경기도시공사 노동조합이 A 전 경기도 정책자문관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도시공사 노조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시공사에 업무수행 의사없이 취업해 1년(2016년 4월1일~2017년 3월31일)간 임금 9천여만 원을 받고, 허위 출장신청서를 올려 출장비를 부당 편취한 A 전 도 정책자문관을 사기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도시공사 노조 관계자는 “A씨는 남경필 경기지사 측근으로 도시공사의 일반직 부장급인 계약직 가급으로 채용된 낙하산 인사인데 1주일에 1~3일 정도 출근하면서 출근한 날조차도 오전 근무 후 출장을 내고 사라지는 등 정상적으로 근무한 날이 사실상 단 하루도 없었다”며 “이렇게 채용된 인사들이 근로 제공 의사없이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퇴직 이후에도 관련업체에 취업해 로비를 하는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A씨는 “정상적으로 출근을 했고 맡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장을 다녔다”며 “노조가 어떤 근거로 이같은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2017년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기관장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4개 기관도 기관장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5개로 이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테크노파크, 대진테크노파크, 킨텍스와 설립 1년 미만인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도 평가했던 경기연구원과, 2017년 해산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영어마을은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평가결과 최고등급(S등급)은 없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A등급은 1개에서 2개로, B등급은 12개에서 13개로 증가했고 C등급은 5개에서 3개로 줄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B등급에서 올해 A등급을 받은 경기중기센터는 기술출원과 취업지원 실적이 개선되고, 창업보육기업, 신제품개발센터 운영을 통한 자체사업수입 확대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B에서 A등급을 받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가족·여성 정책 관련 논문 게재 실적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유일하게 A등급 받았던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제작과 영상산업 활성화 실적 등이 하락해 B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와 함께 공석 또는 재임 6개월 미만이거나 별도평가 대상인 9개 기관장을 제외한 16명의 공공기관장에 대한 평가결과, 경기중기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장애인체육회 등 5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이호준기자
수도권 지역 열독률 1위 신문인 경기일보가 박기춘 전 국회의원(60)을 고문으로 위촉, 수도권 대표 정론지로서 또 한번 도약한다. 본보는 지난 30일 회의실에서 신선철 회장과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남양주 출신인 박 고문은 대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3~14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제4·5대 경기도의원, 제17·18·19대 국회의원(3선)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박 고문은 지난 2012년 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원내대표를 맡아 여당과 대화를 통해 굵직한 현안에서 뛰어난 협상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원내대표를 지낸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사무총장을 맡아 당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했다. 또한 19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물밑 협상 끝에 사상 최장기 철도파업 마무리를 이끌어내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박 고문은 “올해 창간 29주년을 맞이한 경기일보는 수도권 지역신문 중 매년 열독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1등 미디어”라며 “경기일보가 경기·인천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독자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항철 사장은 “정치적·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박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박 고문의 지혜와 고견을 통해 앞으로 경기일보가 수도권 발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송우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첫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공동성명 발표까지 이뤄내면서 여러 가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부부간 환영만찬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개인적 유대와 신뢰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다. 정상회담 내에선 논의되지 않았던 화두를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개 발언에서 꺼냈기 때문이다.■한미동맹 강화…대북정책 공감대 형성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공동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이 같은 결과물이 담겼다.문 대통령이 밝혀 온 대북정책에 기초한 내용이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웜비어 사망 사건 이후 미국 내 강경한 대북 여론과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 온 강경한 대북정책 등을 감안하면, 대북정책에서 미국이상당부분 한국 정부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양 정상은 한미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합의했다. 북한 체제와 정권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 또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함 점도 포함됐다.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이끌어내면서 문 대통령은 대북정책에서 한층 운신 폭을 넓힐 계기를 마련했다.■북한, 한미정상회당 결과 반발 예상북한은 당장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반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거론된다. 이번 공동성명 내용 가운데 제재, 비핵화, 인권, 확장억제 등 북한이 그동안 격렬하게 비난해온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바로 ‘대북 적대시 정책의 핵심’이라고 트집을 잡아왔던 터라 이를 빌미로 삼을 개연성이 커 보인다.북한이 당장은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길게 봤을 때는 북한도 대화 쪽으로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대화, 한국의 주도적 역할, 제재 영향 최소화 등 기대를 걸만한 내용이 바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수 있는 당근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압박과 관여가 혼재된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북한이 과연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지 첫 반응이 주목된다.■한미 FTA 재협상 남긴 것은 과제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슈로 제기한 ‘무역 불균형 해소’ 문제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으로 이어질 여지를 남겨 둔 것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상호적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시키기로 공약하고, 철강 등 원자재의 전 세계적인 과잉설비와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의 축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진정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기로 했다.공동성명에는 한미 FTA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를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사실상 재협상을 포함한 개선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공개발언에서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한 건 국내 정치용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러시아 스캔들로 국내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사실관계를 떠나 여론 전환용으로 한미FTA 재협상을 강하게 주장해야만 하는 처지다.때문에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미FTA 재협상과 무역 불균형 등을 두고 명확한 팩트나 강한 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결국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자, 공개발언 등을 통해 자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강해인 기자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에서 정현욱씨(82)의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일보와 포천 평강식물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모두 63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가작 등 모두 66점이 당선됐다. 공모전은 희귀ㆍ멸종 식물을 알리고 희귀ㆍ멸종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히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공모전은 평강식물원 내 식물, 생물, 동물 등 자연의 모습이나 평강식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친구, 연인, 회사 동료 등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사에는 이준식 신구대 사진영상학과 교수, 한대인 한국사진작가협회 포천시지회장, 김시범 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 김병훈 평강식물원 팀장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30점의 작품 중 지난달 20일 예비심사를 통해 198점, 이어진 지난달 29일 본심사를 통해 대상 1점과 ‘행복한 시간(길경옥)’과 ‘습지원 풍경(예춘원)’ 등 금상 2점, ‘천상의 화원(박성배)’과 ‘화려한 여름(우승민)’ 및 ‘애들아 밀지마(한정자)’ 등 은상 3점, ‘아빠와 함께(강태수)’와 ‘애벌레가 제일 좋아(권대현)’ 및 ‘실잠자리 부부의 사랑(김정애)’ 등 동상 10점, 가작 50점 등 66점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은 평강식물원 내 연못정원에 피어 있는 화려한 연꽃 모습을 포착, 전체적인 색감이 뛰어나고 노출과 렌즈사용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씨는 “10년 전부터 사진을 취미로 찍어왔다. 특히 평강식물원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자주 사진을 찍는 징소이기도 했다”며 “우연히 공모전 팸플릿을 보고 작품을 접수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준식 교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품성 위주로 심사를 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평강식물원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금상에는 상장 및 상금 각 100만 원, 은상에는 상장 및 상금 각 70만 원 등 모두 1천4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식물원 내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수상자 명단] 보기 김두현·송시연기자
올해로 출범한 지 2년여를 맞은 안산시의 대부해양관광본부(이하 본부)를 업무의 효율성 등을 감안, 시 본청에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공직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대부분이 식사 및 출ㆍ퇴근 문제 등으로 대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시 공직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3월 대선로 31 일원 연면적 899㎡ 규모 임시청사에 대부개발과, 관광과, 해양수산과 등 3개 과에 11계 47명을 정원으로 본부를 출범했다.시는 대부도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부 보물섬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시 문화체육관광본부를 해체하고 본부를 신설했다. 그러나 본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대부분은 본부 인근에 식당이 없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가 하면 사무실 탁자에서 허리를 숙인 채 점심을 해결하는 일도 빈발한다며 열악한 근무환경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본청과의 거리가 30㎞가량 떨어져 있는데도 시의회와 각종 회의 등이 열릴 때마다 다녀가야 하는 불편도 감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본청에 본부 직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관광과는 오는 9월 안산에서 열리는 ‘생태관광 및 지속 가능 관광 컨퍼런스 및 관광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2월부터 본청 앞 환경교통국 회의실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업무를 보고 있다.공직자들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 “본부를 대부도가 아닌 본청에 두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근무환경이 열악한 건 알고 있지만, 본부를 본청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반려동물 사체를 화장시설 등에 의뢰해 처리해야 하는데도 양주지역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몰래 매몰 처리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는데다, 동물장묘업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들도 주민 반발 등을 우려, 나서지 못하고 있어 불법 행위만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8월 주민 김모씨가 낸 광적면 비암리 1천40㎡ 규모의 폐기물처분시설(동물사체소각 장묘업) 신축허가 신청에 대해 3개월 만에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김씨가 제기한 행정심판을 통해 패소, 결국 올해 1월 재허가했다. 최근 곽모씨가 김씨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아 지난 4월 시로부터 동물화장시설(동물장묘업) 부지조성 허가를 받았지만, 주민 반발 등을 우려, 착공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5월 유모씨가 준보전산지인 장흥면 일영리에 연면적 159.75㎡ 규모의 자원순환시설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시가 주민 반발과 환경위해시설 등을 내세워 반려하자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1월 9일 기각됐다. 이처럼 양주지역에 허가받은 반려동물 소각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은 반려동물이 죽으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김포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애완동물 화장장을 찾지 못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야산에 몰래 매장하고 있다. 현재 양주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4천400여 마리로 미등록된 반려동물까지 1만여 마리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애완동물 화장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동물장묘시설 설치는 뒤 따르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김모씨(56ㆍ양주시 광적면 비암리)는 “청정지역에 개화장장이 들어서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또다시 화장장 설치가 추진된다면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허가요건을 갖추면 주민 반발이 있어도 받아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반려동물 화장장 수요는 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조직이나 전문 인력 등이 부족, 불법 처리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시와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2일 ‘대통령 인천지역 10대 공약’의 조기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자유한국당 인천시당·국민의당 인천시당·바른정당 인천시당 등 3개 정당, 40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발표한 ‘대통령 인천지역 10대 공약 조기실현 촉구 인천시민 결의문’을 통해 “10대 공약은 인천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의 안위와 발전을 위한 공통 필수 과제들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조속히 국정 우선과제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이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 항상 함께 해온 ‘인구 300만, 대한민국 3대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교통인프라의 큰 축을 차지하며 동북아 허브기능을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방한계선과 배타적 경제수역이 교차하는 서해 중심 도시이며,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민안전과 국가안위, 해양주권을 지켜야 하는 요충 도시라는 점도 들었다. 이들은 인천이 공항과 항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지만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모든 편의시설이 서울과 인근 도시에 집중됐고, 인천은 수도권매립지와 발전시설 등 수도권과 국가를 뒷받침하는 궂은 역할만을 감당해 왔다고 했다. 이들은 “인천이 과거 아픔의 역사가 있었다면 미래에는 새롭게 도전하고 진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인천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인천의 성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또 “새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만들기’이고 그 중심에 인천이 있다. 인천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4차 산업 혁명을 실현하는데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관광과 물류, 항공 및 바이오 등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청년들의 일자리를 책임질 전략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10대 공약은 대선 당시 인천에서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공약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검토한 결과 내놓은 것으로 그 어떤 공약도 제외되거나 늦춰서는 안 될 시급한 과제”라며 “인천지역사회는 이러한 인천의 의견과 요청이 받아들여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2일 방송될 JTBC ‘효리네 민박’ 2회에서 드디어 지친 사장님을 도와줄 직원 아이유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