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영종, 녹색 미래를 꿈꾸다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자연과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녹색 친환경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경기일보와 ㈔미추홀발전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한 ‘제2회 영종그린문화축제’가 지난 10일 영종도 씨싸이드파크 하늘공원에서 열렸다. 축제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근 인천경제청장, 안상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중동강화옹진), 김홍섭 중구청장, 김정헌 시의원(자유한국당·중구2),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최석보 ㈔미추홀발전연구원 이사장 등 내빈들과 인천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씨의 공연 등 식전공연에 이은 행사 개막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에서 전세계 50개 국가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뉴시티서밋에서 영종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스마트도시의 모델로 소개됐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영종과 인천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안상수 국회의원도 “황사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환경을 주제로 하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 속에서 볼수 없던 자연과 하나되는 축제, 녹색환경 보전 등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가족들과 친구, 연인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메인행사로 진행된 ‘런닝맨! 그린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행사장 안 4곳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나타나는 동영상을 토대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 역동성 있는 행사로 펼쳐졌다. 4개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들에게는 커피나무 화분이 주어져 환경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이름표를 찾는 ‘영종아일랜드, 보물을 찾아라’ 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씨사이드파크 곳곳을 돌아다니며 건강과 재미를 함께 즐겼다. 보물찾기 쪽지를 찾은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천연염색,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화분 만들기, 전기자전거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캠페인과, 영종지역 특산품을 직거래 하는 장터가 마련됐다. 또 갖가지 종류의 음식을 선보인 푸드트럭이 행사장 바깥에 자리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두번째 맞이한 영종그린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씨사이드파크가 영종의 대표적인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됐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최양근 제32대 道치과의사회장 “회원이 주인 되는 치과의사회… 의료공공성 강화”

“회원이 주인이 되는 치과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양근 경기도치과의사회장이 지난 3월 회장에 취임하고서 매일 되뇌는 각오다. 도치과의사회의 첫 직선제 선거에서 최 회장은 48.2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도치과의사회의 역사상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두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출마 당시 ‘회무가 피부에 와 닿는 경기지부’, ‘투명하게 소통하는 경기지부’, ‘회원이 주인이 되는 경기지부’, ‘GAMEX 조직위원회 분리 전문화’, ‘전문화, 특화된 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기지부’, ‘핵심 현안에 대해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기지부’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지난 4월1일 임기를 시작한 이후 공약 이행을 위해 비상근직임에도 매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치과의사회관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임기 3년 안에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려면 하루하루가 부족하다”며 “요즘은 매일 사무국에 출근해 회무와 회계 점검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2개월 남짓이지만 최 회장은 회원들의 회비를 10% 인하하고, 재무 시스템과 더불어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하나하나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여기에 정책위원회와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한 권역별 담당 부회장 배치, 여성회원들을 위한 여성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 중이다. 그는 “경기지부는 지역이 넓은 만큼 해결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그동안 일선 회원들의 요구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시스템을 개편을 통해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치과의사회의 올해 가장 큰 행사인 GAMEX(가멕스ㆍ경기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가멕스가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동안 사무국에서 일반 업무와 함께 준비했지만, 본연의 업무와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독립적인 부서를 신설해 더 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치과 업계를 위한 정책도 끊임없이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 공공성과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들에 대해 강력하게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정책추진체로 또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살아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시연기자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5.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동안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상가가 밀집해 상업중심지로 이뤄져 있으며 남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쪽으로 경수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서울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동안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경수산업대로이며 사고 유형은 주로 건널목 등에서의 보행자사고가 많다. 동안구의 교통사고 현황은 지난 2014년 발생 건수 1천220명(사망 16명), 지난 2015년 1천382건(사망 11명) 등에 이어 지난해 1천265건(사망 13명)이며 1년간 평균 1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동안경찰서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야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발생건수 58건(사망 4명), 지난 2015년 발생건수 69건(사망 4명), 지난해 발생건수 74건(사망 4명) 등으로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야간 차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양시와 협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와 희망공원사거리 등 180지점에 368개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했다.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에 횡단보도를 비춰주는 장치로, 야간 주행 중인 차량과 보행자 간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눈이나 비, 또는 안갯속에서도 높은 투과력을 보여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57%(73.8m→115.9m), 보행자 좌우 살핌 22.7%(36%→58.7%)으로 차량과 보행자 시인성 증진에 따른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대한교통학회도 야간 교통사고의 24.2%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후 야간 차대 횡단 중인 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동안구에서 577건(사망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 투광기 설치 후 454건(사망 4명)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123건 줄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의 교통사고 건수를 감소시켰다.횡단보도 투광기는 보행자의 불안감 제거와 운전자의 시선 유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여건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시와 협조,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와 무단 횡단 방지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사설] 심상찮은 북한 도발행위, 철저히 대비해야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출발한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5번째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지난 8일 북한은 사거리 200km나 되는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지대함미사일보다는 사거리가 두 배나 된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후 곧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 북한에 대하여 도발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적 고립, 경제적 난관뿐이며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와 국제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으로 도발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 인민은 성명한다’라는 제목의 1만4천자 분량의 정론에서 “오늘과 같이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과 사변들, 핵과 전쟁에 대하여, 세계의 정의와 공정성에 대하여 그리고 벗과 원수에 대하여 그렇게도 많이 말하고 생각해본 때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멀지 않았다고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북한은 ICBM 시험 발사가 반드시 대성공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총파산을 선언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에서 뉴욕까지 1만400km 정도라고 구체적인 거리까지 언급, 미국 본토 모든 곳이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고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북핵 개발에 반대하고 국제제재에 동참한다면서 ‘원수’와 ‘벗’을 똑바로 구별하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이다.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한반도 일부 지역에서 무력충돌이 발생 시 한미연합군을 핵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등장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결코 예사롭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준비태세는 국민이 보기에 상당히 허술한 것 같다.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런 것 같지 않다. 최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북한군의 무인 정찰기로 보이는 소형 비행체가 민간 신고에 의하여 발견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국회는 연일 새 정부가 임명한 장관 후보자 청문회 문제로 정쟁하고 있어,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추궁하는 상임위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 역시 사드배치 문제로 미국과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으니, 과연 북한의 도발행위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국민은 불안하다. 정부는 물론 여야 정당은 국가안보부터 협치 정신을 발휘, 공동으로 북한의 도발행위를 철저히 대비할 논의를 하기 바란다.

[사설] ‘5천원’ 의혹에 해고된 50대 여성 노동자

‘남는 게 없더라도 좋은 재료를 써야 한데이, 다 사람 묵는 거 아이가.’ 삼진어묵(주)의 창업주 경영 철학으로 널리 알려진 문구다. 이런 자세로 63년을 지켜온 기업인만큼 소비자들의 평도 남다르다. 이 기업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직원들의 고용형태다. 모든 직원들을 정규직 신분으로 채용하고 있다. 매장 판매대 직원은 물론, 청소직원, 주차직원, 이주노동자까지 모두 보듬는다. 이 때문에 비정규직 ‘0’에 도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업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들려온다. 회사 측에 의해 최근 해고된 52세 여성 노동자의 사연이다. 여성이 맡은 역할은 성남 현대 백화점의 삼진어묵 매장 업무다. 매장 업무에서는 ‘과부족금’이란 항목의 돈이 생긴다. 계산 착오나 고객 실수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잔돈이다. 이 돈은 볼펜, 화장지케이스 등의 비품 구입이나 교통비 등으로 사용해왔고 그것이 관행으로 여겨졌다. 이번에 여성이 해고된 사유가 바로 이 과부족금 사용이다. 지난 4월 여성이 과부족금 통에서 5천원짜리 지폐 3장을 사용했다고 한다.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교육을 받으러 가는 교통비로 썼다고 한다. 매장 매니저에게 허락도 받았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이다. 하지만, 여성은 20여 일 뒤 회사로부터 해고됐다. 사유는 공금 횡령이다. 여성이 과부족금이 아니라 상품권을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성의 동료까지 나서 ‘과부족금을 쓴 것이고 매니저 허락까지 받았다’고 증언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우리가 ‘5천원’의 진실을 예단할 수는 없다. 다만, 분명히 짚고 가야 할 부분이 있다. 정부의 ‘비정규직 0%’라는 목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들어갈 사회적 비용이 크고, 기업의 반대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이는 가장 핵심적 이유는 고용의 안정성 확보다. ‘쉬운 해고’를 막아 노동자의 삶을 보다 안정시키자는 데 있다. 역으로 보면 ‘정규직 100%’가 달성돼도 ‘쉬운 해고’가 여전하다면 ‘비정규직 0%’의 정책은 아무 쓸모없는 일이 된다. 삼진어묵의 예를 그래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부족금 5천원’의 성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공금횡령이라고 주장하고, 노동자는 아니라며 노동위에 제소까지 해놨다. 그런데 50대 여성 노동자는 이미 해고돼 생계를 잃었다. ‘5천원’이란 소액 때문에, ‘20일’이란 단기간에 해고됐다. 더없이 ‘쉬운 해고’다. 직원감축을 추진하려는 회사 측 입장 때문이라는 내부 주장도 들린다. 공교롭게 해당 여성의 해고 이후 7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정규직 0%’ 삼진어묵 측에 묻고 싶다. 50대 생계형 여성 노동자를 해고한 가액 ‘5천원’이 합리적인가. 당사자의 해명을 묵살하며 문제 발생부터 해고를 10일여에 끝내버리는 해고절차가 합리적인가. ‘비정규직 0%’를 향해 매진하는 정부 정책의 기본 필요성마저 의심케 하는 실례(實例)다.

[지지대] 윤달

막냇동생 생일은 음력 5월 10일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윤달’ 음력 5월 10일이다. 매년 음력 5월 10일에 가족끼리 생일파티를 하긴 한다. 그런데 올해는 ‘진짜’ 생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윤오월이 있는 거다. 얼마 만에 ‘진짜’ 생일을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윤달이 몇 년에 한번 오는 데다 윤삼월이 될 수도, 윤사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윤달생(生)은 진짜 생일을 평생 몇 번 못하게 된다. 윤달은 음력에서 계절과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는 여벌 달이다.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변하는 주기, 즉 약 29.5305일을 한 달로 본다. 음력에서는 29일 달과 30일 달로 날짜와 달의 모양을 맞춘다. 우수리 0.0305일은 33개월간 모았다가 29일인 달에 하루를 더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날짜 수가 354일밖에 되지 않아 매년 양력과 약 11일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 오차를 줄이려고 2∼3년에 한 번씩 윤달을 두는 것이다. 지난 윤달은 2014년 9월이었고, 다음 윤달은 2020년 4월이다. 윤달은 덤으로 생겼다 해서 ‘공달’ ‘썩은 달’ ‘손 없는 달’이라 한다. 윤달에는 신들이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하늘과 땅을 감시하는 신이 없는 달’이어서 궂은일을 해도 탈이 없다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윤달에 무덤을 파 이장하거나 수의를 장만하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양력 6월 24일~7월 5일)을 앞두고 ‘화장(火葬)전쟁’이 한창이다. 묘지를 개장해 화장한 뒤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자연장을 하려는 수요가 몰려서다. 용인 평온의숲, 고양 서울시립승화원, 수원시연화장,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등 경기도내 4개 화장장은 윤달 화장시설 예약이 100% 완료됐다.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화장수요가 급증해 윤달 운영시간을 늘렸는데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이처럼 화장이 급증하는 것은 묘로 덮여있는 산의 모습이 미관상 안 좋기도 하지만 벌초 등 묘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관리가 어려운 묘지를 없애 후손들의 수고를 덜어주려는 어르신들의 배려도 한몫했다.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음도 보여준다. 반면 윤달에 출산과 결혼 같은 경사는 꺼리는 분위기다. 조상들의 음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 정상적인 기간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란다. 한참 시즌에 예식장과 신부화장하는 미용실 등은 파리 날리는 신세가 됐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독특한 윤달 풍경이다. 이연섭 논설위원

[아침을 열면서]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우리나라 가계소비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정부예산에도 14% 정도가 교육예산이라고 하니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태어나서 겨우 부모 품에서 사랑받을 나이부터 유아원으로 유치원으로 학교로 학원으로 치열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을 목표로 모든 아이들이 경쟁한다.교육전문가를 비롯해 정치인, 학부모, 교사들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해결책은 못 찾고 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외부요인이 기존 교육제도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이제 대학 졸업장으로는 사람보다 훨씬 저렴하고 쉬지 않고 일을 해 줄 로봇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지고 말았다. 부모들이 선호하는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의 화이트칼라 일조차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 가보지 않은 미래라 자욱한 안갯속을 헤매듯 답답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모를 일도 아니다. 우선 로봇이 못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아마도 사랑, 창조, 감성, 열정, 나눔 등과 관계된 것들일 것이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적당히 배우고 일하면 되리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런 일은 로봇이 다 하고 있을 테니까. 지금까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일자리 자체가 매우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의 일자리보다는 진정으로 일 자체를 즐기며 행복하지 못하면 일할 기회조차 얻기 힘들 것이다. 돈을 버는 것보다 행위 자체로서 행복한 그런 일을 찾아야 될 것이다.그럼에도 최소한 기초생활은 가능해야 한다.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불안한 비정규직이라고 봐야 한다. 기초생활이 안정된 상태에서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종을 자유직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시대는 이러한 자유직이 주류를 이루는 나라가 선진국이 될 것이다. 이미 유럽의 몇 나라에서는 기초생활비(Basic Income Guarantee)를 나눠주려고 검토 중이다. 그렇게라도 기초생활을 안정시켜야 하는 정부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더 바람직한 방향은 돈을 나눠주는 것보다는 국가와 개인이 힘을 모아 자급자족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은 자존감을 갖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은 농사방법이나 에너지 획득 그리고 공유경제 등으로 이 같은 기초생활을 위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선다면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래 인재는 기초생활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학습이 필요하고 기초생활이 안정된 상태에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자유직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기초생활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행위들 예를 들어 자급농사, 메이커스 활동, 공동체 봉사 등을 학습하며 자존감을 고취하고 어느 정도 안정된 환경에서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도전을 마음껏 해 본다면 진정한 ‘자아실현 사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가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자녀들에게 ‘로봇과 경쟁해서 승리하라’고 다그치는 것과 같은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전하진 썬빌리지포럼 의장·前 한글과컴퓨터 대표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 얽히고 설킨 애환도 웃음으로 풀고… ‘행복소통’ 재충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애쓰는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따복 토크콘서트’가 1천300여 명의 도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오후 5시 파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콘서트에는 도민 1천30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과 경기도의회 최종환ㆍ박용수(더민주), 김동규(한국당), 한길룡(바른정당) 의원,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 ‘컬투(정찬우와 김태균)’가 진행하는 1부 토크 콘서트로 문을 열었다. ‘도민 공감!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김승수 똑똑도서관 대표 등 5명의 패널이 참석해 주민과 함께 만든 각양각색의 도서관에 대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파주시에 위치한 똑똑도서관은 집집마다 갖고 있는 책을 이웃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따로 짓지 않고 주민들이 필요한 책을 서로 빌려볼 수 있도록 하는 공유 도서관이다. 김 대표는 “집마다 가진 책 목록을 공유해 읽고 싶은 책이 있는 집에 찾아가 문을 똑똑 두드리는 방식이다”면서 “과거 이웃집에 음식을 담은 접시를 가져다주시면 그 접시에 다른 음식이 담아져 돌아오듯 접시를 책으로만 바꾼 것으로, 이웃과 함께하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정미 파주 한빛꿈도서관 전 대표와 한현주 시흥 참새방앗간 부관장, 오현정 화성 발안만세 작은도서관 관장, 신정현 고양 청년공동체 리드미 대표 등 패널들도 따복 공동체 활동의 일환인 동네 도서관을 소개하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이웃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2부에서는 컬투와 가수 혜이니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종 토크쇼와 라디오 MC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컬투가 11개의 앨범을 낸 가수라고 자신들을 소개하자 관객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컬투는 강진의 땡벌부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세상 참 맛있다’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컬투에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혜이니는 어린 아이 같은 목소리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으로 ‘내맘이’ 등을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컬투는 “따복콘서트를 올 때마다 늘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 주변의 ‘따뜻하고 복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으며 다양한 따복공동체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컬투가 함께하는 2017 따복 토크콘서트’는 오는 7월1일에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진경기자 이모저모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은 ‘엄마표’ 샌드위치 불티○…따복콘서트 공연장 앞 마련된 부스에서는 사회적 기업들이 준비한 먹거리를 판매하거나 직접 만든 제품들을 홍보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해 눈길.이 중 ‘파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 부스는 유독 고소한 냄새를 풍겨 오가던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 고소한 냄새의 범인은 식빵을 굽기 위해 후라이팬에 발라진 버터 냄새로, 구운 빵 속에는 햄과 갖은 채소가 들어가 한눈에 보기에도 군침이 도는 샌드위치가 탄생.협의회 소속이자 파주시 법원읍 술이홀로에 거주한다는 어머니 네 분은 “축제 현장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오늘 샌드위치를 준비했다”면서 “오늘 날씨가 더워 불 앞에 서 있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손님들의 말에 힘이 난다”고 말해.이날 어머니들이 준비한 300인분의 샌드위치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불티나게 팔려.4050 중년 여성관객들 컬투 공연 ‘앵콜 연발’○…1천300여 명의 도민이 함께한 토크콘서트에는 유독 4~50대 중년 여성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이들은 컬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손뼉을 치며 웃는가 하면 소녀팬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특히 컬투가 트로트 가수 강진의 노래 ‘땡벌’을 부르자 중간 중간 “땡뻘”이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궈. 또 컬투의 축하 공연이 끝나자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앵콜! 앵콜!”을 연발하기도.“앵콜같은거 외치지 말라”던 컬투가 “사실 다 준비해놨다. 앵콜 안 외칠까봐 걱정했다”고 재치있게 화답하자 중년 여성들은 또다시 소녀처럼 좋아해.파주시 아동동 주민 이경희씨(53ㆍ여)는 “파주에서 콘서트가 열린다고 해 동네 친구들과 함께 구경왔는데 TV에서만 보던 컬투의 개그를 직접 들으니 너무 재밌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콘서트가 파주에서 열렸으면 한다”고 말해.‘주황색 천사’ 중학생 자원봉사자들 맹활약○…햇살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야외 부스와 행사장 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어린 학생들이 눈길.이들은 토크콘서트를 찾는 많은 관객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자 주말을 반납하고 나온 100명의 파주시내 중학생. 학생들은 행사 시작 전 공연장에 도착해 주황색 조끼를 맞춰 입고, 어르신들을 자리로 안내하거나 화장실 위치 등 도움이 필요한 관객들을 도우며 톡톡히 역할을 해내.삼삼오오 친한 친구와 함께 봉사를 나온 학생들은 “토요일이지만 나와서 친구도 만나고 봉사도 하고 연예인도 봐서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봉사 시간이 끝나고도 학생들은 사용한 조끼 등을 반납하기 위해 두 줄로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등 시민 의식도 보여줘 보는 어른들을 흐뭇하게 하기도.한진경기자

‘해사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 서막

인천시가 본격적인 해사법원 유치 활동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해양가치 재창조ㆍ해양주권 확보를 위한 ‘인천 해사법원 인천설립 범시민 TF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운영과 협업 구축 등 TF를 이끌어갈 단장 선임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날 이종린 해사법원 인천설립TF 공동단장은 “국제분쟁의 성격을 띠고 있는 해사사건의 특성상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고 전체 중국 물동량의 60% 차지하고 있는 인천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시의회·법조계·학계·항만업계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된 해사법원 인천설립TF는 앞으로 해사법원 인천설립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방안을 마련하고, 민ㆍ관 협업체계 구축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시민 정책 설명회, 토론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인천에 해사법원이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는 전문해사법원이 없어 해사 관련 분쟁이 일어날 경우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외국의 중재 제도에 의존해 왔다. 학계는 매년 3천억원대의 소송비용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도 해사법원 신설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사법원 설립과 역할을 규정한 법원조직법의 일부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지난 2월 입법 발의했다. 해사법원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부산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독립된 해사법원이 없어 각종 해사사건을 전담재판부에서 처리하고 있어 해사법률 분쟁 시 외국의 중재제도나 재판에 의존하고 있어 해사법원이 설립되어야 한다.”라며 “저 역시 TF팀 함께 해사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내년 현안사업 국비 확보”… 머리 맞댄 지자체·국회의원

경기도내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지자체에서는 각종 현안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민생과 관련된 만큼 국회를 직접 찾아 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의원들도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11일 경기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중앙부처를 상대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비 신청을 마친 가운데 예산 확보를 위해 지자체 및 인접 지역 의원들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수원화물 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화성행궁 복원사업 ▲황구지천 등 하천 환경정비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에 쓰일 국비 790억여 원 확보가 목표다. 염태영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백혜련 의원(수원을),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정책협의회를 갖고 손발을 맞춰오고 있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기획재정위 및 예결특위에 소속돼 지역 예산 확보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도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설훈(부천 원미을)·김상희(부천 소사)·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 시와 의원들은 ▲부천 허브렉스, 성주산을 품은 주민이 행복한 마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여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로봇 융합부품 고도화 사업 ▲부천·시흥시 야구장 공동개발 추진 ▲심곡·춘의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내년도 지역 사업 22건에 필요한 436억여 원 확보와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달 초 자유한국당 공재광 시장이 같은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을 찾아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에 대해 논의했으며 빠른 시일 내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평택을)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 시장은 원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공사 등 공동 지역 30개 사업에 필요한 1천862억여 원과 고덕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12개 사업 308억여 원 등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원 의원은 “국회의원과 보좌진, 지자체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도 4·12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오수봉 시장이 지난달 말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하남)을 찾은 이후 실무진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하고 있다. 하남시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 지하철(5호선) 건설, 미사 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 9개 사업(5천35억여 원)에 대한 이 정책위의장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포시의 경우 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바른정당 홍철호 도당위원장(김포을)과 ▲애기봉 평화·생태 공원 조성사업 ▲나진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봉성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수도권매립지 하수슬러지 대체시설 설치공사를 비롯, 민생 사업에 필요한 국비 2천269억여 원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송우일·구윤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