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세계 최초 친환경단지 사전인증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국제업무단지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초로 친환경단지(LEED-ND) 사전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뉴시티서밋 기간 송도를 방문한 마헤시 라마누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 회장은 송도 국제업무단지를 LEED-ND 사전인증했다.그동안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센터, 더샾 센트럴파크, 송도컨벤시아, 쉐라톤 인천호텔 등 18개 건축물이 친환경건물로 인정받은 적은 있지만, 친환경 단지의 인증은 이번이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LEED-N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빌딩·건축물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이다. 그린빌딩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건물단위에 부여하던 LEED 친환경 인증을 도시의 교통시스템, 에너지 효율성, 교육, 공기와 물의 질 등 포괄적인 데이터를 모아 도시 단위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단지 사전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친환경단지 사전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도시 전체에 고효율 에너지 설비, 자원 재활용, 환경공해 저감기술, 폐기물 감축 등 다양한 친환경적 노력을 통해 송도가 동북아 대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경기다문화도서관 부설 동아리 ‘모두 다 함께’,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화단가꾸기 행사’ 가져

경기다문화도서관 부설 동아리 ‘모두 다 함께’는 지난 10일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화단가꾸기 행사’를 가졌다.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에서 공모한 마을 가꾸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효원고, 매탄고, 영생고, 수성고 등 인근 고교생들이 30여 명이 봉사에 동참했다.또 이날 심규옹 엠아이티직업전문학교 부장은 방부목으로 화분제작을 지원했고, 박기운 대표(성도조경)는 수목식재의 자문을 맡았으며 송재련 호매실동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문종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장도 행사를 통해 동네 상권의 번창을 기원했다.전방하 경기다문화도서관 대표는 “앞으로 ‘모두 다 함께’ 회원은 올해까지 화분가꾸기 사업, 마을골목길 환경정화활동, 환경정화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모두 다 함께’는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라는 테마 아래 매월 첫째ㆍ셋째 주 마을 청소를 하고, 상가 앞 이동 가능한 화분을 설치해 아름답고 쓰레기 없는 골목을 만들고 있다.안희서 위원장과 이통근 위원은 매달 지역 학생 30여 명과 함께 지난 2월 말부터 골목길을 청소했다. 여승구기자

SK인천석유화학,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 벌여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9일 서구 원신공원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열무김치 나눔 행사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를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단과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인천사회봉사협의회 봉사자, 서구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인근지역 홀몸 어르신들도 참여해, 열무와 얼갈이를 이용한 열무김치 450박스(2천kg)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열무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김장김치도 떨어지고 날씨도 더워져 입맛이 없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줘 오랜만에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열무김치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떡국, 산채비빔밥, 삼계탕 나눔 등 계절별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수기자

[단독] 강화 통합 미곡처리장 직원 수천만원 횡령… 경찰수사

인천 강화군 농협 통합 미곡처리장(RPC) 직원이 수천만 원 상당의 벼를 빼돌려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농협중앙회는 특별 감사에서 미곡처리장 벼 재고량이 장부에 기록된 것보다 약 8톤가량 적은 것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미곡처리장 직원 A씨가 벼를 빼돌려 2천여만 원을 착복한 사실도 밝혀냈다. A씨는 지난해 가을 벼 수매가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들어와 재고 파악이 어렵다는 것을 이용,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지난 5월2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하고 착복한 금액은 변상 조치토록 했다. 또한, 관리책임을 물어 미곡처리장 B 대표이사도 함께 해임했다. 사고가 난 미곡처리장은 강화농협, 서강화농협, 남부농협 등 3개 지역 농협이 출자해 지난 2015년부터 통합운영 중이다. 특히 농협 측은 사고발생 수개월이 지나도록 이 같은 범죄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범죄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월 감사가 끝난 후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횡령금도 반환했다.”라면서 “농협이 고의적으로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벼 횡령사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농협 미곡처리장 직원을 (배임혐의)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강화 교동농협 미곡처리장직원이 벼를 빼돌려 천여만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