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숭의보건지소가 장애인과 보호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료 레크리에이션을 운영한다. 치료 레크리에이션은 신체적 장애로 사기가 저하된 장애인들의 우울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교육은 상반기 원예치료 5회, 하반기 공예치료 5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치료 레크리에이션은 지난 12일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원예활동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진행된다. 교육을 통해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고 원예ㆍ공예 활동으로 소근육을 훈련해 인지기능과 잔존기능을 향상시켜 신체적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숭의보건지소 관계자는 “원예치료 참가자들이 식물을 다루고 돌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생활 소품을 만드는 공예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지역 대테러 유관기관이 참여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지난 12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15분까지 진행된 훈련은 인천지역테러대책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인천의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안전도를 높이고 대테러 대응체계를 확고히 하려는 취지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및 소방본부, 남부소방서, 인천지방경찰청, 한강유역청 시흥합동방제센터, 지역 군부대 등 9개 기관 2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와 화학 테러 등 다양한 분야별 테러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테러에 대응하는 방안들을 반복 숙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SK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경기장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위협에 대비하는 훈련이 진행돼, 더 안심하고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지난 2013년 11월 인천시로부터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후, ‘뮤지컬 앳 더 볼파크’, ‘와이번스 플리마켓’ 등 경기장을 시민을 위한 스포츠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생산과 수출, 소비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사정의 개선은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중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은 1차 금속과 자동차 등이 감소로 반전된 가운데 전기장비 등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3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 판매가 17개월만에 증가로 반전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소비심리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6개월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다. 3월중 수출은 전자부품과 산업용 전자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강제품, 정밀화학 및 산업기계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착공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주택매매가격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 수요가 지속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고용시장은 4월 중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부진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정체되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준혁기자
인하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올해 계속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1억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2016년 지원사업 선정교인 59개 대학을 대상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를 지난달 실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는 지원기간을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1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해 입학전형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중간평가에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 기회전형 확대, 대입 공정성 확보 노력 및 대입전형 여건, 고교-대학 연계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인하대는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올해 ▲인하 메이저리그(전공안내 프로그램) ▲찾아가는 교수멘토단 및 대학생 전공멘토단 운영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초청형 프로그램은 상설 운영한다. 또 고교 현장에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대입전형 안내 ▲교사연수(모의평가) ▲대입정보 소외지역 REACH 프로그램 등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얼짱 장사’ 정창욱(경기대)이 제18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청장급(85㎏ 이하)에서 시즌 첫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정창욱은 13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 결승전에서 팀 후배 김석현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지난해 전국대학씨름대회 우승 이후 대학 무대 두 번째 개인전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준결승전서 박지수(대구대)를 2대1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정창욱은 김석현을 맞아 첫 판을 들배지기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둘째 판을 같은 기술로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창욱은 세째 판을 잡채기 기술로 잡아내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용장급(90㎏ 이하) 이정훈(경기대)과 장사급(150㎏ 이하) 장성우(용인대)는 각각 결승전서 김진호(대구대), 정연민(영남대)에 0대2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렀고, 소장급(80㎏ 이하) 정의민(인하대), 역사급(110㎏ 이하) 남성윤(경기대), 장사급 이동혁(용인대)은 모두 4강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황선학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연구자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창업보육 한 기업이 경기도의 유망기업으로 자립한 첫 사례가 나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융기원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이 월 매출 최대 100억 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화성시 동탄으로 확장 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엔트리움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융기원의 연구자 창업 지원제도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융기원 에너지 반도체연구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엔트리움은 나노ㆍ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ㆍ쉘 입자 코팅과 관련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파차폐 소재는 미국의 헨켈(Henkel), 일본의 타츠다(Tatsud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소재업체들과 경쟁해 가장 먼저 제품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의 국산화 개발로 화제를 모았으며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도전성 입자에 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경기도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5명이 엔트리움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냈다. 엔트리움은 오는 2019년 IPO 및 IoT 부품, 에너지 분야 등 고부가 가치의 대규모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시작된 전자파차폐 소재, IoT 부품 분야도 엔트리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는 “첨단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인 융기원이 있었기에 기술창업이 가능했다”며 “올해부터 입자, 페이스트 및 IoT 부품 관련 대규모 양산라인을 갖추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kt wiz의 ‘슈퍼소닉’ 이대형(34)이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이대형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니 모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한 이대형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5년(37개) 이후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KBO 최고 기록은 전준호의 18시즌(1991∼2008년) 연속으로, 정수근(1995∼2008년)과 박용택(2002∼2015년)이 14시즌 연속, 이순철(1985∼1997년)이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통산 492개의 도루에 성공한 이대형은 500도루에도 이제 8개만 남겨두면서 전준호(550개)와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번째로 500도루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김광호기자
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SQ월드에서 ‘행복더하기 야구단’ 6기 창단식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더하기 야구단은 SK와 인천광역시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리틀 야구단으로 2012년 체결된 스포츠교육기부 협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야구를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창단식에는 지난 3월 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28명의 단원들이 참석했으며, 창단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SK와이번스 대표이사와 함께 착모식 및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SK 관계자는 “야구를 즐기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망설이던 아이들이 마음 놓고 친구들이랑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프로야구단의 지역 사회 기여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전 좌석(2만5천석)이 판매 완료돼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김광호기자
인천시가 사드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강화를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지난 12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장후이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지방경제협력 사업의 평가와 쟁점사항을 논의할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를 6~7월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로 지난 2015년 7월 지방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무역ㆍ전자상거래확대, 의료ㆍ금융분야 협력, 관광ㆍ문화ㆍ체육 교류 활성화 등 6대 분야 41개 과제에 대해 세부 협약 체결 및 시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FTA시범도시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FTA 공동 및 경제협력 분야 이행위원회’에 참석해 ‘비관세장벽 예외 지정’ 등을 건의했다. 장후이(張惠)시장은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며“올 하반기에 예정된 ‘한중 FTA 포럼’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허현범기자
돈 문제로 다투다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강에 버린 30대 아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8시께 충남 서천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버지 B씨(61)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강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사업자금으로 100만 원을 달라고 했다가 B씨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후 몸을 다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나서 시신을 강에 유기하는 등 인륜에 반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사건 발생 당시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이후 수사에 협조하며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