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낙후된 원도심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대한토지신탁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하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인ㆍ허가, 관계기관 협의, 국·공유지 활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토지신탁은 부천지역 정비사업의 시행자 등으로 적극 참여하고 시범단지에 대해선 수탁수수료 인하, 시공비 절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뉴타운 해제 후 원도심 노후ㆍ불량 주택단지의 정비사업을 지원하고자 전담팀인 아토즈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성 분석,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지원, 사업비 융자 등 공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공공지원의 하나로 대한토지신탁이 정비사업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비용 마련, 시공자 선정 등 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분이 해소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는 우선 재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협연립과 광희아파트 등에 대해 대한토지신탁의 사업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탁회사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방식에 대해 안내하고 사업추진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장환식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노후ㆍ불량 주택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쌀값 하락과 청탁금지법, AI와 구제역 등의 여파로 지난해 농가 소득이 5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지난 한 해 농가를 위기 몰아넣었던 ‘삼중고’가 고스란히 농가 평균 소득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면, 해조류 양식 수입이 늘면서 어가(漁 家) 평균 소득은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8만 원 줄어든 3천719만 7천 원으로 집계됐다.농가소득 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2011년(-6.1%) 이후 처음이다. 2015년엔 농가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226만 5천 원(6.5%) 늘었다. 경기지역 농가소득은 4천97만 8천 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지만,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자산은 8억 6천43만 6천 원, 부채는 4천611만 8천 원으로 전국 평균(자산 4억7천430만9천원, 부채 2천673만원)을 상회했다. 전국 농가의 소득 종류를 보면 농작물 수입(-6.2%)과 축산수입(-12.4%)이 전년보다 모두 감소하면서 농작물, 축산물 등으로 벌어들인 농업소득이 1년 전보다 10.6% 줄었다. 이에 따라 농업 총수입 대비 농업소득의 비율인 농업소득률은 33.4%에서 32.2%로 하락했다. 쌀값이 하락한데다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 등 가축 질병의 여파로 축산물 수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탁금지법의 여파로 소고기 등 축산물의 소비가 움츠러든 것도 한 몫 했다. 농업소득은 전체 농가소득의 27.1%를 차지한다. 평균 농업 외 소득은 1천525만 2천 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농외소득은 농가가 취득한 농산물을 가공하거나 음식점 등 겸업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이다. 농가의 평균부채는 2천673만 원으로 1.8% 줄었다. 영농형태별로 보면 축산농가 소득이 7천743만 3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농가(3천443만 4천 원), 채소 농가(2천928만 원), 논벼 농가(2천211만 7천 원) 순이었다. 축산농가는 가계지출(3천870만 5천 원), 자산(7억 8천256만 8천 원), 부채(7천153만 6천 원) 등 부문별로 가장 많았다. 농가와 달리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4천707만 7천 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다. 소득 가운데 어업소득 비중은 전년보다 3.9%p 증가한 56.5%로 집계됐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 어업소득은 해조류 등 양식수입이 늘면서 2천659만 8천 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어업 총수입에서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어업소득률은 45.6%에서 48.6%로 상승했다. 70대 이상 경영주의 어가 소득은 2천195만 1천 원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40대 이하 경영주 어가 소득은 1억 1천29만 7천 원으로 전체 연령대 어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정자연기자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강영규 관장)은 다음 달 2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 강의 내용은 ▲학습 및 숙제지도 ▲창의미술 ▲아동체육 ▲뮤지컬영어 ▲독서활동 ▲생활과학교실 ▲특별문화활동(동화요리, 원예활동, 생일파티, 야외활동) 등이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강의 정원은 20명이며, 이용료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무료, 전체 정원 중 20%에 해당하는 일반가정은 월 3만 원이다. 단, 방학 중 급식비 등 일부 실비는 발생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031-839-6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남양주소방서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상식과 주택용 소방시설을 홍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이효충 예방교육훈련팀장 등 남양주소방서 직원 14명은 5ㆍ10㎞ 부문에 참가해 도민과 함께 뛰며 친화적ㆍ밀착형 소방안전상식 홍보로 봄철 화재예방에 기여했다. 소방안전상식은 소화기 사용법,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을 배번호판 뒤에 만화형식으로 제작해 다른 마라톤 참가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가 직원들은 소방시설 홍보용 배번호판과 소방안전상식 배번호판을 앞뒤로 달고 뛰며 마라톤 참가 및 응원 시민에 안전을 홍보했다. 이효충 예방교육훈련팀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증진 및 친목도모 효과와 더불어 도민과 함께 뛰는 홍보로 친밀하게 다가가 홍보를 해 나갈 것”고 말했다.남양주=하지은기자
파주시는 연말까지 시금고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 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차기 시금고는 공개경쟁을 통해 지정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금고를 맡게 된다. 자격은 은행법에 의한 은행으로 파주 관내 본점 및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다음 달 16일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시금고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 등의 출납 및 보관, 기타 금고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평가배 점은 은행(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30점), 대출과 예금금리(15점), 주민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4점),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9점) 등 총 100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기준 예산총액 1조136억 원의 예산규모에 걸맞은 시금고 지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평가해 오는 6월 말까지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천시체육회는 24일 오전 문학경기장 대강당에서 전병관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해 시체육회 임직원 및 시ㆍ시체육회 운동경기부 선수와 지도자 2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강연회에서 전 교수는 ‘지도자의 철학’을 주제로 체육학과 인문학을 접목시켜 강연했다. 전 교수는 "현대 스포츠에서 필요한 지도자는 ‘올바른 도덕과 윤리의식,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감성적인 지도자’이자 ‘선수에게 감동을 주는 지도자’"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전 교수는 "스포츠는 운동기능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도덕과 윤리,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지도자의 철학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대외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체육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매달 명사 초청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영수기자
인천 연수구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구는 24일 바하마 선적 16만 7천 톤급 크루즈인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Ovation of the Seas)호’에 탑승한 600여 명의 승무원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수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는 이날 낮 12께 승객 4천800명과 승무원 1천3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 뒤 오후 9시 차항지인 중국 천진으로 출항했다. 구의 투어 프로그램은 짧은 체류시간을 고려해 능허대공원과 옥련전통시장 일대를 방문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능허대공원에서는 구립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투호,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한 관광객들은 인근 옥련전통시장을 방문해 쇼핑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온 구는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서비스 개선에 공동 협력기로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과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관하는 드림키움 청소년 과학교실이 지난 20~21일 양일간 영흥초등학교 및 영흥중학교에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드림키움 과학스쿨은 금년 2월 2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의 MOU 체결에 따라 진행됐다. 발전소 주변 초?중등학생들에게 우주과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과학적 사고를 창의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전문 강사 및 도우미들의 안정적인 지도 아래 태양광전지KIT, 고체연료로켓, 화성탐사용 로봇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학습을 받았다. 학생들은 손수 만든 로켓과 드론 등을 현장에서 날려보며 과학 에너지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흥중학교의 한 학생은 “로켓모형 발사과정이 너무 신기했고 꼭 훌륭한 우주과학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본사 및 발전소주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과학, 역사, 축구,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드림키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올해 KOEN 대학생 봉사단을 창단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칭 과외수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신호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막막했는데,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부모의 질병·가출·사망·수감 등으로 가정에서 아동을 키울 수 없는 경우 위탁가정에서 일정기간 아동을 양육했다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 서비스가 바로 가정위탁이다. 하지만 아동들이 마냥 어린이로 남아있지 않기에 성인의 반열에 들어서는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위해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디뎌야 한다. 그렇기에 보건복지부는 만 18세 이상의 가정위탁 아동이 보호가 종결된 후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갖고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자립지원정착금 지원(법제38조 및 시행령 제38조 제1항 제3호)을 법제화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도(10%), 시군(90%))는 해당 지역의 아동에 대해 자립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지역 아동을 위한 자립 지원금에 대해 지출 계획을 짜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최근 130여 명의 가정위탁보호 종결아동을 대상으로 ‘경기가정위탁아동 자립 정착금’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괜찮아요 협동조합 황선경 대표가 강단에 올라 ‘도니와 함께 하는 돈 이야기’를 강의주제로 놓고 자립 후 필요한 예산을 설계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선배 이야기 ▲어디에 돈 쓸까? ▲행복 예·결산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K군(광주시·18)은 “사회생활이란 낯선 환경의 출발선에서 모르는 것도 많고 설렘과 동시에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성인으로서 책임과 동시에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어려운 형편을 딛고 지원금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고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성환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130여 명의 새내기 사회인들이 설레는 첫 출발선에서 희망을 품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자립 지원금은 비단 금액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관심이자 따뜻한 배려임을 인지해야한다”며 “더불어 효율적인 예산감각으로 합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상식을 배우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0여명의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자립 지원금은 다음 달 각 지자체별로 지원할 예정으로 ▲전·월세 보증금 및 월세 ▲생활비 ▲가전제품 구입비 ▲대학등록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권소영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창립기념 척추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신경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각 분야 전문의 170 여명이 참석했다.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한 심포지엄에서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과 ‘척추 수술 최신 동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19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기본,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유합술에 이르는 발전된 수술 기술과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 방법 등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소침습적 수술로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월부터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으로 전환했다.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