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다음달 17일까지 '신사업 창업 사관학교' 제6기 교육생 모집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의 창업생존율을 높이고자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신사업 창업 사관학교’ 제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자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창ㆍ폐업이 반복되는 현재 창업구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신사업 유망업종 중심의 차별화된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게 핵심이다.경기도를 비롯해 권역별 6개 사관학교에서 과밀업종이 아닌 신사업 분야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3D프린팅, 재무라이프 컨설팅 등 신사업 분야나 친환경 유기농산물 판매업, 로컬푸드 전문 등 유망업종의 창업교육, 점포체험, 사업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사관학교별 45명 내외, 전체 225명 규모다. 지난 2015년 기준 사관학교 졸업생의 창업성공률은 71.7%, 월평균매출 979만 원, 상시종업원 수 0.7명을 기록한 바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관학교 졸업생들은 2015년 기준으로 71.7%라는 높은 창업 성공률을 보이나 도ㆍ소매업, 음식ㆍ숙박업 등 생계형 과밀업종의 창업생존율은 10∼20%대로 매우 낮다”며 “앞으로도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예측되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ㆍ육성해 건강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심상정, 선거운동 첫날 '노동계 표심' 다잡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내세운 정의당 심상정 후보(고양갑)는 17일 현장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노동계 표심’을 다지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사무직 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심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워킹맘·청년·중소상공인·농민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60년 홀대받은 노동을 당당하게 대접받는 노동으로 바꾸는 대한민국 노선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 호응을 받았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으로 60년 기득권체제 청산하는 데 가장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거침없는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어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역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이번 대선은 촛불을 함께 들며 대통령 파면에 앞장섰던 야 3당, 심상정·문재인·안철수의 대결”로 규정한 뒤 “거침없는 개혁으로 대한민국 바꾸겠다”며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을 선택해 달라. 비정규직 없는 사회와 최저임금 인상,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확고히 실현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 달라”며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의 대한민국 사회를 확 바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우일기자

문재인 후보 수원역 광장서 지지 호소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포스터 17일 공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지난해 새롭게 정비된 영화제의 심볼인 ‘환상 세포’를 보다 입체적이고 친근하게 형상화했다. 지난해 포스터를 통해 환상세포를 은유적으로 평면에 보여줬다면, 이번 포스터를 통해선 더욱 친근하며 사랑스럽고 생명력 있는 캐릭터로 살려냈다. BIFAN이 지향하는 새롭고 상상력 넘치는 에너지의 상징, 환상세포가 움직임과 인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진화,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영화제’라는 BIFAN의 목표를 포스터를 통해 구체화했다. 녹색의 신비한 숲과 대비된 핑크색의 입체 환상세포는 한여름의 영화제를 상징하는 컬러로 시원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눈 부신 햇살 아래, 환상적인 숲 속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는 BIFAN의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을 모두 담았으며, 입체 환상세포(가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낸 서브포스터 3종도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입체 환상세포는 높이 3m 대형 풍선으로 제작돼 실사 촬영됐으며, 오는 7월 영화제 기간에 전시된다. BIFAN 사무국은 공식 페이스북(bifanofficial) 입체 환상세포 네이밍 공모를 통해 정식 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포스터 디자인은 다양한 영화와 공연 작품들을 통해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디자인스튜디오 프로파간다가 맡았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한여름에 펼쳐지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펼쳐진다. 부천=최대억기자

의정부시의회 우여곡절 끝 특위 위원장 선출 내달부터 가동

▲ 안춘선, 안지찬 의원 의정부시의회가 17일 모두 7차례 투표 끝에 가까스로 의정부 경전철조사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이에 따라 다음 달 본회의를 통해 조사계획서 채택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4명, 바른정당 1명 등 10명의 조사특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선출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안춘선 의원 5표, 기권 5표 등으로 안 의원을 선출했다.부위원장으로는 민주당 안지찬 의원을 선출했다. 지난 12~13일 각각 3차례씩 모두 6차례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안춘선 의원 5표, 바른정당 구구회 5표 등의 동수로 무산됐다. 이날 위원장 선출은 의정부 경전철㈜가 지난 1월 11일 파산을 신청한 뒤 시의회가 지난 2월 17일 제264회 임시회를 통해 의정부 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조사특위 구성을 결의한 지 2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특위 운영과 의사결정권에 영향력이 큰 위원장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해왔다. 의정부 경전철 조사특위에는 전체 12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권재형ㆍ안지찬ㆍ안춘선ㆍ장수봉ㆍ정선희 의원 등 5명, 자유한국당 김일봉ㆍ김현주ㆍ임호석ㆍ조금석 의원 등 4명, 바른정당 구구회 의원 등 모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조사특위 의원들은 앞으로 활동계획을 정하고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조사계획서를 채택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전철 조사특위 활동은 오는 7월3 1일까지로 오는 8월 초 특위 조사결과 보고서가 제출되면 오는 9월 8일 제270회 임시회서 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