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제10대 분당소방서장 취임 “창의적 소방행정” 제10대 분당소방서 서장으로 김경호(사진) 전 부천소방서장이 취임했다 김경호 서장은 경기도 출신으로 지난 1984년 소방에 입문,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구급팀장 및 상황팀장,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 부천소방서장 등 소방행정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창의적 소방행정과 직원 인화단결을 통한 현장대응력 강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제공하고 직원 상호간 단결로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써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창형 부장판사)는 30일 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홍(59) 파주시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천8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으로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지만, 지역 업체로부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며 “다만 부정한 정치자금과 수수한 뇌물 전액을 반환했고 30여 년간 공직자로서 성실히 근무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취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10월까지 모두 4차례 걸쳐 운수업체 대표 K(53·여) 씨로부터 미화 1만 달러, 상품권, 금도장 등의 금품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와 같은해 3∼6월아파트 분양대행사 대표에게 선거사무소 임차료 900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시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998만 원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홍 시장은 선고 직후 “시일 내에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와 일천 이백여 직원들 모두가 발전하고 성공하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1월 5일 취임한 홍귀선 (56) 제 30대 의정부시 부시장 이임식이 30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홍 부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민선 6기 안병용 시장의 ’보다 잘사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8.3.5프로젝트 각종 시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시정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특히 업무에는 엄격하면서도 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과 대화로 화합을 이끌고 청렴문화확산에 앞장서 직원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홍 부시장은 지난 1980년 7월 화성군 매송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기도 체육, 문화, 버스 등 주로 대중교통행정을 맡아왔다. 36년의 공직생활 중 의정부시에서 처음으로 부단체장을 지냈다. 1년간 교육 뒤 복귀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여성의 나체를 몰래 찍어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는 비뚤어진 사고를 가졌다"고 질책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우희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모(31)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판사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주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모 대기업에 다니는 주씨는 올 4월 술집에서 만나 알게 된 A(24·여)씨와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가 잠든 A씨의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지인들에게 전송했다. 주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24·여)씨와 모텔에 갔다가 B씨 나체를 촬영, 보관해오다 지인에게 전송했다. 이 판사는 "주씨의 행위는 순간적이고 우발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자기 과시와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만 보는 비뚤어진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진에는 피해자들 얼굴까지 그대로 드러나 있는 데다가 무한 복제와 재생산이 가능한 디지털 정보의 특성 때문에 피해자들은 자신의 수치스러운 사진이 어딘가 유포돼 돌아다니고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영원히 지니고 살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실상 교통사고 처벌의 사각지대에 있는 주차장 뺑소니 가해자는 내년부터 최대 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경찰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부터 달라지는 경찰 관련 주요 법률'을 보면 인명피해가 없는 이른바 물피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람에게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내년 6월 3일부터 적용된다. 운전자가 없는 주정차 된 차량에 교통사고를 내고서 잠적해버리는 '물피 도주'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특별한 처벌 근거가 없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가해자 불명으로 손해보험사가 지급한 물피 사고 보험금은 최근 5년간 4천800억여원에 이른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수리 비용도 자신이 부담해야 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피해자에게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물피사고 가해자는 처벌받기 때문에 피해자의 정신적·시간적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게 고정하지 않은 적재물이 떨어져 사고를 일으키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개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도 내년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다른 사람이나 단체가 집회를 못 하게 하려고 같은 곳에 집회 신고만 내놓고 열지 않는 이른바 '유령집회', '알박기 집회'를 금지하는 개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도 내달 28일부터 시행된다. 이런 행위를 한 사람이나 단체에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업이 노조나 민원인의 집회를 원천차단하거나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진영 단체의 집회를 못 하게 하려고 '장소 선점용'으로 미리 신고하고서 실제 열지 않는 행위를 막자는 게 법 개정 취지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하거나 제조법을 유포한 사람도 처벌되며, 신상정보가 등록된 성폭력 전과자가 출입국 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연합뉴스
새해 해맞이 연휴 기간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가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1일 영동고속도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소요시간은 4시간 10분으로 예측됐다. 1일 강릉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이 보다 더 걸려서 6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맞이 연휴 기간인 30일 저녁부터 1월 1일까지 사흘간 강원권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64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이 687만대로 가장 많고 1월 1일 661만대, 30일 577만대로 추정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져 해맞이 기간이 길었지만 올해는 연휴가 비교적 짧아 교통량이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의 최대 혼잡구간은 31일 오후 2시께 여주 - 원주, 1일 오후 5시께 강릉 - 새말이다. 전국적인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31일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량 예상치는 406만대로 지난 주말(410만대)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0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5시간, 광주까지 3시간 30분, 목포까지 4시간 10분 등이다. 1일에는 지난 휴일(350만대)보다 다소 많은 36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8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30분, 광주에서 3시간 50분, 목포에서 5시간 10분으로 예상됐다. 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1일 오전 11시께 동탄분기점 - 북천안, 서울양양고속도로는 1일 오후 6시께 강촌 - 화도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해맞이 기간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가며 정체가 예상되는 강원과 경북권 고속도로에서 소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갓길을 활용해 도로 용량을 탄력적으로 늘리는 갓길차로제를 2개 노선 92.8㎞에서 차량정체 상황에 따라 운영하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JC∼원주나들목 2.8㎞ 구간은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본선 정체 시 운전자들이 국도로 우회하기 쉽도록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영동선 4개 구간에는 국도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빠르면 도로전광판(VMS)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졸음쉼터 32곳에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했으며 정체구간에는 임시화장실도 마련했다.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경로, 고속도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정보는 TV와 라디오 외에도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