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 인도 델리 국제건축박람회서 2천만불 수출상담 성과

경기도 수출기업 14개사가 2016인도 델리 국제건축박람회(Ace Tech 2016)에서 총 2천100여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도 국제 건축전시회는 1년 동안 인도 4개 지역(방갈로르, 뭄바이, 아메다바드, 델리)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도내 기업들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델리 Pragati Maidan 전시장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했다.델리 전시회는 4만㎡의 규모 전시장에 61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 2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인도 최대 규모다.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 관을 마련, 참가기업에 부스장소 임차료, 부스 설치비, 전시품 운송비를 각각 50%씩 지원했으며, 힌두어 공동통역을 현장에 배치해 수출기업이 활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참가 14개 기업은 446명의 해외 바이어와 2천175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 이내 총 97건, 1천164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시 천연석재 도료업체 대보하우징(대표 신석호)은 델리에서 11만㎡ 규모의 정부공사를 진행 중인 I사와 26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상담했다. 마감재 표본으로 시공한 후 적합 판정되면 1만 1천 통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피알에스디자인(대표 김종헌)도 인도 내 400개 딜러를 보유한 B사와 인조가죽 벽지 품목 거래에 대해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인도 정부의 제조업 혁신 정책에 따라 인프라 분야에 집중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도는 도내 기업이 거대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건축시장 규모는 연 180조 원에 이르며, 인도 GDP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정일형기자

경기도·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2016 이란 ICT 컴퓨터 박람회’에 도내 기업 참가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수원상공회의소)는 ‘2016 이란 ICT 컴퓨터 박람회’에 도내 1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2016 이란 ICT 컴퓨터 박람회’는 이란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IT 관련 박람회로 지난 14~18일까지 이란 테헤란 국제 상설 전시관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기업 462개 업체가 참여해 미국의 경제 제재에서 해제된 이란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국의 경제 봉쇄로 낙후된 IT 인프라 설비 및 관련 기술이 중점적으로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듀얼아이, 삼일씨티에스㈜, 바스코리아, ㈜나래트랜드, ㈜다원아이티, 유니모테크놀로지㈜, ㈜센테크이엔지, 필아이티, 컴박스테크놀러지 등 10개사다.도내 기업들은 낙후된 IT 기본 인프라 구축 장비와 함께 현지 무선 인터넷 환경에 맞는 ERP 시스템, e-Running 등 전 세계적인 트랜드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이란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경험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이 가능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 5년 연속 대기업 최고액

삼성은 20일 ‘2016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5년 연속 국내 대기업 중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의 성금을 냈으며,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천700억 원에 달한다.특히 올해 연말에는 이웃사랑 성금 이 외에도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매칭 그랜트로 570억 원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임직원이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를 진행하고 있다.임직원의 매칭 그랜트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로 증가했다.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은 2천965억 원에 달한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에서 업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삼성전자),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 육성 사업 ‘뽀고 아 뽀꼬’(삼성화재), 꿈나무 푸른교실(삼성엔지니어링) 등 다양하다.삼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며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힘을 보태고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프로야구 kt wiz, 유소년 야구단에 용품 전달

프로야구 kt wiz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수원 신곡초등학교 야구부와 수원시 4개 리틀야구단을 초청해 야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2016년 팬들과 선수, 구단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 중 첫 행사로서, 연고지역 수원시의 아마야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부 활동의 재원은 2016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입장 수익금 일부(3%)와 팬 페스티벌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 시즌 유니폼 판매대금의 일부를 적립해 만든 기금으로 조성됐다. kt는 이날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와 진행한 W매치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신곡초등학교 야구부에 500만원 상당의 포수장비, 배트 등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수원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유소년 야구단 야구용품 전달식에는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 4개 리틀야구단에 겨울 훈련을 위한 넥워머, 후드 티셔츠 등 각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나눠줬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연고지역 유소년 야구 활성화는 구단이 지역사회에 공헌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수원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WBC 출전 간절한 추신수, KBO 통해 텍사스 설득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소속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반대에 KBO를 통해 출전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 업무를 맡은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KBO에 (텍사스 구단에) 요청서를 보내달라고 부탁했으며, 김인식 대표팀 감독에게도 (구단에서 출전을 반대한다는 사정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KBO 관계자 역시 “추신수 선수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선수의 출전을 요청하는 서한을 이번 주 내에 메이저리그 구단에 보낼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추신수는 내년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WBC를 국가대표로 출전할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올해 잦은 부상으로 신음한 추신수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을 드러냈다.지난주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지역 봉사활동에 참가한 자리에서 추신수에게 직접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불참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사실이 텍사스 지역 신문을 통해 알려졌고, 추신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송 위원은 “추신수 선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가족들에게 (대표로) 뛰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만큼 의지는 굳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부상 위험이 큰 고액연봉 선수인 추신수의 출전을 만류하는 분위기다.추신수는 2014년 7년 총액 1억3천만 달러에 사인하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뛴 건 2015년 뿐이다. 올해는 모두 4번이나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고, 정규시즌 48경기 출전에 그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