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중·민간개방 화장실 40여곳 ‘셉티드 디자인’ 적용 환경개선

의왕시는 공중화장실 등에 셉티드(CPTED) 디자인을 적용,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셉티드 디자인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이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여 동안 공공화장실 30곳과 민간 개방형 화장실 11곳 등 41곳에 대해 주변환경 개선과 안내판 설치 및 보수정비,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범죄 발생에 취약한 환경적 분위기를 원천적으로 바꿨다. 실제 내손 2동 약수터 화장실에 안전펜스와 계단 난간을 설치해 분위기를 바꿨고 안내간판을 달고 LED 조명을 부착해 야간환경을 개선했으며 청계사천 및 하청계교, 청계산 화장실 등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10여 곳에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은 LED 돌출형이나 벽 부착형, 입체형 등으로 다양화해 각 화장실의 특징을 살리고 어두웠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화장실 셉티드 디자인설계의 취지에 맞춰 범죄 취약 화장실에 비상안전벨을 설치하고 주변 가로등을 정비했으며 의왕경찰서와 협의, 취약 화장실 지역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중화장실에 셉티드 디자인을 적용해 범행 동기가 될 만한 취약요인을 없애는 것이 이번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의 목적”이라며 “화장실 환경 개선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범죄 발생이 쉬운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파주시, 오는 2020년까지 영세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선사업 추진

파주시는 ‘경기도 대기환경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 내 영세 사업장의 낡은 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 등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영세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세 중소기업의 노후화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은 물론 악취물질 저감을 통해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총 사업비 3억 원을 확보, 노후화된 방지시설로 인해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하거나 악취 유발로 인한 민원이 많은 업소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총 사업비의 50%로 최대 8천만 원(신규 8천만 원, 교체 4천만 원 이하)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방지시설의 노후도, 악취오염도, 민원유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체 선정기준 등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3월부터 신청서 접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 먼지와 악취 저감 등을 통해 시민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면서 “사업 지속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지도팀(031-940-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내년 채무 제로 목표” 용인시, 시정평가 보고회

용인시가 2016년 시정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10대 성과와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0대 성과로 채무 조기상황으로 ‘채무 제로’ 목표를 조기 달성과 기초자치단체 4번째로 ‘인구 100만 명’ 돌파 등을 선정했다.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환경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용인테크노밸리, 기흥 ICT 밸리 등을 유치하는 등 ‘경제·자족도시’로의 발돋움과 기존 활용도가 낮았던 시청사를 물놀이장, 태교음악당 조성, 진입로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시정 등도 꼽혔다. 용담저수지 둘레 길 조성, 희망도서 바로 대 출제 등 저비용·고효율 생활공감정책과 경전철 누적승객이 2천만 명을 돌파, 역북지구 개발 등 안정적인 도시 성장기반을 구축도 포함됐다.엄마 특별시, 태교도시 등 독창적인 도시브랜드를 구축한 부분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3품 행정, 시민카드 발행과 고유지명 찾기운동 등의 정책, 신분당선연장선 개통, 모현·원삼IC 설치확정 등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등도 선정됐다. 시는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 ▲내일을 여는 100만 경제 자족도시 건설 ▲안심도시 고정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따뜻한 복지구현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 및 배움과 열정이 가득한 문화도시 조성 ▲시민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시정 등으로 정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올해는 긴축재정 기조 유지와 함께 재정운영의 안정화에 기반을 뒀다”며 “내년에는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