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환 롯데백화점 수원점장이 9일 수원소방서에서 열린 ‘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안전 우수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점장은 경기지역 대형 시설물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ㆍ점검하고 주기적인 소방훈련을 진행해 안전사고 없이 시설물을 운영해 왔다는 평이다. 화재 발생 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 교육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 및 지역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송도에 있는 습지가 초록빛 바다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인천시 연수구가 9일 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습지보호교육 뮤지컬 ‘초록빛 바다야’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환경훼손에 대한 경각심과 관내에 위치한 송도갯벌습지보호지역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갯벌보호를 위해 주변에서 작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실천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2곳에서 총 705명의 어린이들이 관람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갯벌습지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보냈다. 또 구는 공연장에 갯벌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사진 전시와 홍보부스를 운영, 미래 환경을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앞으로 습지보호 뮤지컬 공연과 같이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112년 역사를 지닌 인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국가에 헌신한 동문 발굴에 나선다. 9일 인천고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인천고의 역사와 전통을 동문은 물론 인천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내년에 국가에 공헌한 동문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고는 조선시대 말인 1895년 6월 고종황제의 교육칙어에 의해 인천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개교했다. 1898년 5월 25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1904년 관립 인천일어학교로, 1909년 관립 인천실업학교로, 1912년 인천공립상업학교로 각각 개편됐다. 지난 1951년 인천고교로 교명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95년 9월 16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연혁실·학생종합복지관(인덕관)·예체능적성교육관(예지관)·교육정보도서관 등을 연이어 개관했다. 고교 야구 명문으로 최근엔 2004년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와 2005년 야구 100주년 기념 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공립고교인 인천고는 6·25 전쟁 등으로 졸업생을 내지 못한 경우를 제외해 지난 115회 동안 3만6천5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일본인도 있다. 역사가 깊다 보니 인천고는 학교 이름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고교’로 자리 잡았다. 인천고 총동문회는 일본강점기 독립운동, 6·25 전쟁 참전, 근대화시대 산업 주역, 문화예술과 체육 활동 등을 통해 발자취를 남긴 동문을 발굴해 ‘인고 인물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작고한 동문으로 철저한 고증과 객관적 평가를 통해 엄선된 인물이 ‘인고 인물사’에 수록된다. 총동문회는 인천의 역사까지 포함한 향토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인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고 인물사’를 제작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기문 인천고 총동문회장은 “학교의 역사가 인천 교육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천고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알찬 인물사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회원 6개국 중요 농업 유전자원이 농촌진흥청에 중복 보존된다. 농촌진흥청은 9일 수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과 AFACI 회원 6개국(인도네시아ㆍ키르기스스탄ㆍ라오스ㆍ몽골ㆍ필리핀ㆍ베트남)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자원 중복 보존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식은 농진청이 지난 2012년 3월부터 AFACI를 통해 추진해 온 ‘식물유전자원 종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따라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의 안전한 중복 보존을 위해 마련됐다.농진청은 이날 6개국의 고유자원 2천 점에 대해 자원별로 200알 이상씩 알루미늄 봉투에 넣어 밀봉한 다음 영하 18℃의 저장 공간에 장기 보존토록 했다. 이번에 기탁된 유전자원은 블랙박스 형태로 보관되며 검역이나 조사 등의 목적 외에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중복 보존 기탁으로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AVRDC)와 미얀마ㆍ네팔ㆍ캄보디아 등 아시아 10개국이 기탁한 유전자원 총 1만9천 자원을 보존하게 됐으며,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함께 세계 최대 중복 보존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 식량평화에의 기여를 인정받게 됐다.앞서 농진청은 지난 2008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으로부터 ‘세계 종자 안정 중복 보존소’로 인증받은 바 있다. 이진모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아시아 국가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한 유전자원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인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는 사업소 내 건물 2개동 옥상에 100kW 규모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발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을 통해 빛을 전기로 변환해 매년 135MWh의 전력을 생산,연간 약 1천4백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발전된 전기는 정수사업소의 순간 최대전력 상승을 억제해 한전 기본요금 절감효과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한전에서는 여름철 및 겨울철 최대전력을 초과한 사용량을 초과한 월부터 1년간 기본요금으로 책정하기 때문이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부평정수장 태양광 발전설비 완공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여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 공급 뿐만 아니라 전력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발생 저감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 성장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자인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재협상이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FTA 등 미국이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 또는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국내 통상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은 9일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운 뒤 한목소리로 우려감을 표명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상 공약에서 비중 있게 언급한 한·미 FTA 재협상이나 폐기를 실제로 요청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막무가내식으로 각종 공약을 남발한 트럼프의 스타일을 고려할때 국제 외교 관례를 깡그리 무시한 일방적 행동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어떤 방식으로 한·미 FTA를 개정할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다. 통상 등 정부관계자들은 그러나 FTA 재협상이나 폐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FTA의 경우, 일단 발효한 뒤에는 일방적으로 무효로 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상적인 외교 관계 속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FTA를 폐기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FTA라는 것은 단순한 경제협정이 아니라 정치, 외교 등과 민감하게 맞물린 중요 사안”이라며 “발효된 FTA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갑자기 무효로 한다는 것은 상대국과 앞으로 아예 보지 말자는 말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2012년 FTA가 발효된 뒤 원산지 검증, 의약품 허가 등 이행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협의를 통해 해결해 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연탄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문철 회장과 회장단은 지난 8일 홍미영 부평구청장에게 연탄 1만장에 대한 전달식을 가졌다.이어 9일에는 부평구 십정동 상정초등학교 일대에서 40여 회원사들과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세대 등 50가구에 회원사들이 직접 방문해 가구당 연탄 200장씩을 배달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봉사자들은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느라 연신 땀방울을 흘렸고, 단 한 개의 연탄도 깨지지 않게 소중하게 전달했다. 이날 한 80대 할머니는 쌓아놓은 연탄을 보고 연신 “고맙다”며 봉사자들에게 음료수와 직접 삶은 고구마를 쥐어주었고, 이에 봉사자들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 건강하세요”라며 할머니의 마음에 화답했다. 지문철 회장은 “난방을 연탄으로 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올해는 연탄값이 많이 올라 힘든 겨울이 예상된다.”며 “회원사들의 정성을 모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나눔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2008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겨울 사회공헌활동으로 연탄배달봉사 뿐만 아니라 김장담그기, 쌀전달 및 이웃사랑 성금모금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마융합교류회(회장 전영환)는 지난 8일 부평구청을 찾아 홍미영 구청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철마융합교류회는 서진산업, ㈜대원인물, 씽크빅문고 등 지역 24개 업체가 모인 경제단체다. 이들은 주위의 불우 이웃을 돕고자 매년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영환 회장은 “지역의 소외된 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영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 도움의 손길을 줘 감사하다”며 “겨울나기가 힘든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10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온 인천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연내 착공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LH)공사는 이달 중으로 단지조성공사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LH와 공동 발주한 루원시티 사업 실시계획인가 및 단지조성공사 발주 결과 대림산업 등 26개 업체가 입찰참가 의향을 보였다. 시와 LH는 이들 26개 업체에 대한 적격성 심사(PQ)를 마치고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입찰서를 받기로 했다. 늦어도 이달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다음달께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LH와 토지공급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다음달 단지조성공사 착공과 동시에 투자설명회를 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단계적으로 조성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무려 10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루원시티 사업 재개가 가시화되면서 시는 오랜 개발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도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루원시티 사업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온 서구 가정동, 신현동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염곡로 도로공사를 올해 안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루원시티 사업지구 안에 있는 봉수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조만간 시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학교 동관동 및 서관동 대수선, 대강당 설치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개발계획을 변경해 봉수초교 남측에 어린이공원을 배치하고 북측에 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등 학교 주변 환경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 주변에 썬큰광장, 문화공원 및 보행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유정복 시장이 지난 7월 직접 발표한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교육행정연구타운 조성을 위해 이를 실시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단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루원시티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정상화대책위원회는 9일 시청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유정복 시장에게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에 관한 협약서’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시가 대학의 목숨 줄인 운영비를 볼모로 협약서 재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운영비 미지급 사태가 지속되면 교직원 임금체불, 공과금 미납 등 지난해와 같은 재정난이 반복, 학생들의 교육권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대학교 지원협약은 1인 시위부터 한겨울 천막농성까지 불사한 구성원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를 무시한 유 시장과 인천시의 행보를 규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지원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조례를 만들고, 올해 인천대 운영비 300억 지급을 조속히 실시하라”고 강력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