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에서 북한의 미술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조선화와 북한미술로 본 사계(四季)가 열리고 있다.
“드론으로 찍은 아름다운 용인 모습을 찾습니다” 용인시는 소형 무인 비행기인 드론을 이용한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용인드론영상 공모전’을 개최키로 하고 다음달 9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공모전은 드론을 활용한 미디어영상부문의 우수 콘텐츠를 확보해 용인을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작품 주제는 ▲용인지역 홍보 ▲용인 자연환경 ▲도시생활 등 세 가지다. 출품작은 드론을 이용해 용인지역에서 영상 촬영한 부분이 80% 이상 돼야 한다. 타이틀, 자막, BGM 등이 포함된 10분 이내의 영상물로 MP4, WMV, AVI파일을 제출하거나 Youtube, Vimeo 등과 링크도 가능하다. 1인(팀) 당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접수 작품에 대해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 총 7점을 선정해 상금을 줄 계획이다. 참가희망자는 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지란에서 신청서를 받아 영상물과 함께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 1990년대 말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벤처기업 붐’이 일어난 지도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 간다. 현재 전국 3만여 개 벤처기업 가운데 경기도내에는 9천824개의 벤처기업이 소재, 벤처기업 3곳 중 1곳은 경기도 기업일 만큼 경기도에서도 벤처기업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특히 지난 2014년 8천719개였던 경기도내 벤처기업의 수는 2년 새 1천 개 가량이 증가할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경기도내 벤처기업을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된 경기벤처기업협회는 도내 벤처기업의 상호 교류와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 간 단합을 통해 국가 경제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제12대 경기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주)베셀의 대표이사인 서기만 대표(44)가 취임하면서 협회는 한 번 더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서 대표는 “세계 경제 환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국경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디지털경영, 신기술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 산업구조와 패러다임이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이러한 글로벌 경제위기 환경 속에서도 벤처기업들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끊임없는 신기술, 신상품 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성장ㆍ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경기벤처기업협회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벤처기업이 있다는 신념으로 벤처기업의 자금 및 해외시장 개척, 인력지원, 마케팅, 컨설팅 분야 등 모든 경영요소를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Network 구축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CD 인라인 시스템에서 경비행기까지…비상하는 (주)베셀 경기벤처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서 대표는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한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9월에는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CEO이다.그가 이끌고 있는 디스플레이장비 전문 기업 (주)베셀 역시 5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강소기업이다. 2004년 설립된 (주)베셀은 디스플레이 각각의 공정설비를 하나의 자동생산 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인라인시스템(In-Line System)’을 생산, 중국 시장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주)베셀의 LCD 인라인 시스템은 중국 내 8개 디스플레이 업체 22개 공장에 납품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라인시스템과 더불어 디스플레이에 열처리를 해주는 오븐(Oven)과 디스플레이 패널의 에지(Edge) 면을 연마시키는 그라인더(Grinder) 공정장비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서 대표는 “일본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청년 시절 한국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중국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중국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고 있어 4~5년 후에는 지금보다 몇 배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연매출 540억 원을 돌파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중국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주)베셀이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최근 신산업인 ‘항공사업’에 뛰어들었다. 서 대표는 “현재 정부의 국책사업에 참여해 2인용 경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내년께는 (주)베셀이 만든 경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는 경비행기를 제작ㆍ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다. 레저ㆍ교육용 경비행기를 개발하고 양산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항공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최근 중국이 향후 5년간 500개 경비행기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경비행기에 주목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서 대표는 “베셀은 큰 그릇이라는 의미가 있다. ‘베셀’이라는 큰 그릇 안에 함께 해준 직원 모두의 열정과 집념으로 세계 속의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매출이 높은 기업이 아닌 국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비상하는 (주)베셀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이호준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애완용품 사업화 지원사업 상용화지원 참여기업 모집- 신청자격 : 경기도 소재 애완용품 산업관련 중소기업- 신청기간 : 11월10일(목)까지- 신청방법 :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작성한 뒤 우편 또는 방문 접수※ 주소 :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성장팀-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성장팀(031-259-6076)■ 수원시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 신청자격 : 수원시 내 소상공인(예비창업자, 업종전환 예정자 포함)- 신청기간 : 11월18일(금) 18시까지 선착순 120명 모집- 신청방법 : 이지비즈(www.egbiz.or.kr) 온라인신청-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1544-9881)■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도우미- 신청자격 : 도내 폐업예정인 소상공인- 신청기간 : 12월10일(토)까지- 신청방법 : 이지비즈(www.egbiz.or.kr) 온라인 신청-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1800-7886)※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광명시가 1~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비솔 등 지역 9개 업체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3개국에서 종합 수출상담회 및 기업체 현지 방문상담을 통해 총 127건, 2억8천325만 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참가업체들이 영국, 프랑스, 스페인 시장의 현지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수출경험 및 새로운 아이템 구상 등 노하우를 습득해 상담 실적 못지않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시장 수출상담회를 총괄한 이춘표 부시장은 “광역자치단체도 아닌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동안 꾸준한 해외시장개척 파견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향후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지원하고자 년 2회 이상 1억6천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관내 유수의 기업을 발굴 해외시장개척단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전통의 명가’인 수원 삼성에게 2016년은 악몽같은 시즌이었다.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하위권으로 추락해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996년부터 K리그에 합류한 수원은 모기업 삼성전자의 든든한 후원과 효율적인 팀관리 속에 데뷔 첫 해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 등 각종 컵대회와 국제대회를 포함해 2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K리그 최고의 명문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수원의 명성은 무색했다. 수원은 지난 6일 끝난 정규리그에서 승점 48(10승18무10패)로 7위에 그쳤다. 외형상으로는 전체 12개 팀 중 중위권의 무난한 성적표로 보이지만 실상은 낙제에 가까운 성적이다. ACL과 K리그를 병행한 수원은 시즌 초반 9경기에서 고작 1승(6무2패)을 거두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 내내 중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상ㆍ하위 스플릿시스템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이후에도 부진은 이어져 시즌 막판까지 강등을 걱정하는 벼랑 끝 위기에 놓였지만 막판 ‘꼴찌’ 수원FC와 11위 인천을 각각 3대2로 꺾고 극적으로 회생, 마지막 자존심을 겨우 지켜냈다. 올 시즌 치른 38경기에서 수원이 거둔 승리는 고작 10승으로, 12개 구단 중 챌린지(2부)로 강등된 ‘클래식 막내’ 수원FC와 함께 가장 적은 승수를 기록했다. 수원의 추락에는 지난 2014년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뀐 이후 긴축재정에 따른 투자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이후 타 구단이 부러워 하던 ‘부자구단’ 수원은 3년동안 약 150억원의 예산이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정성룡, 오범석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떠나 보내며 몸집을 줄였다. 자연적으로 선수 영입에도 제약이 따랐다. 팀에 적합한 선수를 특정하고도 제대로 된 베팅 한 번 하지 못한 채 경쟁팀에 뺏기기 일쑤였다. 또한 수원의 추락에는 자금부족으로 인한 외국인선수 영입 실패도 한 몫했다. 올 시즌 수원은 자금 수준에 맞춰 이고르와 카스탈렌을 영입했지만 이고르는 2경기, 카스탈렌은 3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명가’ 수원의 몰락은 역시 모기업이 바뀐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과 더불어 프로스포츠에 있어 투자가 얼마나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 뼈아픈 사례로 오랫동안 기억될 전망이다.
경기 불황 여파로 청년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5%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 불황으로 인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한 31만7천 명을 기록, 지난 1999년 8.6%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에만 청년 실업자가 5만4천 명 늘어난 셈인데,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무려 10.0%에 달했다. 전체 실업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한 3.4%로 92만3천 명을 기록, 10월 기준으로 2005년 3.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아울러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8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친 2천657만7천 명에 머물렀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는 지난 8월 38만7천 명에서 9월 26만7천 명으로 하락한 뒤 두 달째 20만 명 수준에 그쳤다.이는 조선업 경기 둔화 및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11만5천 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4년1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0월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 폭 또한 2009년 9월 11만8천 명 이후 가장 컸다.또 30대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감소폭이 9월 4만2천 명에서 10월 6만1천 명으로 확대되고, 40대 역시 5만1천 명에서 10만 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도 증가세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다. 남자가 71.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여자가 50.9%로 0.1%p 오른 수치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상승해 66.5%였고, 청년층 고용률은 0.7%p 오른 42.4%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구조조정 영향 확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향후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내 관급공사와 관련한 체불임금이 올 들어 2천여 건 205억여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급공사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 자체적인 대금지급확인시스템(체불신고 포함)이 시급함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형열 의원(더불어민주당ㆍ구리1)이 고용노동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관급공사 관련 임금ㆍ장비ㆍ자재 등과 관련한 임금체불 및 발생에 따른 신고ㆍ처리 절차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4만 2천516건 2천672억 8천만 원이 신고됐다. 이 중 2천79건 205억 2천500만 원의 체불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처리 중이다. 또한, 최근 4년간 평균 3만 9천97건의 체불신고로 인해 여전히 1천951건 180억 2천150만 원이 미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는 이 같은 관급공사와 관련한 임금체불 현황을 파악조차 안 해 관련 자료를 제출치 못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 같은 관급공사 임금체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경예산 등을 통해 대금지급확인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 등 관련예산 6억 3천800만 원을 수립했으나 도는 조달청의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과의 연계 방안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 더구나, 도는 독자적인 대금지급확인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정자치부와의 협의에 있어서도 조달청 하도급 지킴이와의 중복성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반면, 서울시와 강원도 등 일부 지자체는 조달청의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의 관련 기업 활용률이 0.8%에 불과해 체불임금 해소책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개발 중이다. 서 의원은 “관급공사 체불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조달청의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은 지방재정시스템 연계 및 산하기관 통합관리, 익명의 체불 기능 등이 없어 활용도가 극히 낮다”며 “그럼에도 도가 조달청 시스템만을 운운하며 시간만 끄는 것은 직무태만이나 직무유기에 해당할 뿐 아니라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건설국장은 “독자적인 대금지급확인시스템 도입은 조달청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의 운용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행자부와 협의중이다”며 “도 발주 건설공사에 대한 점검의 지속 추진과 더불어 하도급 계약을 엄격히 심사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난 3년간 경기도 감사에서 적발된 내용이 대부분 ‘보수 과다지급’ㆍ‘세금 납부 부적정’ㆍ‘공용차량 관리 부적정’ 등 회계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적인 회계 분야가 엉터리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수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잘못 납부하고도 1년이 다 되도록 돌려받기 위한 ‘경정(更正)’ 신청을 하지 않아 직무유기 논란까지 일고 있다. 9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의 2016년도 경기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당 김치백 의원(용인7)은 “그동안 감사결과를 보면 모두 회계관련 지적”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공사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 감사에서 적발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주요 지적사항은 총 10개로 ▲부가가치세 납부 업무 부적정 ▲경력직 공개경쟁채용 업무처리 부적정 ▲공용차량 운영관리 부적정 ▲시간 외 근무수당 과다지급 ▲공무 국외여행 운영 및 국외여비 지급 부적정 등 대부분 기관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회계 및 인사와 관련된 사안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실시된 경기도의 공공기관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항만 안내선 임차용역 계약업체로부터 계약포기서를 접수하고도 계약해지 통보도 하지 않고 1천200만 원가량의 계약보증금을 청구도 하지 않아 감사에 적발됐다. 또 경력직 직원을 공개경쟁 채용하면서 응시자격이 미달하는 자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하는가 하면 경력이 확인되지도 않은 자를 최종 합격시켜 경기도 감사에 적발된 바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3년간 관용차량을 사용하면서 공식적인 배차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임의로 사용한 것은 물론 차량운행일지에 유류 소비량ㆍ주유량 등도 일절 기록하지 않은 것도 경기도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경기도 감사를 통해 과세 대상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2005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총 7억600만 원의 부가가치세를 잘못납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세금을 돌려받으려는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석 의원(부천6)은 “경기도 감사를 통해 부가가치세를 잘못 납부했다는 것을 알게 됐음에도 1년가량의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회수하려는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하며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안일한 행정으로 7억 원에 달하는 도민들의 세금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인회계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중”이라며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경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정훈 의원(새누리당ㆍ하남2)은 경기침체, 계획변경 등을 이유로 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시ㆍ군별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 일정 지역의 합리적 개발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기반시설, 조성계획,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의 기준을 상세히 정하는 장기적 측면의 도시관리계획이다. 이정훈 의원은 9일 진행된 경기도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3년 이후 도에서 결정한 도시지역 지구단위계획은 185건으로 이중 26건이 경기침체나 계획변경을 이유로 10년째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사업은 지정해제를 하던지 다른 대안을 세워야 하는 데 도에서는 사업진행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척이 없는 사업장에 대한 개선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