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 들렸다" 전주 곳곳서 굉음 신고…10여건 신고접수

전북 전주 전역에서 '펑'하는 굉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전주시 우아동, 서신동, 노송동, 하가지구 등 전주 전역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10여건으로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굉음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폭발이나 사고, 지진 등은 없다고 밝혔다. 전주시도 굉음을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굉음을 들은 사람들은 "유리창이 흔들렸다", "땅이 흔들렸다"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서신동에서 굉음을 들은 최모(41)씨는 "커피숍에 앉아 있는데 유리창이 흔들렸다. 마치 뭔가 큰 물체가 떨어지거나 터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씨가 굉음을 들은 곳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서 '펑'소리를 들었다는 김모(33·여)씨는 "펑 소리가 난 뒤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 전화가 전주 외곽 인근인 완주군 소양면에서도 들어왔다"며 "폭발이나 사고도 없고, 기상지청에 문의한 결과 지진이 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이천 도지초 학생들의 이웃 사랑 훈훈

도지초등학교(교장 송인창) 6학년 학생 및 유치원 원아가 주축으로 ‘가을 수확나누기’행사를 실시해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고사리 손의 행복을 나눠 화제다. 가을 수확나누기 행사는 올해 3회째로 학교 주변의 휴경지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고구마 및 채소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직접 담군 김장김치 15박스(150kg)와 라면 15박스 구입해 백사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가을 수확나누기 활동은 도지초의 혁신 교육과정 중에 하나인 에코그린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이 ‘서로 도우며 함께 배우자’라는 목표로 실시된 ‘탁탁 톡톡 더불어 사는 세상 두드리기 멘토링제’와 함께 병행 실시하고 있다. 6학년 담당 윤석영 교사는 “졸업 전에 아이들에게 사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행사를 매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영 전교 회장(6학년)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에 고구마 수확 과정과 김장담그기 체험이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됐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 2016 이천 학생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 개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은 지난 8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하나의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2016 이천 학생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기능과 경쟁에서 벗어나 예술로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관내 초, 중, 고등 학생 800여 명이 공연마당과 전시마당에 참여했다. 무대공연의 1부는 대서초등학교 ‘타령’, ‘아리랑’ 관악합주로 서막을 열었고, 도암초 등 8개교가 그 뒤를 이어 공연을 펼쳤다. 2부는 증포초교 합창단의 ‘나만의 별’을 시작으로 관내 초 중 6개교 및 경기 꿈의 학교 ‘초롱초롱 동요학교’가 합창, 동요 중창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출연자 600여 명이 함께 만들어낸 연합합창과 ‘알콩달콩 우리 우정’ 플래시몹은 노래로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음이 되기도 했다. 전시마당은 이천세계도자센터 제4전시장에서 관내 미술교과 연구회 교사들의 작품과 함께 초등 3개, 중등 6개, 고교 6개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를 하고 있다. 윤일경 교육장은 “앞으로도 이천 학생문화예술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아트홀 대공연장 같은 멋진 무대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표출하고 마음껏 누릴 수 있고 오케스트라, 동요, 합창 등 이천만의 특화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서부경찰서 21일 개서

일산서부경찰서가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21일 개서할 예정이다. 총 16명의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일산서부서 개서추진단(단장 송병선 총경)은 일산서부경찰서 내부에서 개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추진단에 따르면 1급서인 일산서부경찰서는 경찰 정원 350명으로 일산서구 9개 동 30만명의 치안을 담당한다. 일산서부경찰서는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건너편 1만3천여㎡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별관 1동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별관에는 교통조사계, 민원실 등이 들어서고 1층에는 형사과, 수사과, 여성청소년과, 2층에는 수사과, 강력계, 생활안전계, 112종합상황실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서장실, 경무과, 경리계가 들어서며, 4층에는 헬스장, 식당이 배치되는 등 총 9과 29계로 운영된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새롭게 문을 여는 일선 경찰서답게 다른 경찰서와 차별성도 눈에 띤다. 특히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건물 구조가 특징이다.우선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식물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3층 테라스와 1층 카페가 들어서 있다. 또한 사무실의 정숙한 분위기를 조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조사가 이뤄지는 각 부서마다 별도의 조사 공간이 마련됐다. 더불어 피의자를 후문을 통해 신속히 호송할 수 있도록 형사팀과 강력팀 사무실을 건물 뒤쪽에 배치한 점도 일산서부서만의 큰 특징이다. 현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전입 희망 신청자의 거주지, 전입 희망 사유 등을 고려한 인사 평가를 진행 중인 상태로, 이달 중순께 최종 전입자 선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초대 서장은 현재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송병선 총경(前 경기북부청 수사과장)이 취임할 예정이며, 개서식은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