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눈물도 성난 민심을 돌이킬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민심의 향배를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며 최씨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다음날인 5일 광화문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0만 명(경찰 추산 4만 5천 명)이 모여 ‘박근혜 하야’·‘퇴진’을 요구하는 등 성난 민심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여야는 이날 집회에 대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뜻이 담겨 있다”, “국민의 거대한 힘을 보여준 역사의 이정표”라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사태해결과 정국 정상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만 거듭, 국민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해 이번 집회를 통해 민심의 심각성을 재확인했음을 시사했다. 한 비서실장은 “하루속히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이라면서 “한 줌의 의심 없이 진상을 밝히는 데 청와대 비서실도 최대한 협조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진을 추스르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정국 수습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며 일단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거부하는 야권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실현을 위해 야권에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제출할 경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영수회담 성사 여부와는 별도로 대국민 담화에서 빠진 ‘책임총리 보장’과 ‘2선 후퇴’ 의사를 직접 밝히는 방안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일각에서는 최후의 방안으로, 김 총리 내정자를 포기하고 야당이 동의하는 총리를 임명해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지도부 사퇴를 놓고 깊은 ‘내홍’에 빠진 새누리당은 주말 광화문 집회에 대해 “커다란 민심의 물줄기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환골탈태의 자세로 더욱 각성하겠다”면서도 “(야당이) 사태 수습과 국정안정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야당에 공을 넘겼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영수회담 과정에서 대통령의 담화문에 담기지 않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및 내각구성, 향후 정치일정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것이다”면서 “이제 야당이 화답할 때”라며 영수회담 수용 등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40년 최태민, 최순실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드디어 국정농단까지 야기된 상태에서 대통령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먼저 하실 세가지(별도 특검과 국조, 김 총리 내정 철회, 2선 후퇴 및 국회 추천 총리 수용)를 말씀 드렸다. 다른 야당은 세가지 요구조건에 덧붙여 대통령의 탈당도 추가했다. 다 맞는 말씀”이라며 “이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횡령ㆍ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소환, 관련 의혹 전반을 추궁하고 있어 이번 주중 기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박2일’ 유지태가 아내를 위해 요리를 거의 못해 준다고 털어놨다.
‘진짜 사나이’ 심형탁이 군대에서의 훈련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수원시청의 김슬기가 2016 조정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 싱글스컬(1X) 준우승을 차지,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이희우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슬기는 6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최종일 여자 싱글스컬 결승전서 8분26초97을 마크,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인 현 국가대표 김예지(화천군청ㆍ8분09초4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남녀 경량급 싱글스컬(L1X)에서는 역시 현 국가대표인 박현수(인제대)와 지유진(화천군청)이 각각 7분28초68, 8분16초13을 마크해 김병훈(한체대ㆍ7분32초84)과 국가대표 최유리(포항시청ㆍ8분24초09)를 제치고 우승해 국가대표로 재발탁됐고, 남자 싱글스컬(1X) 김동용(진주시청)과 여자 무타페어(2-) 전서영ㆍ김서희(이상 서울 송파구청)조도 각 7분22초46, 7분51초46으로 우승 물살을 갈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체대)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나란히 금ㆍ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를 기록, 최민정(2분23초500)을 0.14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왼쪽 발뒤꿈치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심석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 역시 은메달을 따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김건희(부산 만덕고), 노도희(한체대)와 함께 여자 3천m 계주에도 출전해 한국이 준결승에서 4분6초659로 네덜란드(4분06초737)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며 추가 ‘금빛 사냥’을 예고했다. 한편,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홍경환(서현고)은 8강에서 탈락했고, 임경원(화성시청)과 황대현(부흥고)은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또 남자 1천500m의 신다운(서울시청)은 결승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정수(고양시청)도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광명시가 창조경제의 산실인 광명동굴에 한국와인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와인팀’을 지난 1일 신설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한국와인팀은 시 테마개발과 소속 정규 조직으로 설치돼 전국 와인 생산자들과 한국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품질과 마케팅 향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와인 관련 업무 외에도 광명동굴과 지역상권 연계 사업, 광명동굴 새우젓 숙성 및 판매사업, 전국의 특산물 판매 사업 등 광명동굴 및 전국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업무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이 한국와인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넘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와인팀이 와인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한국 와인의 생산과 가공, 판매,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일 광명동굴에서 전국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광명동굴에 새로운 시음부스 설치, 판매 공간 확보, 판매 방식 개선 등을 요청하고 한국와인 발전의 허브가 돼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생산자 대표들의 의견을 수용해 광명동굴에 ‘한국와인팀’과 ‘한국와인연구소’를 만들어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한국와인생산자협회의 협조를 받아 한국와인의 품질과 마케팅 향상에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화성시가 민간투자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10여 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화성환경주식회사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화성환경주식회사를 대표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화성환경주식회사는 오는 2019년까지 하루 2만4천㎥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매송, 남양, 봉담)를 건설한다. 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7개소(930㎥/일)와 오수관로 119.5㎞ 등도 설치한다. 시는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추가 하수 발생 및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하수처리 혜택 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상부에는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경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수질 보존 및 환경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9월 30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했다.
가수 알리가 자신의 SNS에 팝콘 그림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일·일한 의원연맹은 지난 4일 여의도의 한 호텔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9차 합동총회를 열어 7개 항 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의원연맹은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엄중히 규탄하고, 한일 양국 간 안보협력 증진을 포함한 대응방안의 긴밀한 협력 ▲작년 12.28 합의 취지에 따라 위안부 피해당사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상호호혜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일중 FTA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호 전향적 검토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 등 7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측 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화성갑)과 박순자(안산 단원을)·이우현 의원(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구리) 등 여야 의원 80여 명과 일본 측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중·참의의원 30여 명이 각각 참석해 본회의 및 상임위 합동회의를 진행했다.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합동총회 인사말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을 위한 한일 양국의 굳건한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공동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이번 합동총회가 한일관계의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