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 냉전속 움튼 통일을 보다

미래 통일 한반도의 중심이 될 대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DMZ 연천 안보체험 이모저모]○…6일 ‘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의 투어 일정으로 재인폭포, 선사박물관 등 연천 주요 관광명소를 견학해 체험단 대학생들 관광 삼매경. 이날 체험단은 ‘연천이 품은 보석’ 재인폭포의 수려한 풍광에 연방 감탄사를 쏟아내며 재인폭포를 배경으로 한 휴대폰 사진 촬영에 열중. 이어 방문한 전곡 선사유적지 내 박물관에서 체험단은 구ㆍ신석기 유물들과 맘모스, 원시인 등 조형물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살피며 관심을 보이기도. 조아현양(단국대)은 “연천에 이렇게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틀간의 안보체험에서 DMZ도 보고 이렇게 연천의 아름다운 명소까지 볼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호평. ○…5일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 출정식에서 본격적인 안보체험의 시작을 알리는 난타공연이 펼쳐져 대학생 안보 체험단 분위기 한껏 고조. 이날 난타공연 팀 슈퍼스틱스는 꽹과리와 북, 드럼 등을 이용한 열정적인 난타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체험단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 체험단은 공연 내내 웅장한 난타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난타팀과 하나 된 모습으로 공연을 즐겨. 난타공연 팀 슈퍼스틱스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안보체험을 하는 데 그 시작을 우리 팀이 열게 돼 뜻깊다”면서 “공연할 때보니 학생들의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 그 열정을 토대로 이번 안보체험에 임해 소중한 추억을 가득 얻어가길 바란다”고 강조. ○…DMZ 연천 안보체험 첫 투어일정으로 육군 5사단 GOP 열쇠전망대를 방문한 체험단이 처음 접해보는 DMZ(비무장지대) 전경에 감탄사 연발. 이날 체험단은 처음 보는 DMZ가 신기한 듯 전망대에 비치된 망원경을 연신 들여다보기도 하고 정훈공보장교에게 DMZ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열성. 특히 열쇠전망대 1층 전시관에는 옛 군 내무반과 현 군 생활관 내부구조를 실제 크기로 전시돼 여학생은 물론,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학생들도 호기심 만발. 여주대 특수전과에 재학중이라는 이현찬 군은 “내년에 특전사 부사관 임관시험을 치르는 데 이렇게 DMZ 안보체험을 하게 돼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면서 “교과서나 TV에서 보던 DMZ를 실제로 와서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국가안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피력. ○…대학생 체험단원들은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실내 대강당에서 열린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팀별 미션ㆍ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끼와 열정을 폭발. 이날 체험단은 통일ㆍ미래ㆍ염원ㆍ안보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대형 공굴리기, 단체 훌라후프 통과 등 단결력이 요구되는 팀별 미션을 진행,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 가져. 각 팀들은 승점을 따내기 위해 게임에 집중하는 한편 팀이 승점을 따낼 때마다 큰 환호성을 지르며 상대팀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특히 팀별 미션 중 벌어진 깜짝 댄스 대결에서 4명의 대학생이 게다리 춤, 섹시댄스 등 일명 ‘막춤’을 선보여 체험단원들이 폭소. 안보팀 응원단장 원석희군은 “오늘 함께 안보체험도 하고 이렇게 서로 단합할 수 있는 팀별 미션도 즐기면서 금세 가까워졌다”며 “게임도 즐기고 덤으로 우승도 차지하게 돼 기쁘다. 이번 연천 안보체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

도내 공공기관, 여전히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제품 구입 꺼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및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제품의 의무 구매율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 산하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특별법’과 ‘경기도사회적기업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장애인표준사업장,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사회적기업 등 3곳의 물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의무구매율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의 경우 전체 공공구매액의 0.3%, 중증장애인직원재활시설은 1%, 사회적기업은 5%가량이다. 그러나 올해 8월 말 기준 경기도시공사(0.01%), 경기도문화의전당(0.13%), 경기과학기술진흥원(0.16%),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0.2%), 경기평택항만공사(0.26%) 등 5개 공공기관은 장애인표준사업장 의무 구매율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0.07%), 경기테크노파크(0.08%), 경기청소년수련원(0.31%), 경기영어마을(0.45%), 경기과학기술진흥원(0.46%), 경기평택항만공사(0.52%) 등 10곳이 의무 구매율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의 경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0%), 경기도시공사(0.01%), 경기콘텐츠진흥원(0.02%), 경기관광공사(0.22%) 등 13개 공공기관이 의무구매율에 미달하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의무는 아니지만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되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 역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도는 여성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기관들로 하여금 전체 공공구매액 중 물품 5%, 용역 5%, 공사 3%가량을 여성기업에 할당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8월 기준 경기평택항만공사(공사 0%), 경기도장애인체육회(물품 0.315%),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물품 0.387%), 경기신용보증재단(용역 0.9%) 등 6곳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생산하는 품목이 한정적이고 각 관련 법과 조례의 내용이 강제성을 담고 있지 않아 기관들의 준수율이 떨어진다”며 “기관들을 독려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심 어디로 가나’ 정치권, 여론 향배 주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도 성난 민심을 돌이킬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민심의 향배를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며 최씨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다음날인 5일 광화문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0만 명(경찰 추산 4만 5천 명)이 모여 ‘박근혜 하야’·‘퇴진’을 요구하는 등 성난 민심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여야는 이날 집회에 대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뜻이 담겨 있다”, “국민의 거대한 힘을 보여준 역사의 이정표”라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사태해결과 정국 정상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만 거듭, 국민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해 이번 집회를 통해 민심의 심각성을 재확인했음을 시사했다. 한 비서실장은 “하루속히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이라면서 “한 줌의 의심 없이 진상을 밝히는 데 청와대 비서실도 최대한 협조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진을 추스르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정국 수습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며 일단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거부하는 야권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실현을 위해 야권에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제출할 경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영수회담 성사 여부와는 별도로 대국민 담화에서 빠진 ‘책임총리 보장’과 ‘2선 후퇴’ 의사를 직접 밝히는 방안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 일각에서는 최후의 방안으로, 김 총리 내정자를 포기하고 야당이 동의하는 총리를 임명해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지도부 사퇴를 놓고 깊은 ‘내홍’에 빠진 새누리당은 주말 광화문 집회에 대해 “커다란 민심의 물줄기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환골탈태의 자세로 더욱 각성하겠다”면서도 “(야당이) 사태 수습과 국정안정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야당에 공을 넘겼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영수회담 과정에서 대통령의 담화문에 담기지 않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및 내각구성, 향후 정치일정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것이다”면서 “이제 야당이 화답할 때”라며 영수회담 수용 등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40년 최태민, 최순실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드디어 국정농단까지 야기된 상태에서 대통령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먼저 하실 세가지(별도 특검과 국조, 김 총리 내정 철회, 2선 후퇴 및 국회 추천 총리 수용)를 말씀 드렸다. 다른 야당은 세가지 요구조건에 덧붙여 대통령의 탈당도 추가했다. 다 맞는 말씀”이라며 “이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횡령ㆍ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소환, 관련 의혹 전반을 추궁하고 있어 이번 주중 기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FPV 드론 레이싱 대회

심석희·최민정, ISU 쇼트트랙 WC 1차대회 1천500m서 나란히 금·은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체대)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나란히 금ㆍ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를 기록, 최민정(2분23초500)을 0.14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왼쪽 발뒤꿈치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심석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 역시 은메달을 따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김건희(부산 만덕고), 노도희(한체대)와 함께 여자 3천m 계주에도 출전해 한국이 준결승에서 4분6초659로 네덜란드(4분06초737)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며 추가 ‘금빛 사냥’을 예고했다. 한편,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홍경환(서현고)은 8강에서 탈락했고, 임경원(화성시청)과 황대현(부흥고)은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또 남자 1천500m의 신다운(서울시청)은 결승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정수(고양시청)도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광명시, 광명동굴에 전국 최초‘한국와인팀’신설

광명시가 창조경제의 산실인 광명동굴에 한국와인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와인팀’을 지난 1일 신설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한국와인팀은 시 테마개발과 소속 정규 조직으로 설치돼 전국 와인 생산자들과 한국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품질과 마케팅 향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와인 관련 업무 외에도 광명동굴과 지역상권 연계 사업, 광명동굴 새우젓 숙성 및 판매사업, 전국의 특산물 판매 사업 등 광명동굴 및 전국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업무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이 한국와인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넘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와인팀이 와인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한국 와인의 생산과 가공, 판매,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일 광명동굴에서 전국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광명동굴에 새로운 시음부스 설치, 판매 공간 확보, 판매 방식 개선 등을 요청하고 한국와인 발전의 허브가 돼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생산자 대표들의 의견을 수용해 광명동굴에 ‘한국와인팀’과 ‘한국와인연구소’를 만들어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한국와인생산자협회의 협조를 받아 한국와인의 품질과 마케팅 향상에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