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 겨울철 맞아 소방안전대책 추진

인천서부소방서는 겨울철을 맞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매년 11~2월) 화재발생은 서구에서만 568건이 발생, 58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인천 전체(3천111건)의 1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부서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 11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간 ‘2016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서부서는 이 기간 중 화재발생 5% 저감을 목표로,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9곳 취약대상을 선정해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민간 자위소방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또 고지대,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는 비상소화장치함과 우리동네소화기(함)을 확대 설치,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초기 진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상습 불법주차지역 등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벌여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할 경우, 원활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태 서장은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가스자동차단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겨울철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유일 모형전시관인 기흥성 뮤지엄 1일 양평에서 개관

우리나라 모형 제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흥성 뮤지엄’이 문을 연다. 건축모형의 거장으로 불리는 기흥성 회장은 모형작품 제작 50주년을 기념해 1일 양평에서 기흥성 뮤지엄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축모형은 평면으로 된 설계를 입체화하는 과정에서 기능과 구조를 검토하는 기능을 하며, 문화재 복원에도 이용되고 있다. 기 회장은 경부고속도로, 한강개발계획부터 최근 세종시와 송도해양신도시의 건축모형까지 제작해 우리나라 건축 모형의 대가로 유명하다. 특히 평창올림픽 실사단이 평창을 방문했을 때 기 회장의 건축모형으로 브리핑을 진행, 호평을 받기도 했다. 숭례문 화재 1주년을 기념한 문화재청의 특별전에 기 회장이 온전한 숭례문 모형을 출품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국내 유일의 모형전시관인 기흥성 뮤지엄은 기 회장이 지금까지 제작한 건축모형 3천여점을 선보인다. 이 모형들은 6개월여 단위로 1천여점씩 순환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언론을 통해 봤던 작품은 물론,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지하1층 전시실에는 황룡사 9층석탑, 경복궁, 백제 사비궁 등 전통 건축모형들이 전시되고, 2층 전시실은 송도 글로벌 캠퍼스,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인천공항, 한류월드 등 현대 건축모형이 마련된다. 또 지난해부터 제작해 완성한 타이페이101, 말레이시아 쌍둥이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세계 10대 고층 건물 모형’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뮤지엄은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교류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기 회장은 “건축모형제작을 50년간 하면서 뮤지엄 설립은 나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모형제작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문화교육, 교류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이령길 자율개방 위한 걷기대회 개최

양주시 장흥면 감동365 추진협의체는 오는 5일 우이령길 자율 개방을 위한 우이령길 범시민 걷기대회를 연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장흥면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 교현탐방센터에 집결해 개회식 없이 2㎞ 구간의 우이령길을 걸은 뒤 중간지점인 석굴암 입구 유격장에서 대회식과 결의행사를 진행한다. 우이령길은 6.25 전쟁 당시 미군 작전도로로 개설돼 지역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가던 길로 양주구간 3.7㎞, 강북구간 3.1㎞ 등 총 6.8㎞의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이다. 원시 생태림이 그대로 보존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 유명하며 1시간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다. 우이령길은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언제나 가 볼 수 있지만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1일 탐방객을 제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1968년 1월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로 40년간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있다 지역주민의 요구로 2008년 9월1일부터 부분개방됐으며 교현탐방센터 500명, 우이탐방센터 500명 등 하루 1천 명으로 제한돼 예약하지 않으면 탐방할 수 없다. 오명수 위원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우이령길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예약 없이 언제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자율개방의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음악대학 ‘SNU 윈드앙상블’, 음악을 통한 휴식과 치유 선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SNU 윈드 앙상블(Wind Ensemble)’이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3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SNU 윈드 앙상블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 및 관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1961년 창단된 이후 국내외 많은 관객을 위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와 수많은 기획연주회 및 지방연주, 그리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한 다양한 연주활동은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관악계에 젊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해 진행된 이번 순회연주회는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문화관, 의과대학을 거쳐 분당서울대병원 로비에서 마지막 네 번째 연주회를 개최, 김영률 교수의 지휘로 관악기 특유의 유려한 사운드와 뛰어난 하모니를 선보였다. 완성도 있고 수준 높은 연주는 병원을 찾은 고객과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희망과 힐링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음악은 리듬과 선율, 아름다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또 마음을 위로해 준다”며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등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관악합주 공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물론, 예술과 문화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 모두에게 기분 좋은 휴식과 음악적 치유의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