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지난 26일 2층 회의실에서 서진수 일산백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환자 인계·인수 업무과정의 전반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원활한 이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과 백병원 전공의들이 함께 참석해 응급환자 이송에 따른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지난해 기준 일산소방서 전체 구급 이송건수(1만5천여건) 가운데 5천800여 건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천시 상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최한 ’2016 도서관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상동도서관은 지난해 공공도서관 연계 빅데이터 시스템을 설치·완료했다. 이를 활용해 시립도서관 9곳의 연령별·자료별 이용현황을 분석, 소장권수가 적은 도서를 구입하고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를 분석해 한 번도 대출되지 않은 도서를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숨은도서찾기’ 서비스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베스트셀러도서와 전국도서관 성별·연령별 인기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부 3.0 시민 맞춤형 서비스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부천시민을 위한 최고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는 지난 26일 원곡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함께 하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개최했다.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청소년들에게 바르고 합리적인 경제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개설ㆍ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NH농협은행 전문강사인 김일섭 차장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실시하고 있으며 안산지역 청소년들의 경제와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합리적인 경제생활 습관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교육은 ‘행복채움 금융 찾아가는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금융기초상식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이밖에도 초지고와 디자인문화고, 대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앞으로의 진로계획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길수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장은 “현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금융재테크, 금융사기예방 등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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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교범 하남시장이 27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잃게 됐다. 앞서 이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고자 허위 진술을 교사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지난 7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고양시는 하수도법 수질기준 위반 개인하수처리시설 5개소에 8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관내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1일 50㎥ 미만 소규모 오수처리시설 70개소에 대한 하반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한 개인하수처리시설 5개소를 적발, 행정 처분했다. 1일 50㎥ 미만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관내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하수 비 처리구역에 설치돼 있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악취와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오수처리시설 적정 설치, 기술 관리인 선임, 자가 측정실시,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방류수를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향후 시는 개선 완료 후에 추가로 방류수를 채수해 실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제6대 감독에 구단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다. SK는 27일 트레이 힐만(53ㆍ미국)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2년간 계약금 40만달러, 연봉 60만달러(총액 160만달러)의 조건으로 감독으로 영입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힐만 감독은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년~2010년)에 이어 KBO리그 사상 두 번째이자, SK의 구단 첫 외국인 감독이다. SK는 지난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간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차기 감독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국내ㆍ외 다양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류준열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이 지난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직접 미국 현지에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이후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과 국내 감독 후보자들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 아시아 야구에 대한 존중과 이해도가 높은 힐만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실제 힐만 감독은 일본 니혼햄 감독 시절에 팬서비스 의식이 높고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힐만 감독은 “SK의 새로운 감독이 돼 영광스럽고 매우 흥분된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우승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국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팬 베이스를 늘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힐만 감독은 1990년~2001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과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육성 디렉터를 거치며 선수 육성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았고, 2003년~2007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을 맡아 일본시리즈 우승 1회(2006년), 준우승 1회(2007년)를 포함해 5시즌 통산 351승 324패 14무를 기록했다.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2008년~2010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맡아 3시즌 통산 152승 207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포함한 감독 통산 성적은 1,358승 1,302패 14무(승률 0.511)이다.
고수익을 미끼로 노인, 가정주부, 중국동포 등을 상대로 105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씨(48)를 구속하고, 5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인 등 1천여 명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10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유사수신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통신판매업, 자동차중개업, 음식점 운영사업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금융피라미드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80일 만에 투자금의 200%를 보장한다고 피해자들을 유혹했다.또 중국동포를 외국인투자담당으로 고용하고, 투자자 모집시 투자금의 10%를 투자유치 수당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1구좌 40만 원을 투자하면 매일 1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해 80일 후에는 200%인 80만 원을 보장하고, 2천만 원을 투자하면 4천만 원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투자금을 이자로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계속하다가 투자금 모집이 안 돼 34억5천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105억여 원의 투자금 중 자동차 중개업 4억 원, 음식점 4억 원, 통신판매 5천280만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건설회사로부터 수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고용노동부 사무관급 산업안전감독관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A씨(52ㆍ5급)를 구속하고, 건설회사 직원 B씨(48)를 뇌물공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내 한 노동지청 사무관급 산업안전감독관이었던 A씨는 지난 2014년 5월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산업재해 사고조사와 관련, 건설회사의 과실을 줄여 사건을 처리해주겠다며 건설사로부터 1천4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B씨로부터 9차례에 걸쳐 2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조사 의견서에 운전자의 과실을 부각하고 건설사에 과실이 없는 것처럼 꾸며 건설회사의 민ㆍ형사 소송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A씨는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여름 휴가비와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한번에 100만 원에서 200만 원씩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