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억원을 향해 쏴라’, 제1회 정몽구배 양궁대회 오늘 슈팅

구본찬(현대제철), 장혜진(LH) 등 2016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 국내 정상급 궁사들이 총 출동해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19일 대한양궁협회는 국내 양궁 상위랭커 152명이 격돌하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가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일 예선, 21일 64~16강전을 치른 뒤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른다. 이번 대회 남녀 우승 상금은 사상 유례없는 각 1억 원이며, 준우승 5천만 원, 3위 2천500만 원, 4위 1천500만 원, 5~8위 각각 8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상금의 25%는 소속팀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연구비로 지급된다. 역대급인 이번 대회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전 종목을 석권한 장혜진-기보배(광주시청)-최미선(광주여대), 구본찬-김우진(청주시청)-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등 메달리스트가 모두 참가한다.또 또 지난 달 제48회 전국종합선수권 우승자인 ‘차세대 신궁’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번 달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남녀 개인전 우승자인 김성훈(국군체육부대), 홍수남(청주시청)도 나서 우승경쟁을 벌인다.김광호기자

[우리가 최고] ‘최고중의 최고’를 꿈꾸는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양궁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인전 우승도 이뤄내야 하고….” 19일 안산 고잔배수지 내 코오롱양궁장에서 만난 ‘승부사’ 서오석(60)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양궁팀 감독은 지난 13일 끝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인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도 그럴 것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등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온 경험이 있기에 아직은 만족하기에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2011년 12월 경기도 첫 실업팀으로 창단된 코오롱 양궁팀은 데뷔 첫 시즌인 2012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남자 양궁의 판도를 뒤바꿨다. 창단 7개월 만에 대통령기대회와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대회 개인전에서 단골 금메달을 획득함은 물론 단체전서도 매년 1~2개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창단 5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4개 대회를 석권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코오롱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21)과 ‘차세대 신궁’ 이우석(19),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맞형’ 이창환(34), 전 국가대표이자 이번 전국체전 2관왕인 전 국가대표 신재훈(23), ‘다크호스’ 최건태(24) 등 5명의 전ㆍ현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짜여져 있다.서오석 감독과 창단 멤버 출신인 이동욱(42) 코치가 이끄는 코오롱이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의 정상급 팀으로 발돋움 한 것은 아낌없는 지원과 부단한 훈련이로 요약되고 있다. 안산 고잔 배수지에 최상의 여건을 갖춘 전용 훈련장을 마련한 코오롱 팀은 국내 양궁팀 최초로 선수단 체력과 행정을 지원하는 트레이너를 배정한 것을 비롯,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또한 ‘명장’ 서오석 감독의 “체력이 뒷받침 돼야 활을 잘 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양궁장 입구 언덕을 활용한 힐트레이닝과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코오롱 양궁팀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국내ㆍ외 많은 팀들의 전지훈련 명소로 자리한 것과 선수들의 재능기부다.우수한 시설과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탓에 코오롱양궁장에는 연간 20여개 국내ㆍ외 팀들이 찾아 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올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카타르, 베트남, 인도 등 외국팀들의 ‘베이스 캠프’로 이용되기도 했다.이 캠프에서의 훈련을 통해 말레이시아는 인천 아시안게임서 단체전 준우승과 올해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기업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연고지 안산시의 초ㆍ중생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을 초청해 양궁교실을 열어 재능기부와 함께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양궁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오석 감독은 “지난해 사내 공모로 확정된 팀 명칭처럼 엑스텐(X-10ㆍ10점 과녁 안에서도 정중앙에 있는 부분)을 쏠 수 있는 선수 육성을 통해 아직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토록 노력하겠다”라며 “최강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참여과정 입학식 열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9일 가천대 국제홀에서 2016년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참여과정 입학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입학식에는 최주영 대진대 교수, 이상경 가천대 교수, 서재군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입학생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도시재생대학은 주민, 공무원 등 도시재생 주체의 역량강화와 도시재생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도 및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도시재생 교육과정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는 이론 중심인 기본과정 및 심화과정이 진행됐고 900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했다.마지막 단계인 실습형 참여과정은 6주간 팀별 실습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과정 교육은 소그룹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10여명의 팀원에 도시재생 전문가인 튜터를 배정해 수강생이 원하는 대상지?일정 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먼저 대상지에 대한 답사를 시작으로 해당지역의 문제점 및 잠재자원을 분석하고 다양한 주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상지에 대한 도시재생계획을 구상해 보게 된다. 또한,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시행해 현재 20건이 접수, 단계별 심사 중에 있다. 이우종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올해 도시재생대학 운영은 지역 주민과 공무원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실습형 과정은 그간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인근 대상지를 대상으로 직접 계획을 수립해 봄으로써 교육 효과가 극대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도내 가임기 여성 감소… 저출산 걱정

매년 증가하던 경기도내 가임기(15∼49세) 여성인구 수가 지난해 처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난임 등의 만성질환을 겪는 일부 가임기 여성들이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서 저출산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기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도내 가임기 여성인구는 1995년 215만3천여 명에서 2000년 263만2천여 명, 2010년 324만7천여 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그러나 2014년 327만1천여 명을 기록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326만7천여 명으로 4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가임기 여성인구가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 출산율(1.24명)을 겨우 웃도는 수준인 도내 출산율(1.27명)이 앞으로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임기 여성 중 난임 등 만성질환 진단을 받은 이들이 시간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복지재단이 지난 3∼7월 3만900여 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난임 진단 후 치료받지 않은 가임기 여성 비율이 1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 가임기 여성 전체가 임신·출산에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관련 제도와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보건복지부, 경기도 따복하우스 출산 장려지원 정책으로 인정

경기도가 ‘따복하우스(1만 호)’와 ‘행복주택(5만 호)’ 등 총 6만 호 입주자들에게 표준임대보증금 이자를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경기도가 상정한 ‘따복하우스 임대보증금 이자지원사업’에 동의했다. 자치단체가 입주자에게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를 추가 지원하는 것을 결혼 유도와 출산 장려지원 정책으로 인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동의 결정에 따라 도내 따복하우스 및 행복주택 입주가구는 표준임대보증금 이자의 40~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표준임대보증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주변지역 주택 등의 임대차 거래 사례 등을 조사해 임대시세에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공급대상별 계수를 곱한 금액의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건설되는 지역의 사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모든 입주세대가 기본적으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의 이자를 지원받으며 출산 장려를 위해 입주 후 자녀 1명 출산 시 60%, 자녀 2명 출산 시 100%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따복하우스 및 행복주택 총 6만 호에 대한 표준임대보증금의 이자를 지원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459억 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따복하우스 입주 계층별 공급비율’도 도지사가 국토부와 협의하여 정할 수 있도록 변경돼 각 지역 수요에 알맞은 공급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경기도의 제도개선 건의를 받아들여 9월30일자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ㆍ시행했다. 개정 내용은 기존에 단지별로 젊은 층 80%, 노년층 10%, 수급자 10%였던 행복주택 입주 계층별 공급비율을 시ㆍ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해 재량에 따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