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공매도…공매도 공시제 '무색'

SK하이닉스, 3분기 4조 매출 회복할까… 중국·모바일·업황 3박자 기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4조 원대를 회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용 제품 매출 확대와 모바일 수요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올해 들어 3조 원대로 떨어진 매출이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가 이달 25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관련업계와 증권가는 매출액이 4조 원대를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의 시장 전망치는 4조176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6900억 원으로 추정되나, 7000억~8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시각도 제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분기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유지해왔다. 영업이익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를 제외하고는 1조 원이 넘었고 영업이익률도 평균 28.3%에 달했다. 그러나 올 들어 SK하이닉스는 PC 및 스마트폰 수요 약화와 이에 의한 D램 및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하락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4조 원대의 지지선이 무너졌고 영업이익 또한 1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 1분기 매출액은 3조6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620억 원으로 64.6% 줄었다. 2분기 역시 매출액이 작년 2분기보다 15% 낮은 3조941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7% 떨어진 4530억 원에 불과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용 제품 매출 증가 △모바일 수요 확대 △반도체 업황 회복이라는 3박자가 갖춰지면서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들어 중화권 모바일 회사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 집중에 따른 수요 증가로 D램 부문이 회복되고 있다. 낸드 부문은 중국 시장용 eMCP 수요 증가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 출시로 낸드 용량 두 배 확대에 따른 업황 개선도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PC D램 생산 비중 감소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선제적 구매 확대로 가격이 강세로 전환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4분기에도 낸드 투자 확대에 따라 D램 투자가 축소되는 추세여서, D램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올해 전체 매출액 16조2600억 원, 영업이익 2조62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우리말 절대지식: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 속담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새기는 책

‘경주인 집에 똥 누러 갔다 잡혀간다.’ 애매한 일로 남의 잘못에 관계없는 사람이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한 것을 이르는 속담이다.경주인은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노비를 관리하고, 공물과 납세를 주선하는 등 중앙과 지방 사이의 연락사무를 담당하는 향리를 말한다.경주인은 지방에서 올라온 노비가 도망을 가거나 제때 공물이 도착하지 않으면 책임져야했기 때문에, 공물이 조금이라도 미납되면 잡혀가기 일쑤였다. 이 속담은 길을 가다마 갑자기 똥이 마려워 잠시 경주인 집에 똥을 누러 갔다가, 하필 아무런 연관도 없이 경주인과 함께 잡혀가는 봉변을 당한 일화에서 만들어 졌다. 이처럼 속담에는 이 땅에 살아왔던 보통 사람들의 지혜와 해학이 담겨있다. 우리말 절대지식: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동아시아 刊)의 저자 김승용은 “속담은 우리말 문화를 풍성하게 하고 인류의 언어와 문화를 다양하게하는 총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0년동안 속담을 수집한 저자는 이 책에 3천91개의 속담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말과 속담에 대한 정보 부족과 무관심으로 많은 오해와 오용을 낳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던 저자는 속담을 제대로 설명하고 전달하기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속담의 의미를 현대에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의 속담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속담과 그 풀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 있는 다른 표현, 오늘날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속담까지 아우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아닌 밤중에 홍두깨’부터 ‘시렁 눈 부채 손’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향청에서 개폐문하겠다’ ‘황아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 등 들어보지 못했거나 들어봤더라도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속담들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 독자의 편의를 위해 대표속담 아래 비슷한 속담들을 묶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성했고, 각각의 한자성어를 함께 실었다. 여기에 사진과 그림, 표들을 함께 담아 이해를 도왔다. 저자는 책의 말머리에서 “‘찾아보기’가 아닌 ‘읽고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 책이 속담이 우리 언어문화 속에서 더욱 살찌고 자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값 2만5천 원 송시연기자

가평군, 제26회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

가평군은 19일 농업기술센터 운동장에서 우수한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농업신기술을 교류하는 농업인들의 화장의 장인 ‘제26회 농업인단체 한마당 큰 잔치’를 열었다. 가평군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이순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장 및 도·군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농업인 단체회원 및 읍면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1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와 우수 농산물 및 농업기술 전시와 품평회도 함께 열렸다. 품평회에서는 ▲친환경 쌀 부문 추선엽씨(청평면) ▲포도 부문 윤용현씨(북면) ▲사과 부문 김현수씨(북면) ▲느타리버섯 부문 구정수씨(북면)가 농업인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별 화합을 도모하는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 초청 연예인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성기 군수는 “농업환경 변화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가평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 써주신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농업의 가치와 농촌의 의미를 되살려 가평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선진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가평= 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