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호 ‘홈방범 서비스’ 찬밥신세

경기도가 기초수급 싱글여성과 여성세대주 한부모가구의 성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한 ‘홈방범 서비스 사업’가 현실여건을 반영하지 못해 대상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입된 도의 홈방범 서비스는 시군과 공동으로 여성 세대주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싱글여성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출입문 등에 동작 감지센서를 설치해 주고, 방범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방범서비스 개시일로부터 2년이며 설치비(가구당 10만 원), 및 이용료(월9천900원)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그러나 도내 2만5천여 대상 가구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거주지가 일정치 않거나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상자들의 신청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자가정의 세대주가 주민센터에 직접 찾아가 신청을 해야하지만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이들 여성이 주민센터 업무시간인 평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쉽지 않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말까지 5천200가구에 홈방범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지만, 1년3개월동안 2천657가구를 지원하는데 그쳐 목표달성이 쉽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범죄예방 전문가들은 여성 범죄의 상당수가 자택보다는 집주변에 일어나고 있다며 CCTV설치 등을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의 야간통행을 돕는 서비스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성폭력담당소 관계자는 “서비스 대상을 기초수급대상자나 모자가정에만 한정하지 말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야간에 통행을 돕는 안심귀가서비스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예상보다 신청자가 적어 아직까지는 실적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대상 범위를 기초수급 싱글 여성 및 모자가정에서 성범죄 취약지역 싱글여성으로 확대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박 대통령-아베, 위안부 합의 이행 약속…대북공조 강화 재확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대북 제재 및 북한 압박에 대한 확고한 공조와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북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러·일 4대 강국과의 정상회담을 모두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국제컨벤션센터(NCC)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대북 압박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마지막 만남은 올해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현장이었다. 이날 회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과 핵위협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북한은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5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뜨린 바 있다. 일본은 이 문제를 대단히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게 하는 대북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한·일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인식이 점차 우호적으로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이를 토대로 해서 협력의 모멘텀을 더 살려나가야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양국 지도층의 꾸준한 노력이 중요한 만큼 오늘 정상회담도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상호 신뢰를 더욱 튼튼히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작년말 (위안부) 합의 이후 일·한 관계가 전향적 진행되는 것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통령님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일한 신시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한중 정상회담 당일 감행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형언할 수 없는 폭거라고 생각한다”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서 일·한 간 협력해서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북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국내총생산(GDP) 2조 5천억 달러, 인구 6억 3천만 명의 거대 경제권으로 지난해 말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와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해인 기자

임채호 도의원, 남 지사 상대로 에바다 복지회 이사해임 등 행정처분 질타

경기도의회 임채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3)이 7일 남경필 지사를 상대로 에바다 복지회 이사 전원을 해임한 경기도 행정처분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이날 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에바다 복지회의 현실을 낱낱이 거론하며 도의 행정처분 등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 약자배려는 물론 투명한 운영을 해 온 에바다 복지회에 대한 도의 행정처분을 납득할 수 없다며 그동안 자신이 조사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비판 수위를 높여갔다. 임 의원은 먼저, 에바다복지회의 임원해임 명령과 관련된 행정절차법 및 사회복지사업법 적법 절차 준수여부를 묻고 “에바다복지회 정관 상의 이사정수 표기방법이 사회복지사법에 부합되지 않은 것과 외부추천이사제를 적용시키지 못한 이사 변경 보고건을 경기도와 평택시가 승인해 주었으면서 일방적으로 ‘해임명령 및 직무집행정지명령’을 내린 것은 명백히 잘못된 처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경기도내 ‘외부추천이사제’를 위반한 사회복지법인에 대해서는 “평택시는 ‘해임명령 및 직무정지’, 성남시는 ‘적법운영지시’, 용인시는 ‘조치요구 및 과태료부과’, 파주시는 ‘시정명령’등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면서 “일관된 행정행위와 이에 대한 향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임 의원은 이날 남 지사 면전에서 공무원 윤리강령을 읊조린 뒤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회복지법인과 그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작심한 듯 질타했다. 김동수기자

서유순 복지사업 소식지 ‘해뜰’ 편집위원 “오산 주민과 소통… ‘나눔의 씨앗’ 퍼트릴 것”

“복지에 관심이 있어도 접근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손길이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산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동이 추진하는 각종 복지사업을 소식지 ‘해뜰’에 담아 지역 주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해뜰’은 ‘희망과 따뜻함이 깃든 동민들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말로 중앙동에서 추진하는 복지사업을 총칭하는 복지브랜드 명칭이다. ‘해뜰’ 발행은 서유순 편집위원(60)을 비롯한 4명의 편집위원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1월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현재 5호 발행을 위한 원고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A4 용지 양면으로 매회 3천 부를 발행하는 ‘해뜰’은 아파트 게시판과 영업점, 다중이용장소 등에 배포되며 후원자 발굴은 물론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오산천에서 열린 자전거축제에서 이색자전거 꾸미기 부문 대상을 받은 주민이 상금 50만 원을 기부했고, 지역 내 독지가가 쌀 140㎏을 사랑의 뒤주에 기부하기도 했다. 서 편집위원은 “해뜰 소식지를 통해 주민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싶다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뜰은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각종 복지사업을 지면에 담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을 필요한 사람과 나눠 쓰는 푸드쉐어링 사업을 비롯해 해뜰농장, 해뜰 꾸러미 등을 홍보하면서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푸드쉐어링 사업은 후원받은 냉장고 3대를 ‘사랑의 쌀 나눔터’와 ‘따뜻한 냉장고’라고 명명해 주민센터 1층 로비에 설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뜰농장은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 시금치 등 채소를 날마다 수확해 따뜻한 냉장고를 통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다양한 복지사업을 홍보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소식지 ‘해뜰’은 보건복지부의 ‘2016년 지자체 민간협력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 편집위원은 “동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한정된 지면에 담아내는데 어려움도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주민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의 밝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에 유익한 복지 정보를 하나라도 더 ‘해뜰’에 게재하고자 노력하는 서 편집위원은 오산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중앙동 통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핀테크 금융혁신, 규제 넘어 미래로] 完. 인터뷰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핀테크가 미래의 먹거리라고 하지만 국내 핀테크 산업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그런데 영국과 미국, 일본 등 이미 핀테크 산업이 발전해 어른으로 성장한 국가는 물론이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계 핀테크 업계의 환경 속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막 피어난 핀테크라는 새싹을 지키고 성장시켜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은 이에 대한 해답을 충분히 제시해주고 있다. 정부는 창업 규제를 없애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기존 대형 금융사들이 갖춘 선진 시스템을 접목해 스타트업을 이끈다.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낸다. 핀테크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발 늦긴 했지만 우리에게도 ‘틈새시장’은 있다. 국내 핀테크 산업 육성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ㆍ코차이금융경제연구소장)은 ‘개발도상국’을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아직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 우리의 핀테크 기술을 도입한다면 새로운 성장사다리 구축과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던 지난달 18일 서강대 연구실에서 만난 그에게 핀테크의 중요성과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 핀테크 혁명, 화폐 존재이유 사라졌다 “핀테크는 ‘글로벌 대세’다.” 정 센터장은 핀테크 산업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유가 있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지갑은 갈수록 얇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모바일 금융과 모바일 결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ㆍ디지털화폐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굳이 현금과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편의점 등 소액결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정 센터장은 결과적으로 현재의 화폐 개념이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온라인 결제는 전체 결제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모바일만 있으면 모든 결제가 가능해지는 만큼 화폐의 존재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정 센터장은 이러한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혁명’이라고 지칭했다. 기존의 글로벌 기축통화 등의 개념이 모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의 위력은 더욱 커지고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통화가 나올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에서 앞서나가야만 이러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고 우리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존 국내 은행 등 금융권이 리스크 때문에 핀테크 산업 외연 확장에 주저하는 것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기도 하다. 정 센터장은 “해외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내수용에만 머무른다면 결국 핀테크 산업의 변방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우수한 IT 기업이 있고 관련 인프라도 충분한 만큼 금융 글로벌 외연 확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국·개도국 투트랙 접근 ‘글로벌 진출’ 정 센터장은 우리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투트랙’ 방식을 제언했다.영국 등 선진 금융 시스템이 갖춰진 국가와는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배우고, 개발된 모델을 금융 산업이 우리보다 낙후된 개발도상국에 진출시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캄보디아와 미얀마가 꼽힌다.온라인 송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나라임에도 아직 핀테크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만큼 우리 기업이 진출할 여지가 높다는 이유다.정 센터장은 “선진국으로 곧바로 진출하는 일은 쉽지 않은 반면 이러한 개발도상국은 우리 기술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며 “금융 서비스는 선진국과 비교해 낙후된 편이지만 서서히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개발도상국 진출이 결국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늘어날수록 우리 기술을 이용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핀테크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금산분리 이슈ㆍP2P 대출 등 각종 규제가 없다는 점, 삼성전자의 모바일을 바탕으로 한 앞선 하드웨어, 네이버ㆍ카카오 등 대형 IT기업 등이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는 글로벌 진출의 호재다.정 센터장은 “핀테크는 우리 금융 수출의 첫발을 떼는 기념비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으로의 진출을 어렵다고만 느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우리 기술을 더욱 널리 알리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무궁무진한 핀테크의 활용정 센터장은 핀테크라는 금융현상의 신 트렌드가 일종의 ‘수익모델’로만 생각된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핀테크의 위력은 자체적인 플랫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과 융합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의료, 빅데이터, 보험 등과의 연계는 이미 시작됐다.최근 주목을 받는 직구ㆍ역직구에서도 핀테크는 핵심 요소다. 온라인 수입 창구, 온라인 배송 등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핀테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그 외화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 공산품을 만들어 수출하지 않더라도 수출 확대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결국 핀테크는 전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정 센터장의 전망이다. 정 센터장은 “핀테크 산업의 발전은 최근의 트렌드이자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핀테크 파고를 피해갈 수 없는 게 우리 금융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핀테크 산업에서는 가격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빠른 정보, 편리함, 안전함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우리의 단점을 줄여야만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기도시공사 신규사업 보류로 부작용 속출 우려

경기도의회가 내년 경기도시공사 신규 사업 2건을 심의 보류함에 따라 그린벨트(GB) 해제대상지의 제척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사업 차질과 함께 부작용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내년 경기도시공사 신규 사업 심의에서 안양 도시개발 사업과 하남 천현 뉴스테이 사업 등 신규 사업 2건이 심의 보류됐다. 안양 관양고지구와 인덕원지구는 이미 개발행위 제한을 한번 연기(1회만 가능)했다. 오는 12월21일이면 관양고지구 건축행위 제한이 만료되기 때문에 주민 공람공고를 통해 행위제한 효력을 유지 못 할 경우, 자칫 토지관리가 실패한 지역으로 구분돼 GB 해제대상지에서 제척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도시공사는 사실상 해당 지구 관리가 불가능해져 공익적 개발을 할 수 없게 되면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대상지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증이 완료된 하남 천현 뉴스테이사업은 도의회의 심의보류로 정부정책사업 지연, GB구역의 계획적 개발 불가능, 지역 내 투기세력들에 의한 주민 불안감 가중, 난개발 초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의회 의원들이 명확한 이유없이 심의를 보류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번 심의 보류로 안양 해당 지구에서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못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남시는 40년 이상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이 제한됐던 지역으로 국책사업 및 공공성을 확보하는 사업 이외에는 GB해제가 불가능하다”며 “각종 규제로 인한 하남시 내 공장, 창고 등의 난개발 해결을 위해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도시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굿모닝 중소기업] (주)카슨코리아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여성CEO는 다소 생소하기만 하다.예부터 스포츠는 남성의 영역이라는 구시대적인 인식 탓에서다. 그러나 이 영역에서 보란 듯이 성공한 여성 CEO가 있다. 바로 배드민턴용품 업체 (주)카슨코리아의 김인순(54) 대표다.김 대표는 지난 2000년, 중국 유명 배드민턴용품 브랜드 ‘카슨’을 한국에 론칭한 것으로 배드민턴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연이어 2008년 영국 배드민턴용품 브랜드 ‘아펙스’를 한국에 론칭, 그리고 (주)카슨코리아만의 자체 배드민턴 브랜드인 ‘최고(CHEGO)’를 지난 2014년에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에서 ‘10월의 자랑스러운 기업인賞’을 수상, 남성의 영역이라 여겨왔던 스포츠 업계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최고 (CHEGO)’ 브랜드의 눈꽃 라켓. ■ 자체브랜드 만들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친 (주)카슨코리아(주)카슨코리아는 지난 6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엔 베트남 배드민턴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 4명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 스포츠 브랜드가 해외 대표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최고’ 브랜드를 론칭한 후 약 2년 만에 이 같은 빠른 성과를 낸 것은 그간 다져온 김 대표만의 튼튼한 기반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성과를 내기에 앞서 김 대표는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거쳐야만 했다. 지난 2008년 (주)카슨 본사의 갑작스런 브랜드 매각 탓에 (주)카슨코리아가 한국 독점권을 빼앗기게 되면서 한동안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 대표는 “갑자기 독점권을 빼앗기게 되고 상품을 팔지 못하게 되니 눈앞이 깜깜했다. 회사 창고의 3분의 2가 팔지 못한 제품으로 가득 찼고 회사가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영국 배드민턴용품 브랜드인 (주)아펙스를 다시 한국에 선보였고 직원들조차 생소한 브랜드를 김 대표는 직접 발로 뛰어 영업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김 대표는 (주)카슨코리아에서 쌓아놨던 인맥을 (주)아펙스코리아 영업에 활용했고 (주)아펙스코리아에서 쌓은 김 대표만의 사업 노하우를 자체 브랜드 ‘최고’를 개발하는데 녹인 것이다. 김 대표는 ‘최고’ 브랜드에 대해 “갖은 경험들을 거치며 최고 브랜드를 냈다. 애착이 남다른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영어로 도배된 라켓에 순수 한글을기존의 체육용품을 보면 온통 영어로 장식돼 있다. 제품에 한글을 써놓으면 다소 촌스럽다(?)는 한국인들의 인식 탓에서다. 그러나 (주)카슨코리아의 ‘최고’ 제품들은 오히려 제품에 한글을 넣어 한국의 미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기에 한국이란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제품에 녹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는 한글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점을 착안해 라켓 곳곳에 한글을 새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배드민턴 라켓에는 ‘노란 봄’, ‘눈꽃’ 등의 한글이 새겨져 있어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기존의 공격적이고 날카로웠던 배드민턴 라켓 디자인보다 알록달록한 눈, 꽃 등의 모양으로 부드러운 디자인을 새겨 넣었다.이와 더불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효정 선수와 베트남 주니어 국가대표가 쓰는 ‘최고’ 라켓은 스퀘어 헤드 기술 적용과 박스 프레임 형태를 이루고 있어 부드럽고 탄력이 뛰어나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겸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고’ 라켓을 “국가대표 선수에게 가장 적합한 라켓”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수출상품에도 태극마크 붙인 ‘최고’베트남 주니어 배드민턴 국가대표들이 쓰는 ‘최고’ 브랜드 용품에는 태극마크가 붙어 있다.김 대표는 “한류열풍도 있고 베트남 현지인들이 한국 브랜드를 매우 선호하는 것을 착안해 ‘최고’ 브랜드 물품에 태극마크를 부착했다”며 “생각보다 태극마크에 대해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고 베트남 주니어 국가대표들도 이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한다”고 말했다.한류열풍이 부는 동남아에 한국 브랜드임을 강조한 것이 오히려 득을 본 셈이다. (주)카슨코리아는 주 무대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경기중기센터의 ‘글로벌 CEO무역아카데미’에 참여해 베트남 연수를 받았다. 글로벌 CEO무역아카데미는 도내 CEO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 교육 과정이다.김 대표는 이 교육 과정을 통해 현지에서 배드민턴용품 시장의 성장과 주변 국가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해외진출의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중기센터의 CEO무역아카데미가 본격적 베트남 진출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최고(CHEGO)’가 최고가 될 때까지김 대표는 ‘최고(CHEGO)’가 ‘최고(BEST)’가 될 때까지의 길을 끊임없이 구상하고 있다. 특히 ‘최고’ 제품의 온라인 판매와 동남아 시장 진출 등 그 판로를 넓히고자 계획 중이다. 그는 “실제로 베트남 현지에 가보니 배드민턴 시장이 매우 컸다. 경쟁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베트남을 본거지로 두고 거기서부터 동남아 시장을 차례로 개척해나갈 것”이라며 “최고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해서 ‘최고’를 연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 경기도-UT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안내 - 신청자격 : 도내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로서 기술의 시장성과 우수성을 갖춘 기업 - 신청기간 : 9월9일까지 150명 선착순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ut.gtrade.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수출팀(031-259-7331) ■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기본교육 - 신청자격 : 사업개시 6개월 이상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사업개시 6개월 미만 소상공인의 경우, 창업기본교육 수강 필요 - 신청기간 : 9월16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마감 - 신청방법 : 이지비즈(www.egbiz.or.kr) 온라인 신청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1544-9881)■ 2016 경기도 동구권 통상촉진단 참가기업 모집 안내 - 신청자격 :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의한 중소기업 중 사업장소재지 (본점 포함) 또는 공장소재지가 경기도이고 2015년 수출금액 2천만 불 이하 - 신청기간 : 9월27일 오후 6시까지 - 신청방법 : 이지비즈(www.egbiz.or.kr) 온라인 신청 - 문의 : 경기중기센터 마케팅팀(031-259-6145)

국내 첫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내일 오픈

국내 최대 야외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일 오픈한다.스타필드 하남(http://starfield.co.kr)은 신세계그룹과 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이 합작한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다.원데이 쇼핑과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개발됐다.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지하 3층~PH), 부지면적 11만8천㎡, 동시주차 가능대수 6천200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백화점 450개와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계속해서 방문해야만 하는 목적을 제시하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전국 상권 연결 초대형 유통상권 형성…쇼핑레저스포테인먼트 한곳에서울 영동대교에서 불과 17㎞ 떨어진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연장선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ㆍ송파ㆍ강동ㆍ광진, 경기 성남ㆍ구리ㆍ 남양주ㆍ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광역교통망의 중심지역이다.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점포로 1차 핵심상권인 하남ㆍ서울 강동ㆍ송파 등 15㎞ 내 190만 명의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2차 전략상권인 강남 등 20㎞ 내 240만 명까지 합친 총 430만 명의 초대형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현재 미사대로(서울 동남권), 외곽순환도로(경기 북부), 중부고속도로(경기 동남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한 스타필드 하남은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2018년),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개발 및 지하철 5호선 검단산입구역(이격거리 300m)이 2020년 개통 완료되면 전국 수요를 흡수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야구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위락 상업시설들과의 무한경쟁에 초점을 맞춰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쇼핑의 플랫폼을 위한 상품전략을 수립했다.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쇼핑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놀이터를 선보인다. 쇼핑 테마파크에 걸맞은 주차시스템과 안전 서비스스타필드 하남의 편의시설 중 가장 강점은 바로 주차장이다. 총 면적 24만3천824㎡, 동시 주차대수 5천600대(실외 주차장 600대 별도) 규모로 국내 단일건물 기준으로 최대 크기다. 국내 대형 상업시설 중에서는 월등한 규모로 일평균 4만여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주차장 규모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과 쇼핑몰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는 60여 명의 보안요원과 6 명의 주차보안관이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책임질 예정이다.먼저 주차장 내 1천200여 개의 보안용 CCTV를 설치하여 사각지대 없는 감시망을 구축하였으며, 해당 CCTV 외 30여대의 라이트 회전 카메라와 32대의 경광등, 250대의 비상벨을 설치 운영한다. 해당 시설들은 보안 취약지역과 동선 교차지점에 설치되어, 경광등 및 비상벨 작동 시 보안상황실에서 통제해 라이트 회전 카메라가 작동, 경광등과 함께 동시 녹화가 운영된다.또 주차장 범죄와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하남시와 협조 하에 쇼핑몰 진입도로에 CCTV를 설치, 무적차량 검출시스템을 운영한다.쇼핑과 관련된 편의시설로는 1층 남측과 북측에 2곳의 안내데스크를 통해 국내외 고객 응대, 물품 보관 접수, 플로우가이드 배부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유와 기저귀 교환 등 유아 휴게 및 수면이 가능한 유아 휴게실을 1층과 3층에, 쇼핑몰과 백화점 내 각각 유모차 대여소를 설치하는 등 세심하게 고객 편의시설을 준비했다. 영화, 도서, 편의시설에 문화예술 체험 및 전시까지스타필드 하남은 1천800평 규모의 11개의 특색 있는 상영관을 보유한 ‘메가박스 영화관’, 유럽 도서관 콘셉트의 ‘영풍문고’, TV 방송국 스튜디오를 테마로 총 50여개의 룸으로 구성된 ‘수노래연습장’까지 첨단 기술과 독특한 콘셉트로 준비된 편의시설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쇼핑 외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고객이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스타필드 하남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이다.먼저 스타필드 하남 오픈 및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기념하기 위해 ‘자이언트 래빗의 깜짝 습격! 아트 프로젝트’를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이다.호주 출신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작가로 저명한 아만다 패러(Amanda Parer)의 작품으로 대형 토끼 풍선을 설치하는 작업으로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각국의 주요도시에서 활발히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다.아시아 최초로 진행하는 전시는 앞으로 한달간 방문한 고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사랑과 기쁨,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픈 1년차 8천200억 매출달성 등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천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 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총 1조 원이 투자됐다.이처럼 신세계그룹의 사상 최대 외자유치 사업인 스타필드 하남이 성공적으로 오픈해 조기에 안정화되면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모범적인 외자유치 사례로도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쇼핑과 여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써 라이프 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올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하남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주민 채용 등 5천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천여 명 규모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특히 향후 중국과 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에서 연간 1천2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하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하남=강영호기자

시흥시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115만달러 수출계약 달성

시흥시는 관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베트남(호치민)과 태국(방콕) 2개 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604만 달러의 수출상담, 1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현지기업과의 연락을 통해 실제 계약 체결액은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기업은 쏠라젠(LED조명), 원일아이엠(LED조명), 고려원인삼(홍삼), 삼명텍(저주파 마사지기), 수민기업(젖병소독기), 신명유압(유공압실린더), 에이탑(극세사 타월), 동진이엔지(산업용 버너), 나사록코팅(풀림방지 볼트류), 아이폼(DIY펠트) 10개사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개척단, 하반기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관내 수출기업 17개사는 659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한 바 있으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내년에도 상하반기 총 2회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시는 시장개척단 파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파견지역 선정 및 유력 바이어 발굴을 위해 해외시장 동향파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흥산업진흥원과 협업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수출계약 체결이 꾸준히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해외시장개척단 참여기업에게 사전매칭을 통한 바이어 1:1 상담주선, 상담장 구축, 이동차량 및 1인 1사 통역원, 항공료 50%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