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경기ㆍ충남 광역인삼산학연협력단(이하 광인협)과 23일 안성시 고삼재연수원에서 ‘인삼산업 재도약 전략 수립’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고려인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광인협을 발족하고 나서 4번째 열리는 행사다.광인협은 대학교수, 생산농가, 산업체, 연구소 등 전문가 34명이 경기도 및 충남의 인삼 농가 및 가공ㆍ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인삼재배 기술 컨설팅과 현장 방문 교육을 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광인협 및 인삼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려인삼의 명품화 및 시장확대를 위한 제품개발 전략 ▲FTA 대응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기술적 대응방안 ▲국내 GAP 정책 및 인증절차 등을 주제로 인삼산업의 재도약 전략 강화 방안을 공유한다. 김시관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장은 “우리 인삼 산업이 재도약하려면 수출대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과 비관세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수출전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순재 원장은 “인삼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소비자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대중적 식품으로 발전해야 지금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다”면서 “인삼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과 회원들이 합심해 인삼산업이 재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22일부터 추석까지 ‘추석 명절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농협 전 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지도ㆍ점검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안전관리체제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농협 중앙본부와 전국 시ㆍ도 지역본부에 ‘식품안전관리 특별 상황실’을 운영해 농협 전 계통 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를 총괄 지도ㆍ지원한다. ‘식품안전 특별점검반’을 통해 ▲원산지 표시제도 ▲유통기한 관리 ▲식품 위생 취급기준 ▲식품 보존 및 보관기준 등 농식품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추석명절 성수 식품에 대한 잔류 농약과 유해물질을 검사해 유해 농식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추석명절은 제수용품과 지역특산물 관련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라며 “추석명절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자연기자
경기도 내 가구기업이 국내 최대가구전에 참가해 3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2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전시회 ‘2016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16, 이하 코펀)’에 도내 우수 가구 중소기업 14개사를 지원, 37억4천여만 원의 상담 및 판매실적을 올렸다. 코펀은 지난 1982년 국제목공기계전시회를 시작으로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전시회로 올해가 27회이다. 이번 코펀은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국ㆍ내외 가구 기업 350여업체, 1천200개 부스가 참가해 가정ㆍ사무용 가구관, 인테리어관, 홈네트워킹관, 목공산업관, 특별관 등으로 나눠 운영했다. 도와 센터는 이곳에 도내 중소기업 14곳을 참가시켜 모두 36개 부스로 구성된 경기도관을 마련, 신제품은 물론 실용성을 겸비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들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중소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적극적인 판로확보 차원에서 부스임차료 50%, 기본장치비 전액, 우수상품설명회 개최, 바이어 초청 상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우수상품설명회에서 국내 유명 공간 디자이너, 홍보 전문가(월간가구가이드 대표), 현대리바트 구매총괄 담당자 등이 참여, 전문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200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가구시장 개척을 위해 베이징(北京)시와 푸저우(福州)시의 해외바이어들을 초청, 1대1 상담기회도 제공해 경기도관 참가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신환 도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가구 대중소기업 공급자 박람회, 가구 디자인 공모전 등과 한 자리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도내 가구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내연남과 공모해 치사량의 니코틴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S씨(47)(본보 22일자 7면)가 남편 O씨(53) 시신을 발견하자마자 경찰이나 119가 아닌 장례식장에 전화해 장례절차부터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O씨와 S씨 부부가 사건 당일인 지난 4월22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를 확보했다. 주말부부였던 이들은 당시 1주일 만에 만나 딸(22)과 함께 외식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으며 O씨는 건강한 상태였다. 하지만 남편 O씨는 귀가한 지 약 4시간 만인 11시10분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S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실에서 함께 맥주를 마시며 놀다가 남편이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갔다”며 “(남편에게) 안약을 넣어주기 위해 방문을 열었는데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당시 집안에는 O씨와 S씨, 딸 등 3명만 있던 상황이었다.O씨가 사망하자 S씨는 경찰이나 119가 아닌 장례식장에 전화해 장례절차부터 문의했다. 이에 장례식장 측이 “먼저 경찰에 신고해야 된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맥주를 마셨다는 S씨의 증언도 부검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O씨의 시신에서 알코올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집안에서 갑자기 숨진 남편을 발견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장례식장에 전화해 장례절차를 문의하는 것은 충분히 의심을 살만한 행동”이라며 “건강한 상태로 집안에 들어갔던 남편이 불과 4시간여 만에 숨졌고, 현장에 S씨와 장애가 있는 딸밖에 없었던 점으로 봤을 때 S씨의 범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S씨와 H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구체적으로 O씨가 어떻게 니코틴을 섭취하도록 했는지 범행 수법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량축산물 완전 차단에 나선다. 22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인 추석을 맞아 31개 시ㆍ군 담당 공무원, 도내 소비자단체와 협회 등에 소속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구성, 내달 7일까지 도내 축산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민ㆍ관 합동 위생점검’을 한다. 주요점검 대상은 유통기한 경과, 표시사항 위반, 위생불량, 중량미달, 한우둔갑 판매, 식육의 부위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해 검사하고 위반업소는 규정에 따라 행정 조치한다. 김성식 도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점검은 도가 올해 6월부터 실시 중인 식품범죄 소탕작전과 연계해 축산물 최대 소비시기인 추석 성수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점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남양주 병)은 22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심)에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가칭)진건4초와 (가칭)진건2중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18년 9월 개교가 목표인 해당 학교들은 지난 4월 교육부 정기 중투심에서 각각 ‘학생유발율 재조정’, ‘개교시기 조정’ 의견으로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주 의원은 이번 2016 수시 1차 중투심을 앞두고 교육부 장ㆍ차관과 잇따른 면담을 했었다. 또한, 주 의원은 지난 5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고충사항과 건의의견을 듣고 경기도시공사ㆍ남양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학교설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심사자료를 마련토록 하여 이번 수시 중투심에서 초ㆍ중학교 설립 심사 통과를 이끌어 냈다. 주 의원은 “학교신설 문제에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서 고민해야 한다고 교육부 장ㆍ차관에게 거듭 요구했는데, 이렇게 실제 결과로 반영됐다”며 “남은 학교설립과 교육환경조성 등 다산신도시의 현안들도 확실하게 챙겨 최고의 명품도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는 25일 정부와 청와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고위당정청협의회를 갖는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 당·정·청 조정회의를 25일 아침 7시 반에 당이 주최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간사들이 참석하시고 물론 정부에서도 해당되는 장관들이 오셔서 실질적인 토의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고위 당정청 정책조정 협의회에서 정책의 전체적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 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당 소속 상임위원장ㆍ간사,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관련 부처 장관, 청와대에서는 경제수석 등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총출동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여야간 대치로 인해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처리 방안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서별관회의의 중추적 요인으로 지목한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수석에 대한 청문회를 추경 통과의 전제로 내세우면서 추경 처리를 미루고 있어 추경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이번 협의회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일자리 창출, 농산물 가격 안정,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 완화 등의 이슈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당과 정부간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지부진하게 이뤄지고 있는 노동개혁법안 처리 등 민생 의제도 포괄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 목소리가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가 대표적인 친박 인사라는 점에서 현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경을 처리해야 하는 정 원내대표의 입장에서는 야당과의 협의과정에서 우 수석의 행보가 전제조건일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 수석을 둘러싼 당청간의 물밑협의가 이뤄질 지 촉각이 모인다. 첫 고위급 협의회에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판타스틱 김현주 박시연.
양주시는 사회복지시설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이 설치되지 않은 도내 유일한 지자체다. 여기에다 지역자활센터도 없어 노인복지시설 ‘제로지대’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양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593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은 양로시설 2곳, 노인공동생활가정 2곳, 노인요양시설 54곳, 재가노인복지시설 22곳, 경로당 258곳, 노인교실 16곳이 전부다.양주시에는 250여개의 경로당이 있으나 노인복지관은 없어 프로그램 운영이나 지원이 각 경로당으로 분산돼 양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공간 규모가 큰 경로당을 미니 복지관형 거점경로당으로 지정해 인근의 다수 경로당 회원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과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거점경로당’이다. ■ 너나들이경로당(거점경로당) 사업 ‘희망의 돛’ 양주시는 노인을 위한 여가복지 혜택이 미흡하고 그나마 있는 노인복지시설들도 매우 협소한 실정이다. 폭증하는 노인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노인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이에 따라 갈 곳이 없어 무의미하고 지루한 삶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현재 사랑방 역할에 머물러 있는 경로당을 통해 노인복지를 활성화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즐거움, 행복, 배움이 있는 곳으로 전환을 꾀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실현하는 사업이 가칭 너나들이경로당 사업이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다, 또는 그런 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범 거점경로당으로 지정 운영 중인 남면분회 신산리 경로당 외에 올 하반기 시범 거점경로당 3곳을 신규 지정해 시범운영한다. 내년에는 타 회원들에게 개방과 공간 확보가 용이한 경로당 6곳을 거점경로당으로 추가 지정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2018년부터는 경로당 면적, 주변 경로당 참여 회원 수, 교통의 편의성, 노인회장의 적극성 등 사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각 읍ㆍ면ㆍ동별로 1개소씩 지정 운영하는등 점차 확대한다. 거점경로당 주변의 다수의 경로당 회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토록 유도하고 프로그램 운영 외에 공동작업장,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거점경로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거점경로당의 회장과 총무를 실버코디네이터로 임명하고 이를 노인일자리사업(시장형)과 연계해 활동비를 보조하는등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특히 거점경로당을 미니복지관 형태로 설계해 복지관과 경로당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하고, 단순 사랑방 구실만 하던 경로당을 공동작업장 등으로 전환시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자립형 경로당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 복합기능 갖춘 여가문화 배움터 양주 관내 경로당 이용률은 2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상태다. 경제적 또는 연령 부족 등으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는 노년층들은 문화 욕구를 해소할 곳이 부족해 상대적 빈곤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거점경로당은 노인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쉼터로써 경로당의 본기능인 친목도모, 여가생활, 운동, 일자리 등 복합적인 기능 외에 주민과 함께 하는 개방형 문화센터의 역할을 추구한다. 너나들이경로당 사업은 노인 사랑방 역할에 국한됐던 경로당을 지역 어르신들이 문화, 교양, 복지, 체육활동 등을 함께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6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잇는 허브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은 물론 일자리 제공과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 등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로당 이용자들에게 돌봄 서비스 등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는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각종 강좌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 등을 알려주는 인생 이모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노인복지 서비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해 7천200여만원, 내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거점경로당으로 선정된 경로당에 도배, 장판, 방수공사, 화장실ㆍ보일러 보수 등 쾌적한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 건강체크 땡큐!… 각종 특화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도 노래교실, 스마트폰교실, 컴퓨터교실, 행복체조 등 프로그램 수를 늘리는 한편 운영 횟수도 확대한다. 관련부서와 관내 시민단체, 유관기관과 협력한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우선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 세부 프로그램 중 일반 경로당에 주1회 강사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반면 거점경로당은 주 2회로 확대한다. 또 거점경로당별로 보건소, 건강보험관리공단, 교육진흥원, 양주실버인력뱅크 등과 협력해 건강ㆍ여가 프로그램 등 주1회 민관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 프로그램으로는 혈압ㆍ당뇨검사 및 보건상담 외에 경로당 주치의제,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운영을 확대하고 노인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강보험관리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신바람체조, 기체조, 실버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 체육청소년과(생활체육회)의 지원으로 야외활동 위주의 체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여가 프로그램으로 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컴퓨터 교육 강사 파견을 지원하고 양주실버인력뱅크와 함께 교회 또는 유치원과 연계해 1ㆍ3세대 문화 순회공연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사회복지과, 기업지원과, 지역경제과와 T/F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어르신 일자리 설명회와 공동작업형 일자리 제공 업체와 연계한 일거리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 남면분회 신산리 경로당 ‘1호 거점경로당’ 이같은 거점경로당 사업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남면분회 신산리 경로당이다. 지난해 9월 지정돼 운영 중인 거점경로당은 남면분회의 신산리 경로당을 주축으로 국ㆍ도비 등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내 23개 경로당 회원 960여명을 대상으로 즐거움ㆍ행복ㆍ배움이 있는 거점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웃음치료, 노래교실, 행복체조, 컴퓨터교실, 탁구교실, 한궁교실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식사를 판매하는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했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근 경로당 회원들이 거점경로당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건강관리는 물론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경로당이 활성화되는 효과와 함께 노인복지 욕구의 충족은 물론 경로당의 본기능인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거점경로당이 100세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로당 문턱을 낮추고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거점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인천기계공고가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7인제 럭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천기계공고는 지난 20일 강원도 영월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CUP 고등부 결승에서 성남서고를 35대3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기계공고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 양정고, 대구 상원고, 천안 오성고와 함께 D조에 편성된 인천기계공고는 양정고와의 1차전을 19대17로 승리했지만 오성고와의 2차전에서 14대17로 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상원고를 21대14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인천기계공고는 부천북고를 21대19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진도실고를 21대14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윤인문 인천기계공고 교장은 “이번 대회 우승은 1학기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학생, 지도자, 감독교사가 한마음이 돼 여름방학 기간 유례없던 폭염 속에서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우승의 기운을 이어나가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