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는 금투협 회장…중소형 특화 증권사 전략 살펴본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증권사 사장단들과 내달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특화 증권사를 살펴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추석 직후인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 미국 워싱턴DC 및 뉴욕을 방문한다. 황 회장과 증권사 사장단들은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현지 특화 증권사들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은 내달 미국 일정에 대해 최근 증권사 사장단들에게 공지했다. 다만 최종 일정까지 다소 변동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이들이 미국으로 가는 이유는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뉴포트폴리오(New Portfolio Korea)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뉴포트폴리오(New Portfolio Korea)행사는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수익창출 기회 모색을 위한 글로벌 현지 시장동향 파악과 금융투자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행사다. 협회 관계자는 "황 회장과 업계 사장단들은 미국 증권시장협회(SIFMA),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등을 방문해 현지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한국과 미국 금융기관간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 현지 특화증권사(Greenhill), 핀테크회사(Betterment) 방문을 통해 사업구조와 핀테크 활용사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황 회장과 사장단들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판 후강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화성시 전곡항 일대 공유수면 매립 및 준설 건의

화성시가 정부에 전곡항 일대 공유수면 매립 및 준설을 건의하고 나섰다. 접안시설 추가 확보와 선박의 안전한 출입로 조성을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채인석 화성시장과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남경필 경기지사를 접견하고 공유수면 매립 및 준설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는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2011~2021년)’이 수립된 지 5년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공유수면의 난개발 억제 등을 위해 10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이 지나면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한다. 시가 도에 건의하면 도가 다시 해수부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날 시가 건의한 매립 및 준설면적은 서신면 전곡항 우측 공유수면 5만3천800㎡다. 매립면적은 2만5천65㎡로 가로 285m, 세로 90m의 공유수면 10여m에 흙을 채운다. 25만6천500㎥의 흙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설면적은 28만8천150㎡로 6m 깊이로 파낸다. 16만8천900㎥의 토사가 발생할 전망이다. 시는 준설을 통해 생긴 흙을 매립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예상 사업비는 매립 384억7천500만원, 준설 52억3천6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서신면 제부리~안산시 누에섬 사이 공유수면 32만㎡의 준설도 건의했다. 썰물 시 수심이 낮아 선박 운항이 어려운데다 해양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595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구간에 쌓인 6m 깊이의 퇴적물(192만㎥)을 퍼올린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3차 기본계획 변경이나 향후 4차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도에 건의한 것”이라며 “전곡항을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마리나항 허브기지로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광역지자체로부터 해양이용 변경 수요를 제출받아 전문기관 용역, 관계기관ㆍ전문가 의견수렴,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변경계획을 고시한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