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복합기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중부경찰서는 1일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A씨(20) 등 3명을 구속하고 B군(17)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복합기로 5만원권 지폐를 복사해 수십장의 5만원권을 만들어낸 뒤 B군 등 10대 청소년 5명에게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가져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스플릿라운드까지 팀마다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경인지역 4개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현재 팀당 23경기를 치른 K리그 클래식에서 경인지역 연고 팀중 성남FC가 4위(승점 34ㆍ9승7무7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10위 수원 삼성(승점 27ㆍ6승9무8패),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3ㆍ5승8무10패), 12위 수원FC(승점 19ㆍ4승7무12패)는 나란히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2개 팀이 3라운드(팀당 33경기) 로빈 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진행한 뒤 성적에 따라 6개팀씩 2개 그룹(1~6위 그룹 A, 7~12위 그룹 B)으로 분리 돼 1라운드(팀당 5경기) 로빈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성남이 고군분투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만은 없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혼돈의 연속이다. 23경기 연속 무패(14승9무)를 달리고 있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51)를 제외하고, 2위 FC서울(승점 37)부터 5위 울산 현대(승점 34)까지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해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수 있다.그래도 성남이 희망적인 것은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군복무 중이던 골키퍼 박준혁이 개인사로 조기 제대해 전력을 메웠다는 점이다. 골키퍼 외에 이탈 선수가 없는 만큼 안정된 전력으로 올림픽 기간을 승부처로 삼겠다는 각오다. 반면, 수원과 인천, 수원FC는 상위 스플릿은 커녕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은 올해 들어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잡은 경기를 수 차례 놓쳤던 수원은 올 시즌 단 한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팀 공격의 핵심인 권창훈이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호’에 승선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름 이적 기간 합류한 조나탄과 카스텔렌이 기존의 염기훈과 산토스의 부담을 덜어주며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과 수원FC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인천 특유의 ‘짠물수비’는 시즌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하지만 무더위로 체력소모가 큰 7월부터 든든했던 뒷문이 견고함을 잃었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 영입도 없이 7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스쿼드는 더욱 얇아 졌다.반대로 수원FC는 7월 들어 7명의 선수를 수혈하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게 큰 문제다.홍완식기자
김예진ㆍ이다은(의정부 새말초) 조가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여자 초등부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진ㆍ이다은 조는 1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초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최예진ㆍ김민지(안양 만안초) 조를 3대0(11-5 12-10 11-7)으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파주 문산수억고가 결승에서 서울 독산고를 4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개인복식의 김우진ㆍ황민(인천남중) 조는 결승서 김완철ㆍ임규현(당진 호서중) 조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남초부 개인복식의 박창건ㆍ주현빈(부천 오정초) 조는 결승서 임유노ㆍ임도형(천안 성환초) 조에 0대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중부 단식의 김도형(수원 곡선중)과 남대부 개인복식의 안준희ㆍ최용진(경기대) 조는 결승에서 각각 서홍찬(대전 동산중)과 김성환ㆍ임찬환(한남대) 조에 1대3으로 패해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남고부 단체전의 수원 화홍고와 단식의 황민하(부천 중원고), 여고부 단식 신지은(문산수억고), 여대부 개인복식 김주영ㆍ류혜지 조, 김예운ㆍ이정아(이상 용인대)조, 여중부 단체전의 군포중, 단식 유한나(파주 문산수억중)는 모두 4강에서 패해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홍완식기자
대부업체의 전체 연대보증 가운데 27%는 청년층이 선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데도 친구나 직장 동료 등의 부탁으로 연대보증을 섰다가 동반 부실화할 우려가 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개 대부업체의 연대 보증부 대출 8만5천건 가운데 20대를 연대 보증인으로 세운 대출이 2만3천건(27.1%ㆍ795억원)에 달했다. 연대보증은 지난 2012~2013년 은행권에서 폐지됐으며, 대형 대부업체에서도 연대보증 폐지에 동참했다.연대보증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업체는 2013년 7월 말 5개에서 올해 6월 말 26개까지 늘었지만, 일부 업체는 채권 회수가 편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여전히 20대 청년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있다. 문제는 대부업체들이 카드사용내역으로 연 소득을 추정한 ‘추정소득 확인서’ 등만 받는 등 20대 연대보증인의 소득 확인을 형식적으로 하고 있어 동반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금감원은 20대 청년층이 연대보증을 설 때 소득확인 의무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대보증인이 20대 청년이면 연대보증의 위험과 법적 효력 등 사전 고지를 강화하도록 대부업체들을 지도하기로 했다.소득증명은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의료보험 납입증명서 등 근무지ㆍ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와 급여통장 사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부업체는 연대보증인에게 보증 의사를 확인하는 전화를 걸 때 사전고지한 내용을 반드시 녹음하고, 대부중개업자는 중개한 대출을 대부업체에 인계할 때 ‘연대보증 고지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정자연기자
인천시가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목표로 ‘2016년 가족친화인증 준비기업군’을 구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 준비기업군이란 정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고자 하는 인천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시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한 기업을 뜻한다. 시는 선정된 기업의 가족친화 인증을 위한 사전교육과 컨설팅, 지방세 세무조사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인천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오는 11월 중 10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인천지역 기업들이 준비기업군 운영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학생 전용 외부기숙사를 운영한다. 인천대는 1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국제교류원에서 송도애니파크㈜측과 국제관 기숙사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지상 14층의 대형 오피스텔인 송도애니파크 건물 2층을 인천대 국제관으로 명명하고, 이달부터 인천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교환학생, 유학생들의 기숙사로 제공키로 했다. 인천대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에 앞서 안정적으로 외부기숙사를 숙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대는 우선 1차로 80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을 8월부터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대한민국 차세대 경제 주역들에게 글로벌경제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토론문화를 정착, 미래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제6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 토론대회’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수원 아주대학교 종합관에서 열린다. 경기일보 주최로 아주대학교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수원시·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개팀 1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토론대회에는 경기지역을 비롯해 서울, 울산, 강원, 전북, 경남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6개조로 나뉘어 ▲금리는 동결되어야 하나, 인하되어야 하나 ▲최저 임금은 계속 크게 인상되어야 하나 ▲파견 근로 확대되어야 하나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의 입법은 계속 미루어야 하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필요한가 ▲청년고용할당제, 확대되어야 하는가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토론회는 1일차 조별 자유토론 및 본 토론 준비, 조별 A팀 본 토론 진행, 조별 자유토론 등이 있으며 2일차에는 조별 팀원미팅 및 본 토론 준비(멘토 진행), 조별 B팀 본 토론 진행, 명사 초청 특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대회의 심사는 크게 토론 주제에 대한 이해 및 준비와 관련된 충실성, 그리고 토론 방법에 대한 채점을 실시한 후 합산한 총점으로 평가한다.배점은 충실성(30점), 논리성(30점), 협동성(30점), 추가점수(10점) 등 100점 만점이며 17개팀 96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장상·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상·경기도지사상·경기도교육감상·인천시장상·인천시교육감상·수원시장상·아주대학교총장상·경기일보회장상·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상 등이 시상된다. 김규태기자
1일 새벽 1시 17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광장지하차도와 사송지하차도 사이 도로상에서 K씨(33)가 몰던 BMW M4 차량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K씨의 차량을 모두 태워 1억 1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 분 만에 꺼졌다.K씨는 운전 중 차량 내부 송풍구 등에서 연기가 나자 정차를 한 뒤 차량에서 벗어나 화를 면했다.K씨는 “차량 운행 중에 흰색의 연기가 발생해 정차 후 보험회사에 견인 요청하던 중에 차량 내부에서 불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성남=강현숙기자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선직)는 1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서 하절기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력소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캠페인에는 에너지공단 경기본부 직원을 비롯해 성남시청 공무원, 소비자시민모임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야탑역 광장을 중심으로 시민 왕래가 활발한 출근시간 동안 에너지절약 현수막과 피켓을 게재하고 절전참여 부채 등을 나눠주며 집중 캠페인을 펼쳤다. 이관주기자
사증 없이 제주도에서 무단이탈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중국인 여성이 9시간 만에 검거됐다.구리경찰서는 1일 오후 5시20분께 구리시 인창동에서 A씨(44·여)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도로에서 서귀포 해경에 체포돼 차로 압송되던 중 뒷문을 열고 도망갔다.그는 2년여 전 사증 없이 제주도에 입국했다가 몰래 이탈, 최근 남양주시의 한 공장에 취직한 것으로 조사됐다.서귀포 해경은 이날 경찰관 3명을 보내 남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A씨를 붙잡아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웠지만, A씨는 경찰관들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취업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모두 내린 사이 차 문을 열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반적인 경찰차는 차 안에서 뒷문을 열 수 없지만 당시 경찰이 사용한 차는 출장을 위해 빌린 렌터카였다.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테러지원국가 등 11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국민이 사증 없이 30일간 여행할 수 있지만 제주도를 벗어나는 것은 불법이다.서귀포 해경은 A씨가 도주하자 경찰관을 추가로 파견해 전담 검거팀을 편성하고, 남양주와 구리 등 인근 지역에도 수사 공조 요청했다. A씨는 결국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 소속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