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양수발전소 임직원, 상천초등학교서 아톰공학 교실 열어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소장 김동원)는 20일 가평 상천초등학교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아톰공학교실을 열었다. 발전소 직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이날 어린이와 함께 화석연료를 대신하는 대체에너지 자원에 대한 탐구 시간을 갖고 태양의 힘으로 움직이는 솔라 카(Solar Car)를 제작했다. 특히 강사진과 어린이들은 솔라 카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과학에 대한 친밀도와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솔라 카는 일반적인 연료 대신에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자동차로 자동차에 부착한 집열판(集熱板)을 이용해 태양빛을 열에너지 동력으로 변환시켜 주행할 수 있다. 상천초 학생들은 공학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 수 있게 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과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청평양수발전소의 아톰공학교실은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온 과학기술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모형을 직접 만들어 어린이의 과학에 대한 관심 유발은 물론 진로탐색의 기회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수발전소 박희진 주임은 “아톰공학교실은 어린이들이 실생활에 가까이 있는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돕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특히 과학에 관심이 많은 꿈나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내미생물 연구 관련 MOU 체결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은 최근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엠디헬스케어(대표이사 김윤근)와 장내 미생물 이식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인간의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체 내의 각종 미생물은 소화능력과 같은 생체대사 조절뿐 아니라 여러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환경변화에 따른 유전자 변형,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당뇨 등과 같은 각종 대사질환과 면역질환에 관여한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 등의 미생물 유전자가 인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군유전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미생물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하듯 임기 마지막 과학 프로젝트로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일동제약·엠디헬스케어와 MOU를 체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엠디헬스케어는 임상자료와 나노소포 기술을 활용해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일동제약은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극복’에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 Healthcare Innovation Park)가 실질적인 의료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유통기간 경과·원산지 허위… ‘양심불량’ 야식 배달업체 무더기 적발

음식 재료를 비위생적으로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속여 파는 등 불법 행위를 해온 야식 배달업체가 무더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한 달간 도내 야식 배달전문음식점 2천685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340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경기도가 지난 5월 선포한 ‘부정불량식품 제로 지역’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한 기획단속으로 도-시·군 합동단속반 1천411명이 투입됐다. 적발된 340개소의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및 보관 85개소 ▲원산지 허위 및 거짓표시 121개소 ▲영업주 건강진단 미필 38개소 ▲미신고 영업 34개소 ▲미표시 원료 사용 20개소 ▲식품의 위생적취급기준 위반 등 42개소였다. 음식종류별로는 치킨이 90개소로 가장 많았고 족발·보쌈 64개, 닭발 15개소, 피자 6개소였다. 나머지 165개소는 일반식당 등 기타업체였다.구리시 소재 A 통닭집은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 업소 냉장고 내부에는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고 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눌어붙어 있는 상태였다. 안산시 소재 B 통닭집은 유통기한이 지난 양념육 등을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덜미를 잡혔고, 김포시 소재 C 음식점은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적발된 업소 중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34개소는 폐쇄되며 미표시 원료 사용 업소는 영업정지 1개월, 유통기한 위반은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는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영업주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관념이 부족한 건에도 20만 원의 과태료를 처분한다. 특히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한 업주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도 특사경 관계자는 “배달음식점은 소비자가 위생상태를 알기 쉽지 않아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휴가철, 올림픽 등 배달 음식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지속적인 지도 단속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야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목드라마 ‘W’ 첫 방송, 웹툰으로 빨려들어간 한효주… 이종석, 첫 회부터 피투성이

‘수목드라마 W 첫 방송’MBC 수목드라마 ‘W’가 첫 방송된다.2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W’ 1회에서는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지도 교수인 허정도(박민수 분) 교수로부터 인기 웹툰의 스포를 알아오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는다.이날 방송에서 오연주는 “그 대가로 가슴을 열게 해주겠다”는 박교수의 솔깃한 제안에 재빨리 웹툰 작가인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의 사무실로 전화를 건다. 하지만 문하생 박수봉(이시언 분)은 연주에게 “선생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다급하게 알려준다. 이에 연주는 아버지의 작가 사무실을 방문하지만 오성무의 흔적은 온 데 간 데 없다.그 시간 웹툰 세계 속으로 들어간 오성무는 “그러니까 그놈 목숨을 끊어 놔야 된다. 지금 당장”이라며 뒤에서 만화 주인공인 강철(이종석 분)을 공격해 피투성이를 만든다. 강철은 천재 벤처 재벌로 가공의 만화주인공이지만, 자신을 만든 웹툰 작가 오성무의 의지를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대로 움직이려고 해 작가와 대결을 펼치는 것. 연주 또한 아버지의 웹툰 사무실을 샅샅이 뒤지다가 자신도 모르게 홀연히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가 피투성이가 된 강철과 만나게 된다.홀연히 다시 현실 세계로 연주가 돌아오자 웹툰 세계에서는 소동이 일어난다. 강철의 절친이자 비서인 윤소희(장유진 분)는 “증언하겠다던 여자가 사라졌다”며 이상한 여자라고 소리친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오연주는 “강철이 나를 찾고 있어”라고 다급하게 외치고, 강철 또한 “아무래도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것 같다”며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현실 세계 속으로 돌아 온 오성무는 “그 놈은 진즉에 죽여야 했어”라며 웹툰에다 대형 트럭이 승용차를 덮치는 장면을 그려 넣는다. 한편 마치 데스노트(Death Note)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웹툰 작가의 딸과 만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다는 현실과 가공의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판타지 드라마 ‘W’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수목드라마 W 첫 방송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