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삭발…“북부권 문화예술회관 확정해 달라”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윤 구청장은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촉구를 위한 삭발식 및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역 주민 30여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현재 시는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북부권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계양구와 서구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서구가 검단구로 분구하면서 서구에 북부권문화예술회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윤 구청장이 직접 유치 촉구에 나섰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가 북구에서 분구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지만 그린벨트, 군부대 탄약고, 김포공항으로 인한 각종 규제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은 재정자립도 15%로 혁신적인 변화 없이는 발전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계양을 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 것만이 미래 세대를 위한 확실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윤 구청장은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이 북부권 문화예술공연장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양아라온은 계양역에서 도보로 단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테마와 스토리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계양아라온은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만큼 충분한 잠재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양은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에 미래를 걸고 있다”며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만큼은 계양에 확정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정 활동 출발…금광연 의장 “시민중심·약자동행” 선언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앞으로 2년 동안 시민 중심으로 품격 있고 약자와 동행하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시의회는 1일 제9대 후반기 의회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전·현직 의장단과 의원 및 하남시 의정동우회 회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후반기 시작을 축하했다.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의 지난 2년간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바람 등 환담을 나누면서 새출발을 다짐했다. 금광연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9대 하남시의회는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구도에서 출범해 안팎으로 우려가 컸지만,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난 2년 동안 민의에 부응하고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새로운 하남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구축되고,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다져졌다”며 “제9대 의회 임기 후반기를 맞이하는 저와 의원님들의 각오와 다짐이 더욱 굳고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의회는 시민 중심 의회·품격 있는 의회·약자 동행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된 것은 고쳐서 하남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일궈내겠다“며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의 남은 2여 년 후, 하남시의회가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성숙과 지역의 정책결정자 혹은 감시자로서의 책무를 다했다는 평가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남시 의정동우회 박순창 회장(제4대 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동안의 전통을 이어받아 더욱 성숙한 의회로 발돋음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상호 비방…“배신” vs “공포 마케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 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배신자 프레임으로 비방 순위를 높이고 있는 한편, 한 후보 역시 이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원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자리를 단숨에 거머쥐려 하고 있다”며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자신을 아끼고 키워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도 불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한 후보의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발언을 두고도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나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라며 “그런 관계에 있어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또한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나온 ‘절윤’이라는 표현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관계가 단절됐다, 끝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를 두고 ‘공포 마케팅’으로 규정짓고 반박에 나섰다. 한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일부 후보들은 공포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그런 공포 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했다. 특히 한 후보는 원 후보에 대해 “원 후보께서 2018년 무소속으로 탈당한 상태에서 제주도지사에 나왔고,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맞받았다. 나 후보를 향해서는 “나 대표는 일종의 ‘학폭(학교폭력)’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가해자 쪽에 서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수원중부서-CU편의점, 신종사기 범죄 근절 위한 '불법리딩방 예방 캠페인' 실시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CU 운영 업체인 BGF리테일이 신종 사기 범죄 근절에 맞손을 잡았다. 수원중부서는 7월 한 달 간 전국 약 1만8천개 지점 CU편의점 포스기 모니터에 자체 제작한 ‘국민 체감 약속 4호(신종사기 범죄근절)-불법 투자리딩방’ 웹툰을 송출 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유동 인구가 많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웹툰을 활용해 흥미 있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웹툰 내용에는 딥페이크, AI음성 기능을 활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신종 투자리딩방 사기 수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수원중부서는 전국 CU편의점 뿐만 아닌 경기지역화폐 어플 내 배너를 활용,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 홍보 캠페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박영대 서장은 “투자 리딩방 범죄 피해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훌쩍 뛰어넘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민생 치안을 위협하는 신종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지난 2월7일 국민 체감 약속 4호 ‘민생 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스미싱 ▲가상자산 금융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과 5호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척결’(▲청소년 사이버 도박 ▲홀덤펍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2주년 김동연, 직원들에 편지 “부족한 점 개선…경기도 변화 만들겠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일 전자 우편으로 경기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난주 비극적인 화성 공장 화재 대처에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컸다”며 “‘내 가족, 내 친지가 희생됐다는 마음으로 사고 수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2년 동안 성과는 모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아쉬운 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이는 오롯이 내 탓이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1천400만 도민을 위한 생각에 직원분들에게 높은 수준의 헌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힘들게 하거나 상처를 준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 경기도와 도민들께 대한 제 진심과 열정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개선하고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는 한 팀이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관성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용기'로 다 함께 경기도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 대신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학교 부담↓

경기도교육청이 이달부터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을 학교 대신 일괄 발송한다. 그동안 가정통신문은 학교에서 개별 발송했지만, 공통 안내 사항인 경우 각 시·도교육청이 직접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과 발송 지연 예방을 위해 공통 가정통신문 발송 주체를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공문을 시행하면 학교 담당자가 내부 결재를 거쳐 학교 누리집, 알리미 앱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했었다. 하지만 학교는 이 과정에서 업무 부담을 호소했고 학부모의 경우 발송 지연과 누락 문제를 겪어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25개 교육지원청별 시스템을 구축, 알리미 서비스와 연동하도록 했으며 일부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을 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달 전면 시행에 들어가면 각종 안내 사항을 학부모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 업무 개선 담당관은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