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62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코트라가 15일 발표한 ‘2015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억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3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역시 중국이었다. 북한의 대 중국 무역규모는 57억1천만달러(수출 24억8천만달러, 수입 32억3천만달러)로 전체 무역의 91.3%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무역규모가 16.8%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석탄ㆍ갈탄 등 광물성 고형연료는 전년 대비 8.1% 감소한 1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최대 수입품목은 원유ㆍ정제유 등 광물유(5억달러)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은 중국 편중현상, 주요 수출입 품목 등 전체 교역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다”며 “지금과 같이 북한의 정치경제적 고립상태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무혐의 결과 기다릴 것.
최근 잇따르는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안전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한 용인지역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정작 관할 경찰서장이 불참해 ‘반쪽짜리 협의회’라는 빈축을 샀다.용인시는 15일 오후 4시 시청 비전홀에서 정찬민 시장을 위원장으로, 용인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1일부터 추진하는 여성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날까지 각 지역 경찰서 별로 추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여성안전을 비롯한 지역치안 안전 및 발전방향을 모색토록 했다. 이 자리에는 정찬민 시장과 시의회 의장, 용인동부경찰서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용인소방서장, 용인세무서장, 용인동부서 협력단체장(9명) 등 15명의 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협의회에서 위원들은 올해 경찰서별 치안현황 보고를 비롯해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 ‘정신질환자 보호, 관리대책’ 등 안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그러나 경찰이 나서 추진한 협의회임에도 불구하고, 최병부 용인서부경찰서장이 지역 내 보안사항 및 경찰서에서 시청까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경찰 내부는 물론 유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정 시장의 스케줄 문제로 지난 10일에서 이날로 연기된 것임에도 최 서장은 애초부터 불참하겠다는 뜻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 관할 경찰서장이 불참한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쪽짜리 치안협의가 열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최병부 용인서부서장은 “관내 보안사항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며 “양해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제72보병사단은 최근 장병인성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인 종교활동 활성화 방안으로 진행한 부대 내 사단 충성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후원자와 공로자에 대한 격려행사를 마련했다. 공사는 서울남노회 여전도회연합회와 군종목사 모금, 충성교회 건축헌금 등 총 1억원 상당의 후원을 받아 지난 3월 7일부터 두 달 여간 낙후된 종교시설을 보수하고 감전ㆍ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배선공사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이날 부대는 참석자들에게 부대 코인과 수제향초를 전달했으며 군선교연합회는 장병 인성함양을 위해 도서 800여권과 책장 4세트를 전달했다. 충성교회는 독립운동가였던 김석창 목사의 호국신앙을 기리고 사회봉사활동에도 많은 영향력을 미친 한경직 목사의 부대방문을 통해 1983년 건축돼 현재까지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72사단 정세준 군종과장(대위)는 “이번 공사는 한 집단이 주도하기보다 민, 군, 성도가 한마음으로 연합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충성교회가 신앙을 통한 장병들의 인성 바로세우기에 더 크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최근 모바일상품권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년(2011~2015년) 동안 322억원가량의 모바일 상품권이 소비자에게 환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모바일상품권 미환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스마트폰 도입 이후 급성장해 2011년 615억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지난해 5천507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에 사용 기한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은 719억원으로 전체 모바일 상품권 매출 1조3천245억원의 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소비자에게 환급된 금액은 55%인 397억원이며, 45%인 322억원은 환급되지 않았다. 2015년 기준 모바일상품권 업체별 환급률을 보면 SPC클라우드가 11.58%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CJ E&M 18.18%, 원큐브마케팅 18.77%, SK플래닛 19.47%, KT엠하우스 25.79%였다. 반면, 자체 환급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는 환급률이 88.52%에 달했다. 카카오는 2014년 7월 모바일 상품권 직접 영업을 시작하면서 이용자가 개인 계좌번호를 통해 환급받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정해진 이용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5년 이내에 환급받을 수 있다.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지난 5년간 미환급액 중 2011년에 발생한 45억 원은 올해 안에 환급받지 않으면 소멸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기존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이 환급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환급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카카오와 같은 적극적인 환급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상품이나 서비스를 인허가할 때 환급 시스템을 공익성 심사 기준의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지난 1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게임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헌용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최진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지원본부장,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도내 게임 스타트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한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유니티 월정액 소프트웨어 1년 무상 지원, 교육ㆍ컨설팅 제공, 게임창조오디션 및 게임캠퍼스 사업 협력, 가상현실 기반 공동사업 모색 등 우수한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특히 민간파트너로 참여한 유니티 코리아는 최근 게임업계에서 개발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유니티’ 제작 업체인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한국 지사로, 도내 게임 스타트업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각장애인을 위한 게임 ‘지음’을 개발한 경기센터 보육 스타트업 ‘다누온’의 김용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티가 스타트업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을 해나가는데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관주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간호과 최은녀 교수가 지난 14일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최 교수는 강동대 RCY 동아리 지도교수로 2015학년도 1학기를 시작으로 매학기 RCY 동아리 학생과 대한적십자사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TOL(Tree of Lives)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로부터 기부받은 헌혈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최 교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혈 행사에 참여해 준 강동대 교직원과 학생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TOL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이 매학기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대 RCY 동아리는 모든 단원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요양시설 봉사,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농협 이천시지부(지부장 이상기)는 15일 율면농협 회의실에서 농업인의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 문제 해소 등을 위한 ‘농협이동상담실’을 열었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 소비자 문제에 대한 각종 고민을 분야별 전문가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현장에서 강의와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현장 위주의 농업인 실익 사업이다. 이동상담실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홍경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원 오명문 교수 등 전문가의 강의와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과 개별상담 시간도 마련됐다. 이상기 지부장은 “농업인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고 피해 대처 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행복한 나눔과 채움을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가평라이온스클럽 제41대 회장으로 박승진씨(49)가 취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가평 출신으로 한양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가평군 학원연합회장, 적십자사 가평군지부 이사, 가평읍 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는 한편 현재 늘푸른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7년 입회해 총무, 재무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의장상, 무궁화대상 등 다수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숨은 봉사자로 정평이 나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김포시는 15일 월곶면 고양2리 마을회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안명호 마을 이장, 한국자살예방협회,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녹색마을 선정을 축하하고 생명사랑지킴이 자원봉사자 5명을 위촉했다. 특히 고양2리를 시작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된 2개 읍·면 3개 리에 농약안전보관함 74개, 폐농약수거함 1개(1천700만 원 상당)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로부터 지원받는다. 또 정기적인 사용실태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급되는 농약안전보관함에는 열쇠가 부착돼 있어 충동적인 자살을 방지하고, 생명지킴이 활동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조성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