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남경필 국회, 청와대 세종시 이전 주장에 적극 찬성”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15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장한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며 건설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 지사의 제안은 사실 노무현 정부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했던 것”이라며 “기득권의 반대와 헌법재판소의 시대착오적 관습헌법 판결로 좌절을 맛보기도 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반쪽짜리나마 실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더민주가 주창하고 주도한 의제에 여당의 유력 인사가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는 것, 수도이전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데 익숙한 수도권의 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만으로도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은 과포화로 지방은 공동화로 모두 죽어가고 있다”며 “근본적인 인식의 대전환이 없이 수도권과 지방을 살릴 수 없다. 미완의 세종시를 완성하는 것은 그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발전 전략을 재설계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여와 야가 다를 수 없고 수도권과 지방이 따로 있지 않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고 말했다. 남 지사는 최근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 “공간의 개편 과정을 통해 정치 경제적 기득권 구조를 깨는 구조의 변화까지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진욱기자

이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전문가 교육생 모집

이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정신건강증진센터(031)637-2330~1)로 신청이 가능하나 신청자는 자차운전 가능 여부가 필수 조건이다. 모집된 교육생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총 12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이천시의 자살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전문가로 임명되며 임명 후에는 지역사회에서 생명사랑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교육이수자에 대해 매년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자살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보건복지부 인증 한국형 자살예방 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를 비롯해 정신과 의사가 실시하는 정신과 질환과 자살에 대한 교육 등 전문가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살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하여 지역 주민을 자살예방사업의 전문가가 육성하는 것이 1차적 목표”라며 “이들 전문가들이 마을 내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스스로 돌봄 체계로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양평군,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와 함께

양평군이 정부3.0의 취지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손 끝으로 만나는 정부(Government at your fingertips)’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정부 3.0추진위원회 및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는 정부3.0의 핵심성과와 미래상을 집대성하고 최신 IT기술과 연출기법을 활용하여 국민관점에서 7개의 테마로 100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테마는 ▲열림관 ▲생애관 ▲맞춤관 ▲데이터관 ▲미래관 ▲스마트관 ▲참여관으로 운영된다. 개막 행사는 20일 10시부터 코엑스 C홀 메인무대에서 실시되며, 4일 간의 일정으로 각종 체험행사, 경진대회, 세미나, 이벤트 등이 전시장 중앙 메인무대와 컨퍼런스룸(1, 2)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22일에는 ▲지자체 정부 3.0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민맞춤형 서비스, 달리는 행복돌봄이웃들」이라는 사례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는 지난해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3.0 추진 4년차에 접어들어 실시하는 이번 국민체험마당 행사를 통해 그간의 추진성과와 서비스 내용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군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3.0 체험마당 행사 관람비용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험마당 홈페이지(http://www.gov30expo.co.kr)를 참고하면 된다. 양평=한일봉기자

광주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재외국민 국내거소 신고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홍보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하던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증’은 오는 7월 1일자로 사용이 불가하게 된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은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 목적으로 입국 시, 재외국민등록부 등본 또는 거주여권 사본과 사진(3x4cm 또는 3.5x4.5cm) 1장을 가지고 해당 거주지 읍면동에서 하면 된다. 신고 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국내거소 신고번호를 새롭게 부여받은 주민등록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은행, 보험, 통신, 카드사 등과 거래 중인 재외국민은 해당 회사에 변경사실을 알리고, 자동차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 등은 해당 기관을 방문해 기존 번호를 주민등록번호로 바꿔야 한다. 방문 시 구비 서류로는 기존에 사용했던 국내거소신고번호가 기재된 주민등록표 초본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주민등록 자료가 연계되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국세청, 병무청은 직접 신고할 필요가 없으며, 운전면허증과 여권은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광주시 민원지적과(760-2827)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外

▲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송영심 著/팜파스 刊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설명하는 책.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를 담았다.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전하고 관련 역사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현재 중동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왜곡 일본 역사 교과서 바로잡기,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정약용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등의 책을 펴냈다. 값 1만3천원 ▲선언_사람 중심 사회로 가는 길/박세길 著/윤출판 刊 베스트셀러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의 저자로 잘 알려진 박세길의 ‘사상적 독립 선언’을 담은 책이다. 1990년대 소련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 새로운 사회의 비전을 찾기 위한 저자의 연구와 사색의 결과물이다. 사람 중심 사회로 가기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개설해 아이폰 생태계를 만들었듯이 사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단체, 노조, 정당, 국가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이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때 플랫폼의 생명은 개방성이며 핵심 요소는 연결 기능이다. 저자는 또 사회 정치 환경에서 시민사회운동,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복지 생태계, 진보정치의 생태계, 통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값 1만5천원 ▲해방된 관객/자크 랑시에르 著/ 현실문화 刊 파리 8대학 명예교수인 랑시에르가 2004∼2008년 발표한 글들을 토대로 지적 해방의 사유와 오늘날 관객에 관한 물음에 답한다. 그는 관객이 하는 것은 결국 ‘주의’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주의란 시선이나 청취를 끌고 감으로써 관객이 제 고유의 저작을 만들어내는 것을 가리킨다. 관객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읽거나 보거나 들은 것이 낳은 새로운 가능태들에 의거해 관객이 기존의 것을 변이시키는 조건들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우나 극작가, 연출가, 무용수 또는 퍼포머가 하듯 관객들이 그들 나름의 시를 짓는 만큼, 관객들도 뭔가를 보고 느끼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예술 내지 예술의 정치란 무슨 뜻인가’, ‘비판적 예술의 전통 그리고 예술을 삶 속에 넣으려는 욕망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아볼 수 있다. 값 1만8천원.

박근혜 대통령 “사이버 안전망 구축 위해 전세계 힘 합쳐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사이버 안전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개최된 ‘2016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오늘날 인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편리함과 높은 삶의 질을 누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해킹과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위협이 개개인의 일상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우리 정부는 정상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글로벌 공동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와의 교류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 개최되는 심포지엄이 사이버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