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 16년 연속 모래판 평정

용인시가 2016 도지사기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종합에서 여자부와 대학부의 활약에 힘입어 5만9천200점을 획득, 포천시(3만3천200점)와 평택시(2만6천100점)를 제치고 1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는 모범선수단상, 파주시는 성취상, 손은재(김포시)와 정순정(파주시)은 남녀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 초등부 결승에서는 김기용(용인시)이 손은재를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고, 중등부 김준수(포천시)와 고등부 김민준(남양주시)은 각각 결승서 김준희(광주시)와 박주은(남양주시)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학부서는 현종민(용인시)이 신영수(용인시)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청년부 송기영(안산시), 중년부 김기영(포천시), 장년부 이창호(평택시)도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매화급서는 김슬기(포천시)가 1위에 올랐고, 국화급 서현(용인시)과 무궁화급 박미정(용인시)도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부별 입상자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대통령배 2016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홍완식기자

김다은ㆍ성하원, 여중 1ㆍ2년부 동반 2관왕 질주

‘단거리 기대주’ 김다은(가평중)과 성하원(용인중)이 제18회 전국꿈나무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여중 1ㆍ2학년부 2관왕을 차지했다. 김다은은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육상장에서 끝난 대회 여중 1년부 100m에서 12초86으로 김지원(인천 인화여중ㆍ13초20)을 제치고 우승한 뒤 200m 결승에서도 26초08로 김지원(26초53)과 쌍둥이 동생 김소은(가평중ㆍ27초05)을 제치고 금메달을 더해 2관왕이 됐다.성하원도 여중 2년 400m서 1분0초36으로 우승한 후 200m 결승서도 26초44로 1위에 올라 금메달 2개를 손에 넣었다. 또 여초 6년부 전하영(가평초)은 100m서 13초50으로 구현정(용인 독정초ㆍ13초62)에 앞서 1위로 골인한 후 200m 결승서도 27초50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초 6년 높이뛰기 김승겸(광명초)과 멀리뛰기 정태민(과천 문원초)은 각각 1m0, 5m21을 뛰어 나란히 우승했으며, 남초 5년 800m 김도연(연천 전곡초)은 2분23초76을 마크해 정상에 올랐다.여초 4년 80m 배소영(고양 상탄초)은 11초22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고, 여초 6년 800m 이주현(시흥 소래초ㆍ2분29초32), 높이뛰기 최서정(안양초ㆍ1m50), 투포환 오지연(안성 내혜홀초ㆍ11m10)도 우승했다.남중 1년 200m 조휘인(양주 덕계중ㆍ24초57), 3천m 경보 이상준(광명북중ㆍ15분25초66), 2년 200m 서민혁(시곡중ㆍ22초88), 여중 1년 높이뛰기 이지민(고양 저동중ㆍ1m50), 2년 100m 김다은(화성 봉담중ㆍ13초34), 800m 이서빈(광명 철산중ㆍ2분25초48), 투포환 박채린(파주 봉일천중ㆍ11m88)도 금메달을 따냈다.황선학기자

‘차세대 신궁’ 이우석, 남자 리커브 2관왕 명중

‘차세대 신궁’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제27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남여양궁대회 남자 리커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실업 초년생인 이우석은 12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리커브 70m에서 343점을 쏴 신영섭(청주시청)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뒤 30m에서도 357점으로 배재현(청주시청), 김성훈(국군체육부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이우석은 싱글라운드 개인종합에서 1천367점으로 이광성(대전시체육회ㆍ1천364점)에 3점 앞서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로써 이우석은 지난 4월 리우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4위로 본선행 티켓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우석의 팀 선배인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350점을 쏴 지난 2005년 대회서 김성남(당시 예천군청)이 세운 349점의 대회기록을 11년 만에 1점 경신하며 이우석(343점)과 이광성(342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 신재훈, 최건태, 이창환 등으로 구성된 코오롱은 단체종합에서 4천79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청주시청(4천78점)에 앞서 1위로 결선에 나섰다.황선학기자

고려인삼의 명맥 강화도, 옛 명성 찾기 ‘고군분투’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를 통해 강화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은 강화고려인삼 영농조합 유승준 대표(62)는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축제홍보에 여념이 없다. 유 대표는 개성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인삼재배 기술을 배워 20대부터 강산이 4번 바뀐 지금까지 인삼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1960~70년대에는 충남 금산, 경북 풍기지역 인삼 상인들이 강화인삼을 가져다 파는 관계로 강화도는 늘 사람들로 들썩이고, 돈도 참 흔했다. 그때 인삼값은 금값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현재 강화인삼 농가들은 다시 옛 명성을 되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금은 인삼하면 금산지역을 대표로 이야기하지만, 강화가 금산·풍기보다 인삼재배는 맏형격으로 전국 인삼시장을 호령했던 적도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인삼은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할 정도로 그 어느 농작물보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가는 작물이다. 특히 수확기가 4년~6년으로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다. 현재 강화지역은 인삼명품화 사업과 강화고려인삼축제 등 다양한 홍보를 펼친 결과 3년 전부터 인삼재배가 증가하면서 하점 인삼재배단지를 비롯해 지역 내 200여 농가가 198만㎡에 6년근 명품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유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강화지역의 경우 노령화로 말미암아 외국인을 고용해 인삼재배를 하는 관계로 재배기술 유출 우려와 가을 수확기에 충남 금산에서 관광버스로 근로자를 데려올 정도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의 내수에만 의존하는 인삼 농가들이 국내 과잉경쟁으로 가격하락 등 투자대비 손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려인삼 영농조합은 6년근 인삼재배 기술개발과 조합직영판매장의 품질보증 제도 도입, 옛 방식 그대로 홍삼 농축액을 만드는 제조 공장 설립 등 제품 다양화에 애쓰고 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수입업자)홍콩으로부터 홍삼과 인삼 제품 수출 문의가 있었으나 수출에 대한 경험과 방법을 몰라 포기했다”면서 “소규모 영농조합의 경우 내수에만 의존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상담에서 수출까지 복잡한 구조를 작은 조합이 헤쳐나가기에는 그 어려움이 너무 많다. 지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올해 열리는 ‘제4회 강화고려인삼축제’를 통해 강화인삼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자 축제기간 강화군과 강화고려인삼축전추진위원회가 보증하는 6년근 인삼 판매, 홍삼을 비롯한 가공상품 개발, 인삼을 재료로 한 먹을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 등 타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고종(1232년) 때부터 강화도에선 이미 고려인삼을 재배했다. 강화인삼의 명성이 알려진 것은 일본강점기 고려인삼 주산지 생산단체인 개성인삼조합이 연작재배와 면적확장이 불가능해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강화도가 선정됐고, 정부가 1920년 특별구역으로 지정하면서부터다. 당시 ‘만취회고록’에도 강화도 인삼 최초 재배자가 고대섭·장길환씨로 기록되어 있고, 한국전쟁 후 이남에서 고려인삼의 명맥을 잇는 곳은 강화도가 유일하며 홍삼원료의 주산지로 알려졌다. 한의동기자

‘함께 만드는 이 편한 세상’ 6월9일 구강보건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첫 해

올해 6월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다. 이날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1946년부터 국민 구강 보건을 위한 계몽 사업을 펼친 것에서 유래됐다. 6월9일의 ‘6’과 ‘9’는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구치)의 ‘구’자를 숫자 ‘9’로 변환시켜 조합한 것이다. ‘6세(전후)에 나오는 구치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그동안 이날을 ‘치아의 날’이라 명하고 ‘치아건강 캠페인’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무치의촌 의료봉사’ 등 국민의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치아의 날은 지난해 5월18일 ‘구강보건법’이 신설·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구강보건의 날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도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1946년부터 6월9일~15일을 구강보건주간으로 정해 경기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1999년~2013년까지는 건치연예인과 건치방송인을 선정해 도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했으며, 길거리캠페인을 통해 무료구강검진 및 상담,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또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장애인들을 위한 구강보건사업과 도내 초등학교 지원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해마다 구강보건작품 공모전을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구강보건의 날을 알려왔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고, 구강보건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보다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도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작품 공모전’을 지난 한 달간 진행했다. 글짓기, 포스터, 표어, 네컷만화, 사행시, 스마일사진, 치아사랑 UCC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개성 있는 작품들이 응모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 연간계획(안) 공모도 함께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지키기위해 실시할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의 사업안이 대거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에게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구강보건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추후 경기도 교육청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9일 ‘제1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열고, 구강보건작품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과 구강보건사업 연간계획에 선정된 학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 학생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장 및 보건교사에 대한 포상과 구강보건교육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시연기자 인터뷰 정진 경기도치과의사회장“충치예방 중요성 동기부여아이들 구강보건 향상 계기”-이번 법정기념일 지정에 대해 의미가 남다를 것같다.대단히 뜻 깊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의미가 더 큰 것 같다.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구강보건의 날이 단순 기념일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구강보건의 날이 가진 의미를 자세히 말해 달라.오래 전부터 계몽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린이가 만 6세가 되면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데, 그 6세의 6자와 구치의 구자를 숫자화 한 것이 구강보건의 날의유래다.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도 계몽사업이시작된 1946년부터 현재까지 구강보건 향상을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올해는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애니메이션은 칫솔질을 귀찮아하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충치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작했다. 직접 칫솔질을 가르쳐주는것보다 아이들에게친숙한 만화를 통해교육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상은경기도교육청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와유치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구강위생 교육 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올해 주요 사업은.지난해 7월 구리시에 경기도치과의사회 북부사무소가 개소했다. 북부사무소의 빠른 정착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것이다. 아울러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최대 행사인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GAMEX2016’의 성공적인 개최다. 올해는오는 9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년보다 더욱 알찬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