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유선종 고양시의원이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유 시의원이 이날 탈당계를 팩스로 경기도당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 시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에서 무소속으로 신분이 변경됐다. 유 시의원은 지난 4ㆍ13 총선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작용해 탈당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의원의 지역구는 ’고양시 다선거구’인 효자동, 신도동, 창릉동, 화전동, 대덕동 등이다. 한편, 유 시의원의 탈당으로 고양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3명, 새누리당 13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의 정당분포를 이루게 됐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가 해외신도시 수출과 부동산금융을 통한 경쟁력 확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취지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8일 LH에 따르면 LH는 지난 10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을 신설했다.설계단은 분당의 3배 규모인 압둘라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를 전담해 쿠웨이트 신도시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H는 쿠웨이트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인도 스마트시티 사업이 구체화할 경우 전담 조직을 보강하는 등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LH는 또 토지주택연구원(LHI)에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센터’를 설치하고, 금융사업기획처에 ‘부동산금융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부동산 금융 담당 조직도 강화했다. 부동산금융센터에서는 전문연구원들이 선진금융기법을 조사ㆍ연구해 실무부서를 지원하며, 부동산금융지원팀은 국내와 해외사업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부동산금융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성남 분당 경기지역본부에는 ‘뉴스테이 상담센터’를 신설, 민간제안 뉴스테이 부지에 대해 입지ㆍ사업계획 등 타당성 검증과 뉴스테이 사업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사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뉴스테이와 해외신도시 수출, 부동산금융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실태 조사가 정부와 기업간 의견차이로 지지부진(본보 18일자 8면)한 가운데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로 다가왔다.개성공단 입주 상장사들이 경협보험금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최소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상당을 회계상 손실처리한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된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일부 기업들이 재무제표에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손실분을 기록했다. 베스띠벨리, 지이크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업체 신원은 240억원의 자산 손실을 기록했다. 보험금으로 113억원을 수령했으나 결과적으로 133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회계처리 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자화전자는 유형자산 10억원 등 82억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으로 50억원을 받아 30억원가량이 실질 손실됐다.또 한국단자공업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자회사 경원산업의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유형자산 11억여원과 토지사용권 등 무형자산 1억2천만원을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회계장부상의 재산 손실분만 기재된 것으로 갑작스런 공단 폐쇄로 인한 영업차질, 기업 미래가치 등의 손해는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기업들의 실질적인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로만손의 경우 1분기 회계에 개성공단 손실액을 공식적으로 반영하지 않았으나, 이는 최종 보험금 수령액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로만손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에 49억5천300만원을 투자한 상태”라며 “이에 대한 보험금 예상 수령액은 23억4천900만원으로 나왔지만 28억2천600만원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제기해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손실 처리에 대해 기업별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회계처리 방향을 따로 지시하지는 않는다”며 “국제회계기준에 맞는다면 개성공단 손실분을 언제 회계에 반영할지는 각 기업이 선택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홈플러스ㆍ이마트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납품업체들에 고질적인 갑질 행위를 일삼다 역대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부당반품,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사용, 인건비 전가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형마트 3사에 과징금 238억9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의 갑질이 가장 심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에 부과된 과징금 가운데 92%인 220억3천200만원이 부과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 납품업자에게 ‘판촉비용분담금’ 명목으로 121억원을 빼고 대금을 지급했다. 또 홈플러스는 2013년 6월부터 1년 이상 납품업자가 파견한 판촉사원을 직접 고용하면서 인건비를 ‘광고 추가구매’ 비용으로 납품업자에 떠넘겼다.2014년 직접고용 인건비를 납품대금 감액, 상품 무상납품 등 방식으로 떠넘기다 공정위에 적발되자 광고 추가판매로 방식만 바꾸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공정위는 홈플러스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 부당반품 등으로 각각 과징금 10억 원과 8억5천8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마트는 지난 2014년 8월 풍산점을 개점하면서 94개 납품업자의 종업원 181명을 상품 진열업무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업자 다수가 경험하거나 큰 불만을 느낀 대표적인 불공정 거래 유형인 부당 감액, 부당 반품, 납품업자의 종업원 사용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했다”며 “대형마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경기도가 육성하는 버섯의 품종을 확대ㆍ보급하고자 종균배양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품종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까지 전국에 통상실시(민간이 생산ㆍ판매할 수 있도록 한 권리)한 6개도, 11개 시ㆍ군 14개 종균배양소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원균 보존 방법, 종균배양 환경 등에 관한 자료를 종균배양소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은 한국종균생산자협회 산하 종균업체 종균 판매량의 62.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경기도의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 2013년 통상실시해 보급한 신품종 곤지 7호와 흑타리는 지난해 기준 각각 79만4천병(397t), 167만9천병(840t)이 보급돼 빠른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임재욱 원장은 “앞으로 내병성과 환경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버섯균 관리 기술을 종균업체에 전수해 우수한 종균이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전종찬)는 법무부, 경기FTA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8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해외진출 중소기업 법률설명회-국제계약 및 영문계약서 작성기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안내하고 국제계약 시 유의점, 영문계약서 작성 기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최태진 법무부 법무관이 중소기업 대상 법률지원 서비스 소개를 비롯해 계약서 검토사례, 국제계약 및 해외지사 설립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이어 백학수 무역협회 자문위원의 영문 계약서 등 다양한 영문 서식 작성 기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풍부한 무역 현장 경험을 갖춘 무역협회 자문위원들의 일대일 컨설팅도 동시에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전종찬 본부장은 “수출을 처음 시작하는 무역업체들이 특히 어렵게 생각하는 국제계약이나 영문 계약서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한 사례와 함께 전달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 수출기업들에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은 물론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관주기자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바이오센터는 ‘사포닌 분석기술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활용’에 관한 분석기술을 ㈜아모레퍼시픽에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에 이전되는 기술은 인삼과 홍삼 제품에 들어 있는 사포닌의 주요 성분을 질량 분석법을 활용해 분석하는 기술이다. 경기과기원 바이오센터 분석지원팀에서 자체 개발한 성분 분석 기술 및 최적화된 분석 조건, 인삼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 표준품에 대한 질량분석 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 표준품 정보 등이 이전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기술협약으로 질량 분석법을 이용한 사포닌의 주요 성분 규명을 할 수 있게 됐다.또 최근 도입한 분석 장비(고분해능질량분석기)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인삼ㆍ녹차ㆍ콩 등 아시안 뷰티 특화 천연소재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영훈 경기과기원 바이오센터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바이오센터가 지난 10년간 꾸준한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 분야의 노하우와 연구원들의 기술력이 축적돼 나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바이오ㆍ제약 기업 지원과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수원중부경찰서(경찰서장 김태수)는 학교 앞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수원중부서는 18일 오전 8시께 화양초등학교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법규준수’와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에 대해 홍보했다. 또 학교 앞을 지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등 교통 약자의 안전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 켜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이날 캠페인에는 화양초등학교 학교장과 어린이, 녹색어머니회, 삼운회교통봉사대,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수 중부서장은 “안전취약 계층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개선·확충, 맞춤형 홍보·교육 등으로 어린이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