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38건 조치… 선거 혼탁 양상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과 관련 28일 현재까지 모두 38건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두 5건을 고발하고 2건을 수사의뢰했으며 4건을 수사기관에 넘겼다. 또 27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이와 함께 각종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 상 선거비방, 허위사실, 특정인 비하 등 관련법 위반게시물 440건을 삭제조치했다. 시선관위가 이날까지 조치한 38건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 발생한 11건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실제 A예비후보는 소속당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 언론기관 보도 및 자신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허위사실이 담긴 명함을 배부하다 적발됐으며, 당원협의회장이 개인사무소를 두고 별도 모임을 만들어 협의회 운영비를 제공받다 적발되기도 했다. 시선관위는 직원 220명을 투입, 주·야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관련 위법행위를 발견하거나 인지한 경우 국번없이 1390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광범기자

더민주 허종식 남구갑 후보, 주안2·4동 재개발·인천시청 신청사 유치 공약으로 내걸어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남구갑 후보는 주안 2·4동 재개발 사업 추진과 인천시청 신청사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심을 모으고 있다. 허 후보는 지역 내 숙원 사업으로 남아 있는 주안 2·4동을 생명의 숲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주안 2·4동은 원도심이 갖고 있는 문제 해결은 물론 재개발 사업 역시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수봉산에서 시작해 이곳을 지나 석바위 공원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숲길을 조성해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고 주안동의 가치를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후보는 도화지구에 인천시청 신청사를 유치하고 승기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구가 인천의 중심인 만큼 시청을 서구로 옮기자는 주장이 나오는데, 진짜 인천의 중심은 남구”라며 “토지원가가 평당 2천만 원이 넘는 서구와 달리 도화동은 평당 약 400만 원이면 충분하고, 정부지방합동청사가 건립 중인만큼 업무 협조도 훨씬 수월해 도화동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일사거리에서 동양장사거리까지 옛 승기천을 복원해 남구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