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매화당’ 본격적 손님맞이

양주시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촌형 외식공간 ‘농가맛집 매화당’(남면 매곡리)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매화당은 본채, 사랑채, 행랑채 총 3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펜션이었으나 올해 농가맛집 사업으로 숙박과 식사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춘 농가형 외식공간으로 거듭났다. 매회당은 지난 29일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원대식ㆍ홍범표 경기도의원, 여화선 한국생활개선양주시연합회장, 이희빈 한국외식과학고 교감, 농기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뉴설명회를 졌다. 상차림은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발효 장을 이용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벼누룩을 활용해 직접 빚은 맹골 전통주인 가양주와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는 손두부로 만든 콩스테이크가 주 메뉴이다. 또한 연푸죽은 양주만의 향토음식으로 사라져간 옛 음식을 살려 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메뉴화에 따른 상품화 노력,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농외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故 김근태 의원 4주기 추모행사,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서 개최

“싸워야 할 때 가장 먼저 싸우고, 견뎌야 할 때 가장 마지막까지 견디면서도, 늘 먼저 고개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던 그가 그립습니다” 한파 주의보로 강추위가 이어진 30일 오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고 김근태 선생 4주기 묘역참배가 열렸다. 고 김 선생의 부인이자 김근태 재단 이사장인 인재근(더불어민주당ㆍ도봉구갑) 국회의원 주최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인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과 이인영, 윤후덕, 진선미, 진성준, 김태년, 신계륜, 이목희, 김기식, 정청래, 우원식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약력보고, 제례, 독축,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 희망의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추상적인 도덕이 아닌 현실적 차선을 선택해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김근태로 인해 희망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없는 네번째 겨울에 그가 우리들에게 남겨준 ‘희망’과 ‘존엄’을 다시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딸 병민씨는 “벌써 이렇게 4년이 흘렀다. 2011년 아버지를 보낸 뒤 아버지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 매일 밤 울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라며 “그러다 문득 나도 김근태 처럼 다른 이에게 온기를 전해주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베풀기 시작할 때 비로소 그리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회했다. 한편, 재단측은 창동성당에서 추도미사를 지낸 뒤 모란공원 추모제 이어 서강대학교에서 ‘4주기 추모 콘서트’를 진행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광명 구름산 추어탕 대표 성금 기탁

광명시는 지난 30일 구름산추어탕(대표 윤정석)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일동)-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식은 광명시 양기대 시장, 구름산추어탕 유갑진 사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동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이날 전달된 희망성금은 구름산추어탕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자 진행하고 있는 희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희망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까지 만들게 되었다면서 차가운 겨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참여해서 마음이 행복하고 고맙다.“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해 달라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부탁하였다. 구름산추어탕 유갑진 사장은 ”직원들까지 마음을 모아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여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따끈한 희망도 줄 수 있는 식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름산추어탕은 금년 직원들과 함께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여, 음식나누기뿐만 아니라 성금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명=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