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택시 회사가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위반해 6개월 분에 해당되는 1억2천여만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시는 23일 “A택시회사가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어겨 행정 절차를 통해 유가보조금 6개월 지급 중단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가 ‘최근 5년간 유가보조금 지급 내역’ 공개를 요구했는데, 이에 응하지 않아 보조금 지급 중단이란 철퇴를 맞게 됐다. 지급지침에 의하면 5년간 유가보조금 지급 내역은 회사가 보유하도록 돼 있고, 행정기관이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면 따라야 한다. 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회 요구 자료 마련을 위해 관내 7개 택시회사를 방문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A사만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회사에 경고장을 보낸 가운데 사전처분통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6개월 분의 유가보조금 1억2천여만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기사들은 1ℓ당 197.97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데, 보조금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 이 금액을 회사 또는 기사들이 부담해야 한다. 이 회사의 한 기사는 “회사의 잘못으로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조금마저 기사들에게 부담하게 하면 회사를 상대로 법적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성남시와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야탑역 광장(24∼25일)과 미금역 고용노동부 앞(26일), 단대오거리역 4번 출구 앞(27일)을 찾아가 ‘길거리 무료 법률 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소속의 변호사, 법무사, 노무사가 출장을 나와 근로자의 체불임금, 고용차별, 산재, 부당해고 등 법률문제를 상담한다.상담 결과 상습 체불임금 등 악덕 기업주는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하도록 하고, 필요시 상담 의뢰자에게 변호사 선임을 도와준다. 노동법 분야가 아니더라도 가사, 부동산, 금전 거래, 재산상속 등 민·형사상 법률문제도 상담 가능하다. 법률 상담을 할 시민은 일정에 맞춰 길거리 상담소를 오면 된다. 성남=강현숙 기자
동두천시 지행천(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지행동 종이골노인정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소하천정비법령의 규정에 따라 소하천정비종합계획구역 내 소하천 정비사업 시행 전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지행천(소하천) 정비사업은 소하천의 통수단면 부족과 기존호안(석축) 노후로 인한 유실위험이 큰 지역에 대하여 제방축조 및 교량개량으로 최근에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의한 집중호우에 대비 하기위해 추진된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일명 '자작고개' 인근에서 미군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한국NGO레인보우(대표 김선영·이하 NGO) 창립 5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최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렸다.이날 자리는 NGO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성폭력·사이버폭력·학교폭력을 방지하는 예방 캠페인에 이어 자격증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자격증 수여식은 디딤에듀원격평생교육원이 진행한 ▲인성교육 지도사 ▲이미지메이킹 스피치 ▲프레젠테이션스피치 교육 등 전문과정을 수료 후 시험에 패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행사 후반부는 축하공연 무대로 화려하게 꾸려졌다. 혼성 학생 댄스그룹 ‘슈파키즈’가 댄스공연을, 가림중학교 서예진·김연지 학생이 바이올린·피아노 협주를, 가수 다애씨가 축하곡을 불러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김선영 대표는 “우리 단체가 중점적으로 펴고 있는 무지개 사업(폭력 예방 캠페인)과 학습 및 예체능 멘토링, 희망나눔복지 사업, 재능기부 릴레이, 무료강의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전개하겠다”라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교육받을 시간이 부족한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자리는 한국NGO레인보우·디딤에듀원격평생교육원(대표이사 구재성)가 주관하고 디딤에듀원격평생교육원과 강남원진성형외과(대표 박원진)가 후원했다. 권소영기자
이회창 음수사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 조문한 뒤 방명록에 사자성어로 ‘음수사원’(飮水思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수원(水源)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목이 말라 물을 마시면 갈증을 해소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근본인 우물을 누가 팠는지 그 분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전 총재는 23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말한 뒤 방명록에 ‘음수사원’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 공기처럼 민주주의가 존재한다. 민주주의에 오기까지의 많은 족적을 잊기 쉽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같은 (민주화) 주역 역할을 한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주주의에 기여한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음수사원’은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수장학회에 내린 휘호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팀
용인시는 요즘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최근 국민안전처로부터 전국기초단체 75개 시 가운데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전문화 네트워크 구축 ‘숨은 주인공’■ 재난예방 위한 안전인프라 ‘올인’건물이 없는 외곽지역이나 농촌, 산간도로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 위험에 처할 경우, 쉽고 정확하게 신고하고 빠르게 구조 받을 수 있도록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활용한 ‘112경찰신고’, ‘119소방신고’와 연계운영되는 안전도시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교육 ‘최고’특히 안전교육 유관기관(용인동ㆍ서부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도 소방학교, 용인시의사협회, 안실련 용인지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기반의 ‘시민안전교육’ 융합행정을 추진했다.초등학생 대상 성범죄 예방교육 및 아동안전지도 제작으로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주변 위험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 및 안전의식 부족으로 일상생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전기 및 소방, 가스시설분야의 안전점검과 노후 시설물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수희 딸 이순정.가수 김수희 딸 이순정(35)이 ‘써니’ 활동 이후 16년 만에 트로트 가수로 가요계로 돌아왔다.그녀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찰떡’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무대에 선 이순정은 “16년 동안 일반인처럼 살았다. 나이도 들면서 이제 늦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사실 어머니의 딸이라서 좋은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시선이 너무 따가워서 정말 힘들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정말 차가운 분이다. 저는 좀 여리고 정도 많고 쉽게 깨지는 성격인데 어머니는 강인하다. 어머니의 후광을 받지 않나 이런 논란도 있었던 것 같다. 어머니는 뭐 지원을 해주지는 않으신다. 그냥 뒤에서 보이지 않게 손뼉 쳐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녀는 ‘남행열차’와 ‘애모’ 등의 히트곡들을 부른 트로트가수 김수희의 딸로 지난 1999년 써니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다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이순정은 “앞으로 21세기 여자 버전 ‘호랑나비’처럼 되고 싶다. 그런 긍정을 노래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신곡 ‘찰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찰떡처럼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겠다고 노래하는 복고풍의 댄스곡으로, 지난 20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신고식을 마쳤다.온라인뉴스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와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23일 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경기지역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을 비롯해 기업인, 학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노사정 대타협’을 주제로 배규식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추진배경 및 주요내용을 설명했다.이어진 발표에서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향후 20년 이후를 바라보면서 진행해야 할 국가과제”라며 “중앙단위 노사정이 9월에 이룬 합의 내용에 대해 지역차원에서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하갑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 한흥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과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사무처장,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신범철 경기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노동개혁 현황에 대한 기업 및 근로자 대상 홍보 확대 ▲기업단위 임금체계 개편 ▲대ㆍ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 등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지역에 확산시키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대타협의 정신을 지켜나가는데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9월부터 노사정 대타협에 발맞춰 경기지역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추진단을 구축,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연구조사, 경기지역 4대 권역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 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관주기자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 이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1천734만8천314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전인 지난 1월말 1천527만919명보다 207만7천395명 증가했다.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청약 1, 2순위를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종전 통장 가입일로부터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이같은 개편 영향으로 수도권(경기ㆍ인천)과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각각 511만8천564명, 463만4천647명으로 지난 1월보다 수도권은 60만8천868명, 서울은 33만2천402명이 늘었다.특히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10월 말 현재 877만6천287명으로 올해 1월 527만8천515명보다 349만7천772명이나 늘어 66.26%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청약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9개월간 전국적으로 27만5천825가구가 일반분양된 가운데 총 318만5천854명이 청약해 가구당 평균 경쟁률이 11.55 대 1에 달했다. 이는 청약제도 개편 전 9개월간 가구당 평균 경쟁률 8.89명 대 1보다 2.66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