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김남국 복당 확정...“결격사유 없다”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김남국 의원(안산단원을)이 탈당 약 1년 만인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 당원이었던 6천82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는 내용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지난 2일 의결된 민주당의 민주연합 흡수 합당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복당 신청자 중 40명은 과거 민주당에서 제명 된 전력이 있는 등 결격사유가 있다고 판단돼 민주당으로 승계되지 않았고, 505명은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5월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변명성 인터뷰를 했지만, 진행자마저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보좌진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행을 이어갔다. 당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남국을 제명할 것을 권고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2/3 이상으로 의결로 제명이 가능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 조차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면서 김 의원의 복당이 확정됐다.

포천, 드론기업연합회와 협약…“기업 역량 펼칠 환경 조성”

포천시는 지난 13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학술, 교육, 연구, 행사 등 드론산업 전반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드론분야 대표단체인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는 2018년 국토교통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드론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50개 기업과 약 2천300명의 전문가 그룹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비영리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기업유치방안 개발, 정부 드론 관련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 공동 기획·참여, 드론 세미나·대규모 회의(콘퍼런스) 및 페스티벌 공동 기획, 드론·대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교육과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을 하게 된다. 이종경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 4천600여 드론 관련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각종 규제와 국내 드론 수요 부족 등으로 기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국내 많은 드론 기업이 포천시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천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에서 열린 드론 박람회에 참가해 드론 실증도시구축사업 추진,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노동약자보호법 추진…노동약자 책임지고 보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노동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 “우리 경제가 성장하면서 근로자들의 삶도 전반적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많은 노동 약자들이 있다”면서 “노동약자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다시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49일 만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히 미조직근로자들의 경우에는 노동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하소연할 곳 조차 찾기 어렵지만 고용노동부 내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가 다음 달 10일 출범한다"면서 "현장과 소통하며 제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면서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약자보호법의 내용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보호법에는)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 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면서 "노동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 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내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 뉴진스님부터 AI부처님까지…'힙'해진 요즘 불교 행사

"너~는 몇 살? 관세음보살!" 뉴진스님의 등장으로 최근 '힙'해진 불교 행사가 큰 인기를 끌며 일부 비판 여론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 일대에는 '2024 연등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오전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AI 부처님, 연꽃 만들기, 사불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굿즈로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젊은 방문객들은 '극락도 락이다', '중생아 제발', '수행중' 같은 불교 문구를 티셔츠에 인쇄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겼다. 사불체험 행사장에서 만난 법인스님(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교수)은 "불교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문화가 시대에 맞춰 늘 새롭게 변화해야 더 '힙'하고 좋은 문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경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AI(인공지능) 부처님'도 눈길을 끌었다. 'AI 부처님'을 만든 김영찬 개발자는 "스님을 만나기 어렵거나 불교 경전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서 AI 부처님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등놀이와 각종 공연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하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씨가 등장해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장은 물론 주변 카페 안 손님들까지 창가에서 손을 흔들며 신나게 공연을 즐겼고, 최근 '뉴진스님'의 퍼포먼스의 비판적인 말레이시아 현지 여론과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MZ세대에서 '힙하다'며 입소문이 퍼진 불교 행사. 이런 불교의 '힙'한 모습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