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 등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산성물질을 뿌린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6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한 빌라에서 A씨(36여)의 전 남자친구 J씨(31)가 A씨와 B씨(36여)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산성물질이 든 우유팩을 던지고 도주했다. A씨는 다행히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았지만, 친구 B씨는 팔과 얼굴, 눈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전 남자친구가 집에 없는 줄 알고 짐을 챙기러 왔는데, 갑자기 염산이 든 우유를 집어던졌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도로에서 검문을 실시하며 J씨를 쫓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수원대학교는 24일 교내에서 제26회 고운문화상 시상식을 갖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박종국 회장이 대상 겸 고운문예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故 고운(皐雲) 이종욱 박사가 설립한 고운문화재단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언론인, 공무원, 민간인을 대상으로 매년 심사를 거쳐 고운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밖에 고운언론인상 부문에 동아일보 논설위원 송평인씨, 고운공무원상 부문에 감사원 부이사관 김동섭씨, 고운봉사상 부문에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센터장 김보애씨가 수상했다. 안영국기자
경기중기센터는 수원 정자시장 이외에도 오산 오색시장과 여주 중앙로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파주 광탄시장, 군포 산본시장에서도 야시장을 개최한다. 저마다 고유의 역사와 지역적 특색을 갖고 있는 전통시장. 가족들과 함께 정과 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을 찾아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주 중앙로시장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여주시장도 올가을 야시장을 통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현재 5일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주시장은 오랜 전통과 160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 등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지만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주변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주시장은 이번 야시장 개최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여주시장 야시장은 여주시 중앙로 상점가 전 지역 320m(여주시 홍문동, 창동 일대)거리에서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야시장에는 여주시 문화단체는 물론 여주시 외식업 중앙회 협의와 지역 부녀회 등도 모두 동참해 지역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행사는 체험형과 먹거리형, 판매형으로 나뉘어 개최되는데 체험형 행사로는 양초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한지공예 등이, 먹거리 행사로는 통닭과 각종 튀김 등이, 판매형 행사로는 가지, 쌀, 버섯 등 여주시 대표 농산물들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통기타 가수 공연과 마술 공연, 어린이 노래패 공연 등 볼거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의정부 제일시장 10~11월 불타는 金土 잠 잊은 그대들 떡볶이 골목 집합 의정부 제일시장은 한국전쟁 종전과 동시에 형성된, 한수이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서울과 근접해 있고 경기북부 중심상권인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밀집된 의정부시 태평로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트렌드에 쫓아가지 못하면서 점차 이용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일시장은 젊은 고객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야시장을 개최, 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 고객층과 외국인들에게 먹거리ㆍ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먹거리 타운으로 재탄생하고자 하고 있다.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회 제일시장 내 떡볶이 골목에서 개최되는 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제일시장은 타 시장과 달리 상인들이 유니폼을 착용해 시장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야시장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야식배달 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시장 입구와 시장 중앙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해 기존 상인이 아닌 청년창업자들도 야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파주 광탄시장 다문화 이색 먹거리 신기하네 온가족 나들이 떠나볼까 지난 1953년 개장돼 199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던 파주 광탄시장 역시 상권 강화를 위해 올 가을 야시장을 개최한다. 광탄시장은 10월말부터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하며, 이번 야시장 개최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많은 광탄의 특성을 널리 알려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같은 국제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때문에 다른 전통시장 야시장과 달리 광탄시장은 다문화지원센터가 야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다문화 먹거리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야시장 프로그램 구성도 더욱 알차졌다. 두부와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전통음식만들기 프로그램과 공예전문가와 함께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광탄시장 야시장을 찾게하는 이유다. 파주 광탄시장 야시장을 찾는 주민들은 주변에 다양한 시설도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전통시장 투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탄시장 인근에는 금강산랜드을 비롯해 벽초지 수목원, 공능저수지, 유일레저타운 등 반경 5㎞이내에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포진해 있어 가족들과 가을 나들이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군포 산본로데오시장 밴드비보이 문화공연 풍성 젊음의 거리 화려한 변신 1천60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는 군포 산본로데오시장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채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군포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로데오 거리에 있는 산본로데오시장은 아파트에 둘러 쌓여있고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연결돼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또 원형광장 중심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모을 수 있는 멋진 분수대도 있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데도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산본로데오시장은 지난 2013년 부터 상인대학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해외 선진시장 탐방, ICT 및 SNS교육 등을 실시해 상인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유명하다. 추석 명절을 앞둔 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시장을 개최하는 산본로데오시장은 시장이 갖고 있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젊은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3일간 젊은층이 좋아 할 수 있는 밴드 공연과 비보이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댄스 및 노래자랑 대회도 개최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관광+쇼핑+먹거리 경기도형 야시장 새로운 명소화 지역경제 효자 기대 Q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경기도형 야시장 운영은 전통시장 알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시장의 영업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해 지역주민들에게 관광과 쇼핑,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명소로 전통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메르스 피해 지역 중심으로 야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시장 사업 이외에도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나. A 경기중기센터는 전통시장에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된 지원을 하기 위해 기존의 TFT체제로 있던 조직을 확대, 전통시장지원센터를 정규조직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명품점포 만들기라는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내 핵심점포를 발굴 및 육성해 고객을 유입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청년상인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과 차세대 리더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센터가 처음으로 주관이 돼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평택시청 광장에서 경기도 우수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Q 전통시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통시장은 우리가 지켜야하고 마땅히 찾아가야 하는 우리네 삶의 현장이다.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유난히 올해는 메르스 피해 등으로 전통시장의 타격이 심했다. 도민들의 관심만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유일한 길이다. 경기도에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이 많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이 있고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정은 덤이다. 요즘 주변에 하고 다니는 말이 있다. 이번 추석맞이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이호준 기자
경기도내 곳곳에서 밤마다 화려하면서도 정겨운 사람 냄새가 나는 축제가 펼쳐져 화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경기도夜 시장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부터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시장을 발돋움시키고자 야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집중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경기중기센터가 시장 1곳당 약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오후 8~9시면 문을 닫던 전통시장을 자정까지 운영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ㆍ공연 행사도 지원한다. 올해 가장 먼저 야시장이 개최된 곳은 수원 정자시장이다. 이곳은 메르스 사태 당시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치료센터 역할을 한 수원의료원이 인근에 위치한 시장으로, 다른 어떠한 시장보다 메르스 여파를 직접적으로 겪은 곳이다. 야시장이 열린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찾은 정자시장. 평소 같았으면 장사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지만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시장의 활력은 여전했다. 평소보다 늦게까지 영업을 해야 해 상인들은 피곤할 법도 하지만 모처럼 몰려든 손님으로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펴있었다. 정자시장을 찾은 주민들 역시 무료로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기다리느라 긴 줄을 서고 있었고 시장 곳곳에서 같이 장 보러 나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자시장에서 양곡 및 식자재 등을 판매하고 있는 윤원재씨(55)는 야시장 행사를 하니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손님이 많으니 일이 힘든 줄 모르겠다며 단순히 식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보고 손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흥겹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딸 아이와 함께 정자시장을 찾은 윤혜경씨(44)는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을 느끼고 간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 씨는 수원이 고향이지만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4년 만에 고향을 찾았는데 야시장을 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캐나다에는 이러한 시장이 없다. 마트만 보다가 전통시장에 오니 없는 물건이 없고 매우 정겨워 딸아이도 무척 좋아한다. 시장에서 아이 한복을 샀는데 공연도 보고 엿도 나눠 먹으니 고향에 온 것이 실감 난다.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이재범 정자시장상인회 회장 상인 FUNFUN한 夜시장 올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Q 정자시장에 대해 소개를 해 달라. A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은 노점상들만 있던 도로였다. 노점상들끼리 똘똘 뭉쳐시장을 활성화해 보자고 다짐하며 시작된 정자시장은 1999년 상인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09년 전통시장 인증을 받게 됐다. 수원 정자 2, 3동에서는 유일한 전통시장이고 현재 150개 점포가 활동, 인근 7만세대가 즐겨 찾는 시장이 됐다. 반경 3~4㎞ 내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마트가 위치하고 있어 전통시장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긴 하지만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상인과 일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참여형 시장이라는 개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Q 야시장 사업 추진 계기와 어떠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올해 메르스로 수원 지역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정자시장의 경우 인근에 메르스 중증치료센터인 수원의료원이 있어 손님의 발길이 많이 끊겼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야시장 사업을 지원해 준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야시장 사업은 뻔뻔(FUNFUN)한 夜시장이라는 주제로 고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9월21일과 24일 두 차례 예비 야시장을 개최한 뒤 본 행사는 10월27일 개최할 예정이며 초대가수 및 각설이 공연과 퓨전 가야금 공연, 무료 캐리커처, 먹거리 이벤트 등을 열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정자시장이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Q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통시장은 종합백화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형마트에 있는 것은 전통시장에 다 있다. 오히려 전통시장에는 있지만 대형마트에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흥과 덤이다. 전통시장에 오면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면서 느낄 수 있는 흥이 있다. 또 장바구니가 가벼워도 덤을 담아갈 수 있다. 추석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전통시장도 많이 사랑해 달라.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피의자 2명이 자수했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부평 묻지마 폭행 피의자인 최모씨(22)와 여고생 안모양(18) 등 2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분석을 토대로 폭행에 적극 가담한 여고생 안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22일 부평 묻지마 폭행사건을 일으킨 이모씨(22)를 구속했었다. 앞서, 지난 12일 새벽 5시께 남녀가 인천시 부평구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던 A씨(25)와 여자친구 B씨(21)를 보고 타고 있던 택시에서 내려 A씨와 B씨 등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 A씨와 B씨는 각각 전치 5주와 3주 등의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팀
메카 압사사고 사망 453명, 부상 719명으로 늘어(속보) 연합뉴스
리그 우승으로 새로운 목표로 설정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충주 험멜을 꺾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FC는 23일 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자파와 임성택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도형이 한 골을 만회한 충주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14승9무9패)을 마크한 수원FC는 서울 이랜드(승점 49)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 이날 2위로 내려 앉은 상주 상무(승점 52)와의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은 전반 18분 오광진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낸 뒤 23분 자파의 도움을 받아 임성택이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FC는 후반 39분 충주 김도형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챙겼다. 홍완식기자
추석 명절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릴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5일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을 시작으로 나흘간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태백장사와 금강장사(90㎏이하), 한라장사(110㎏이하), 백두장사(150kg이하) 등 4개 체급에 걸쳐 열리며,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 2선승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설날대회에 이어 대학에서 선발된 각 체급별 4명씩 총 1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일반부 선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태백급에서는 올해 보은대회 태백장사인 이재안(양평군청)과 설날장사 최영원(태안군청), 체급 터줏대감인 이진형(울산동구청)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참가해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다. 여기에 대학세의 다크호스 권진욱(용인대)과 박권익(경기대) 등도 도전장을 내밀어 이변이 가장 많은 태백급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되고 있다. 또 금강급에서는 경기대 출신 3인방인 임태혁(현대코끼리)과 문형석(수원시청), 최정만(현대코끼리)에 임태혁의 최대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승호(수원시청)의 우승 대결이 예상된다. 이들 외에도 오성호(제주도청)와 대학 기대주 이정훈(경기대)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들이다. 한편, 한라급은 지난해와 올해 6개의 장사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태백급만큼 치열하다. 강호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동구청), 김기태(현대코끼리)를 필두로 최성환(의성군청), 이영호(부산갈매기)가 장사 타이틀을 다툴 전망인 가운데 대학 최강 이효진(경기대)과 오창록(한림대)도 선배들을 위협할 전망이다. 장사씨름의 백미로 마지막 날 열리는 백두급에서는 지난해 추석장사, 올해 설날장사에 오른 명절 장사 장성복(양평군청)을 비롯해 2015 보은대회 장사 정경진(구미시청), 영원한 우승후보 이슬기(현대코끼리),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김진(증평군청)까지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수원 영복여고가 제9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영복여고는 24일 강원도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 송지선ㆍ전연주ㆍ마은기ㆍ이재영이 팀을 이뤄 7분21초30으로 인천체고(7분23초37)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지난 5월 장보고기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싱글스컬에서는 신예원(수원 영복여중)이 4분21초43을 마크해 박채연(충주 칠금중ㆍ4분12초42)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싱글스컬 이수완과 더블스컬 이수완ㆍ장선호(이상 인천체고)조도 각각 7분58초59, 7분19초94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대ㆍ일반부 싱글스컬 김슬기(수원시청ㆍ8분32초92)와 여중부 더블스컬 윤한나ㆍ김예은(영복여중ㆍ4분12초45)조는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단체종합에서 여고부 인천체고는 51점으로 대구 호산고(31점)를 가볍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자 일반부 용인시청과 남고부 인천체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96회 전국체육대회(10월16~22일ㆍ강원도)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출전사상 최초의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위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를 반납한 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등에 따르면 도대표 선수단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연휴기간 추석날 하루만을 휴식하거나 이틀정도 밖에 쉬지 않는 등 훈련공백을 최소화 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을 갖는다. 먼저 경기체육의 요람이자 고등부 전력의 핵심인 경기체고는 추석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경기체고는 육상, 수영, 레슬링, 역도 등 11개 종목 118명의 선수를 파견, 경기도의 14연속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연휴기간 경기체고 선수단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새벽,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강도 높은 훈련을 쌓을 계획이며 전력향상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기체고 육상부 주장 송성광은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없어 아쉽지만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학교의 명예와 고장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2년 만에 종목 우승을 노리는 사이클 선수단은 부천고, 가평고, 연천고, 가평군청, 의정부시청, 연천군청 등 남녀 고등일반부 43명의 선수들이 의정부 벨로드롬과 포천, 가평일원에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며, 역도 선수단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훈련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중국 곤명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경기도청 마라톤 선수단은 타국에서 명절연휴를 반납한 채 2천m 이상의 고지대 훈련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체육회도 추석 연휴기간 직원들의 교대근무를 통해 도대표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