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로 탈북해 고향에 돌아왔고, 자녀들에게 진정한 조국을 선물했다. 이런 탈북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사선(死線)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찾은 탈북민 강순교씨(84)가 생생한 탈북기 등 인생역경을 담은 저서 나의 살던 고향은을 소개하는 출판 기념회를 지난 16일 이천경찰서 2층 소통마루에서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김균 서장을 비롯해 한덕이 이천서 보안협력위원장, 신동용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 운영위원장, 오문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장,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다. 저자는 1934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착취를 견디지 못해 만주로 이주 후 중국 팔로군에 간호병으로 징집됐다. 이후 국공내전과 6.25전쟁에도 참전하는 등 힘든 북한에서의 생활을 견디며 그립고 살기좋은 고향땅으로 돌아오겠다는 일념하에 탈북, 북송, 재탈북 등 역경을 겪었다. 한편, 출판비용 700여만 원은 이천서 한덕이 위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기부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광주시는 지난 15일 외국인주민도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다정한 이웃이다라는 지역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관계 공무원, 다문화 가정 서포터즈,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안전통시장에서 개최했다. 캠페인은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과 전통시장 이용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한상훈기자
장수동은 아이들의 배움터인 동시에 맘껏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운동장입니다. 인천 남동교육희망네트워크의 운영위원이자, 초등 대안학교인 열음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전경아씨(47)는 동네라는 틀 안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담 없는 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제과점 아저씨의 빵 굽는 요령, 부동산 사장님의 동네 돌아가는 소식 등을 아이들이 직접 듣고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의 자질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게 전씨의 생각이다. 최근 열음학교가 있는 남동구 장수동의 마을신문인 장수동사람들에 다양한 기고를 내는 것도 동네 소식을 널리 알려 교육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겠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경단체 모임인 태양과 바람의 도시를 만드는 인천모임의 구성은 물론, 다음 달 예정된 배진교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전 남동구청장)의 강연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아이들은 직접 경험한 것을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며 동네에서 보고 들은 것을 통해서도 배움의 과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장수동 전체를 학교로 보고,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열음학교의 교사이지만, 사실 정식으로 교직이수를 받아본 적이 없다. 10년 이상을 보습학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전부인 그는 자신의 아이들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알게 된 공동육아 등을 통해 대안교육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오랜 고민 끝에 지난 2005년 정식 개교한 열음학교의 교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그는 교사 자격이 없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열음학교도 미인가 대안학교로써 교사에게 교직이수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는 대안학교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학부모학생과의 소통능력, 정서적 건강성, 교육적 책임감이고 생각한다며 교사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일부 미인가 대안학교 교사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앞으로도 장수동을 학교와 마을의 교육공동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열음학교를 누구나 찾아와 동네 소식을 쉽게 접하고, 더불어 배움의 기회까지 가져갈 수 있는 사랑방처럼 만드는 게 그의 꿈이기도 하다. 그는 아이와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모두 발전하는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음 맞는 동네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17일 성남북부지사에서 건강보험공단 일일명예지사장을 체험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를 방문한 박 회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에서 민원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종문 성남북부지사장으로부터 건강보험공단의 2025 뉴비전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리더, 종이 건강보험증 개선, 포괄서비스 확대 등 공단 주요현안사항을 보고 받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온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건강의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등 사회보장의 사각지대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지역주민에게 필수적인 건강보험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로서 항상 국민에게 친절함으로 사랑받는 공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류설아기자
안산 양지초교 4학년 교사와 학생들이 최근 대부도에 소재한 선감어촌 체험마을을 방문, 자매결연을 맺고 갯벌체험을 함께했다. 교과서에서만 듣고 보던 수생식물과 갯벌 생태계를 직접 체험한 아이들은 바다에 대한 강의에 이어 어업 생산 과정을 공부하는 등 이색적인 교육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이날 체험은 수협에서 실시하는 1교1촌 자매결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어촌과 수산업의 가치를 인식하고 어촌사랑을 홍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전국한우협회 광주시지부(지부장 권동순)는 17일 도곡초등학교에서 청소년 한우 맛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지부 측은 이날 전교생에 우수 등급 한우 불고기 90㎏(300만 원 상당)을 학교에 제공했다. 행사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 한우협회 임원,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전라북도 전주는 두말이 필요 없는 고도(古都)다. 견훤이 후백제를 건국하며 도읍으로 삼았고, 후대에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본향인 전주가 왕조의 뿌리가 됐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이 있던 곳으로, 호남과 제주 일대의 중심이었다. 또한 전주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판소리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다. 이번 주말 흥과 어울림이 공존하는 전주한옥마을로 떠나보자. ■ 조선의 혼이 깃든 경기전과 장엄한 전동성당 전주 풍남동과 교동 일대 한옥을 아우르는 전주한옥마을은 지역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한옥마을에는 전주의 꼿꼿한 정신이 담겼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성 밖에 머물던 일본인이 성안으로 진출해 상권을 확장하자 이에 반발한 전주 사람들이 풍남동과 교동에 조성한 한옥촌이 지금의 한옥마을이다. 오늘날 한옥 600여 채가 어깨를 맞대고 있으며,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한옥마을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주한옥마을 여행은 태조로를 걷는 데서 시작한다. 태조로는 풍남문에서 오목대 방면 약 550m 도로다. 한옥마을의 가장 큰 길이자,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조선의 시간을 잇는다. 풍남문 쪽에서 태조로로 들어서면 전동성당이 먼저 반긴다.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돋보이며, 1914년에 완공했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소문이 나면서 그 명성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전동성당 건너편에 경기전이 있다. 경기전은 전주의 중심이 되는 문화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사스런 터에 지은 궁궐이라는 뜻으로, 태조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건물이다.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 조선의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등으로 구성된다. 북쪽에는 태조 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지난 2010년에 지은 어진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경기전 서문 쪽으로 나오면, 경기전 담장과 전동성당이 어우러진 풍경에서 조선의 600년 시간이 한 프레임에 담긴 느낌이 든다. ■ 과거로 떠나는 전통문화 체험 전주한옥마을에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촬영한 전주향교, 옛 BYC 공장 건물을 개조한 교동아트미술관, 400여 종의 카메라를 전시한 여명카메라박물관 등 꼼꼼히 들여다볼 공간이 즐비하다. 그에 앞서 전통문화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각광받는 전통 체험은 뜻밖에도 한복 체험이다.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게 놀이처럼 자리 잡았다. 생활한복에서 기생 한복, 커플 한복까지 젊은 층을 사로잡는 고운 한복이 많다. 한옥마을 거리는 한복 패션쇼를 방불케 한다. 전주향교에서 시작한 한복 대여소도 한옥마을에만 20여 곳으로 늘었다. 1시간에 5천원, 3~4시간에 1만원 선으로 대여 비용도 큰 부담이 없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한복데이에는 흥미로운 행사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종전의 전통 체험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여러 가지 부채를 전시하고,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부채를 구입해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한지 공예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모주 거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흥겨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주한옥마을 근래 들어 공연 관람이 전주한옥마을을 즐기는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는 전주문화재단의 마당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가 다음달 17일까지 흥을 돋운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전통 판소리와 현대적 선율이 세대를 초월해 큰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전통문화 체험, 잔치 음식 체험, 공연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오후 6시부터 열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체험하고, 공연장에 입장해 전주 어머니들이 준비한 잔치 음식을 맛본다. 식사가 끝나면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창극의 막이 오른다. 9~10월에는 매주 토요일 밤, 한바탕 흥겨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전북 브랜드 공연 뮤지컬 춘향도 오는 12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라북도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홍완식기자 / 자료ㆍ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로 성년이 된 경기도민속예술제가 경기도내 민속 예술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0회 경기도민속예술제는 18~19일 이틀간 오산시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오산시, 오산시의회, 한국문화원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이 민속예술제는 도내 각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자리로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을 꾀하는 축제다. 경기도 30개 시군의 민속예술 보존 전승 단체들이 경연을 벌이면서 각 참가자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관람하는 도민에게는 경기도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킨다. 경연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소리 등 장르의 구분 없이 민속예술 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18일에는 안산둔배미놀이보존회의 안산둔배미배치기소리,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의 과천 선소리산타령, 부천농기고두마리보존회의 석천농기고두마리, 문화체험 공동체 다스름의 이포 나루굿 등 14개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19일에는 포곡민속보존회의 포곡읍에 전해 내려오는 장례행렬, 오산외미걸립 농악보존회의 오산외미거북진놀이, 군포국악동아리의 군포군웅제 등 16개 단체가 경연을 벌인다. 한 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예술 공연을 만찬을 즐기듯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연과 함께 개막식과 시상식이 치러지는 폐막식에는 경기도립예술단 등 축하무대도 만날 수 있다. 또 야외광장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연구, 개발, 보존, 선양해 문화적 자산을 마련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민속예술과 다른 나라의 민속예술의 교류를 시도해 세대와 인종간 벽을 허물고 모두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포천시에서 열린 제19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는 평택의 거북놀이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류설아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즈음.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고민을 덜어주는 소문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동두천시청 인근에 자리한 그집 순댓국(대표 오윤희)이 주인공으로, 개업 4년도 채 되지 않아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조립법을 고수하며 대표 메뉴인 순댓국을 비롯한 순대, 곱창볶음, 전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순댓국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다. 돼지고기 부산물을 이용하다 보니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세 변질하고 냄새가 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선한 돼지고기만을 철저히 고집하고, 순댓국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고 고소한 맛을 내는 육수를 만들고자 국내산 사골과 살코기에 한약재를 넣어 24시간 동안 우려내는 조리법을 꾸준히 연구했다. 또 순댓국의 주 재료인 돼지고기와 쌀, 김치는 순수한 국내산 만을 사용하고 있다. 순댓국과 궁합이 어울려 단골반찬이 된 김치와 깍두기도 매일 매일 담그고 있다. 양파와 특수개발한 소스가 곁들여져 정성이 듬뿍 담긴 순대는 이 집만의 특별한 별미다. 손님을 가족과 같이 진심으로 대하고 깨끗한 위생환경과 정성을 쏟아붓는 장인정신은 또 다른 경쟁력이다. 오 대표는 남편 박인열씨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시련을 겪었다. 좌절과 걱정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자 지인들과 연락도 점차 멀어졌고, 점점 소외돼 가던 중 충남 온양에서 순댓국집을 운영하던 친정언니의 도움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2년 3월 지금의 순댓국을 개업하게 되면서 이들 부부의 마음가짐도, 인생도 비로소 바뀌었다고한다. 오 대표는 힘든 시절을 겪고 보니 고객을 가족과 같이 정성을 다해 대접해야 한다는 진실을 가슴속 깊이 되새겼다. 그래서 저희 집을 찾아주시는 손님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거듭 말했다. 열심히 정성과 맛으로 꾸준히 승부를 겨루다 보니, 모범음식점 간판이 걸렸다. 개업 이듬해부터 1년 단위로 재지정된 모범음식점 간판은 착한 가게를 방증하는 또 다른 이정표다. 이들 부부는 미래를 위해 오늘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신선한 재료들을 순대살코기와 함께 접목한 신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그집 순대국을 브랜드화해 체인점을 속속 오픈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내년 3월 현재의 가게에서 500여m 떨어진 소요산 탑 유황온천 옆에 마련한 991.735537㎡(300여 평) 부지에 신축건물을 짓고 이전할 계획으로 하루하루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윤수)은 조선의 명장 임경업 장군의 활약상과 비극적인 죽음을 표현한 신작 <가을연꽃 (추련秋蓮)>을 오는 19, 20일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인천 지역에서 온갖 풍어제에 당신(堂神)으로 자리했을 만큼 어부들이 신격화 했던 임경업 장군과 그의 칼 추련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명인 가을 연꽃은 임경업 장군의 보검 추련도의 검명이자 군자와 대장부를 상징하는 연꽃이 가을까지 의연하게 기다려 만개한 모습으로, 긴 역경을 딛고 마침내 피어난 장수의 의기를 상징한다. 무대는 장형으로 죽은 임경업에게 백성과 조정이 헌사하는 죽음의 의식을 표현한 군무 사의 정재 : 위령의 행렬을 시작으로 조선의 아픈 역사인 병자호란과 충민공 임경업의 반청활동의 계기가 된 사건을 그린 삼배구고두례 : 치욕의 고리, 장수들과 검의 혼이 죽음을 불사하는 호국의 맹세를 나누는 모습을 표현한 대녹림결의 : 칼의 서약, 임경업이 명과 청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깊고 푸른 바다 : 반청과 신의 등의 창작무를 춘다. 임경업과 그의 보검 추련도의 혼을 상징하는 검의 혼 역에 각각 박재원ㆍ유나외, 김철진ㆍ배아란이 더블 캐스팅됐다. 관람료 S석 7천원, R석 1만원. 문의(032)420-2788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