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생활서비스 개선과 새로운 경제 활력 창출 등을 위한 퇴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퇴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문화복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커뮤티니하우스 신축, 종합운동장 정비, 산책로 조성, 다목적 문화 광장 조성 △경관정비와 자연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중심지 가로경관 정비 및 상가간판 정비, 생태공원 정비 사업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활성화 지원 및 컨설팅, 문화복지 교육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퇴촌면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중심지 일원에 총 60억원이 투자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대표로 구성된 퇴촌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 3월10일에는 조억동 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여인홍 농림부 차관에게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퇴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최고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복지 서비스 개선으로 중심지 역할 뿐만 아니라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청정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더불어 주민의 삶의 질은 더욱 풍요로워 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사업 분야 공모사업에 △도척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62억원) △곤지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80억원) △해동화권역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28억원)이 각각 선정돼 현재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정부시 가능동에 멧돼지 6~7마리가 출몰했다. 17일 낮 12시10분께 의정부 호원동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회룡탐방지원센터 인근 등산로 입구에 67마리가 출몰했다. 등산객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멧돼지들은 야산으로 달아났다. 멧돼지 출몰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는 용현동 한 상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권총 2발로 사살했다. 또 지난 16일 오후 9시35분께 가능동에서는 새끼 멧돼지가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멧돼지들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언제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스다. 전기와 함께 난방은 물론 요리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다. 이 가스를 인천은 물론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땀 흘리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다. 가스공사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등으로도 불렸다. 집에서 가스 밸브만 쉽게 열면 언제나 가스레인지를 통해 나오는 가스이기에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겨울철엔 전국적으로 가스 사용량이 많아 전력만큼이나 공급관리가 중요하기에 인천기지본부가 맡은 책임은 막중하다. 비록 영하 165℃라는 상상도 가지 않는 초저온 액화된 상태로 보관되는데도, 가스라는 단어가 주는 특성상 폭발 등 위험이라는 단어가 쉽게 떠오른다. 이 때문에 인천기지본부의 키워드는 첫 번째도 안전, 두 번째도 안전, 세 번째도 안전이다.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일 수도권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인천기지본부의 안전 점검원으로 변신해, 기지 곳곳을 돌며 안전을 점검해봤다. ■ 매일 아침마다 안전실천 무지개 구호! 무사고 다짐 국가지정 1급 보안시설답게 철통 같은 경계망을 뚫고 들어간 인천기지본부. 정문에서부터 안전팀 담당자들과 동행, 기지로 들어갔다. 기지라는 단어보다는 공장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라도 모를 폭발사고를 염려해 정전기를 방지하는 옷을 입고, 안전모와 안전화 등까지 착용하자 긴장감이 몰려왔다. 안전관련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되기 전 팀원들과 함께 안전실천 무지개 구호를 외쳤다. 빨라야 5분! 여유있게, 주변 정리정돈 철저, 노련해도 원칙 준수, 초보자는 기본 충실, 파수꾼되어 안전 점검, 남보다 먼저 안전 실천, 보호장구 착용 생활화 이 구호는 매일 아침 인천기지본부 근로자들이 외치는 구호다. 바로 TBM (Tool Box Meeting)으로 불리는 아침조회다. 공구상자를 갖다 놓고 동그랗게 모여 안전을 다짐한다 해서 TBM으로 명명됐다. 그날 작업사항과 위험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위험 발생시 조치 및 행동사항에 대해 설명한 뒤 조회 마지막에 이 구호를 외친다. 인천기지본부가 매일매일 실시하고 있는 중요한 안전장치 중 하나다. 현장 입구에 있는 무재해기록판은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무사고를 기원하게 한다. ■ 무색무취의 가스 물 샐 틈? 가스 샐 틈없는 점검 인천기지본부에 들어와 새삼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한참. 드디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기화송출설비 시설이 있는 곳이다. 바닷물을 끌어와 냉각된 액화가스를 기체로 기화시키는 해수식 기화기와, 직접 열을 가해 기화시키는 연소식 기화기 등 기화 설비 수십여대가 있다. 설비의 파이프 등 수많은 조임부분 하나하나에 가스를 감지하는 장비로 가스누출 직접 확인했다. 가스는 무색무취이기에 이 같은 장비는 안전점검엔 필수다. 설비 곳곳에도 가스를 감지하는 장치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작은 가스 누출을 사전에 막으려고 사람이 직접 안전점검을 매일, 그것도 수시로 하고 있다. 게다가 혹시라도 가스누출이 의심된다면, 100만분의 1까지 가스 감지가 가능한 장비로 재차 확인한다. 1개 기화송출설비에 수많은 점검 포인트를 모두 살펴봤는데도,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 안전모 안에서 땀이 흘러내린다. 기화송출설비에 혹여나 녹슨 곳이라도 있는지 살피는 것도 안전팀의 임무다. 모든 설비엔 화재에 2시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녹색의 방화도료가 발라져 있다. 방화도료가 없으면 화재 발생시 설비를 받치고 있는 쇠기둥까지 모두 녹아 설비 자체가 무너지면서 가스 누출로 이어져 큰 위험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부두에서 관로 지나 탱크까지 펌프파이프 너트 돌리고~ 돌리고 기화송출설비 점검을 마치자 LNG선이 정박하는 부두로 향했다. LNG선이 정박해 있지 않은 날에 맞춰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액화가스가 부두에서부터 탱크로 이동하는 관로가 무려 1.2㎞ 길이에 달한다. 이날 LNG선과 연결되는 부분부터 점검에 나섰다. 먼저 자주 사용되는 펌프와 주변 파이프를 먼저 육안으로 살핀다. 혹시라도 너트 등이 풀려 있으면 가스 누출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대부분 너트까지 도료와 페인트가 발라져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자주 쓰이는 곳은 직접 몽키스페너로 하나하나 돌리며 확인했다. 부두 점검이 끝나자 도보로 관로를 걷기 시작했다. 이 관로를 따라 탱크로 이동해 저장되는 액화가스. 비록 거대한 관로가 영하의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다중으로 쌓여 있고, 마무리는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지만 관로의 이음새 부분은 꼭 점검해야 할 포인트다. ■ 작은 실천으로 대형 사고재해 예방 안전, 지나칠 정도로 강조돼야 안전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인천기지본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정전기 방지 옷은 필수 착용이지만, 손에 장갑 착용은 금지다. 자칫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기지본부에서 쓰이는 모든 자동차 배기구엔 불꽃방지망이 달려있다. 특히 모든 차는 경유차다. 휘발유 자동차는 엔진에 있는 점화플러그로 구동되는 방식이기에 작은 불꽃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혹시라도 자동차가 운행 중에 불꽃을 일으키지 않도록, 인천기지본부 내 모든 곳에선 시속 30㎞가 제한속도다. 특히 인천기지본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손에 꼭 들어오는 작은 책 Q가 하나 있다. 이 책은 각종 위험작업 안전기준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QR코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일반작업을 비롯해 용접작업, 화기작업, 고소작업, 밀폐공간, 굴착작업, 중량물 인양, 염산 유해물질, 염소처리실, 가성소오다 저장설비 등 다양한 작업시 필요한 내용을 볼 수있는 QR코드가 담겨 있다. 작업 또는 교육시 해당하는 작업을 찾아 페이지를 열면 간단한 안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QR코드를 볼 수 있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그 상황에 맞는 안전기준 등을 아주 자세히 볼 수 있다. 또 개인보호구 착용법 및 관리감독 방법, 화재 및 폭발사고나 지진해일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치요령과 연락처 등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가 가득하다. 이 Q 소책자는 인천기지본부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었고, 전국 기지에서 잘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인천기지본부의 한 관계자는 가스는 초저온에서 액체 상태로 보관되고 외부에 공급될 때만 기체가 되기 때문에, 인천기지본부는 굉장히 안전하다. 하지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전 근로자가 철저하게 상시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면서 가스 누출은 물론 불꽃 방지 등 작은 안전부분부터,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철저한 보완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인천기지본부가 절대 위험하지 않은, 그리고 너무나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근로자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사진=장용준기자
내년 6월 개통을 앞 둔 하남시 감일~초이동 구간 광역도로(왕복 6차선ㆍ연장 3.9㎞)의 중간구간(1.43㎞)이 2차로를 축소돼 광역도로 기능을 상실한 기형적인 도로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감북공공주택지구가 최근 지구지정에서 해제되는 바람에 이 구간의 사업을 책임지기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인자 부담 원칙에서 벗어나 사업비를 조달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17일 시와 LH 하남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7월 감북보금자리지구지정 해제를 고시 한 이후 3개월 넘게 광역도로 해법을 못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계지점인 상일동 사거리에서 감북지구 경계까지 2.47㎞는 왕복 6차선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감북지구 시점부터 1.43㎞ 구간에서는 종전 사용하던 왕복 2차선을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놓였다. 특히, 이 구간 도로는 당초 위례신도시 북측 도로와 연결되는 광역도로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돼 있어 감북구간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광역도로로서의 효과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계인 상일동 사거리 일대가 이미 개통된 감일~초이 광역도로는 감북지구를 제외한 2.47㎞ 구간은 현재 72%의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등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개설공사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광역도로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며 LH가 부담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LH는 정부의 감북지구 지정 해제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할 명분과 원칙이 사라졌다며 따라서 LH가 할 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개설할 경우 대략 4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법무타운조성사업과 관련,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청구서가 접수(본보 17일자 1면)돼 청구사실이 공표됨에 따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열람이 시작됐다.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신)는 지난 16일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청구서가 접수돼 청구사실이 공표됨에 따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열람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열람기간은 1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7일간(공휴일 가능)으로, 열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이며, 시 선관위 2층 사무실(의왕시 경수대로 209 월드비전 2층 205호)에서 실시된다.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하면 소환청구인서명부 사본 열람이 가능하며, 열람사항에 이의가 있는 경우 열람 기간에 서면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시 선관위는 투명한 주민소환투표청구인 서명부 열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안성시 사회복지협의회의 보조금 불법 사용과 엉터리 기부물품 장부 작성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경찰(본보 8월 24일자 10면)이 17일 협의회 사무국장과 대표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평택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분되지 않은 기부물품이 장부에 기재돼 있음에도 이를 밝혀내지 못하는 등 수사결과 곳곳에서 허점을 보여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시 조사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기부물품 수령일지와 불일치하고 기부식품 배분 명세서에 수량을 연필로 기재, 수정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수정액을 이용한 정정과 이용자에게 배분물품없이 확인 날인을 받은 사실, 물품은 주고 확인을 받지 않은 사실 등과 관련한 서류도 확보했다. 특히 기부식품 모집과 제공 결과를 일부 누락시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소홀히 한 사실도 밝혀냈다. 하지만, 경찰이 물품 횡령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기소의견으로 송치, 수박 겉핥기식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협의회가 영리법인(시설)에 집중 제공한 기부 식품(쌀 등)이 모두 관련법 위반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복지시설의 회비 미납 시 물품 중단과 회비를 낼 시 물품 지원, 급식소에 배분되지 않은 문구류가 버젓이 장부에 기재돼 있는데도 이를 적발하지 않았다. 더불어 특정회사의 기부금 영수증이 부풀려진 사안과 2013년도에 누락된 기부물품 수십 건에 대해서도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참고인 수명을 조사하고 협의회 국장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기부물품 횡령 등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부물품 장부 엉터리 작성은 처벌조항이 없고, 기부영수증 발급 문제는 국세청이 기업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과 사회단체장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약자가 정의로운 사회에 설 길이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분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의 예술적 재능 개발을 위한 제10회 우리꽃식물원 사생대회 및 백일장을 10월 10일 개최한다. 백일장은 초등학생만, 사생대회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크레파스ㆍ수채화ㆍ소묘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장르별(그림, 글짓기) 대상에는 시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대회 관계자 및 미술협회와 문인협회 심사를 통해 10월 30일 우리꽃식물원 홈페이지(http://botanic.hscity.go.kr)에서 발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0월 5일까지 우리꽃식물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mailro84@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 기자
용인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성 1교차로와 동백지하차도 사거리 등 2개소 교통체계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성 1교차로는 지방도321호선과 시도12호선이 만나는 교통요충지로, 퇴근시간대 영문리동백방향 직진 차량과 영문리~시청방향 좌회전 차량이 직진 1개 차선에 집중돼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 특히 출근시간 대 동백~영문리방향 직진 및 마성IC방향 좌회전 교통량 증가, 시청방향 우회전 3차로에서 2차로 직진차선 끼어들기 등으로 상습정체는 점점 가중돼 왔다. 동백지하차도 사거리(자연앤데시앙 아파트 앞) 역시 교차로 남측에 횡단보도가 없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시는 마성 1교차로 내 교통섬을 없애고 영문리동백방향 직진 1개 차로를 개설해 동백과 시청 방향 대기차량 정체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동백시청방향에는 우측 1개 차로를 신설하고 차선 조정으로 시청동백방향 좌회전 대기차로를 확보,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를 말끔히 해소했다. 또, 동백지하차도 사거리는 신동백롯데캐슬~호수마을 방향으로 교차로 남측에 2단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시간으로 차량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도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용인=권혁준기자
팔당상수원 관리지역 내 오ㆍ폐수를 무단 배출했는가 하면 방류수 기준 등을 초과한 업체들이 환경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부터 8월 27일까지 팔당상수원관리지역 내 음식ㆍ숙박업소 등 오폐수 배출시설과 수상레저시설, 야영장 등 총 324개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93개 업체(위반율 28.7%)가 환경관련법을 위반해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18건)과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운영(14건), 비정상 가동(11건), 변경신고 미이행(8건), 기타 관리기준 위반(42건) 등이다. 한강청은 적발업체에 대해 해당 지자체장에게 해당시설의 사용중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위반행위가 중대한 32건에 대해서는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으로 매출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교지역 상인들이 17일 새벽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자택 앞에서 기습 상여 시위를 벌였다. 명기석 판교상가연합회 총회장을 비롯한 상인 12명은 아침 6시부터 2시간 동안 상복을 입고 관을 실은 리어커를 끌며 판교 상권몰락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백화점에 상생방안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연합회는 축구장 2배 면적의 식품관을 내세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픈하면서 인근 판교 중소상인들은 매출이 반토막 나 생계와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상생방안 마련을, 성남시에는 판교 중소상인을 위한 상권 보호와 생존권 보장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대한 불매운동과 시위를 계속해 나가면서 판교지역 800여 상인들은 거대 공룡과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최대 영업면적과 국내 최대 식품관 등을 내세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달 21일 오픈한 가운데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으로 성업 중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