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당선인 <인사차>
안산시장, 정책보좌관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친척으로부터 수억원을 편취한 전 안산시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김종기 원익선)는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전 안산시청 공무원 A씨(44)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산시 소속 6급 공무원인 A씨는 자신의 사촌형인 B씨에게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안산시에 카트리지, 인바디 기계 등 물품을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13회에 걸쳐 총 9억4천72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그는 B씨에게 안산시 정책보좌관과 안산시장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안산시 정책보좌관 등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허위의 통화를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과 양형 기준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판시했다.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의 화장실이 몰래카메라로부터 안전해진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하철 1·2호선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의 불법 촬영 등을 상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운영한다. 앞서 교통공사는 인천시, 신한은행 등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몰래카메라 안심존’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이번 몰래카메라 안심존 설치를 통해 지하철 역사의 공용화장실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성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몰래카메라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교통공사는 정기적으로 불법카메라 탐지장비를 활용해 자체점검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벌여왔다. 양우혁 신한은행 인천경기본부장은 “인천시 금고로서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인천교통공사의 행보에 동참했다”며 “몰래카메라 안심존 설치로 인천 시민의 공공안전이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구청 로비 송죽원의 553인치 LED 전광판 ‘연수드림캔버스’에서 예술의전당 공연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매월 2편의 연극, 발레, 오페라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주민들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14년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SAC on Screen) 공모사업에 선정받았다. 현장 공연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매달 셋째 주 목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을 상영일로 정했다. 목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4시 모두14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 공연을 주민들에게 상영,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이다. 연극 ‘두 바퀴 자전거’를 비롯해 발레 ‘지젤’,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마술피리’ 등의 작품을 상영한다. 구 관계자는 “현장 관람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의전당 공연을 누구나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가 해양특화전시회인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KOREA OCEAN EXPO)’을 연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전시회를 연다. 국제전시협회의 인증전시회로 올해 7회째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관광공사와 리드케이훼어스가 주관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150여개 해양·안전산업 기업들이 참여, 1만5천여명의 참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기업과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우선 조선, 선박, 안전·보안, 해양환경, 항구물류 등 12개 테마관을 비롯하여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외 중대형 조선소와 STX 엔진과 같은 첨단 해양장비 관련 기업도 초청한다. 관광공사는 올해 약 200개 기업과 500여개 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해 해양 및 조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한국 최초 세계 22개국 해양치안기관장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회의’를 동시 개최, 참가기업들에게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 해경 및 조선소 구매 당당자와의 상담회도 확대해 비지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해외 코스트가드 구매 담당자와의 미팅 기회도 제공해, 1대1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방기구매상담반’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안전·조선 전문 전시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화성의 한 벽돌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벽돌 적재기에 끼여 숨졌다.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께 화성시 서봉로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자동적재기에 70대 근로자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는 자동적재기가 오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남동경찰서가 지난 14일 열린 ‘제9회 재난안전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필요한 다목적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15일 남동서에 따르면 경찰발전협의회와 함께 민·관 협력형 경찰홍보부스를 운영, 실종예방을 위한 사회적약자 대상(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전지문등록을 하고 가정에서 지문을 등록하는 ‘안전 Dream’ 애플리케이션(앱) 현장시연을 선보였다. 또 홍보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콘텐츠 리플릿을 배포하고 가정폭력·학교폭력·스토킹 근절을 위한 포스터·스티커 등 부착, 주민친화적 다목적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벌였다. 김진미 남동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아동·청소년·여성대상 범죄를 근절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전한 도시 인천’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가 해외 의료기관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정준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 정 교수는 인체 장기의 특성과 인간의 시각적 분석 능력의 한계, 의료진 개인 역량에 따라 내시경 검사에서 암 등 병변을 완벽히 판별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려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인공지능 진단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이미(CAIMI)를 설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한 끝에 ‘알파온’을 개발했다. ‘알파온’은 소화기관내 대장용종과 조기위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부위를 검출, 분석한다. 카이미 알파온은 2022년 8월 식약처 허가 및 GMP 인증을 획득하고 2023년 2월 대장에 대한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추가로 받는 등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정 교수는 “최근 가천대 길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한 결과, 알파온 사용시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서 대장 용종 검출, 민감도 정확도가 증가했고 위검출에서도 민감도, 정확도 상승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파온은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카이미는 최근 두바이 카야시 클리닉(Kayasseh Clinic)과 알파온 진출 및 데이터 사용 MOU를 맺기도 했다. 정 교수는 “소화기 내시경을 하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진으로 신뢰도를 높여 대학병원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상급병원에서 치료 및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 정착하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진단기기의 국내외 의료기관 진출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화재 취약계층들에게 분말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는 ‘화재 취약계층 안전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에 나선다. 15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단독가구,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장인 가구 등이 지원대상이다. 구는 2019~2023년까지 1천329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했고, 올해 5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오는 5월 10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공단소방서‧남동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각 가정에 방문‧보급할 예정이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화재 예방 교육도 함께 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화재 취약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해 주택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생활안전을 도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15일 대청면 소청도 일대에서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김대건 신부상 주변 동백나무 군락지에 동백나무 묘목 1천300주를 식재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7개면 섬지역에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 보호 및 확대를 위해 주기적인 동백나무 식재행사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에서 종자를 채취, 백령도 양묘장을 통해 동백나무 묘목을 육성하고 있다. 군은 동백나무 군락지 확산을 통한 관광자원을 확대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수목과 산림은 우리가 잘 지키고 가꿔나가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보전 가치가 높은 동백나무를 잘 가꿔 소청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