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친환경 해양산업 한눈에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개최

인천관광공사가 해양특화전시회인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KOREA OCEAN EXPO)’을 연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전시회를 연다. 국제전시협회의 인증전시회로 올해 7회째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관광공사와 리드케이훼어스가 주관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150여개 해양·안전산업 기업들이 참여, 1만5천여명의 참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기업과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우선 조선, 선박, 안전·보안, 해양환경, 항구물류 등 12개 테마관을 비롯하여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외 중대형 조선소와 STX 엔진과 같은 첨단 해양장비 관련 기업도 초청한다. 관광공사는 올해 약 200개 기업과 500여개 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해 해양 및 조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한국 최초 세계 22개국 해양치안기관장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회의’를 동시 개최, 참가기업들에게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 해경 및 조선소 구매 당당자와의 상담회도 확대해 비지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해외 코스트가드 구매 담당자와의 미팅 기회도 제공해, 1대1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방기구매상담반’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안전·조선 전문 전시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개발 'AI 내시경 진단기기' 국내외 의료기관 진출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가 해외 의료기관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정준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 정 교수는 인체 장기의 특성과 인간의 시각적 분석 능력의 한계, 의료진 개인 역량에 따라 내시경 검사에서 암 등 병변을 완벽히 판별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려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인공지능 진단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이미(CAIMI)를 설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한 끝에 ‘알파온’을 개발했다. ‘알파온’은 소화기관내 대장용종과 조기위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부위를 검출, 분석한다. 카이미 알파온은 2022년 8월 식약처 허가 및 GMP 인증을 획득하고 2023년 2월 대장에 대한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추가로 받는 등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정 교수는 “최근 가천대 길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한 결과, 알파온 사용시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서 대장 용종 검출, 민감도 정확도가 증가했고 위검출에서도 민감도, 정확도 상승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파온은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카이미는 최근 두바이 카야시 클리닉(Kayasseh Clinic)과 알파온 진출 및 데이터 사용 MOU를 맺기도 했다. 정 교수는 “소화기 내시경을 하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진으로 신뢰도를 높여 대학병원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상급병원에서 치료 및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 정착하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진단기기의 국내외 의료기관 진출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