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군단, 양평에 급식유통센터 개장…50개 부대에 식자재 공급

육군 제7기동군단은 7군수지원단 급양대가 양평군에 경기 중·동부 급식유통센터를 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2천558m²(약 780평) 규모의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는 저온유통시스템 등 첨단 시설과 냉동부식차량 12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50개 부대 7천500명의 장병에게 식자재를 공급한다. 또 지역 농협으로부터 연간 165억원 규모의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업체와 분류·포장, 배송 등 약 20억원 규모의 용역을 위탁해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양평군과 육군 제7기동군단은 센터 개장으로 양평지역에 388억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예상하고 있다. 급양대장 현성민 중령은 “경기 중동부권 급식유통센터 개장으로 장병들에게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장병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하며 전투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급식유통센터가 지역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장병에게 공급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FC, 6경기 만에 시즌 2승…‘5경기 무승’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홈 첫 승으로 기나긴 ‘무승 터널’에서 탈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서 이재원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인천과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승점 9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안데르손·몬레알·김주엽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원·윤빛가람·정승원이 중원에, 박철우·권경원·김태한·이용이 포백 라인에,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박철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27분에는 왼쪽 측면서 안데르손이 올린 크로스를 김주엽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수원FC는 몬레알을 빼고 지동원을, 김주엽·이용 대신 이준석·잭슨을 투입했다. 5분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이재원에게 패스를 넣었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서 이재원이 살짝 찍어차 득점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공격수 음라파와 레안드로를 교체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14분 중앙서 공을 잡은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다. 안데르손은 짧은 거리 드리블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몇 차례 실점 상황도 있었다. 후반 20분 대전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레안드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한 발 앞서 잡아냈다. 25분에는 음라파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김인균의 슈팅을 안준수가 쳐냈다. 수원FC는 경기 막판 미드필더 이재원을 빼고, 수비수 최규백을 투입해 ‘잠그기’에 성공하며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승장’ 김은중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 덕에 승리했다. 홈 경기 첫 승 인데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끝까지 승리하려는 열망이 컸기 때문에 한 골을 잘 지켜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원이 골을 넣었는데 훈련을 통해 공격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수들은 반성했으면 좋겠고, 이후 좋은 플레이가 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 ‘3년 6개월 재임’ 벌러슨 미8군사령관에 명예도민증·감사패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의 이임을 축하하며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명예로운 이임을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도에 따르면 벌러슨 사령관은 지난 3년 6개월간 미8군사령관으로 재임했다. 이는 역대 미8군사령관 중 최장기간 재임한 것이다. 이에 김 지사는 “벌러슨 사령관이 한반도 안보와 평화는 물론, 경기도와 주한미군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마음을 담아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벌러슨 사령관에게 40년 군 생활을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4월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를 함께 관람하면서 (벌러슨 사령관과) 긴 시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9월에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초청받아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한미동맹은 한반도 안보와 번영의 중심축이다.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더 큰 평화를 이뤄나가는 중심에는 경기도가 있다”며 “경기도는 주한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평화와 안보를 굳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지역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 조회로 실시간 위치 확인…야외 긴급 상황시 신고 가능

인천시가 산악, 해안 등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통한 실시간 위치확인 및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현재 1천28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해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이다. 등산로 및 해안가 등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 등을 위해 구조·구급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주소 정보이다. 도로 위가 아닌 산악, 해안가 등에서 국가지점 번호를 통해 신고를 하면 소방이나 경찰 등에서 신고자의 위치 확인이나 출동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3년간 국가지점번호를 통해 신고한 건수가 약 115건에 이른다. 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지점번호를 모를 경우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누리집에 접속해 ‘나의 위치 국가지점번호’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고령층 등 정보기술(IT)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군·구와 협업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둘레길이나 해안 등지의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기 위한 다양한 주소정보시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감정에 색과 형태를 담아 예술로 승화하다…‘감정의 순간성’展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에 색과 추상적 형태를 담아 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이 있다. 성남 판교의 갤러리 안단테에서 지난 1일 개막한 UJ(본명 김주희) 작가의 개인전 ‘감정의 순간성’이 그렇다. 전시에서 작가는 무의식 상태에서 붓과 나이프, 스펀지 등의 도구로 순간의 감정을 펼쳐낸 추상회화 25점을 내걸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UJ 작가는 음악 외주작업을 하며 틀에 맞춰야 한다는 답답함을 느꼈다. 우연히 물감으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다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UJ작가에게 작품활동은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미약한 감정들을 나오게 해 스스로를 보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전시에선 여러 차례 레이어 해 완성한 작품 ‘우연’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지난해 완성한 작품에 덧칠을 하며 풍성함과 깊이감을 줬다. 현재는 수많은 과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과거의 그림에 색을 쌓는 우연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은 현재의 감정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확신한다. 15일 막을 내리는 전시에선 음악과 미술이 결합한 신작 ‘My Music’ 시리즈도 선보였다. UJ작가가 작곡한 음악을 추상회화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작가는 음악은 그림이 될 수 있고, 그림도 음악이 될 수 있다고 믿은 추상회화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업을 따라 두 가지 예술을 융합해 ‘감정의 순간성’을 포착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비닐장갑으로 붉은색의 아크릴 물감을 흩뿌려 수험생활의 고통을 표현한 ‘열정과 절망’, 캔버스의 천을 잘라 붙여 작품의 재탄생을 의미한 ‘언제나 희망은 있다’, 태어날 조카를 기대하며 희망을 담은 ‘초록’ 등이 인상깊다. UJ 작가는 “감정이 차올라 모든 것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캔버스에 감정을 쏟아붓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가벼워진다”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스스로를 보듬는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시민 안전문화 체험축제 열어…재난안전전시회 등 운영

인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시민 안전문화 체험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행정안전부와 인천경찰청, 인천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시는 소화기 사용법부터 심폐소생술, 승강기·교통·가스 안전 수칙, 감염병 예방, 경찰 체험존, 킥보드 위험 예방 등 40개의 재난안전 체험 부스를 열었다. 시는 이날 ‘2024년 어린이 안전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 시상과 함께 수상작 등을 전시하는 재난안전전시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축제 첫날인 13일에 ‘안전한 도시 인천 다짐대회’를 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연합회, ㈔녹색어머니회, 통리장연합회, 안전보안관 등 10개 기관 및 단체 300여명이 참여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행복하게, 인천을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에 맞도록 시민들이 인천에 대해 안전하다는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도시 인천이 되도록 인천경찰청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터플랜' 초안 공개... 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시민참여단 대토론회’

인천시가 부평구 옛 미군기지(캠프마켓)에 인천식물원과 생태숲, 수경시설, 문화복합시설 등을 조성하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초안을 공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2024 캠프마켓 시민참여단 대토론회’를 열고 캠프마켓을 생태습지와, 도시 숲, 역사·문화, 도시 공원 등 5개의 공간축으로 나눠 공원으로 만드는 마스터플랜 초안을 발표했다. 시는 생태습지에는 맹꽁이 서식처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와 에코 광장 등을, 도시 숲에는 피크닉장과 숲체험교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역사·문화공간에는 조병창특화시설과, 캠프마켓기록관, 인천식물원 등을 포함했다. 이어 시민문화마당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캠프마켓전망대, 메모리얼 수경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시공원에는 철길정원과 캠프마켓 숲길, 문화복합시설 등을 넣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 숙의경청회를 여러 차례 열어 공론화를 했다”며 “이번 대토론회 의견도 추가 반영해 다음달 중 최종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주민들은 캠프마켓 안에 있는 조병창 병원 건물 등에 대한 존치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최진수 캠프마켓 부평숲 주민추진위원회 대표는 “현재 건물들에 대한 역사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보전하더라도 사용하려면 새로 짓는 수준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철거를 통한 빠른 정화와 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병욱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 위원은 “조병창 병원 등 캠프마켓 건물들에 대한 역사성은 이미 다수의 자료를 통해 증명돼 있다”며 “특히 현재 기술력으로 건물을 존치하면서 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캠프마켓 안 옛 소방서, 소형 탄약고, 사병식당, 휴양센터, 조병창 공장, 다목적 저장시설을 활용해 체험시설과 복합문화공간, 조병창특화시설, 소규모공연장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종전 건축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존치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 마스터플랜 초안이 확정은 아니”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소비재 박람회서 입주 기업 전시관 운영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4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수원메가쇼 2024 시즌1’을 통해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재단이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와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내 입주기업 6개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커퍼솝(친환경 뷰티 및 생활용품) ▲진코퍼레이션(전통문양 실버 주얼리) ▲오그리(친환경 욕실용품) ▲슬로우바스켓(공정무역 수공예 악세서리) ▲메종드모닉(기능성 러그 및 쇼파담요) ▲하랑(천연성분 기능성 화장품) 등이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박람회에 함께한 유통사 상품기획자(MD) 등과의 현장 면담을 통해 도내 여성 우수기업 제품의 전시·홍보·판매가 신규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지안 오그리 대표는 “이번 메가쇼가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신규 판로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희 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도내 여성 우수기업들이 메가쇼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많은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여성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신제품에 대한 참관객의 구매 빈도나 반응으로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즉각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TP, 지역대학교와 인재양성 정책세미나 개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지역대학교와 협업해 인재양성 방안을 찾는 세미나를 오는 16일 연다. 14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10개 대학교 총장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인천TP는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 및 창업 활성화 등의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TP는 지역과 대학교의 동반성장,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 조성과 지역 발전과제, 인천 연구개발(R&D) 투자와 협력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를 준비한다. 발표는 교육부, 인천TP, 인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맡는다. 또 지역인재양성, 산학협력, 직업 및 평생교육을 통해 정주형 일자리 창출 방안 종합토론을 한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글로벌 혁신대학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정주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며 “RISE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교육부, 시, 지역대학의 지속적인 협력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해 RISE 전담 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지역대학이 주도하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또 2025년 I-RISE가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대학교가 주도하는 지역산업 생태계 모델 마련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