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 ‘생산 차종 2개’ 한국지엠 지속가능성 확보 시급…당론 채택 제안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미래차 생산 확대 등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27일 한국지엠 대리점협의회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한국지엠 동반성장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오민규 한국지엠지부 자문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성용 한국지엠 대리점협의회 정책의장, 이계훈 전국정비사업자협회장, 박대엽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대의원, 이창남 GMTCK 정책실장, 오제원 금속노조 인천지부 SH-CP지회장이 참여했다. 또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속한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 새로운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정책 담당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지엠 관계자들은 생산 차종 감소와 함께 내수 판매도 줄어 대리점, AS센터, 부품 공급 업체 등도 생존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차량 대리점은 전국에 400~500여개 있었지만 생산 차량이 줄다 보니 현재 100여개에 그친다. 한국지엠 국내 위탁AS 정비사업장에 들어오는 차량 수와 매출 역시 줄고 있다. 김성용 대리점협의회 정책의장은 “생산 차종이 많을 때는 10여종에 달했지만 현재 부평공장,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종류는 2종류뿐”이라고 했다. 이어 “신차 개발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판매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PHEV 및 전기차) 국내 생산 및 공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계훈 한국지엠 전국정비사업장 연합회장은 “한국지엠 본사가 다양한 차량을 생산하고 판매가 늘어야 해결할 수 있다”며 “국회는 해외투자 자본에 대한 국내 노동자와 사업자의 보호를 위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 정당 정책 담당자들은 후보들이 당선되면 한국지엠 활성화 대책 마련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제안 등에 동의했다. 오민규 한국지엠지부 자문위원은 “당론 채택뿐만 아니라 간담회와 국정감사 전 정부 참여 국회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청사 출입 통제 조례 두고 시민단체 반발…“부당한 청사 관리 방향”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시가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과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인천지역연대를 비롯해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YMCA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의 출입 통제는 ‘불통 시장’을 자초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청은 한자로 ‘시민의 소리를 듣는 곳’이다”며 “인천시장도 공무원도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제시설을 설치한 데에 이어 시민통제 규정을 만들겠다는 것이면 ‘불청’으로 바꿔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일 ‘인천시 청사 출입에 관한 규정’에 대해 입법예고를 하고 개방구역과 업무구역의 분리와 출입관리시스템의 설치 및 운영, 방문증 및 출입증 발급, 출입기록 보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입법예고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안전한 근무환경 보호를 위해 청사 출입 관리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는 “인천시가 지난 2019년 출입통제시설을 만들면서 지난 5년 동안 시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고, 시민들이 출입 통제에 대해 공감하는 지에 대한 이용자 조사를 단 1차례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충분한 의견 청취 과정은 이뤄지지 않고, 형식적인 절차의 시장 방침으로 결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들은 출입통제 규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현재의 시청 출입 통제시설 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이번 규정 제정이 귀틀막 행정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유 시장이 ‘불통시장’으로 남지 않길 원한다면 청사 출입 통제 시스템은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남시갑, 반윤 전위대 추미애 vs 친윤 호위무사 이용 ‘한판승부’ [격전지를 가다]

22대 총선에서 주목되는 선거구 중 한곳이 하남시갑 선거구다. 그간 하남지역은 단일 선거구로 묶여 선거가 치러져 왔다. 하지만 이번 총선부터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로 확정되면서 선거구가 1개 늘어났다. 때문에 일찌감치 늘어난 선거구 등으로 여의도 정치 지망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했다. 하남시는 서울 인접지란 지리적 특성상, 선거때마다 민심을 가늠할수 있는 중앙정치권 축소판으로 통한다. 민심 향배에 따라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여당과 야당 후보가 번갈아 당선되는 이른바 스잉보터 역할을 독톡히 했다. 실제로 16·19·20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 후보가, 17·18·21대 총선에선 진보정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지난 2년 전 지방선거(하남시장 선거)에서는 보수정당 이현재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으나 앞서 치뤄진 선거에서는 진보성향 김상호 후보가 당선된 전력이 있다. 그만큼, 중앙정치판과 민심의 향배에 민감하다. 또 최근의 추이를 들여다 보면 총선과 지방선거를 연달아 한 곳에 표를 몰아주지는 않았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2년 후 치뤄진 지난 지방선거(시장)에서는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가 각각 당선되기도 했다. 분구로 독립선거구가 된 하남시갑은 다소 보수성향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할지역이 원도심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듯 앞서 치뤄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윤석열 대통령)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이재명)보다 앞섰다. 이번 총선에서는 격돌하게 된 여·야 후보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걸출한 인물이다. 각 당내 만만치 않은 지지와 세를 과시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을 역임하는 등 이른바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후보(45)가 나섰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대표와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한 5선 중진의 여전사 추미애 후보(65)가 출전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2선 고지 점령에 나선 이용 후보는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길 만큼, 대표적 친윤격 정치인다. 소위 당내 실세 의원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앞당길수 있다는데 하남지역 유권자들이 거는 거는 기대 또한 크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남에 터를 잡는 뒤 지역민과 소통 행보로 세물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각급 단체들과 소통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 현안사업 대응에도 한발짝 앞선 모습이다. 게다가 젊은 정치인데다 당내 실세란 호칭에 걸맞지 않은 겸손함까지 갖춰다는 평가도 장점이다. 다만,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정권 심판론에 편승, 친윤 이미지를 자신의 표로 승화시켜 내는 것이 관건이다. 5선 중진의 추미애 후보는 야권 내 대표적 정치인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을 맡아 검찰개혁에 앞장선 장본인이다. 당시 검찰총장과 맞서면서 투사 이미지의 여전사 별칭까지 얻었다. 그는 뒤늦은 하남시갑 선거구 승선에도 불구, 인지도를 앞세워 지역 내 야권세를 하나로 모아 내는 정치력이 돋보인다. 검찰개혁 등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선거전을 선도, 선점해 갈지도 관건이다. 다만, 타 후보와는 달리 차별화된 강한 이미지가 지역 내 중도성향의 표심을 자신의 표로 모아낼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100% 아물지 않은 야권 내 경선배제 반발심리를 잠재우는 것도 숙제다. 공약 ▲ 추미애 / 하남시 원도심 등 균형 발전, 개헌(대통령 거부권 개정) ▲ 이용 / 하남 서울편입, 글로벌스포츠영재고(e스포츠 포함) 설립

[열전 25시] 3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후보, 저출산 종합대책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결혼, 출생, 양육의 양립이 가능한 저출산 종합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우리아이 보금주택’을 통해 2자녀 24평, 3자녀 33평의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로 확대하는 안이 골자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신혼부부 가구당 소득·자산 관계없이 10년 만기, 1억원 대출 ▲아이돌보미 돌봄수당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 선정시 소득재산 기준 전면 폐지 ▲출산·육아 휴직 급여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현재 일자리, 주거비, 자녀양육·교육비 문제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명으로 초저출생 국면이 도래하고 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안마련으로 결혼 적정기 당사자와 60대 부모님들의 걱정거리 또한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수도권서부 후보들 ‘서부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조기 통과’ 공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서영석(부천갑)·박상혁(김포을)·모경종(인천서구병) 후보 등 수도권 서부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 후보들은 “김포한강·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들은 광역교통 개선대책 미비로 인해 심각한 교통지옥을 겪고 있으며, 또한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역시 광역교통 대책없는 인구증가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수도권 서부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서울도심에 급행으로 직결되는 노선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당시 김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반영되며 GTX-B와 선로를 공용해 용산·서울역에 직결하는 방안이 확정됐다”며 그간 성과와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사업은 확정되었지만 착공까지는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21년 11월부터 진행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현재는 2023년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예타는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시민들이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수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이제 가장 큰 과제는 속도이며 2기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지옥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신도시가 모두 완공되면 3기 신도시 주민들 역시 같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2기 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후보들은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권 보장은 더 이상 한시도 미룰 수 없으며, 조속한 예타 통과와 차질없는 절차 진행을 위해 지속 점검하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고령사회 체감가능한 노인 정책 마련 약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박지혜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열린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지혜 후보와 이재강 후보(의정부을),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 및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개선점과 지역 발전 방안을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지역 경로당 회원들의 친목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과 회원들은 박 후보에게 ▲경로당 양곡수 감소 ▲식사도우미 배치 방식 ▲냉난방비 예산 운영 ▲임플란트 및 보청기 지원 확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우리지역의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지원방안의 시급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우리 당 공약과 결합해 지속가능한 노인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제22대 총선 정책공약으로 ▲주5일 점심 밥상 제공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스마트 경로당 구축 ▲공적 돌봄 대상 어르신 확대 ▲노인주치의 제도 활성화 등의 어르신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이다.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로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총선 승리를 향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 민주당 김현 안산을 후보 선대위 발대식 개최 민주당 김현 안산을 후보와 양문석 안산갑, 박해철 안산병 후보가 김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현 후보 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현 안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번 총선 승리를 향한 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민주당 강득구(안양 만안) 후보를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안산, 대한민국의 생명 안전 도시 안산를 만들겠다”며 “더 혁신하고 변화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평민당 시절 학생 대표로 입당,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정한 인재다. 총선 압승을 기원한다”도 격려 했고, 자리에 참석한 강득구 후보도 “석기시대는 돌을, 철기시대는 쇳덩이를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하고 지금은 민새과 언론을 잘 아는 김현이 필요하다”며 “김현을 통해 안산의 봄, 경기도의 봄, 민주주의 봄을 만들자”고 응원했다. 한편, 김현 후보는 “여성·청년·노인·장애인·농어민위원회 등 각종 분과 위원회와 안산을 선거구 9개 동 협의회 등을 꾸렸으며, 특히 을(乙)지키기민생실천위·사회적경제위·소상공인위 등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개혁신당 정희윤, “창의적 선거운동 마련” 개혁신당 정희윤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장애인 선거사무원을 고용하는 등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했다. 정희윤 후보는 장애인 공동체 회복과 과학기술 전문가를 강조하기 위해 창의적인 선거운동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정 후보는 수원시장애인야구단 감독으로 재임하며 인연을 맺었던 장애인을 선거 사무원으로 고용해 이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고, 모두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정 후보는 장애인 인식 개선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정 후보는 개그맨 김원효씨와 YTN사이언스 ‘별별실험실’에서 1년간 함께 방송했던 무지개 가발을 착용하고 선거 벽보와 공보물을 제작했다. 이는 그의 재치 있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 후보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맞춰 ‘과학 기술 전문가’를 알릴 수 있는 유세차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수원갑 지역 변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환경공단, 인천 물관리 위상 높여...국무총리상, 환경부장관상 동시 수상

인천환경공단이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국무총리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27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상하수도협회의 물관리 및 물산업 유공자 선정에서 이용기 승기사업소 차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차장은 송도하수처리장의 공정 담당자이다. 그는 ‘분리막 운영 개선으로 하수처리량 증대’, ‘반류수 발생 공정개선으로 현탁 물질 발생 감소’,‘입축교반기 효율성 검증 R&D 실시에 따른 고효율 교반기 설치 확대’ 등의 개선 활동을 했다. 이번에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어진 상·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에서도 승기사업소의 '유입 유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분리막(MBR) 운영설비 개선’ 발표가 하수도 분야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예선을 거쳐 2차까지 올라 온 12팀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상과 2년 연속 환경부장관상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성과”라고 했다. 이어 “이 성과는 시민들에 대한 깨끗한 환경서비스로 연결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의회 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대표 김희영)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단체는 26일 1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2024년도 연구활동 목적 및 방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과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은 김희영 대표, 유진선, 신민석, 신현녀, 안지현 의원 등 총 5명이 함께 연구 활동에 참여해 운영된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지원을 목표로, 올 한해 동안 ‘청년, 김대건길’을 비롯해 용인특례시 내 역사·종교문화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 연구를 추진한다. 김희영 대표는 “김대건 신부는 용인의 골배마실과 은이성지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그곳이 사목활동의 주무대였던 만큼,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하여 용인시 지역종교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가 교황이 방문하는 역사·종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용인특례시 관광사업의 새로운 시발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밝혔다.

총선 후보 7% 가상자산 보유…최대 액수 누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7%가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마다 평균적으로 4.5가지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698명과 38개 정당 비례대표 후보 253명 등 총 951명의 재산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 중 63명(6.6%)이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 본인,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10억9천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천700만원 수준이었다. 먼저 비트코인을 보유한 후보는 29명이다. 이 중 9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샀고, 나머지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섞어 투자했다. 또 이더리움을 가진 후보는 15명이었다. 그 외 도지코인(6명)이나 시바이누(1명)처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밈코인', 인공지능(AI) 테마로 뜬 ‘월드코인’(1명)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7명, 개혁신당 및 국민의미래 각 6명, 새로운미래 및 더불어민주연합 각 3명 등 순이었다. 아울러 자유통일당과 한류연합당 각 2명,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노인복지당 각 1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이들 중 37명은 ‘업비트’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은 빗썸을 이용했고, 코인원(5명)과 고팍스(1명) 이용자도 있었다. 후보별로는 국민의힘 안산갑 장성민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가 4억6천4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액수가 컸다. 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1억1천4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국민의미래 박충권 비례대표 후보가 5천880만원 상당의 솔라나(지난달 전량 처분)를 각각 보유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국민의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후보 본인과 장남은 29가지로 가장 다양한 코인을 보유했다. 전체 가액은 2천500만원 정도였다. 개혁신당 화성을 이준석 후보는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업비트와 빗썸에 총 5억8천700만원의 예치금을 두고 있었다. 한편 공직선거 후보가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주시, DMZ평화관광 1천만명 시대 '활짝'... 관광공약 속속 완료

김경일 파주시장이 관광분야 공약을 속속 이행하며 접경지역 최초로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1천만명 방문시대를 이끌고 있다.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 등 6개 주요 공약사업들이 김 시장의 임기 3년차를 맞아 조기 완료했거나 정상적인 추진상황을 보이면서 공약 100% 이행에 육박해, 방문객을 모으는 선순환구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DMZ평화관광은 오는 10월쯤 누적 방문객 1천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시와 1사단은 출입제한 단계별정상화를 합의하면서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하루 3천명씩 단체관광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방문이 주춤했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곤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급증, 지난해말 누적 방문객 총 961만여명(내국인 482만명, 외국인 479만명)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한 안보·평화관광이 22년만에 1천만명 방문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도라산역 연계 DMZ평화관광 시범운영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8기 관광분야 주요 공약으로 DMZ평화관광 콘텐츠화지속지원,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여섯 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DMZ평화관광 콘텐츠화지속지원은 3년차 100% 성과를 내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 8월부터 개인관광이 자유화된데 이어 이듬해 4월 단체관광도 허용됐다. 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도라산역 연계 DMZ 평화관광을 시범운영했고 문산자유시장도 연계했다. 특히 도라산역 셔틀열차 재개에 따른 DMZ 연계관광 관련 기관 협의를 강화했다. DMZ 내 미운영 관광자원 코스화 개발, 신규조성관광지 등 평화, 역사, 체험, 생태를 테마로 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 DMZ평화관광, 불편 개선하고 테마관광 코스 확대 DMZ평화관광은 현장 매표 방식으로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 출입은 군부대 승인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억3천만원을 투입,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오는 6월부터 인터넷예매가 가능해지면 20여년간 유지해온 현장 매표 불편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DMZ평화관광을 생태와 역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DMZ 내에는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많다. 덕진산성(사적 제537호), 허준선생묘가 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있고, 두루미와 검은 독수리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존재한다. 시는 또, DMZ평화관광에 다양한 테마관광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경기도가 캠프그리브스를 전면 개방하면, 임진강 평화곤돌라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인 제3땅굴은 지난 2002년부터 파주시가 관광자원으로 운영해왔다. 제3땅굴은 노후된 부분이 많아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 140억원의 국가 사업 지원이 확정되면 화장실과 카페테리아 등 관광편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영상관을 보수하고 관광홍보 영상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 생태와 평화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 마장호수 휴캠핑장, 오는 10월 리뉴얼 완료 예정 전국에서 찾는 마장호수의 경우 지난해 6월 주차장 보행테크를 무장애로 한데 이어 주차장(150면)확충을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마장호수 휴캠핑장 리뉴얼공사를 마치면 100% 공약 이행이다. 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공약도 3년차 이행율 100%를 완료 했다. 그동안 관광특구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스마트 관광객 계측시스템 구축, 방문주간 운영 등을 실시했다. 관련 신규 사업으로 공공캠핑장인 아트캠핑 평화빌리지사업비가 확보되면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중이다. 또한, 파평면 리비교-장파리 관광활성화 차원으로 추진중인 역사문화공원사업은 2022~2023 년도 사업 100%를 이행하며 내년말 전체준공을 앞두고 있다. 야영장 12면 조성과 DMZ 거점센터 병영 및 편의시설 등 건립을 마무리했다. ■ 캠핑장, 조경시설 정비하며 체류형 관광지 조성 순항 민선8기 관광분야 역점사업인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순조롭다. 조리읍 공릉관광지 조성을 위해 총 47억원의 시·도비를 들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라반 7대 추가 조성을 마치고 캠핑장, 조경시설을 정비했다. 순환산책로 정비도 완료한데이어 하니랜드와 연계,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등 해외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명소화사업(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 관광지 등) 파주평화 환승투어 코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3천여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방문객은 급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DMZ평화관광은 파주변화를 이끄는 미래다”며 “민선8기 관광공약이 가속도를 내면서 누적 방문객 1천만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파주 김경일 시장“DMZ평화관광,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 김 시장은 “DMZ평화관광이 코로나19라는 침체된 긴 터널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육박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DMZ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걷기 코스, 댕댕트레킹 등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한 관광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4월 파주시티투어가 출발하는 서울 홍대앞에 가서 관광 번개장터를 열고, 서울 연남동에 MZ세대들에게도 파주 DMZ관광의 다변화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겠다. 더 나아가 DMZ평화관광을 세계시장에 내 놓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파주에서의 관광은 평화로 가는 여권이다”며 “DMZ평화관광이 누적 방문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되도록 다양한 소재 발굴, 획기적 시스템 개선으로 DMZ평화관광 구역을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