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인천 을왕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가 구조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께 인천 중구 을왕리에서 119 종합상황실로 전화가 걸려왔다. 1분30초 동안 이어진 전화에서는 아무 내용 없이 신음소리만 들려왔다. 전화를 받은 김응수 소방교(39)는 신고자에게 무슨 상황인지를 반복해 물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끊겼다. 이상함을 느낀 김 소방교는 신고자 핸드폰 위치로 소방대원들을 출동시키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김 소방교는 끊긴 전화로 6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지속적으로 위치를 조회하고 출동대에 상황을 전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창고 안에서 극단 시도를 선택한 A씨를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심정지 상태에 빠진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 이송 중 자가 호흡을 회복했다. 김응수 소방교는 “119 종합상황실 직원들은 1통의 신고 전화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매 전화마다 최선을 다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5일 오후 평택시 오성면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직원들이 농사용 종자 보급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생산한 벼·콩·팥 3개 작물 17개품종의 토종종자를 이날부터 각 시·군을 통해 무상 공급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경기부의장 홍승표)가 북한이탈주민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25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멘토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추진을 위한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를 자청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지원 방법 등 멘토링 기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석하 협의회장 등 경기지역 31개 시·군 민주평화통일협의회장과 자문위원 등 250여명이 함께했다.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은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이 ‘민주평통의 탈북민 멘토 역할’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중요성을 부각했다. 홍 경기부의장은 “특히 경기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만1천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멘토링이 중요하다”며 “경기지역 멘토 자문위원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재진 민주평통 사무처 중부지역 과장이 자문위원들에게 관련 지원 사업과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링 프로그램’의 목적 및 운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멘토링 전문가 이점영 대한민국감사학교 교장이 멘토링 진행 과정에서의 유의 사안과 기법을 소개했고, 윤여상 북한 인권센터 소장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여기에 자문위원들은 성공적인 멘토링을 위한 활동을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민주평통은 지난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다음 달 3일 경기북부경찰청과의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과 식료품이 증가하고 자동차는 감소했다. 또 기계·장비, 의약품, 석유화학·정제 등이 모두 보합세를 나타내 전분기 수준을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모두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지만 의복 등은 크게 감소했다. 유통업, 의료서비스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레저 소비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은 AI 관련 프로젝트를 위한 반도체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식료품 등은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또 철강, 기계·장비, 의약품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 분야가 전분기와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지만 세부적으로는 강보합 수준이라 평가"한다면서도 “다음 분기도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으로 경제 성장률의 뚜렷한 회복세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개최한 23번째 민생 토론회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에서 특례시 지원 추진체계 마련과 사무 특례 추가를 위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방안을 밝혔다. 특별법에는 지역발전의 비전·목표, 분야별 중장기 추진전략 등이 포함된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특례시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시에 실질적인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특례시는 “특별법 제정 추진을 환영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구체적인 권한을 담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 경기도, 특례시가 참여하는 전담 기구를 두면 특례시 지원이 적극적,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와 고양특례시도 인구·산업이 밀집된 특례시의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권한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용인특례시는 “특별법 제정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각종 필요한 권한도 대폭 이양이 되길 바라며, 국가산단 심의권은 승인권자인 지자체에 넘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특례시도 “지난 2022년 특례시로 지정된 이후 인사·재정·행정 권한은 크게 달라지 않아 ‘무늬만 특례시’, ‘이름뿐인 특례시’로 불려 왔다”며 “일자리, 산업시설 등 고양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 규모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질적인 권한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중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급 자치 권한과 재량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로, 2022년부터 지정됐다. 이날 창원특례시도 특별법 제정 추진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민주 수원갑 김승원, “동인선 적기 개통 앞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공사 과정까지 챙기는 세심한 노력으로, 동인선을 적기 개통하고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5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창훈네거리 동인선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착공식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적기 개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시작된 동인선 공사는 수원 장안구 구간에서 첫 삽을 뜬 구간이다. 2천25억원을 투입, 총 길이 3.163㎞로 오는 2028년 11월까지 정거장 등 관련시설을 만든다. 동인선은 김 후보가 지난 4년간 4천90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정도로 조기 개통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장은 찾은 김 후보는 “장안 주민 여러분께서 기다리던 사업이지만, 공사 예정 기간이 길고 규모가 큰 공사라 공사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며 “동인선이 적기 개통이 될 수 있도록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도 최소화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도시철도 사업들이 적기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고산동을 경기북부 행정 거점지역으로 조성”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의정부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속도내 고산동 일대를 경기북부 행정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형섭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조타운 조성에 맞춰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의 설치도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산동 일대 법무부 소유 농경지 40만3천㎡ 등에 조성하고 있는 의정부 법조타운에는 의정부지법, 의정부지검 등이 조성된다. 주거시설용지에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까지 조성되면 고산동 일대는 경기도청북부청사가 위치한 신곡동과 더불어 경기북부 행정의 거점지역이 될 것”이라며 법조타운 조성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 조성에 맞춰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도 함께 설치돼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에 이어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까지 고산동에 설치되면 고산동, 민락동 일대 지역경제가 활성화됨은 물론이고 8호선 별내선을 고산, 민락을 거쳐 신곡과 의정부역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의정부 법조타운 설치와 연계해서 8호선을 의정부역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 전략을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와 관련,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 시민들을 포함한 경기북부 주민들은 서울고법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했다”며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법조타운에 함께 설치해서 의정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계기로 의정부에 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도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인 이형섭 후보는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경기북부 미래포럼 고문변호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 후보는 성범죄자 김근식 의정부 이송을 격렬하게 반대하며 막아냈으며 고산동 물류센터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다룬 책 ‘진실추적’을 출간했다. ■ 민주당 홍기원, 송탄역 북측 출입구 현장점검 평택시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송탄역 북측 출입구를 찾아 추진 진행상황을 살펴보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 후보는 25일 송탄역 북측 출입구를 개통하기 전 사용점검을 목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공정률 등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송탄역은 지난 2005년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현재 위치로 180여m 이전하면서 출입구가 남쪽 방향 한 곳에만 설치됐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이 9천여명에 달하지만 출입구가 한 곳밖에 없는 까닭에 송탄역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남쪽 출구로 나와 다시 역을 한바퀴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홍 후보는 지난 지난 2021년 6월 송탄역 이용객의 민원을 듣고 국가철도공단에 문제를 제기, 국정감사 질의와 관계기관과의 논의 등을 거쳐 북측 출입구 설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홍 후보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결국 개통을 눈앞에 뒀다”며 “지금까지 불편을 감수한 이용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역 북측 출입구는 오는 27일 사용 최종점검 및 시운전을 거쳐 개통 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 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후보 출마 기자회견 “이재명·조정식 일당처럼 내로남불하는 정당 만들지 않겠습니다. 시장으로서는 풀 수 없던 일을 국회의원으로 꼭 이루고 싶습니다.” 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오후 2시 시흥 배곧동 우체국 앞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3선 시장으로서 당적을 옮긴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저를 지지해 주셨던 시민 그리고 저보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오신 분들,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선 사과했다. 그는 “자칭 시흥의 큰 인물인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을 바꾸기 위해서 출마했다. 자기 한 사람의 욕심을 위해 경쟁자를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배제시켰다”며 “조정식 의원은 2008년 토취장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인구 3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6년 동안 멈춰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 의원이 공약한 토취장 스마트카시티, 트램도입, GTX-C노선 연장, 인천발 KTX 시흥구간 정차역 신설, 배곧역, 배곧대교 착공 약속은 어디로 갔냐”며 “이 같은 공약 중에 실현된 게 무엇이 있는가. 핵심 공약을 남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하단 말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흥은 이제 성장엔진이 필요하다. 개발제한구역과 수도권과밀억제라는 이중 규제에 갇혀 있는 시흥을구는 국가의 도움 없이 발전할 수 없다. 지역 국회의원이 일하지 않으면 시흥을구의 미래, 더 나아가 시흥의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없다”며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토취장 바이오 모빌리티 시티 개발 ▲정왕동 스마트시티 재개발 ▲트램도입 등 대중교통 대책 ▲배곧신도시 완성 ▲오이도 월곶 복합주차빌딩 건립 ▲거북섬동 중장기 대책 마련 ▲지역대학 연계 최고 최대의 창업지원시설 건립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등 청년 청소년 지원정책 추진 ▲트램 국비지원 근거 마련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김윤식, 3선 시흥시장 하며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신안산선 노선을 유치하고, 서해선 조기착공 이루고, 월곶-판교선 유치하고, 배곧신도시 건설에 헌신했지만 국가의 규제안에서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었던 일이 많다”며 “이제 국회의원의 자리에서 시흥발전 마저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김윤식을 영입하는 자리에서 시흥시민에게 많은 것을 해 주고 싶다. 정말 잘해 주고 싶다고 말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속, 꼭 지키도록 만들겠다. 집권여당의 힘으로 시흥발전 꼭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이재명 대표 경기북부자치도 반대는 본인 정치적 노림수”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북부 분도 발언과 관련, “이재명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희경 후보는 25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북부지역 국민의힘 후보(김성원·김용태·이형섭·안기영)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 브랜드에 대해서 선점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힘을 실어줄 본인의 정치적 이점이 없는 것 아니냐”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을 이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와 맞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짓밟는 그런 발언이 나왔을 때 그 옆에 있었던 민주당의 후보들은 즉시 제지하거나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적어도 지역주민을 대표하겠다는 분들은 그런 질문을 하셨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 전 후보는 “총선에서 이쪽 표도 얻어야 하고 저쪽 표도 얻어야 하니까 마치 희망고문하듯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후보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 자격으로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과 발전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된다면 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江原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인천TP)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과정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5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세웠다. 또 인천TP는 지역 중소기업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TP는 보고서에 추진 사업에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한 성과 등을 담았다. 인천TP는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참여해 반부패·청렴 서약을 했고, 직무중심 인사 관리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사협의체를 만들었다. 또 인천TP는 종이사용을 줄인 ‘페이퍼리스’를 추진, 친환경 인증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증장애인 물품 우선구매 캠페인 등의 지역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인천TP는 ESG 경영에 기반한 혁신 및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해 기업에 ESG 리스크 대응을 지원한다. 또 청렴·윤리경영 실천 등의 전략과제 20개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방침을 따르고 ES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이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시회 ‘인천을봄’을 연다. 기획전시 ‘인천을봄’은 이전 미술은행 전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단이 지난 2022~2023년에 구입한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총 38점을 이 기간에 선보인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2022~2023 소장품 공모에서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신진부터 원로까지 38명 작가의 시각 언어와 미적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전시 관람 포인트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해 왔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사진, 뉴미디어, 서예,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인천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인천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인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5일 세계 최대 해양기술관련 분야의 회의인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컨퍼런스(ISOPE)’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SOPE는 해양 및 극지 분야의 공학, 과학적 진보를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1989년 설립됐다. 내년 6월1~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예정된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1천명이 이상 참가해 다양한 연제발표, 소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고양시, 킨텍스는 지난해 10월 ISOPE 실사단이 방문했을 당시 킨텍스 시설과 주변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 제도를 발표하는 등 유치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이후 ISOPE는 이사회를 통해 ▲서울 및 공항과의 접근성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 ▲지원 체계 ▲킨텍스 시설 등을 높이 평가해 고양시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번 유치에 따라 공사는 경기도가 마이스 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ISOPE가 해양기술 산업 관련 연구 및 개발 센터들과의 정보 교류의 장인 만큼 향후 도내 관련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해양 및 극지공학 분야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 행사를 열어 향후에도 대규모 해외 마이스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동, 광교동 등으로 요약되는 4·10 총선 수원정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와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교수(이상 후보)가 대전을 치른다. 수원정은 선거구가 지금과 같이 획정된 지난 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이 연이어 선출됐으나 이번 총선의 경우 공천을 받지 못한 만큼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채 새로운 인물의 대결이 이뤄진다. 대표적인 원외 ‘친명계’(친이재명) 인사인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등 얼굴을 알렸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유명 TV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다. 특히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주장하는 반면, 이 후보는 그동안 지역 발전이 더디다는 논리를 편 채 민주당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 ■ 친명 민주당 김준혁, 윤석열 정권 심판 부각 이른바 ‘정조 전문가’로 불리는 김 후보는 수원 파장초,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한 수원 토박이다. 수원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 수원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이재명 선대위 미래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이 후보는 광교중앙역, 매탄공원 등에서 유권자와 만나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 등 자신의 저서에 걸맞게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 배후도시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 영통지구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추진, 영통소각장 이전 등 도시 공약을 내세웠고 세대별 공약으론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경로당 시설 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25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에 대한 심판 선거다. 유권자들이 준엄하게 정부를 평가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명 학자 국민의힘 이수정, 입법 활동 강조 국내 대표 범죄심리학자로 손꼽히는 이수정 교수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표적인 영입 인재로 평가된다. 수원 출신은 아니지만 약 25년 동안 경기대 교수로 재직한 데다 경찰과 함께 치안 체계를 확인하는 등 지역 곳곳의 사정을 파악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홍종기 전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경선 잡음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여겨진다. 이 후보는 지역 체육 동호회와 만남을 추진하는 등 보폭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으로 주민 교통 편의를 넓히는 한편, 영통소각장 이전을 강조했다. 특히 영통소각장의 경우 신설 법안은 있지만 폐쇄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피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총선에 뛰어든 이유는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으로 불의가 정의로 보이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20년 동안 지역을 위해 해준 것이 없다. 빈 공약만 내세운 채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든 것도 없으며 검수완박 통과를 추진하면서도 교육 환경 개선은 내버려둔 만큼 입법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