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이명주(34)를 임명했다. 이명주는 24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지에서 인터뷰를 통해 “믿고 맡겨주신 만큼 힘들 때는 격려하면서, 좋을 때는 즐기면서 시즌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팀을 생각하고 희생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운동하고, 생활해 온 모습 그대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주는 지난 2023시즌에 대해 ‘극복해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명주는 “작년 생각하면 기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마지막까지 원하고자 하는 순위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힘들거나 좋을 때가 있을 것이다. 힘들 때는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극복하고, 즐거울 때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빅4’를 목표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아무래도 이때까지 하위 팀에 있다보니 선입견이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상위스플릿에 들어야지 외부에서도 좋게 평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강하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하면 충분히 빅4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주는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훈련을 비롯해 운동장 외적인 부분도 함께 소통하면서 잘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단 운영진이나 선수단의 변화가 있을 때도 항상 남아있던 것은 인천 팬이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도 팬들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4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나선다. 인천은 귀국 후 다음달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3주동안 실전 훈련을 갖는다.
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7명이 지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24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이뤄진 인천경제청장 공모에 전·현직 인천시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기업인까지 모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에는 인천경제청에서 과장·본부장급, 차장까지 역임한 인사 등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관련 기관의 대표 출신 등이 지원했다. 특히 인천의 한 유수 대학교의 총장급 인사와 민간 기업 대표 출신까지 이번 인천경제청장 공모에 지원했다. 시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심사를 거친뒤, 오는 29일에 면접심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임용 후보군을 유정복 시장에게 추천한다. 절차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인사 협의를 거쳐야 해 최종 임명까지는 약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장은 지방관리관 1급 상당 직책이다. 임용 기간은 3년이며, 최대 5년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장은 유 시장의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북부권 종합 발전 계획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 등의 주요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가 지난해 8월 개소 후 4개월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GH는 기회발전소 운영 수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4일 GH에 따르면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기회발전소는 GH와 민간사업자가 협력하는 오픈형 공유오피스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교류회 개최 등에 재투자해 기업 성장의 기회로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코워킹스페이스 등 다양한 소통 교류 공간과 판교 근로자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회발전소에는 IT, 경영컨설팅 등의 분야 79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개소 4개월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GH는 기회발전소 입주율 100%를 달성하면서 올 상반기에 운영 수익을 재투자해 유망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에게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GH 베이스캠프’를 시행할 방침이다. GH 베이스캠프는 유망 스타트업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R피칭을 할 수 있도록 항공 및 숙박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H는 GH 베이스캠프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유망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인데 다음 달 기업간담회 및 GH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회발전소가 창업 및 성장을 희망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로 가득찬 기회의 장이 돼 고무적”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운영 수익 재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파트너, GH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개설과 정례 브리핑으로 도민의 알권리 충족에 나섰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이채명(안양6)·장윤정(안산3)·정동혁 수석부대변인(고양3)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진년 새해에는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변인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소통 채널을 더 다양하게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운명을 가를 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경기도에서부터 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일으키겠다. 정책위원회와 함께 발을 맞춰 경기도에 꼭 필요한 정책 그리고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발전 필요성을 도민에게 알리겠다 필요하면 정책위원회와 당의 정책과 관련된 브리핑을 수시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대변인단은 “도민의 정책 제안 및 각종 민원, 도와 도교육청 관련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도민 제안 상설기구를 대변인단 조직 안에 구축하겠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월 1회 현장 방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들이 지난 2023년 한 해 총 8조3천500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사들이고, 이중 4조7천600억원 이상을 태워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취득 금액은 전년 6조원 대비 2조3천400억원(3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소각 규모 역시 전년 3조5천700억원에서 1조1천900억원(33%) 이상 늘었다. 자사주 소각은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한 해 소각을 포함한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7조3천100억원으로 전년 7조9천500억원보다 8%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이 가장 많은 기업은 3천800억원 가량을 소각한 신한지주였으며, 일반 기업 가운데는 현대차가 자사주 3천100억원을 소각해 가장 많았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4일 발표한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8조3천519억원, 소각금액은 4조7천626억원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규모는 꾸준히 늘어 왔다. 취득금액은 △2021년 4조6천299억원 △2022년 6조80억원 △2023년 8조3천519억원으로, 소각금액은 △2021년 2조5천426억원 △2022년 3조5천740억원 △2023년 4조7천62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취득금액은 전년 대비 2조3천439억원(39.0%) 늘었으며, 소각금액은 1조1천886억원(33.3%) 증가했다. 반면 자기주식 취득 상장사 수는 2022년 436곳에서 2023년 382곳으로 54곳 감소했다. 자기주식을 소각한 상장사는 2022년 66곳에서 이듬해 95곳으로 29곳(43.9%) 증가했다. 소각을 포함한 상장사의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지난해 7조3천132억원에 달해 전년도 7조9천521억원 대비 6천388억원(8.0%) 감소했다. CEO스코어 측은 이를 사업제휴 목적의 처분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봤다. 지난 2022년에는 현대차-케이티 간 상호 지분 교환(4천456억원), 현대모비스-케이티(3천3억원), LG화학-고려아연(2천576억원) 등 대규모 처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GS리테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자기주식 처분(300억원)이 최대 규모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셀트리온(8천860억원)이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2천533억원의 자기주식 취득을 포함해 2년간 1조1천393억원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6천706억원) △KB금융(5천717억원) △기아(5천억원) △신한지주(4천85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천792억원) △현대모비스(3천29억원) △KT&G(3천26억원) △SK텔레콤(3천13억원) △KT(3천2억원) 순으로 자기주식을 많이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천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상장사 수는 10곳으로, 전년 2곳 대비 5배나 늘었다. 최근 3년(2021~2023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자기주식 취득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셀트리온(1조1천393억원)이었다. 이어 △KT&G(1조77억원) △메리츠금융지주(9천777억원) △현대모비스(8천882억원) △신한지주(7천859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자기주식 처분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현대차로, 6천16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에도 6천557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해 2년 연속 6천억원 이상의 자기주식 처분을 단행했다. 2022년에는 사업제휴(4천456억원)와 임직원보상(2천101억원)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반면, 지난해에는 소각(3천154억원), 임직원보상(2천862억원)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했다. 뒤이어 △SK이노베이션(5천441억원) △NAVER(4천230억원) △신한지주(3천859억원) △기아(3천853억원) △메리츠증권(3천847억원) △KT&G(3천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천1억원) △KB금융(2천717억원) △SK(2천4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1조9천66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해 3년간 2조1천980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했다. 이밖에 3년간 자기주식 처분 규모가 1조원을 넘긴 상장사는 현대차(1조3천223억원), NAVER(1조2천794억원)가 있었다. 지난해 자기주식을 소각한 상장사는 95곳으로 전년 66곳 대비 29곳(4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인 2021년 30곳에 비하면 2년간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신한지주로, 3천85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신한지주는 2022년 3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2년 연속 대량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아울러 △현대차(3천154억원) △NAVER(3천53억원) △KT&G(3천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천1억원) 등이 3천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특히 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 상위 20개 상장사 중 금융지주사는 5곳(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으로, 금융사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돋보였다고 CEO스코어 측은 평가했다. 최근 3년간 자기주식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텔레콤으로 1조9천660억원에 달했다. 또 △신한지주(6천859억원) △KB금융(5천717억원) △POSCO홀딩스(5천675억원) △메리츠화재(4천586억원) 순으로 많았다.
“쿵. 쿵. 두두두두….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24일 오후 1시께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공사 현장. 리프트를 타고 지하 20m 아래로 내려가니 굴착 작업이 한창이다. 각종 기계음과 함께 쿵쾅거리는 소리가 지하에서 울려퍼지고 안전을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쉴새 없이 나온다. 철근콘크리트로 뒤덮힌 아치 형태의 터널로 들어가니 천장 빼곡히 보조 지보재인 세그먼트가 설치해 있다. 벽에는 예비 배수관들이 길게 놓여져 있고, 한켠에는 선로를 놓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구간은 인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는 구간이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바닥으로부터 7.8m 아래에서 굴진 작업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1공구는 2·3·4공구와 다른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공법은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지상과 지하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꼽힌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한 작업현장을 방문해 지하 굴착 현장 및 안전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벽면과 선로 등을 직접 살피며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문제이기 때문에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 중에도 수시로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특히 2025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유 시장은 현장 근로자들과 직접 대화하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고충을 듣기도 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나 보완할 점에 대해 말해달라”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역~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6.825㎞ 구간에 3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현재 공사는 쉴드 TBM 구간의 하행선 굴진은 마쳤으며, 상행선 1천57.3m 중에서 410.8m 굴진 작업을 남겨놓는 등 공정률이 88.13%이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다음달까지 굴진 작업을 마무리 하고, 구조물 설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0개 분야의 320개 항목에 대한 테스트 및 철도종합시험운행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해성 성남 해소담한의원 원장이 경기도 33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데, 이 원장의 아버지인 이규호씨가 일찍이 경기 14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도내 10번째 부자(父子) 아너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해소담한의원에서 지난 23일 이 원장과 아버지 이 아너,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 원장의 기부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날 이 원장과 이씨는 경기도 10번째 부자(父子) 아너가 됐다. 이 원장은 “아버지의 선한 나눔을 본받아 나눔에 동참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들이 지역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내 중증보행장애인들을 위한 광역콜택시 시범사업을 도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인천시가 추진하는 장애인 광역콜택시 사업 관련, 실제 체험을 통한 모니터링을 했다. 한 활동가가 오전 7시부터 경기도로 이동하려고 3차례에 걸쳐 콜택시 예약을 신청했지만, 모두 마감돼 이용하지 못했다. 또 콜택시 지원센터에 문의한 결과 인천에서 경기도 내 목적지까지는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지만, 돌아올 때는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거나 다른 장소에서 이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실제로 활동가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안산 대부도에 가려고 인천시 콜택시 지원센터에 전화해 예약 신청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는 내용 뿐. 또 대부도까지는 콜택시 이용이 가능하지만, 안산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대부도가 아닌 안산시청까지 와야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또 지난 16일 오전 7시에도 수원 방문을 위해 센터에 전화했지만 역시 예약이 마감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욱이 수원에서 다시 인천으로 오는 콜택시 예약은 확인할 수조차 없었다. 그는 18일에도 오전 7시부터 수원 방문을 위해 콜택시 예약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같은날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도 예약을 시도했지만 이미 마감돼 이용하지 못했다.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시는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을 목표로 콜택시 운영 구간을 수도권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모니터링 결과 광역 이동은 ‘복권 당첨’ 만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광역 이동을 하려면 인천과 해당 지자체 이동지원센터에서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 역시 광역콜택시 숫자 자체가 적어 돌아오는 차편 예약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이용 가능한 광역콜택시를 증차하고,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이동지원센터 등록을 일원화 해야 하며, 광역콜택시 예약이 양방향에서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 환승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며 “2025년 이후에는 전체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천은 215대의 특장차를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10대를 광역 운행에 배치하고 있다”며 “올해 광역 운행 차량을 늘리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서울시,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종전 인천과 인접 지역에 한정한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열한 정치공세”, “돼지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이라며 역공을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 고통 앞에 하던 정쟁도 멈춰야 함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정쟁의 불씨를 키우고만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정치쇼 운운하며 마구잡이식 비난과 트집에만 몰두하더니,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 논의보다 온갖 영상과 사진을 동원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에 열을 올렸다”며 “저열한 정치공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이라며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생현장 그것도 하루아침에 화마로 모든 것을 잃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인들을 만난 것이 어떻게 ‘정치쇼’가 될 수 있다는 말이냐”며 “돼지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치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기에, 지금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이 ‘정치쇼’로 보이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1년 6월 이천 쿠팡 화재 참사 당일 유명 방송인과 떡볶이 ‘먹방쇼’를 찍은 것 등을 꼬집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최근에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서도 재판 지연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의 재판 병합을 요청한 이 대표”라며 “이 대표야말로 각종 ‘정치쇼’를 멈추고, 본인의 재판에나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와 대검찰청이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검찰, 금융기관 간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자료 공유 ▲범행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필요한 금융조치도입 노력 ▲은행의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부서 활성화 및 피해예방교육 강화 등이다. 이날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행권은 그간 통신사기피해 환급법에 따라 범죄에 이용된 계좌를 지급 정지하고, 피해금을 환급해주는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수사기관과 함께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매년 2천억원가량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은행권은 이번 MOU를 계기로 금융범죄 대응 과정에서 발견한 범죄 정황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대검찰청에 제공하고, 대검찰청으로부터 최신 범행 수법을 공유 받아 피해 예방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금융거래 목적을 철저히 확인해 통장이 범행에 악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도박, 마약 범죄에 이용된 계좌에 대한 수입 정지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대검찰청의 법령 개정을 지원하는 등 민생침해범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범죄는 이미 발생하고 나서 처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국민의 민생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금융기관과 통신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에서 일하시는 임직원들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