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설을 점검, 노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해안명소를 찾는 많은 관광 수요를 고려해 총 6억8천만원(시비 2억5천, 군비 4억3천)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에 이어 올해는 영흥면 장경리·십리포, 덕적면 석포리와 자월면 이일레 해수욕장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시설은 수상안전망루, 샤워장, 화장실, 그늘막 등이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을 매년 찾는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모든 시설을 꼼꼼히 점검 보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개 면이 모두 섬 지역인 군은 서울 기준으로 1~2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특히 배에 차를 싣고 이동이 가능해 섬 관광의 교통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 명예 해양환경감시원이 바다 지키기에 앞장선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국민 참여형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명예해양환경 감시원 운영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2021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명예 해양환경감시원은 현재 1천704명이다. 해양 종사자와 관련 분야 연구자, 일정 요건을 갖춘 어업인 등으로 꾸렸다. 이들은 해양오염 취약 지역 감시와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 해양경찰서 소속 해양환경감시원과 함께 취약지역 합동 해양환경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현안이나 해양환경 정책을 주제로 하는 토론형 정담회를 개최해 해양 환경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해양 환경보전 문화가 퍼지길 기대한다”며 “명예 해양환경감시원을 시작으로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는 최근 중부소방서와 함께 지역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예방 합동점검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대한 공공기관의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합동점검을 추진했다. 구는 방화문 개방 및 피난계단 물건 적치 여부, 소방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단순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고쳤다. 또 즉시 고치기 어렵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처리 기간을 준 뒤 다시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전통시장과 쪽방촌 등 21곳에서 화재 예방 긴급 합동점검을 했다. 지난해 초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동구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70곳이 불에 탔고, 12억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진서 부구청장은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후 주택에 사는 주민들도 화재 예방에 적극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광역버스와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으며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덕양구 행신동 한 교차로에서 SUV차량이 광역버스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SUV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광역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몰던 SUV차량이 직진을 막아놓은 도로 교통섬을 들이받고 공중에 떴다가 떨어지면서 교통섬 너머 승용차 두 대와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섬은 차량이 주행 동선에서 이탈하지 못하거나 또는 진입할 수 없도록 도로의 한가운데나 교차로에 만들어 놓는 섬 모양의 구조물이다. 충돌 충격으로 버스가 회전해 승용차 두 대를 추가로 들이받으면서 총 6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의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광역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강 듀오’ 무고사와 제르소는 “우리 두 사람의 콤비네이션이면 어디서나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으로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꼽히는 제르소는 올 시즌 호흡을 맞추며 수 많은 경기에서 득점을 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무고사의 공식 복귀전인 32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제르소와 합작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무고사는 “제르소는 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좋은 파트너다”라며 “제르소와 같이 뛰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4~5명의 수비수가 있어도 함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에도 우리 두 사람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르소는 “무고사가 인천에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이냐고 되물었다. 무고사는 좋은 선수다”라며 “이번 시즌 무고사와 같이 뛰면서 많이 도와야할 것 같다.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이기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리그에서 3~4위, FA컵 결승을 목표로 뛰겠다는 각오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부상 선수가 많아 ACL 최초 진출, FA컵 등 2~3개 대회를 병행하면서 뛸 선수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선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인천 팀이 퀄리티가 좋아 이번 시즌에는 자신이 있다”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르소는 “인천 팬들이 보내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시즌 팬들이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인천시의원(비례)이 전세 피해지원 조례 제정 및 전세 피해지원센터 운영 등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292회 인천시의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세 사기 문제가 수면 위로 들어나고부터 2년이 지났음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세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례 등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될 인천시 전세 피해 임차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확실하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인천의 전세 피해지원센터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전세 피해지원센터를 주거복지센터가 위수탁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 및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설명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도 인천도시공사에서 전세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면 현재보다 원활한 계약직 근로자 채용과 운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99%에 가까운 예산 불용을 기록한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지원 대상의 문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민들이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시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것에 우리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는 제3대 인천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에 유명복 연안동 주민자치회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구는 최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김정헌 구청장과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과 함께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김 구청장은 이임한 1·2대 윤진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유명복 신임 회장에게 축하를 건넸다. 유 회장은 “주민자치협의회장이라는 자리를 맡아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윤진수 회장이 이뤄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서 앞으로도 주민자치협의회가 12개 동 주민자치회의 중심 축으로서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자치 기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주민자치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윤진수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취임한 유명복 회장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민들과 소통하며 여러 당면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구정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지역 동별 주민자치회장 등 모두 380여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표하는 자리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 피해자가 계속 같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LH의 경매를 통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은 처음이다. 25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지방법원의 경매에 나온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84㎡)을 낙찰 받았다. 공공사업자로서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신해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한 것이다. 앞서 법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매 일정을 지난해 말까지 연기했고, 이에 따라 올해부터 경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LH에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신청한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260명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등에서 140명이 신청했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법원 경매일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소유권을 확보, 피해자와 임대차계약을 할 예정이다. 피해자는 해당 주택에 최장 20년 간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살 수 있다. 처음 6년은 시세의 30% 수준, 이후 14년은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앞서 LH 인천본부는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피해 주거지원 센터’를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여는 등 피해자 주거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그동안 미뤄졌던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보다 많은 지원을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정부의 1.10 대책 발표에 발맞춰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가구 주택 매입요건을 완화하고, 종전 공공임대주택 지원 이외의 전세임대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의 관람객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관람객 1만8천138명이 한국근대문학관을 찾았다. 2022년 1만7천713명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며, 2021년 관람객 수 1만324명을 놓고 비교하면 2년만에 76% 늘어난 셈이다. 특히 단체 관람객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98건 2천344명으로, 2022년(42건 719명)에 비해 133%가 늘어났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관을 방문하면 문학 관련 지식 습득은 물론, 재미까지 흠뻑 느낄 수 있다”며 “올해는 인천문학과 인천 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유일 공공 종합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상설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을 위한 인천전시실을 확대 개편해 오픈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이나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인천 연수구가 노후한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빈집 리모델링을 한 뒤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연수동 비류마을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한 집수리 비용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구는 4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오는 3월22일까지 방문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은 건축물 중 사용 승인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이다. 구는 20년 미만이라도 성능보강·경관개선이 필요해 보이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구가 집수리 공사비의 80%를 지원하고 건축주가 20%를 자부담한다. 또 지원범위를 초과하는 공사비는 건축주가 부담키로 했다. 구는 단독주택의 단열·창호·지붕 등의 지원은 최대 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다세대·연립 공동주택의 단열 및 창호는 가구별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용부부인 지붕·옥상·외벽 등은 1천600만원이 최대 지원금이다. 담장, 대문, 주차장의 외부공간은 최대 300만원 내에서 공사비용 10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다. 취약계층 중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인 주택의 소유자가 대상이다.다만 종전의 집수리 지원을 받고 있다면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구는 현상유지 확인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구는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옥련동의 한 빌라를 개조, 주변 전·월세 임대료 반값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를 받고 임대를 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20일까지로 임대 기간은 3년이다. 구는 신청 대상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지방학생·신혼부부까지 포함했다. 주거공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 지원 및 개선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마련을 돕고 있다”며 “대상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