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한 기업체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미래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길을 만들어주고자 행복의 선물을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원장 안광석)은 A기업체가 안전한 등·하교길을 위해 어린이 통학 특화 차량인 스타리아 킨더 1대(1억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된 차량은 A기업체가 시설 복지사들이 개인 차량으로 학생들을 등·하교 시키고 보육원이 차량 마련을 위해 후원금을 2년 동안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하게 됐다. 앞서 A기업체는 아이들의 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문화프로그램 활동은 물론 풋살화,놀이용품 등의 생활용품을 후원하고 기업체로 초청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보육원 창호를 교체해주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보육원 내 프로그램실 벽면 페인트칠을 해 주는 등 환경개선 운동도 펼쳤다. 안광석 신생보육원장은 “기증해준 차량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속에서 통학할 수 있게 되었다.”며“지금까지 변치 않고 후원해 주신 A기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A기업체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의 미래 행복과 깊은 인연을 통해 아름다운 행복을 선물하는 바이러스를 더욱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대회에 앞서 명단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할 2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최종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기제(수원 삼성) 등이 발탁됐고, K리그 성남FC 출신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가 깜짝 승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이 기다려지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 큰 대회를 앞두고 특별한 기분이다. 저희의 목표는 뚜렷하다”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눈빛을 보면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진다.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에게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수의 깜짝 발탁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일을 해줄 선수다. 지난 9월 평가전 때 소집해서 지켜봤던 선수다. 구단과 소통하며 성장과정을 관찰했다”라면서 “어린 선수들을 관심 있게 봤다.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서 잘 성장시켜야 겠다는 의중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 중 하나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오랜 기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의 기적을 쓴 카타르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치른다. 손흥민·김민재·황희찬(울버햄튼)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UAE에서 합류한다. 내년 1월 6일에는 현지에서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갖고, 10일 대회 개최국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같은 달 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상대한다. ■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GK=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 ▲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국민의힘 이영찬 안성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정치적 상황을 개선하고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와 범죄 정당의 증가를 막고자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정치인들이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는 것을 막는 정치를 하겠다”며 “누군가는 용기를 내고 누군가는 안성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만큼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버린다”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을 방탄으로 생각하는 모든 특권을 버리고 정치는 단순한 출세 수단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도전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없지만 국민 중심의 정치적 의지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이 원광대를 빛낸 올해의 언론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원광대는 ‘2024년 원광언론인상’ 수상자로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과 소문관 전라일보 편집국장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광언론인상은 원광대 출신 동문 언론인 모임인 원언회(회장 박팔령·문화일보)가 원광언론인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원광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부장은 지난 2008년 사학과를 졸업한 뒤 중부일보 정치부 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경기일보 경제부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7회, 인천경기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2회, 경기언론인클럽 경기언론인상 2회, 제17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21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신문출판부문 등을 수상했다. 이 부장은 “명예로운 원광언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언론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교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장과 함께 선정된 소문관 편집국장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내일신문, 전라일보를 거쳐 전북도청 홍보기획과에서 근무한 뒤 현재 전라일보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동안 원광대 민주동문회장, 원광대 열린총동문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총동문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5월 원광대 통합총동문회 출범에도 크게 기여했다. 소문관 동문은 “언론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고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지만 더 큰 역량을 발휘해 언론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달라는 동문의 요구로 알고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언론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13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서 열리는 2024 원광대 총동문 신년하례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화성 반월동 한 공사현장에서 건물외벽 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화성시 반월동 한 신축공사현장에서 건물 11층에서 외벽에 설치된 작업발판 해체 작업을 하던 A씨(63)가 15m 아래인 6층으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지역에서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는 1천710건으로 지난해 대비 28% 늘어났다. 수사기관을 가장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피해자에게 연락해 “본인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됐으니, 공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지정된 안전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말한 후 피해금을 받는 방식이다. 피싱범들은 가짜 신분증과 공문을 보내며 실제 직원의 이름을 도용해 고압적 목소리로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 또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주변인과의 상담도 차단했다. 이외에도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 ‘24시간 이내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유인하는 방식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최근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늘어나는 데 일반적인 국민이 형사 절차에 밝지 못한 점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회초년생인 20∼30대의 피해가 잦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올해 11월 기준 보이스피싱 범죄 3천402건을 적발해 총 3천797명을 검거했고, 금융기관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89억 원이 피싱 조직에 송금되는 것을 예방했다.
인천 계양구보건소가 올해 활성화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천교통연수원, 군부대, 건설 현장, 산업단지 등을 찾아 금연 홍보와 맞춤형 출장 상담을 했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고자 금연약 처방기관과 협업하고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흡연자가 금연약 처방을 지원받도록 맞춤형 서비스도 연계했다. 또 금연 결심자에게는 지압계와 칫솔 등을,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혈압계와 비타민 등을 제공했다. 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금연클리닉을 지원하고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내년 4월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를 방문할 시간이 없어 금연을 미뤘다는 참여자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국제안전표준화기구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45001은 산업보건 및 안전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경영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제품 생산과 서비스 과정이 국제 안전,보건 기준에 적합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제3자 기관 검증과 평가로 인증받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9~11월 한국품질재단(KFQ)을 통한 심사에서 관련 규정 및 법규 준수 여부,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 방향의 적합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달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앞서 ISO 14001(환경), ISO 9001(품질)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안전보건 분야 인증을 추가로 받아 SHE(Safety∙Health∙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최우선 경영을 지속·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한승 SK인천석유화학 SHE∙Tech실장은 “국제적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를 통해 안전보건 업무의 효율성과 고객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SHE 관리 역량 및 시스템을 구축·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소래포구 등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내년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자체 예산 3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소래포구를 포함한 지역 내 수산물 판매업소에서 월 1회 이상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식품을 수거,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131I) 및 세슘(134Cs, 137Cs) 검사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거·검사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수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하는 등 확고한 안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지역의 대표 수산물 전통시장 소래포구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구와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소래포구 판매 수산물 총 418건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검사에서는 전 품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비에 대한 예산을 신규 편성해 지역에서 유통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수도권의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부요. 건강한 부를 일궈 우리 가족의 행복한 삶을 형성케 해 준 사회공동체에 대한 고마움의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 뿐입니다.” 가정에서 쉽게 눈에 띄는 누전차단기, 전기콘센트 등 전기류 제품을 40여년째 생산해 온 파주시 월롱면 상도일렉트릭㈜ 박성대 회장(74)에게 ‘왜 기부하느냐 묻자’ 이런 답이 돌아 왔다. ‘공동체에 진 빚을 갚아 나간다’는 기부철학을 가진 박 회장의 드러나지 않았던 기부 이력이 알려지면서 파주에서 ‘나눔명문기업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기부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최근 부인 양출이씨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월남참전전우회 및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를 지정 기탁자로 각각 1억원씩 2억원을 전달하면서다. 박 회장이 1970~1972년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 조국의 소중함과 파월 전우들의 자랑스러움에 힘을 보탠 것이다. 그는 파월 당시 보급하사관직에 도전, 60명 중 2등으로 뽑혀 근무하면서 베트남어를 익혀 통역관으로도 맹활약했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이 부인과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유니세프 등에 수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기부, 파주 2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모임) 주인공이 돼 있는 것이 이때 처음 알려졌다. 박 회장은 베트남에서 귀국 후 김포 해병대2사단에서 제대한 뒤 고향 경북 포항에서 양곡, 주유소, 잡화 등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을 열어 큰돈을 벌었다. 당연히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왔다. 그래서 당시 대통령을 뽑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에 출마 6명 중 2등으로 당선돼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정치 인생을 달가워 하지 않았던 아내의 성화에 모든 것 정리하고 1981년 상경, 전기제품판매상을 5년 동안 하면서 판매왕을 차지했다. 그러다가 경영위기에 몰린 모기업 상도전기 측이 박 회장을 눈여겨보다가 회사 인수 제안을 해 1986년 상도일렉트릭㈜으로 상호를 변경, 특유의 성실성과 친화력으로 연 3억원대의 회사를 100배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박 회장의 첫 기부는 서울 노원구에서 20여년간 회사 경영 중 아내와 함께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에 수시로 기부하면서다. 공동체의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중 회사를 확장하기 위해 파주로 이전하면서 당시 사회복지공동회 경기북부회장이었던 권인욱 전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사랑의 열매를 알게 되면서 4년 전부터 기부를 본격화했다. 박성대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전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일군 부는 조국 등 사회공동체로부터 받은 것이다. 돌려줘야 하지 않겠나”며 “앞으로 파주상공회의소회관 건립비 기부 계획등 나의 기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