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법 개정, 민주당이 솔선수범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최근 정치권의 선거법 개정 논의와 관련,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에 ‘솔선수범’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는 글을 통해 “기득권 구조를 깨고 다양성을 살리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이 크게 일어 지금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절박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체감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구조적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와 맞닿아 있다. 정치판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의 길이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더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정치교체위원장으로서 제안했던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위한 결의안’을 언급하며 “바로 그 길, 바른 길, 제대로 된 길을 민주당이 먼저 가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솔선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백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장, “통일운동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해 힘쓰겠다”

“참다운 행복은 누구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제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봉사하는 마음을 천직으로 여기고 그 누구보다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안산시민이 있다. 김기백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장(64)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 그동안 김 회장은 산불 예방 캠페인뿐 아니라 심장병 어린이 돕기, 홀몸노인 온천탕 목욕, 태풍피해 수해복구지원,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 수많은 봉사를 해와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지난 1994년 시작해 지금까지 30여년간 한국자유총연맹, 안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중소기업융합 경기서부 한마음교류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지역 활동을 해온 김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안산시의 산업 분야에서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현업만으로도 바쁜 그지만 틈틈이 환경정화 및 재해복구 활동을 비롯해 사회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중소기업 신장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김 회장의 열정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일반인들은 받기 어렵다는 국민훈장 목련장과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의 이런 경력이 말해주듯 주변에서는 “그의 소탈하고 긍정적인 성품과 늘 안주하지 않고 자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만들어 준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남다른 리더십으로 여러 단체의 장을 역임했던 그는 현재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월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안산시협의회 21기 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는 헌법에 따른 남한과 북한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정책 수립을 위한 기구로 평화통일과 관련한 안산시 여론 수렴은 물론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회활동을 계기로 통일운동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그는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는 지역사회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평통 활동을 시작했다”며 “평화통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통일교육을 통해 올바른 대북관과 통일관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남북 관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생각처럼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는 지난 10월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12주간 강의하는 ‘통일대학 민주평화통일지도자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김 회장은 “더 많은 시민이 통일대학에서 공부하고 좋은 강의를 듣다 보면 안산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기운이 움트고 그것이 전국으로 퍼져 모든 국민이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운동이 확장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셔츠값 부풀리고 뒷돈 1억여원 챙긴 기아 노조 간부 기소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조희영 부장검사)는 26일 입찰 업체와 짜고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티셔츠 값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억여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로 기아 노조 간부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돌릴 단체 티셔츠 2만8천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B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업체가 낙찰될 수 있도록 조작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들어났다. 이 같은 방법으로 B업체는 장당 원가 1만300원짜리 티셔츠를 1만5천400원으로 올려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B업체 관계자 3명을 비롯, 입찰가를 조작해 준 상대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리베이트를 A씨에게 이체하는 과정에 개입한 노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가 취득한 범죄수익 1억4천여만원 및 B업체가 티셔츠값 차액으로 남긴 4천100만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 추가 관련자가 개입했는지 구조적인 비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L건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 개관

DL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을 문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6개 동으로 전용면적 39~84㎡의 총 736가구로 들어선다.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59㎡A 213가구, 59㎡B 27가구, 74㎡A 111가구, 74㎡B 73가구, 84㎡ 25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12일이며 정당 계약은 26~28일이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 인천 대표 원도심 미추홀구,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완성형 인프라 갖춰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경인국철(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떨어진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제물포역은 서울행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통하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인접하며,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 북측에 있는 경인로, 남측의 인천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IC)과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를 통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도로 이용도 쉬워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등학교와, 숭의초를 비롯해, 도화초, 인천남중, 선인중, 선화여중, 인화여중, 선인고, 인화여고, 인천소방고, 인천비즈니스고, 인천재능고 등이 있다. 수인선 인하대역 주변 학원가도 차량으로 약 8분 거리다. 게다가 인하대학교, 인천대, 청운대, 재능대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여기에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인천점, 엘리웨이 인천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인하대병원이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제물포시장, 용현시장도 가깝다. 게다가 인천지방합동청사, 미추홀구청,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인접해 행정 관련 업무 처리가 편리하다. 공공업무시설과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춘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어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와 인천일반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가 있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HD현대인프라코어, 동국제강, 한국타이어 등의 굵직한 기업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 약 28개 크기인 33만2천694㎡(10만816평) 면적의 수봉공원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수봉공원은 수봉산과 인공폭포, 산책로, 놀이기구, 물놀이장, 문화공원 등이 있는 대형공원으로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주인공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시립도원체육관 등도 가깝다. ■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및 GTX-B노선 등 굵직한 개발 예정 단지가 들어서는 미추홀구는 각종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며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으로 앞으로 미래가치 및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숭의지구와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주안지구, 도화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이 개선 중이다. 이와 함께 도로 등의 인프라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는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서울역~마석 총 82.7km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4곳을 계획,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 예정이다. GTX-B노선이 완공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e편한세상’ 브랜드에 걸맞은 다채로운 특화설계 돋보여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도 자랑거리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의 일반분양은 59·74·84㎡로 소규모 가구는 물론, 3~4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한 중소형 평면을 제공한다. 모든 가구의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재개발정비사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주거 쾌적성을 고려해 넓은 동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인근 수봉공원과 연계한 자연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왕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산책로도 들어선다. 여기에 중앙광장, 어린이집,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라운지 카페,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우수한 원도심 주거 인프라에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을 적용했고,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주택전시관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573의3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인천

2023 박석수 문학예술제 개최…시비(詩碑) 제막

기지촌의 부조리한 삶을 치열한 고발정신으로 작품에 담아낸 고(故) 박석수 작가를 기리는 시비(詩碑)가 제막했다. 박석수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25일 평택지산초록도서관과 송탄근린공원에서 ‘2023 박석수 문학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비 제막식과 ‘박석수 전집 제4권 대화와 수화’ 출판기념회를 겸해 이뤄졌다. 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기원 국회의원, 이관우 부의장과 이종원 시의원, 최호 평택갑 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시비는 지난 10월부터 구성호 작가가 제작을 맡았으며 박 작가의 생가터가 내려다보이는 송탄근린공원에 세워졌다. 시비에는 박 작가의 시 ‘노을-쑥고개4’가 새겨졌다. 사업회는 2024년엔 박 작가의 시를 모아 전집 제5권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우대식 회장은 “박석수의 문학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으로 내년에 시집이 출간되면 전집이 완성된다”며 “지금까지 작가 박석수를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박 작가의 문학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작가는 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술래와 잠’으로 등단했으며 1979년 월간 ‘직장인’ 편집장을 지냈다. 이어 1981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당신은 이제 푹 쉬어야 합니다’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다시 등단했다. ‘철조망 속 휘파람’, ‘우렁이와 거머리’, ‘로보의 달’, ‘차표 한 장’ 등 작품으로 기지촌 문제, 물신주의, 인간소외 등을 다루는 작품을 남겼으며 1996년 46세로 타계했다.

[기고]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화재 예방

만추가경(晩秋佳景)의 가을이 저물고 겨울의 문턱에 서면서도 여전히 TV에서는 무거운 사고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 캠핑장에서 손자와 중년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스중독 사고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 난방기구나 화로대를 텐트 내부로 들이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자고 있을 때 발생해 증상을 느끼기 어렵고 주변에서 발견하기도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 캠핑을 계획할 때는 충분한 방한용품을 챙기고 가스난로나 화로대는 텐트 내부에서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또 텐트 내부에 휴대용 가스누설경보기를 비치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가정에서 주의할 사항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겨울철이 다가오며 그동안 보관해 둔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 전에는 제품의 파손 여부, 콘센트의 먼지 제거, 온도조절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기장판을 접지 말고 말아 보관해 내부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난방용품 전원을 꼭 차단하고 콘센트를 뽑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오래된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는 내부에 쌓이는 먼지와 냉각팬 과전류로 인한 스파크 등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 순환을 위해 냉장고를 벽면에서 10㎝ 이상 여유 공간을 둬 설치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를 실시하며 누전 차단 기능이 있는 개별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최근 주택 화재 중 우리가 쉽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전선을 물어 뜯거나 털이나 배설물 등이 콘센트로 유입돼 전기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선과 콘센트는 항상 꾸준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는 호기심이 왕성한 동물로,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종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는 등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집에 두고 외출할 때는 전열기구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레인지 전원부에 오작동 방지를 위한 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하다 주방을 떠나거나 잊고 외출해 발생하는 화재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반드시 자리를 지키고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스레인지 밸브나 전기 인덕션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주방에는 주방화재에 효과적인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재 감지 시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차단해 주는 가스 자동 차단기를 설치하면 더욱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사례를 살펴보면 사고는 모두 평범한 일상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작은 부주의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에 우리는 삶 속에서 안전수칙과 주의 사항을 꼭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소방은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소방안전교육, 화재 예방 캠페인 등 시민에게 불조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계절인 겨울철을 맞이하고 있다. 안거위사(安居危思)의 자세로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염두에 두고 실천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준비하자.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대통령상 ‘영예’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광역 긴급차량 신호체계 표준화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대형 재난상황 발생시 지역 경계를 넘어 긴급 출동할 수 있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적극 행정을 통한 변화·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해 규제행정 행태·문화 개선 등 공직문화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 행정기관(중앙부처‧자치단체‧교육청) 및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588여 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전문가심사, 온라인 국민심사 등 예선을 거쳐 13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경기도가 사회 안전 및 복지서비스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의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지자체 경계 없이 긴급차량 출동을 돕도록 우선신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재난상황(화재, 사고, 구급 등) 발생 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점, 기존에 지역을 넘어가면 작동되지 않았던 시스템을 표준화시키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고양시와 파주시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 파악한 결과, 긴급차량들이 일 평균 130여 차례 출동했다. 출동 시간도 약 40%로 감소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대형 재난상황 발생시 지역 경계를 넘어 긴급출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