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AI 코딩 경진대회’ 개최

KT강남서부광역본부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AI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학생 대상으로 온라인 ‘AI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총 40개 그룹(160명)이 참여해 6개 그룹(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그룹의 멘티들에게는 경기도교육청에서 특별 표창장을 수여했다. AI 코딩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환경운동가유형 테스트’를 제출한 경희대학교 김인실 멘토링 그룹이 수상했다. 이들은 MBTI를 활용해 환경운동가 유형을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환경운동 실천 방법을 제시해 작품 완성도와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두 개 그룹이 수상했다. 단국대학교 부혁준 멘토링 그룹의 ‘코디니의 주차 일상’이라는 작품은 지역사회의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돋보였다. 또 단국대학교 최지원 멘토링 그룹의 ‘Reboot Game’ 작품은 지구의 환경을 깨끗한 상태로 초기화한다는 의미로 오징어게임과 환경 캠페인을 연계, 음성인식과 아바타 등 다양한 코딩을 반영한 부분이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희대학교 김인실 멘토링 그룹의 궁내중학교 김하민 멘티는 “블록 코딩을 배우면서 캐릭터와 배경까지도 내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나는 경험이었다”며 “멘티 친구들이 내가 만든 게임을 재미있다고 할 때가 가장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기존의 국·영·수 중심 랜선야학을 AI 코딩으로 새롭게 시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인공지능) 멘토링 프로그램은 중학생 멘티 3명과 대학생 멘토 1명으로 구성된 소그룹이 KT의 인공지능(AI) 코딩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를 이용해 학습하는 과정으로 지난 8월까지 운영됐다.

지난해 사망자 37만명 넘어 역대 최대…사망원인 1위 '암'

지난해 한국인 사망자 수가 37만2천939명을 기록하며 1983년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5만5천259명(17.4%)이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3.8%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지난해 한국인의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 수는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하면서 위암 사망률을 처음 추월했다. 남자는 폐암(53.7명), 간암(29.1명), 대장암(20.6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여자도 폐암(18.9명)이 가장 많았고 대장암(15.2명), 췌장암(13.7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암 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1.5명), 40대는 유방암(5.4명), 50대는 간암(16.9명), 60대는 폐암(55.4명)이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심장질환’이었다. 심장질환 사망률은 65.8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사망원인 12위였던 코로나19는 61.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폐렴(52.1명), 뇌혈관 질환(49.6명), 자살(25.2명), 알츠하이머병(22.7명), 당뇨병(21.8명), 고혈압성 질환(15.1명), 간 질환(14.7명)이 사망 원인 10위권 내에 들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2천906명으로 전년보다 446명(3.3%) 감소했다.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5.4명이었다. 자살 사망률은 전년보다 0.8명(3.2%) 줄어든 25.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OECD 회원 38개국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2.6명으로 회원국 중 유일하게 20명을 웃돌았다. 알츠하이머병은 10년 전과 사망률과 비교해 241.2%가 증가했으며, 폐렴, 고혈압성 질환도 각각 154.4%, 44.7% 상승했다.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은 전년보다 2.9명 증가하면서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남자 사망원인 10위를 기록하면서 처음 남자의 10대 사인에 포함됐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알츠하이머·뇌혈관·고혈압 등 노인성 질병 사망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국회 본회의 불참하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21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과 메시지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병중 단식으로 이어가며 이날 본회의 참석을 저울질해 왔다. 전날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쓰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사실상 부결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참석 여부는 표결에 영향을 줘 관심이 쏠렸다. 21일 기준 국회의원 재적수는 298명(민주당 허숙정 의원 포함)이다. 불참하는 이 대표, 수감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미국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등 3명을 빼면 이날 본회의 참석할 수 있는 최대 의원수는 295명이다. 이 경우 체포동의안 가결 정족수는 148명이 된다. 이 대표를 포함하면 가결 정족수는 149명인데, 불참으로 148명이 된 것이다. 예상 가결 표는 국민의힘(110명·박진 장관 제외)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2명) 등 120명이다. 민주당에서 최소 28명이 가결 표를 던지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는 이날 오전 22일 연속 단식중인 이 대표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에게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되는데, 이제 건강을 위해서 단식을 중단하시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변화된 것은 없는데, 상황이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답했다.

임정길 포천시 군내면주민자치위원장, “형식 아닌, 구체적 실천과 행동서 봉사 가치 찾아야”

“진실성을 갖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하다 보면 그 자체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됩니다.” 포천시 군내면주민자치위원회 임정길 위원장(66)은 포천을 대표하는 청성산 둘레길을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가꾸는 사이 진정한 보람의 의미를 찾는다고 들려준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생업을 유지하지만 내 고장을 가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똘똘 뭉쳐 있어요.” 포천지역 청성산은 포천시내와 포천천이 한눈에 조망되고 ‘반월산성’이라는 문화재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군내면주민자치위원들이 주축이 돼 팔을 걷어붙였다. 실제로 이용하면서 불편이 있는 부분을 찾아 손수 고치고 개선하면서 소중한 둘레길 3.9㎞를 가꾸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축제도 열며 화합과 솔선수범을 몸소 실천한다. 나아가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문학 공부와 도농복합도시 시민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심지어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도 개발해 캐릭터를 만들고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캐릭터가 붙은 컵이며 스카프 등 기념품까지 제조했다. 주민들이 주축이 돼 포천의 대표적인 명품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그 토대 위에 지역 자립기반도 닦아 건강하고 윤택하며 누구나 터 잡고 살고 싶은 매력적인 명소를 새로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군내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런 여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 방안과 실행 프로세스를 작동시킨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봉사인의 다짐’을 슬로건으로 ‘언변보다는 행동을’, ‘지식보다는 지혜를’, ‘명분보다는 실리를’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봉사를 하더라도 막연하게 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뚜렷한 가치관과 지향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스스로 행한 일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포천~구리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 군내면은 향후 수도권 전철도 개통된다. 인근에는 공동주택도 들어서면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요즘 귀농 귀촌 인구도 유입되는 실정이다. 전통적인 농촌 마을에서 포천지역 대표 도농복합도시의 기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토착주민들과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의 융합이 해결 과제이기도 하다. 임 위원장은 “40년 전에는 저도 이방인이었지만 이젠 포천이 고향이 됐고 애착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더 나은 포천의 군내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서로 어울려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군내면에 평생학습센터 구축과 인문교육 활성화, 면민 각자가 자랑스러운 포천의 역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튼튼한 자립기반의 소득창출 등의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일을 하려면 풍부한 인적 인프라가 필수다. 임 위원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24명의 군내면 주민자치위원들은 본업이 다양하다. 박동섭 수석부위원장은 전직 금융인으로 귀농 귀촌인이고 각 위원은 대학교수를 비롯해 영농인, 상인, 자영업, 목공업, 판매인, 광고인 등 전문 식견을 갖춰 마을사업 추진에 귀한 동력을 제공한다. 임 위원장은 강원 태백에서 출생해 15세 어린 나이에 탄광에서 일하며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기술자로 굴지의 기업에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의 보유자다. 한때 일에 매몰돼 건강을 잃었던 경험을 상기하며 요즘은 대체의학 연구에 푹 빠져 있다. 군내면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열심히 방법을 찾아 건강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은 여망도 강하다. 그래서 그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노래는 나의인생, 나도가수다!" 전국 시니어의 액티브한 공연무대

노래를 향한 시니어들의 열정으로 빛난 제7회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와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종한)가 개최한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굴, 노후를 제2전성기로 발전시켜 시니어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명품가요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7월 200여명의 어르신이 참가한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37명의 본선 진출자가 화려한 무대의상을 갖추고 인기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에서도 실버라인댄스와 음악연주, 매직변검 공연, 색소폰연주, 합창공연, 기공체조, 사물놀이, 코믹댄스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볼거리가 풍부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래공연과 경로당프로그램공연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계속돼 오다 시니어들이 큰 무대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등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공연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에서 대상에는 손영숙·박명희·심백자씨가, 최우수상은 정금순·오연화씨가 수상했다. 노래경연 이후 치러진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에서는 건강체조 여고시절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이천시 해월1리 경로당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K-water 경기동북권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실시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지사장 인장환)는 최근 추석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양주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직원들은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준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으며 10월에는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및 아동 멘토링 지원 등 지역 아동을 위해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동북권지사는 유휴 수도부지를 활용한 숲 놀이터 운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등 탄소중립 실천 노력, 물 나눔 캠페인 전개 등 지역사회와의 협업 강화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동북권지사 사회공헌활동 동아리인 ‘동북사랑나눔회’는 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조성한 ‘물사랑나눔펀드’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미래세대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인장환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영희 의원 “인천공항 24시간 소음, 북도면 주민 고통”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세계적인 공항이다. 그러나 그 빛나는 타이틀 뒤에는 인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끝없는 고통이 숨어 있다. 김포공항이 밤 11시면 불이 꺼지는 반면, 인천공항 주변 주민들은 밤새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장봉도 공항소음피해주민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인천공항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앞 릴레이 시위는 물론 지난 19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7월 기준 1일 항공기 이·착륙은 1천500여 대를 넘어서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1일 2천668편의 항공기가 운행할 전망이다. 이중 야간 화물 항공기의 소음과 진동은 주민들의 새벽 잠을 방해하고 있다. 민박 업자들은 생업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소음 문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제주도(위탁), 서울 양천구(구립) 등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소음 대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공항소음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주민들의 소음 민원 접수 및 처리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항공기 소음이 제일 심각한 인천시에는 아무런 조직도, 지원 체계도 없다. 매일 “고통스럽다”고 울부짖는 주민의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공항공사는 국내에서 소음부담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기관이다. 다른 지역에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와는 다르다. 상황이 이러니 주민들은 생존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피해 방지를 위한 지원이나 최소한의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9년 400억원의 소음부담금으로 주민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다. 공항 소음의 원인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먼저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할 필요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장봉도에서 1번씩은 1박을 해보고,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는 방법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노력이 있어야 인천공항에 대한 주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인천시도 인천공항 소음 피해에 더 이상 눈감고 귀 닫아서는 안 된다. ‘공항소음 대책지원센터’를 신속히 설치해 주민의 삶이 더 이상 피폐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이제라도 주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지방정부로 거듭나야 한다.

부천 청년들 ‘부천 8경’ 관광상품 개발 주력

부천시가 청년 대상 홍보여행(팸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청년 주도로 부천의 특색과 매력을 발굴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2023 부천 관광 트래블리그’ 행사 중 하나인 청년 대상 사전 홍보 여행(팸투어)을 최근 1박2일간 펼쳤다. 이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부천팔경을 둘러 보고 부천형 관광상품 및 코스 등을 기획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청년 주도로 부천팔경을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구석구석 숨은 관광자원을 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덕여대, 백석예술대, 서울신학대, 숭의여대, 신구대, 한양여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등 국내 7개 대학 및 전문학교 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 4천576개의 파이프를 장착한 파이프오르간과 뛰어난 건축음향을 갖추고 클래식 거장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제7경 부천아트센터, 도심 녹색 휴식공간에서 다양한 꽃과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제2경 부천자연생태공원 등을 방문해 장소별 특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천 천문과학관이 운영하는 야간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제5경 상동 호수공원·수피아,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시설인 제8경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부천시립박물관 등지를 둘러보고 부천 한옥마을의 떡메치기도 체험했다. 특히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리는 제7경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한국 만화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부천국제만화축제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을 즐겼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영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부천의 매력을 만끽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천팔경의 특색과 장점 등이 돋보이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부천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홍보여행(팸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8경 연계 상품을 기획, 25~27일 여행업계 전문가들에게 온라인으로 상담 및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에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한 부천 8경 연계 관광상품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