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을 위해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안성)과 충남, 용인, 안성, 천안 등의 지자체가 힘을 모으기로 해 주목된다. 20일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을 위한 정부·지자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경기도와 충남, 용인·안성·천안 관계자가 참석했고, 평택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김 의원실이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에 관한 각 지자체의 입장을 밝히고, 해결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했다. 김 의원과 관련 지자체들은 44년간 주변지역에 고통을 안겨준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향후 이를 위해 행동을 같이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지자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공동성명 발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방안 공론화, 수도법 개정을 위한 탄원서 제출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국민경제와 지역간 상생을 위해 평택시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대화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한다”며 “아울러 국토부와 환경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평택시와의 협의와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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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기자
2023-09-20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