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로잉·수원조정클럽, 생활체육 조정 ‘정상 물살’

용인로잉클럽과 수원조정클럽이 제5회 대한조정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일반부 유타 쿼드러플스컬(4X+) 여자 일반부에서 나란히 정상 물살을 갈랐다. 용인로잉클럽은 30일 충남 예당호 조정경기장에서 끝난 여자 일반부 4X+ 160세~200세 이하 경기에 한주영·박미리·김미영·원영아(콕스 배근원)가 팀을 이뤄 4분34초35로 수원조정클럽(4분48초07)과 소금쟁이(5분02초84)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일반부 4X+ 200세 초과에서는 수원조정클럽이 김수희·손미라·이영숙·김민영(콕스 김지영)이 출전해 5분08초89를 기록, 창원조정협회(5분14초1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4X+ 200세 초과에서는 이민형·김삼기·문장배·성경기(콕스 김수희)가 팀을 이룬 수원조정클럽이 4분09초65의 기록으로 예산스포츠클럽 B팀(4분10초76)과 연정회(4분12초05)에 근소하게 앞서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4X+ 160세 미만서는 용인로잉클럽이 윤현미·김윤서·노희란·전민정(콕스 안광수)이 호흡을 맞춰 4분55초15로 킬러웨일즈(5분35초56)에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  4X+ 160세~200세 이하서는 윤현미·한주영·박미리·원영아(콕스 유은혜)가 팀을 이룬 용인로잉클럽 A팀이 5분14초92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콕스를 제외한 4명의 연령 합산으로 종목을 나눴다.

4위 따라잡은 KT 위즈, 3위 그 이상을 넘본다

6월10일까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가 이후 반등을 시작한 KT 위즈가 지난 주말 4위 NC에 스윕을 기록하며 승차 없는 5위(44승2무43패, 승률 0.506)를 달리고 있다. 3위 두산(44승1무41패)과의 격차도 불과 1게임 차다. 더욱이 KT는 8월 첫 주중 경기를 2위 SSG와 가진 뒤 3위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돼 최근의 추세라면 3위 도약은 시간 문제다. 최근 SSG의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두산도 11연승 후 5연패 늪에 빠져있어 자리 바꿈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들어서 부상 선수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KT의 상승 요인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든든한 ‘선발 야구’가 첫 번째로 꼽힌다. 1선발 웨스 벤자민이 지난주에 2승을 거두는 등 7월 4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월 평균 자책점 1.67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토종 선발인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도 선발투수의 기본 요건인 이닝이터 능력에 구위도 안정적이어서 아직 다소 들쭉날쭉한 윌리엄 쿠에바스만 본 궤도에 오른다면 더욱 강해진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 KT의 또다른 강점은 최근 매 경기 승리의 주역이 바뀔 정도로 상·하위 구분 없이 터지고 있는 타선의 부활이다. 팀의 중심 타자인 강백호가 멘탈 문제로 전력서 이탈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7월 이후 더욱 무서워졌다. 후반기 첫 경기인 삼성전서는 강백호가 3점 홈런으로 팀의 7대2 승리에 앞장섰고, 23일 역시 삼성전서는 김민혁이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25일 LG전서는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다음날 LG와 연장 12회 혈전은 문상철이 결승타를 날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NC전 스윕에는 28일 이호연이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9일은 황재균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으며, 30일에는 김민혁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부활한 배정대와 리드오프이면서도 출루는 물론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는 김민혁을 비롯, 문상철, 이호연, 황재균, 김상수 등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중심 타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알포드와 박병호, 장성우 등 클린업 트리오도 장타 생산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어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은 KT가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2위 도약도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채팅 어플로 만나 수차례 성관계... 여중생 부모 신고로 덜미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공도읍의 한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B양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A씨는 1번 성관계를 할 때마다 B양에게 5만원을 지불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양의 부모는 지난 29일 오후 3시20분께 112에 신고했다. 이후 B양은 5번째 성관계를 했을 당시 받지 못했던 대금을 받아야 겠다며 A씨를 공도읍의 주차장으로 유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B양을 만나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B양과의 카톡 내용과 입금 내역 등을 확인한 뒤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어플을 통해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고 여죄 확인을 위해 포렌식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재명 “국가운영 두 축인 인사와 재정 무너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31일 “국민이 잠시 위임한 권력에 취해서 국민과 맞서는 것은 ‘당랑거철’(螳螂拒轍, 수레바퀴를 가로막는 사마귀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운영의 핵심 두 축인 인사와 재정이 붕괴되고 있다. 적재적소라는 인사 원칙은 실종됐고 재정은 민생을 짓누르는 채찍으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내각에는 대통령 부부 심기 경호만 열중하며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인사들이 가득하다”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정권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 될 것이다. 이대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민심의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에는 초부자 특권 감세를 또 들고 나왔다”며 “정권이 집착하는 재정정책의 역주행도 이제 제발 멈추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저출산 대책으로 신혼부부, 양가 부모로부터 총 3억 원을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게 하자 이런 게 주요 골자”라며 “증여 못 받아서 결혼 못하는 거 아니다. 이런 방안으로 혜택 볼 계층이 극히 적고, 많은 청년들에게 상실감 소외감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이 닳게 말씀드리지만 초부자 감세로 나라 곳간에 구멍을 내고 있다. 민생 지원을 틀어막는 재정정책으로는 경제 악화만 심화된다”며 “조속한 추경으로 민생의 동맥 경화를 해소해야 한다. 서민 부채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 지원 강화 같은 시급한 현안 해결에 나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