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잠진도 앞바다 숨진 여성…남편이 돌 던져 못나오게 막아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 빠져 숨진 여성이 알고 보니 남편이 돌을 던져 밖으로 나오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0)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바다에 밀어 빠뜨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뒤 26분이 지난 3시6분께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내가 빠졌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해경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구체적인 방식을 확인해 피의자로 전환하고 긴급 체포했다. CCTV에는 A씨가 주변에 있던 돌을 바다에 빠진 B씨의 머리 부위에 수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B씨의 시신 머리 부위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혈흔을 발견했다. A씨는 최초 경찰 수사에서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지속돼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휘종·김재규 '우수 공무원' 대상 수상... 44년만에 맛본 수돗물, 적극행정이 해냈다

“시민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으니 부끄럽습니다.” 44년간 지하수를 마시던 고양특례시 한 마을 토박이 8가구에 지난 5월 디지털계량기가 달린 상수도가 설치됐다. 고양특례시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 3개 팀이 똘똘 뭉쳐 원팀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지금까지 이런 적극행정은 없었다. 이런 노력으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 유휘종 급수관리팀장과 김재규 주무관이 고양시 상반기 적극행정 대상에 선정됐다. 고양특례시 덕양구 대자동 메주골.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빌라와 건물들이 들어섰지만 마을 토박이들은 지난 5월까지 1979년에 설치된 소규모 급수시설에 의존해 살았다. 수압은 낮고 수중모터가 고장 나면 며칠씩 물 없이 살아야 했다. 메주골은 오랫동안 급수관리팀의 난제였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와 용수소독을 실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수도 설치가 주민들의 숙원이었지만 가구당 800만원에 달하는 부담액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대부분 소득이 없는 65세 이상 노령층이라 여력이 없었다. 유 팀장은 이번만큼은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다짐하고 덕양누수방지팀, 급수공사팀과 원팀을 구성했다. 수차례 회의를 하며 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덕양누수방지팀은 급수분기관 설치에 환경부 국비 지원을 신청했고 급수공사팀은 디지털계량기 설치를 맡았다. 급수관리팀 김재규 주무관은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를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해결했다. 온갖 노력에도 공사비는 여전히 주민들이 부담하기에는 큰 액수. 유 팀장은 발상을 전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다. 공사를 팀별로 나눠 하지 않고 한 업체가 원스톱으로 하는 방법으로 주민 분담액을 4분의 1로 줄였다. 유 팀장은 8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비용 절감 방안을 설명하고 모든 가구의 동의를 얻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5월9일 시작한 공사는 같은 달 23일, 단 2주 만에 끝났다. 상수도 급수분기관 설치부터 가구별 계량기 설치, 옥내 급수관 교체까지 모든 공사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치밀한 준비와 완벽한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5월23일 공사 결과 합동점검일. 주민들은 쏟아지는 수돗물에 환호했다.  82세 주민 A씨는 유 팀장에게 “처음에 수도 설치를 반대해 미안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80세 주민 B씨는 “이제 물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유 팀장은 “원팀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주민들의 44년 불편을 해결할 수 있었고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나오는 순간 주민들이 얼마나 기뻐할지 잘 알기에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가평군, 이웃과 함께 하는 복지서비스 ‘가평형 돌봄·건강한 여름 나기’

가평군이 운영 중인 ‘가평형 돌봄 및 건강한 여름나기’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안정 도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성인발달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및 돌봄 강화를 위해 가평형 돌봄사업에 7천만원, 저소득층 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1천만원 등을 들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재원은 지속가능한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지원 중인 경기북부사랑의열매를 통해 시·군에 배분된 8천만원이다. 돌봄사업비 7천만원은 장애인 보호 가정에서 긴급한 사항(장례, 병원 입원 등) 발생 시 임시 보호할 수 있는 긴급 돌봄공간 설치 및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예산 1천만원은 여름 무더위 취약계층 1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올해 10억여원을 들여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 복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에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연료비, 주거비, 사회복지시설이용비, 교육비, 해산 및 장제비,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위기 가정에 임차보증금과 화재복구비 등을 지원해 조기 생활 안정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시책으로 군 희망복지원단, 읍·면 맞춤형복지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 찾아주세요’ 등을 통해 기존 신청주의 복지체계를 보완하고 찾아가는 현장 복지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사례 대상자 발굴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서태원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예타사업 선정과 맞물려 '환경재생복합단지' 조성사업 순항

김포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중점 추진 중인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공동으로 2033년까지 총사업비 4조8700억원을 들여 거물대리 1, 2리와 초원지리 3리 일대 491만9천㎡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공장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대명사로 불리던 대곶면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일대에 친환경 주거 및 산업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런 가운데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올해 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사업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이 단계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앞서 이들 3개 기관은 2020년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을 용역사로 토양오염 정밀조사가 포함된 환경조사·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검토(B/C) 등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완료됐다. 하지만 2021년 9월 기재부에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한 뒤 구역계 조정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의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하면서 대상지에 선정됐다. 대규모 사업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2028년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수소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수립해 국내 대표적인 공장 난개발 지역인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일대를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이 사업을 우리나라 환경재생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접근금지 무시하고... 인천 30대 스토킹 男, '출근길' 옛 연인 살해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옛 연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옛 연인을 스토킹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살인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하다 이날 오전 5시54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자택 주변에서 숨어서 기다리다 출근하는 B씨를 보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19일 경기 하남시에서 A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했고 지난달 2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B씨로부터 ‘A씨가 집 근처를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7시18분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당일 오후 11시51분께 석방했다. 이후 A씨는 인천지법으로부터 B씨에 대한 2·3호 잠정조치(접근금지·통신제한)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B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씨의 어머니인 60대 C씨는 손 부위 등을 다쳤다. C씨는 “딸이 출근길에 집 앞에 있던 A씨와 마주친 후 흉기에 찔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C씨는 A씨의 범행 직후 어린 손녀가 있는 집 안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해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사귀다 이별 후 벌어진 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의자 A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층에 사는 주민 D씨는 “이날 새벽에 비명소리를 들었다”며 “2~3일 전에도 남성이 찾아와 소리 높여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안강건설, 시흥시청 앞 장현지구 신축공사 준공

㈜안강건설은 시흥시청 앞 장현지구 5BL, 6BL 업무시설 신축공사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안강건설은 대형 건설사들의 크고 작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품질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관리는 물론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최근 보기드물게 상생하는 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에 포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사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관리자들이 안전 사고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우수하게 공사를 마친 사례는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기 충분하다. 옥상 부분 녹화에 ㈜더-꾸밈 대표 배성식는 “단순 조경 준공개념이 아닌 입주민, 지역주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즉 커뮤니티 공간으로 실용적인 시공을 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건축 부분의 마감을 비롯한 공사의 품질부분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강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 진행 중인 장현지구14BL 역시 최선을 다해서 시흥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안강건설은 최근 새로운 주거공간, 새로운타입, 차별화된 새로운설계, 스마트홈 시티 등 새로운 브랜드 디오르나인(Dio.L9)을 만들어 최고의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원월드컵구장, 그라운드 안전점검 ‘매우 양호’ 판정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사)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안전점검 결과 ‘매우 양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안점점검은 수원월드컵주경기장과 보조 1·2경기장을 대상으로 수직공반발, 공구름, 충격흡수성, 수직방향변형, 회전저항, 평탄도 등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점검 결과 수원 월드컵주경기장은 충격흡수성에서 FIFA기준에 약간 못미쳤을 뿐, 나머지 5개 항목에서는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보조 1·2경기장은 모든 기준에 합격점을 받았다고 재단은 전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 함께 실시된 재단 직원과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주경기장 등 제반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역량 및 체계, 안전문화 형성 등 안전활동 전반에 대해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지난 2021년 K리그 25개 축구장 최초로 주경기장과 인조구장에 대해 그라운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보조경기장 2면을 포함한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대한 안전점검을 함께했다. 고재곤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회장은 “축구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정기적, 체계적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이 2년 전에 이어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진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그라운드 안전 점검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이 경기장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첩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 일부 “국민참여재판 진행시 무죄확신”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전직 간부들의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면서 또다시 재판이 공전했다.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밝힌 간부 2명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면 무죄를 확신한다”며 재판부에 재차 국민참여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17일 오전 10시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편의 제공 등) 혐의에 대한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A씨 등 4명의 4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두고 피고인들의 입장이 2명씩 갈렸다. 재판에 참석한 A씨는 “구치소 내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경우 국민참여재판이 피고인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홍보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하면 저는 무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장님께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될 수 있게끔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B씨도 변호인을 통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했으며, 민주노총 조직국장 C씨와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D씨는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준비기일에 피고인 4명 모두에 대한 증거 능력 인부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면 피고인 2명에 대해서만 따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검찰 측은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 피고인에 대해서만이라도 참여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하면 참여 재판법에 따라 검사는 신속한 참여 재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증거능력 부여를 위한 검증 등은 모든 피고인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 기일을 정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재판부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A씨 등은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에게 포섭돼 민주노총에 지하조직을 구축한 뒤 비밀교신 등 간첩행위를 하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북한의 지령을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