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학생교육원, 다양한 지역특화 체험활동... 리더십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지난 1981년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정립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강화군(당시 김포시)에 호국교육원이 들어섰다. 호국교육원은 2012년 학생 맞춤교육에 초점을 맞추고자 경기도학생교육원(원장 이현철)으로 명칭을 변경, 학생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도학생교육원은 ‘즐거운 상상, 함께하는 도전, 행복한 미래’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기조인 자율, 균형, 미래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지역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맞춤교육이 이뤄지는 곳, 경기도학생교육원에 가봤다. ■ 다양한 체험활동 통한 균형 있는 인성교육 경기도학생교육원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학생자치 리더십 과정’이다. 리더가 갖춰야 할 인성과 미래 리더에게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동체 의식 등을 기르는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각 학교의 학생자치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1기씩 1박2일 과정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리더십 교육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22기로 교육 횟수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부 학교에만 치우쳐진 기존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 지역별 학생자치 리더십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역별 리더들을 모아 교육하면서 이들이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학생교육원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동체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인성 함양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인성 함양 과정은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과 안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숙박형 체험 과정이다. 이 밖에도 미래인재 역량 함양을 위한 창의융합 과정인 ‘강화지역 특화 프로젝트 과정’, ‘창의융합 프로젝트 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학습 형태인 프로젝트 과정은 학교의 교육과정에 기반, 지역과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스스로 관심 과제를 선정하고 계획, 체험, 평가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11기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20기로 확대 운영 중이다. ■ 교사 연수... 우수한 프로그램, 경기도 전역에 펼치다 경기도학생교육원은 교육원의 우수한 프로그램이 경기도 전역의 학생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교사 직무연수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강화역사문화 체험과정, 학생 야영·수련 전문가과정 등의 교사 직무연수가 진행되고 있고,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확대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자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는 학생자치 교사연수도 하고 있다. 아울러 중등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교동도와 강화도 내 역사 체험지를 둘러보는 현장 체험 및 수업사례 공유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 강화역사문화 체험과정과 숲 체험,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 캠핑 활동 등의 교육이 이뤄지는 학생야영·수련교육 직무연수 등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급 내 관계회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생과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인성 힐링캠프가 운영될 예정이다. 7월 중 6개교를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경기도학생교육원은 이 교육이 교권 신장 등을 통한 학교 현장에서의 갈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더 가까이, 더 즐겁게... 지역특화 체험학습장 경기지역에 6개 분원의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학생교육원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에 발맞춰 본격적인 야영 수련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김포, 양평, 여주, 연천, 용인, 포천 등 경기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6개 분원은 각 야영장의 지리적·인적 자원에 맞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분원은 인근 애기봉 평화전망대와 연계한 통일캠프와 역사문화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분원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역사기행, 숲과 강에서 만나는 체험활동, 미래사회 안전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여주분원에는 물길 따라 생태탐방, 인문 도시 역사문화 탐방, 청소년 시민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포괄한 생태체험 캠프와 역사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연천분원에서는 유네스코 지질공원 체험과 통일안전교육, 재난안전, 천체지질 과학캠프, 수상안전 체험관 등 안전과학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용인분원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경기학생스포츠센터와 연계해 예술 체험 교육과 학생 리더십 캠프, 수련활동, 학급캠프 등 학생주도 배움을 실현하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뒀다. 포천분원의 경우 한탄강 지질공원, 국립수목원과 연계해 생태 놀이마당 체험학습, 모험체험시설인 에코 익스트림 타워를 활용한 학급 캠프, 가족 공감 캠프 등 맞춤형 생태체험 교육과 체험중심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 이현철 경기도학생교육원장 “자기주도·공동체 역량 강화”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반으로 참된 인성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현철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관계망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도전과 변화에 발맞춘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미래 사회에는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길을 찾아내는 자기주도성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인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한 교육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학생교육원은 리더십 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산실”이라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교육과 공동체성 함양 교육 등을 통해 참된 인성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학생 맞춤형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는 주로 숙박형 집합교육이 있는 만큼 이 강점을 살려 오롯이 학생들에게 맞춘 교육을 하고 있다”며 어느 교육 기관보다도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일환으로 학생들의 최근 트렌드에 맞는 아늑하고 편안한 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간 조성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도 전했다. 학교의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에 발맞춘 첨단 체험시설을 점차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원장은 “경기도 북, 동 남쪽 어디에나 있는 6개 분원과 힘을 합쳐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며 “‘다시 오고 싶은 교육원, 오래 머물고 싶은 교육원’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하고 교수요원의 역량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학생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경기도, 17년 방치된 황우석 부지 ‘K-바이오클러스터’ 본격화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이른바 ‘황우석 사태’ 이후 17년간 방치된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K-바이오밸리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의지를 밝혔을 당시 현안 문제였던 건축비 1천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나온 만큼 사업 실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GH와 함께 광교테크노밸리 유휴부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도가 GH에 토지를 현물출자한 뒤, 이를 토대로 GH가 약 1천500억원의 건축비용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현물출자는 금전 이외의 현물, 곧 동산·부동산 등을 출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앞서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등 여러 사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GH 현물출자를 통한 개발’과 ‘민간기업 일반입찰을 통한 개발’ 두 가지 방안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종적으로 GH 현물출자를 통한 개발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도 바이오 정책과의 연계성 및 사업 투명성 확보에도 최적화됐다는 의견이다. 도는 해당 부지에 바이오 기업 유치, 스타트업 양성,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용도폐지하고, 기존 200%인 용적률을 400%로 상향하는 등 관련 규정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해당 유휴부지는 행정재산이어서 처분이 안 되는 상태다. 광교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남은 유휴지인 해당 부지는 1만6천529㎡ 규모의 연구시설과 벤처 집적 시설 등을 용도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이 조작된 것이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도는 사업 백지화를 선언, 이후 17년 동안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앞서 지난 2월24일 해당 유휴지를 둘러본 김 지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4일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추진단(TF)을 출범, GH·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산·학·연·병과 힘을 모았다. GH 관계자는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도에 협력하고 있다”며 “다만 사업 전반에 대한 부분은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검토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도가 추진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육 디지털 혁신 ‘시동’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선정을 발판 삼아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고 교원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선정 이후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 △에듀테크 활용 수업 혁신 역량 강화 △디지털 교육 전환 성과 확산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운영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 모델 특화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7월부터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동하고 디지털 교육 전환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디지털 선도학교 65개교를 공모·선정한다. 또 선도학교 안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선도교원을 1개교당 1명씩 선정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한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을 위해 최근 두 차례의 ‘에듀테크 활용 교육 그림&드림 콘서트’를 개최, AI 기반 교수·학습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천 사례를 나누기도 했다. 콘서트에서는 교사들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직접 경험해보고, △Google Auto Draw 활용 독서 수업 △니어팟과 Free math app 활용 분수 수업 △디지털 교과서와 잼보드 활용 영어 수업 △북크리에이터, 구글 클래스룸 활용 문학과 표현 수업 등을 공유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선정으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에 한 발 더 나아가겠다”며 “디지털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미래 교수·학습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효탑초, 배움의 기쁨·열정 모여 밝은 미래교육 빛난다 [꿈꾸는 경기교육]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진취적인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곳,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행복을 완성해 가는 학교. 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 채규조)는 ‘꿈과 사랑이 피어나는 행복한 효탑교육’을 목표로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05년 인근 탑동초등학교의 과밀 문제로 분리 개교하면서 첫발을 내디딘 효탑초는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라는 점을 단점이 아닌 강점으로 활용해 가는 중이다. 통상 작은 학교들이 시달리는 업무 과중 문제를 해소한 것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 이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효탑초의 성장 배경 속에는 자신의 교육 철학을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깔려 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교사들이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같은 교육을 기반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는 효탑초의 꿈나무들을 만나봤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효탑초등학교 ■ 학교 환경 개선·민주적 학교 운영 ‘온 힘’ 효탑초는 2005년 개교 당시 수원의 군용기 소음피해 지역 내에 자리 잡았다. 효탑초는 이러한 약점으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저하되지 않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 삼아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물론이고 각 유관기관과 인근 지역사회 등에서 학생들의 교육에 필요한 사업들이 있다면 언제나 앞장서 도입하고 있다. 단 하나의 단점으로 꼽히는 군용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올 여름방학 동안 소음방지 전용 창호를 설치하는 환경 개선도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효탑초가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교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효탑초만의 특색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의 경우 단위 학교 개별의 특성을 모두 반영하긴 어려운 만큼 효탑초 내에서 스스로 학교 운영에 도움이 될 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해 동력을 얻겠다는 취지다. 이에 효탑초는 학년별로 학교의 비전과 자율과제를 토대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수립해 운영하고, 예산활용 및 학급 경영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업의 경우 교사는 자신이 직접 기획한 특색 교육인 만큼 더 큰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며, 학생들 역시 훨씬 더 흥미를 느끼면서 만족하고 있다는 게 효탑초의 설명이다. 이처럼 교사들이 수업 콘텐츠에 집중해 특색 수업을 개발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학교의 업무량 경감 노력이 있다. 통상 작은 학교가 갖는 단점인 업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들을 과감히 없앴고, 내부 조직 역시 효율성을 고려해 재편성하면서 업무량도 급감했다. 또 학교 관리자가 다양한 결정을 교사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도 높여 가고 있다. ■ ‘학교 규칙, 우리 손으로 정해요’... 학생자치회 활발 효탑초는 학생들이 자주적인 학교 생활을 위해 운영하는 학생자치회 활동이 활발한 학교 중 하나다. 학생자치회 학생들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내고 능동적으로 학교 생활을 함으로써 다른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효탑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지난 4월 ‘효탑초 규칙정하기’를 하기로 하고 직접 규칙을 정한 뒤 이를 전교생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복도에서 조용히 우측으로 걷기’, ‘친구에게 고운말을 사용하기’,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교실에서 수업시간을 잘 지키기’, ‘운동장에서 안전하게 놀기’, ‘학교 물건과 친구 물건을 소중히 다루기’ 등 6가지 규칙을 정했다. 이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효탑초약속다짐서’를 받고, 해당 규칙을 잘 지킨 결과를 표기한 뒤 반납함으로써 스스로 정한 규칙을 스스로가 지켜 나가는 효탑초만의 자치 교육을 완성했다. 지난 5월에는 감사의 편지쓰기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직접 운영했다. 특히 감사의 편지쓰기 프로그램의 경우 고마웠던 친구, 가족, 선생님께 편지를 써본다는 콘셉트로 뽑기통에서 무작위로 대상 인물을 뽑고 뽑힌 대상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편지지도 학생자치회가 직접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를 도왔다. ■ 업사이클링 교육부터 에듀테크 교육까지... 교육 프로그램 ‘풍성’ 효탑초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생들이 지식정보 처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효탑초는 2023학년도 학교자율 과제를 ‘인성교육을 통한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로 설정하고,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활동을 계획·실천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 교육에는 디지털 기초소양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문해능력 저하를 해소할 미디어 문해교육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AI 교육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평가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기관인 상상캠퍼스 내 ‘같이공방’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공방 체험을 하도록 해 학생들에게 에코 교육을 하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훈련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인터뷰 채규조 효탑초등학교 교장 “학생 모두가 꿈을 찾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학생들 모두가 꿈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려 합니다.” 지난 2021년 3월 부임해 올해로 2년 넘게 효탑초의 미래교육을 이끌고 있는 채규조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갖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를 완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연무초등학교에서 공모교장으로 지내던 중 효탑초 교장의 정년퇴임 소식을 듣고 효탑초로 자원해 오게 됐다. 수원지역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 근무하며 효탑초의 다양한 이점과 강점을 살려 행복한 학교를 완성시켜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효탑초에 부임한 후 그는 늘 교사들을 믿고 지지하는 지도자이자 동반자의 역할을 해왔다.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열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묵묵히 뒤에서 그들을 지원했다. 채 교장은 “우리 교직원 모두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노력하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나은 학교를 완성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채 교장은 효탑초 학생들 모두가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꿈을 찾아가는 교육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학생들은 모두 이 나라의 훌륭한 시민으로, 꿈을 갖고 이루며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학부모들도 학교를 신뢰하고 협조해 주시면서 행복한 교육동행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채 교장은 지금도 행복한 효탑초를 교육의 3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생들은 꿈을 이뤄 간다는 자긍심으로, 학부모는 학생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보람으로, 교직원은 자신의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보는 기쁨으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국 국제건설㈜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영예

“국가 훈장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경기도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박광국 국제건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2023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건설 유공자 109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 등을 비롯한 정부 인사,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등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약 1천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선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건설인’으로 명성이 높은 박광국 국제건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훈장을 수상한 박 대표는 28년째 ‘건설 외길’만을 걸어 온 경기도 건설업계의 ‘큰 어른’이다. 자신이 곧 국가와 경제 발전의 ‘역군’이라는 소명을 갖고 산 그는 그동안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관급 공사, 민간투자사업, 턴키공사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참여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사업들을 투철한 책임감을 갖고 완수, 국토 개발과 국가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표창 등 뜻 깊은 상을 여러 번 받았는데, 그 때마다 이 영광은 주위 사람들 덕분이라 생각했다”며 “동탑산업훈장 역시 많은 분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 대표는 또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도내 건설업계를 이끌어가기 위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건설 경기를 풀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당면한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박광국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대우 남우건설 대표(대통령표창) ▲이상민 신정건설 대표(장관표창) ▲장흥수 영신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이선구 대흥건설 대표(장관표창) ▲이규열 경안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김태연 호성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최종석 함박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최성원 세라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손병렬 티디에이종합건설 대표(장관표창) 등 도내 10명의 건설산업 유공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