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경기도의원 “양주시에 공공의료시설 건립”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국민의힘·양주2)은 15일 제36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양주시에 공공의료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후보시절 ‘경기북부지역 공공의료시설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도지사로 취임한 이후 공약실천계획서에서도 경기 동북부권에 공공의료원 설립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민호 의원은 “양주시에는 이미 공공보건시설 부지가 마련돼 있다”며 “젊은 세대가 지방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려면, 지역의 인재가 그 지역에서 취업이 가능하도록 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그 일자리가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 역시 경기도가 행정력과 재정을 뒷받침한다면, 지역의 의료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지사에게 공중보건장학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도 공공의료과장과의 경기북부지역 공공거점병원 설립계획 논의를 위한 정담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2020년 발표한 의정부병원 이전계획 역시 답보상태”라고 지적하며, “종합병원과 응급실이 없는 양주시로의 이전신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인구성장과 성장동력을 확보한 양주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가 반드시 확충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생을 살리는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학교서 안 배운 건 수능 배제"…‘교육 개혁’ 본격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비 대책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관련 보고를 받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수능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수능 관련 부분은 이날 예정됐던 교육개혁 보고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별도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에는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학개혁과 영유아 돌봄 일원화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학 개혁 방향에 대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삼위일체론은 기업에만 혁신을 주문할 것이 아닌 정부와 교육기관도 함께 혁신해야 급변하는 사회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학 간 벽 허물기’를 강조하며 “벽을 허무는 혁신적 대학을 전폭 지원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명문 대학을 예로 들고 주체적인 교육으로의 변화를 위해선 대학 교수진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주호 부총리는 “벽 허물기는 단순한 구조개혁이라기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이고 산업계 추세다.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며 “기존 전공이나 지식의 칸막이를 고집하는 것은 공급자적 관점이다. 수요 측면에서 봤을 때 벽 허물기는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영유아 돌봄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과 돌봄을 목표로 하라”며 “이를 위해 관리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보고에서는 대학 등록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의과대학 정원 조정과 관련된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미니신도시’ 구월2지구 개발 본격화

인천의 ‘미니 신도시’ 남동구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 인천도시공사(iH)가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선다. 15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288회 정례회의 제7차 회의에서 시가 상정한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해 10월18일 심의했지만, 재정 악화 우려 등의 이유로 보류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일대 220만㎡(66만5천500평)부지에 1만8천가구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iH가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사채 약 2조3천600억원을 발행해야 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지난해 말 부채비율을 198%까지 내려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월2지구 사업을 추진해도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에는 부채비율을 156%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월2지구 사업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이 미추홀·연수구 등 인천지역에 골고루 나눠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는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행안위는 iH의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 출자 동의(안)’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다. 시의원들은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의 수익금 조정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석정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3)은 “민간사업자는 50억의 투자를 통해 2천300억의 막대한 수익금을 가져간다”며 “iH에서 금액을 더 투입해 수익금을 공공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본금 비율 및 투자 회수금 등 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용희 시의원(국민의힘·연수2)은 “상가의 상품화계획(MD)을 잘 짜야 한다”며 “특히 분양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행안위는 이날 iH의 ‘영종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A65BL) 출자 동의(안)’은 보류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은 순수 민간사업이라 자칫 iH가 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이 민간영역 침범의 우려가 있다”며 “사업 컨트롤 차원에서 지분은 15%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1조3천억원 사업비 중 출자금 9억을 통해 399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양 실패 등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2층 아파트서 세살 아이 추락…기적처럼 생명 건져

아파트 12층에서  세살배기가 추락했지만 소방당국의 대처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께 평택시 장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아이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아파트 12층에 거주하는 A군(3)으로 의식은 있었지만 우측 다리 부위가 변형되는 등 크게 다친 상태였다.  A군이 추락 당시 아파트 화단 나무 위로 떨어져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군이 중증 환자인 점을 고려, 현장에 출동하면서 소방헬기를 동원했다. 이어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전 8시35분께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 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병원으로 A군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에 A군을 태운 뒤 인근 고덕동 삼성전자 헬기장으로 이동해 오전 9시5분께 아주대병원 헬기로 A군을 옮겨 태워 신속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A군은 오전 9시16분께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보호자는 “큰 아이를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가보니 아이가 없었다”며 “안방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내려가 보니 사고 사실을 알았다”고 소방당국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119 신고 후 곧바로 헬기 이송을 위해 사전 연락을 하는 등 조처를 했다”며 “종합상황실과 현장 구급대원, 아주대병원 간 협력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군의 가족이 '손자를 살려줘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경기체고 고은아·배시은, 양구평화컵유도 ‘동반 金’

경기체고의 고은아와 배시은이 2023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 여고부에서 나란히 63㎏급과 70㎏급 정상을 메쳤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고은아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고부 63㎏급 결승전서 김하연(동해 북평여고)에 지도 3개를 빼앗아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용인대총장기대회(4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고은아는 16강전서 전지율(의정부 경민고)에 기권승을 거둔 후, 8강과 준결승전서는 송다영(구미 도개고)과 배희진(충북체고)에 모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고부 70㎏급 결승서 배시은은 이현지(도개고)에 지도 3개를 빼앗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배시은은 16강전서 박하은(충북체고)에 누르기 한판승, 8강서 같은 학교 이은별을 안뒤축걸기 절반승, 준결승전서 노홍비(부산 삼정고)에 소매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100㎏급 결승서는 백종우(경민고)가 김성훈(대구 계성고)에 경기종료 1분2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백종우는 8강전서 남경수(도개고)에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더한 한판승, 준결승전서 김윤건(경민고)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반면, 남고부 100㎏급 임성민(경민고)과 여고부 78㎏급 도유빈(경기체고)은 박세민(도개고), 김유진(충북체고)에 지도패, 한판패를 당해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도의회 남종섭·전자영 의원,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연장 반대 나서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과 같은 당 전자영 도의원(용인4)이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반대했다. 이들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를 방문해 이 같은 의견서를 전달하고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은 ㈜기흥수상골프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이하 공사)로부터 내수면 일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 영업시설이다.  공사는 최근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만료가 다음 달로 다가오자로 다가오자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의 사용허가 관계주민 의견청취’ 공고를 내고 재계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남종섭 의원은 ”기흥호수 관할 기관인 공사는 수질개선 및 환경관리는 소홀히 하고 돈벌이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수상골프연습장으로 둘레길이 끊기고 기흥호수 물은 골프공 씻는 용도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특정업체가 장기간 걸쳐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권 허가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자신의 책무에 대해 돌아보며, 공익을 훼손하는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영 의원은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산사태·하천 범람 피해지역 복구 이달까지 완료

경기도가 산사태, 하천 범람 등 지난해 여름 발생한 재해 지역 복구를 이달 안에 완료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여름 이상기후에 따른 재피해 우려(경기일보 12일자 1·3면)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한 조치다.  도는 지난해 8월 도로, 하천, 산림에 발생한 피해 1천731건에 2천691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날 기준 1천284건에 대한 복구를 마쳤다. 도는 이달 말까지 전체 피해 건수의 98%에 해당하는 1천697건 복구를 완료하고 남은 34건 중 25건은 설계 보완을 거쳐 7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달 말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은 우기에 취약한 공정을 우선 시공, 재피해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다만 나머지 9건은 하천 폭을 의미하는 통수단면적 부족으로 발생,  하천 폭원 확장과 제방고 상향 등 구조 개선이 요구돼 연내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구역에 대해서는 하천기본계획 변경,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전 설계 심의, 보상 협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 인근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현장 마대 교체, 하천 준설 작업 등 안전 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재해 복구 사업장을 지속 점검하고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 재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민설명회 등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 범계중, 협회장배볼링 남중 4인조전도 '금빛 스트라이크'

중학 볼링의 ‘명가’ 안양 범계중이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남중부 4인조전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장’ 은경수 코치가 지도하는 범계중은 15일 전주 파인트리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4인조전에서 김우진·조재익·장원혁·여승윤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4천979점(평균 207.5점)을 기록, 성남 하탑중(4천881점)과 수원유스클럽(4천658점)을 가볍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범계중은 개인전 조재익, 2인조전 김우진·여승윤의 우승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 이번 대회 남중부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쓸어담는 호성적을 거뒀다. 범계중은 개인종합에서 여승윤이 4천11점으로 차현우(구리 토평중·4천39점)에 28핀 뒤지며 준우승,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은경수 범계중 코치는 “전 종목 석권을 놓친 것이 아쉽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너무 많은 금메달을 휩쓸다보니 타 팀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시기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면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지도를 통해 한국 볼링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중부 4인조전서는 경기 광주 광남중이 김시은·이애린·김은서·오지수가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4천504점(평균 187.7점)을 마크해 하탑중(4천373점)과 광주광역시 우산중(4천332점)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중부 개인종합서는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3천645점(평균 202.5점)의 기록으로 박서현(대구 관음중·3천513점)과 이수아(하탑중·3천473점)에 앞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인천 찾은 외국인 3천명, ‘K-컬처’로 하나 됐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락과 어울어진 맥강파티, 인천 최고 입니다.”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이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중구 북성동1가 4의161에 있는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대표적인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와  함께 ‘1883 인천맥강파티’를 했다. 맥강파티는 맥주의 ‘맥’과 닭강정의 ‘강’을 딴 이름이다. 이날 내항 8부두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천의 역동적인 분위기의 2번째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의 락 선율을 감상했다. 중국에서 온 왕 커씨(40)는 “5박6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한국을 방문했다”며 “중국에서도 K-POP에 대한 열풍이 상당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어 “방금 차이나타운도 방문을 했는데 매우 즐거웠다”며 “K-POP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무대는 ‘2022 인천펜타 슈퍼루키’ 경연대회 TOP6에 등극한 밴드 ‘화노’와 경쾌한 락 음악을 특색인 밴드 ‘로맨틱 펀치’가 올랐다. 화노는 ‘밤을 노래하는 검은 무궁화’라는 뜻처럼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워냈다. 여기에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와 델리스파이스 고백 등 K-POP을 커버곡으로 선보이면서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로맨틱 펀치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내항 8부두를 감쌌다. 로맨틱 펀치는 대표곡인 ‘토요일 밤이 좋아’ 등 대표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인천항을 배경으로 한 멋진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시와 관광공사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 3천명에게 인천 개항의 역사를 담은 ‘개항로 맥주’와 신포시장 유명 먹거리인 ‘신포 닭강정’을 제공하는 등 ‘1883 인천맥강파티’를 했다. 인천 예술인과 연계한 K-컬쳐 전용무대에 풍물과 태권도 등의 무대를 조성하고, 인천 개항 사진찍기로 즐길거리도 채워놨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맥강파티를 통해 인천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월미도에서 인천을 찾은 중국 광저우의 화장품·건강보조식품 판매회사인 아오란그룹(傲澜)의 관광객 4천500명을 초청, 치킨 1천500마리와 맥주 4천500개를 통한 ‘치맥파티’를 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내항은 1883년 개항의 역사가 꽃 핀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인천의 역사가 담긴 곳에서 펼쳐진 인천을 대표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연 무대는 인천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특산품인 맥주와 닭강정 등 먹거리는 앞으로 인천의 관광산업 부흥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인천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시 주최, 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